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이마트·CJ·대상 식자재 유통분야 `대공습`

대형식품회사 식자재 공급 본격화
아워홈, CJ도 검토..대-중기업 갈등 불씨
  • 등록 2011-10-19 오전 9:13:00

    수정 2011-10-19 오전 9:34:21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18일 09시 34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이마트 CJ 대상 등 식품분야 대기업들이 식자재 유통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 도매업자와 대기업 사이의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식자재 유통이란 쌀 배추 고춧가루 등 식자재를 식당, 외식업체 등에 공급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1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대상(001680)의 자회사인 다물 에프에스(FS)는 최근 대전 오전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에 1300㎥ 규모의 식자재 매장을 열었다.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신선농산물부터 각종 가공식품까지 식당에서 필요한 식자재를 판매하는 곳이다.

이마트(139480)는 지난해 경기 용인 구성에 식자재를 포함한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를 열어 대용량 식자재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인천 송림, 대전 월평, 부산 서면점을 오픈한 바 있다. 급식업체인 CJ프레시웨이, 범 LG그룹인 아워홈도 식자재 도매입 진출을 선언하고 대리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이 식자재 유통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데는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가정식에서 외식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 이런 이유로 식품 대기업들은 대형 패밀리레스토랑 등에 공급하는 식자재 유통사업의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식재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20조원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기업들이 낮은 판매가를 앞세워 공세에 나서고 있어 중간 식자재 생산업체, 식자재 도매상들이 경영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중소기업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서면점(부산)이 문을 연 이후 기존 도매업체 월평균 매출액이 5억3800만원에서 1억9500만원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관련기사 ◀ ☞[마켓in]이마트·CJ·대상 식자재 유통분야 `대공습` ☞대상, 3분기 최대 영업익 전망..목표가↑-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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