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14일 11시 4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14일 IB업계에 따르면 엘칸토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총 18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주당 5000원(액면가 5000원)씩 총 90억원 규모다. 지분 99.99%를 보유한 이랜드리테일이 지분율대로 전액 출자하고 다음 달 17일 마무리된다.
이번 증자는 이랜드그룹이 지난 4월 엘칸토를 인수한 뒤 처음 실시하는 증자다. 제화 사업 강화를 위해 엘칸토를 인수한 이랜드그룹이 실태 파악을 마치고 엘칸토의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엘칸토는 지난 1957년 설립됐고 1990년대 중반 매출액이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3대 제화 브랜드로 꼽혔다. 그러나 1997년 경제불황과 영업부진 등으로 부도처리됐다가 2005년 모나리자에 인수된 바 있다. 엘칸토는 현재 구두, 골프화, 핸드백, 잡화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