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이랜드 실탄 받는 엘칸토 "공격 앞으로~"

이랜드로 피인수뒤 90억 첫 자금수혈
자본잠식 탈출..제화사업 역량 강화
  • 등록 2011-07-18 오전 9:20:00

    수정 2011-07-15 오전 9:10:36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14일 11시 4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엘칸토가 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새 주인이 된 이랜드그룹의 제화시장 공략이 본격 시작됐다.

14일 IB업계에 따르면 엘칸토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총 18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주당 5000원(액면가 5000원)씩 총 90억원 규모다. 지분 99.99%를 보유한 이랜드리테일이 지분율대로 전액 출자하고 다음 달 17일 마무리된다.

이번 증자는 이랜드그룹이 지난 4월 엘칸토를 인수한 뒤 처음 실시하는 증자다. 제화 사업 강화를 위해 엘칸토를 인수한 이랜드그룹이 실태 파악을 마치고 엘칸토의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는 패션과 잡화의 강점을 바탕으로 꾸준히 제화 분야 진출을 노려 왔다. 지난 2008년과 2009년 연달아 에스콰이어 인수에 나서기도 했었다. 그 대안으로 지난해 이탈리아 제화 브랜드 `라리오`를 인수했으나 그다지 성과는 높지 않았고 올들어 엘칸토를 인수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엘칸토는 지난해말 현재 총 자산이 144억원, 부채가 199억원으로 완전 자본 잠식 상태였다. 이랜드 관계자는 "엘칸토가 증자 후에는 자본잠식에서 벗어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확실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엘칸토는 지난 1957년 설립됐고 1990년대 중반 매출액이 2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3대 제화 브랜드로 꼽혔다. 그러나 1997년 경제불황과 영업부진 등으로 부도처리됐다가 2005년 모나리자에 인수된 바 있다. 엘칸토는 현재 구두, 골프화, 핸드백, 잡화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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