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제네시스 첫날 공동 22위 상승세 이어가..임성재 61위

  • 등록 2022-02-18 오전 11:27:43

    수정 2022-02-18 오전 11:27:43

김시우가 12번홀 그린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7)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00만달러) 첫날 깔끔한 출발을 시작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언더파 69타를 쳤다. 8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호아킨 니먼(칠레)에 6타 뒤진 공동 22위로 첫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새해 일정을 시작해 지난주 끝난 피닉스오픈까지 5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다. 특히 최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파머스 인슈러언스 오픈에서 공동 11위, 피닉스오픈에선 공동 26위를 기록하는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언더파 대열에 합류한 김시우는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져 위기를 맞았다. 세 번째 친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고, 홀까지 남은 거리가 25m가 넘어 파 세이브가 어려워 보였다. 타수를 잃은 위기였으나 첫 퍼트를 홀 1.5m에 붙였고 파 퍼트를 넣어 타수를 지켰다.

위기에서 빠져나온 김시우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면서 1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김시우는 2019년 이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해 2020년 공동 2위를 한 강성훈(35)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좋은 성적을 거뒀다. 첫날 공동 22위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만들면서 톱10의 기대감을 높였다.

임성재(24)는 대회 첫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적어냈다.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61위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재경(23)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재경은 12번째 홀까지 3언더파를 쳐 10위권에 자리했다. 4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했다. 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8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더블보기와 보기를 적어내며 이날 1오버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재경은 이경훈(31)과 함께 공동 77위에 자리했다.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긴 데다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의 경사도 많아 난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예상 컷오프는 1언더파다.

지난주 피닉스오픈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미국)이 합계 5언더파 66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 그리고 조던 스피스, 캐머런 영(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셰플러는 2개 대회 연속 우승, 호마는 대회 2년 연속 우승의 기회를 만들었다.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이 4언더파 67타를 쳐 모처럼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이슨 코크랙과 저스틴 토머스,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과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모리카와와 함께 공동 6위를 이뤘다.

국내 기업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호스트로 주최하는 이 대회는 PGA 투어에 3개밖에 없는 인비테이셔널(초청) 대회다. PGA 투어의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메이저 그리고 월드골프챔피언십 등에 버금가는 특급 대회로 분류된다. 올해 대회엔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가 모두 참가해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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