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추세적 금리하락 기대 어려워-동양증권

  • 등록 2000-05-14 오후 8:34:39

    수정 2000-05-14 오후 8:34:39

하반기중 추세적 금리하락은 기대하기 어렵고 국고채수익률이 9.8%전후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양증권은 15일자 이슈분석자료에서 최근 금융시장 여건이 추세적 금리하락기였던 95년 상반기와 비슷하다는 시각이 부각되면서 일부에서 힘을 얻고 있는 하반기후 장기금리 추세적 하락 전망을 반박했다. 동양은 지난 95년과 유사하다는 일부의 시각이 ▲5월중 美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중장기적 경기둔화 예상 ▲공격적 금리인상후 미국은 95년2분기 한국은 96년2분기 경기둔화 ▲증시 약세가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를 약화시킬 것이라는 점 ▲제 경기지표 증가세 둔화로 하반기후 경기둔화 예상 등에 근거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동양증권 장태민차장은 "먼저 95년의 경우 94년부터 통화긴축등 과열을 억제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최근은 대우사태후 완화적 통화정책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상이하다"고 지적했다. 또 장 차장은 "95년은 반경기적 환율정책이었으나 최근 환율정책은 경기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美 금리인상도 95년 2월 인상이 마지막이었으나 최근은 5월이후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95년 경우에 비추어 볼 때 미국경제가 3분기 중반까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차장은 최근의 증시 침체는 경기둔화 또는 실적악화같은 내생적 요인이라기 보다 투신환매,美 주가 급락,2차 구조조정의 불확실성 등 외생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외생적 불안요인만 어느정도 제거되면 재차 주가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의 경기지표 증가세 둔화는 단기급등이후 조정으로 장차장은 판단하면서 2차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 강한 경기상승세가 재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조기 경기둔화 결론시 금번 경기상승기간(경기저점;98년8월추정)이 과거 평균치 34개월에 비해 지나치게 짧고 공사채형 수신은 95년 하반기이후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금은 구조조정과 시가평가제 실시 등으로 이탈 지속이 예상되며 이탈자금이 은행으로 환류되더라도 대출이 주 운용대상인 은행이 채권투자 전문기관인 투신사의 역활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장 차장은 "이처럼 95년과 표면상 비슷할 뿐 오히려 경기상승세와 물가의 점진적 상승으로 금리는 한 차례 더 강한 상승이 예상된다"며"하반기중 추세적 금리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장 차장은 국고채수익률 기준 직전 고점인 9.8% 전후까지 한 차례 더 상승하여 채권투자자에게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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