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종이 또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S&P금융지수가 2.83% 하락한 가운데 아멕스증권지수가 2.91% 내렸으며, S&P은행지수도 3.35%나 급락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텔레콤관련 정크 본드의 투자 실패로 큰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이상 급락했으며, 이 영향이 다른 금융주로 파급되면서 금융업종은 계속해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티그룹과 체이스 맨해턴이 각각 3%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71%나 내렸다. 웰스파고와 JP모건이 각각 2.85%, 3.37% 하락했으며, 뉴욕은행도 1.63% 하락했다.
증권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골드만삭스, 메릴린치가 2% 이상 내렸으며, 리만 브라더스와 베어스턴스도 모두 5%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가 온라인 증권사 내셔널 디스카운트 브로커를 인수하겠다고 의사를 밝히면서 내셔널 디스카운트 브로커가 90% 가까이 폭등하고 아메리트레이드, 챨스 슈왑 등의 온라인 증권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멕스가 1.99% 하락했으며 AIG, 애트나 등의 보험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경기둔화기에 선호되는 제약주가 다시 한번 명성을 확인하며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생명공학주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아멕스제약지수는 2.31% 상승했으며 생명공학 업종의 나스닥바이오지수는 0.63%, 아멕스바이오지수는 0.46% 올랐다.
우선 제약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일의 하락세를 만회했다. 화이자와 존슨&존슨이 각각 3.19%, 3.63% 상승했으며 머크, 일라이릴라이, 파머시아, 브리스톨마이어 등도 모두 2% 이상 상승했다. 아메리카 홈 프로덕트가 3.525 올랐으며 세링도 4.235 상승했다.
생명공학업종에서는 셀레라 게노믹스가 7.01% 나 하락하면서 전일의 약세를 이어간 반면 같은 게놈주인 휴먼게놈연구소는 또 다시 3% 이상 상승했다. 밀레니엄 제약이 5.96% 상승했으며 이뮤넥스, 어피메트릭스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암겐, 사이론, 바이오젠, 바이오시스템즈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