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종합) 반도체 약세 지속...컴퓨터 반등

  • 등록 2000-10-10 오전 8:57:01

    수정 2000-10-10 오전 8:57:01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발표가 여전히 장을 주도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컴퓨터와 반도체 등의 실적부진 전망으로 초반 3%이상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 가까이 밀렸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 낙폭을 거의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반도체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해 3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금융과 항공, 제약, 생명공학주가 강세를 보였으나 나스닥에도 동시 상장되어있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 약세..컴퓨터 반등 반도체 업종은 약세를 보인 반면 컴퓨터 업종은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9일 전일비 0.63% 하락했다. 데이터퀘스트가 올해 반도체 판매 증가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37%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시장에 별로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종목별로는 인텔이 2.19%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2.60% 떨어졌고 현대전자와의 소송에 휘말린 램버스가 10.78% 폭락했다. 이번주 분기별 실적 발표를 앞둔 모토롤라는 2.70% 떨어졌다. AMD, PMC시에라, KLA-텐코, 램리서치 등 다른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분기별 실적도 이번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1.15% 상승했다. 게이트웨이는 3.27% 상승했고 컴팩컴퓨터가 1.88%, 휴렛팩커드가 4.30%, IBM이 1.67% 각각 상승했다. 반면 애플컴퓨터는 1.97% 하락했다. ◇ 인터넷-B2B-네트워킹 상승 나스닥이 초반 급락세에서 벗어난은 인터넷 관련주의 반등이 큰 도움이 됐으며 특히 B2B업종은 급등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폭락세를 보였던 인터넷 관련지수들은 이번 주초 회복세로 출발했다.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1.1% 올랐다. 지난 몇 주간 무려 70% 가량의 낙폭을 기록했던 프라이스라인 닷컴이 오늘은 저가 매수세에 힙입어 17% 정도 급등하면서 인터넷 관련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실적 발표를 앞둔 야후도 5.5%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e베이가 상승한 것이 주요했다. 그러나 아마존, 라이코스가 하락하고 타임워너와 합병을 추진중인 AOL이 미 상원이 독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람에 약세를 보인 것이 추가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최근 급등락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B2B업종은 오늘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인터넷캐피탈 그룹의 27% 상승률을 필두로 버티칼넷이 18%, 아리바가 7.86%, 커머스원이 6.0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메릴린치 B2B지수는 7.5%나 급등했다. CSFB는 최근 B2B업종이 과매도된 상태라고 지적하며 지금이 업종 대표주 매수기회라고 강조했고 아리바, 커머스원, 퍼체이스프로, 프리마켓, 버티칼넷을 추천했다. 또한 내년 IT투자의 20% 정도가 B2B부문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나스닥 회복에 일조했다. 노텔네트워크, JDS유니페이스 등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시스코시스템스와 루슨트가 약세를 보인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EDS가 미 해군으로부터 69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 가까이 급등했고 메릴린치와 CSFB가 이 회사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낙폭을 만회한 것이 도움이 됐고 인튜이트도 소폭 상승했다. 리눅스 관련업종들은 VA리눅스만 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을 뿐 레드햇과 칼데라시스템스, 코렐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통신업종은 AT&T, 모토롤라, SBC커뮤니케이션 등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퀄콤이 2% 이상 올라 낙폭을 만회했다. S&P통신 지수는 1.15% 떨어졌고 나스닥 통신은 0.96% 상승했다. ◇ 금융-생명공학-제약 동반 하락 지난 주말 큰 폭으로 하락하며 무기력한 장세를 연출했던 금융업종이 또 다시 하락세를 기록하며 이번 주 거래를 시작했다. S&P금융지수가 1.20% 하락한 가운데 아멕스증권지수가 2.21% 하락했으며, S&P은행지수도 1.29% 하락했다. 우선 지난 주말 베어스턴스의 투자등급 하향조치가 발표된 증권업종의 낙폭이 컸다. 골드만삭스가 3.33% 하락했으며, 메릴린치와 리만 브라더스 등도 모두 3%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동반 하락했다. 또 지난 주말 증권주 몰락의 진원지였던 베어스턴스가 1.71% 하락했으며 모건 스탠리 딘위터도 1.19% 내렸다. 온라인 증권사인 챨스 스왑이 6.05% 급락한 가운데 E*트레이드도 2.60% 내렸다. 은행주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티그룹과 체이스 맨해턴이 1%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6%나 내렸다. 웰스파고가 0.94% 하락했으며 JP모건과 뉴욕은행도 소폭 하락했다. 또 아멕스가 2.27% 하락했으며 올스테이트, AIG 등의 보험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금융주와 함께 지난 주말 동반 하락했던 생명공학과 제약주도 또 다시 하락세를 기록했다. 나스닥바이오지수는 0.63% 하락했으며, 아멕스제약지수는 1.21% 내렸다. 하지만 생명공학의 경우 종목별 등락이 심해 아멕스바이오지수의 경우 0.57% 올랐다. 우선 제약주는 특별한 종목의 등락이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화이자가 3.36%의 하락했으며 머크, 존슨&존슨, 일라이릴라이 등이 모두 1%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세링, 파머시아, 아메리타 홈 프로덕트 등도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브리스톨마이어는 0.33% 상승했다. 생명공학업종에서는 10% 이상 하락한 셀레라 게노믹스의 약세가 두드러진 반면 같은 게놈주인 휴먼게놈연구소는 4.61%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밀레니엄 제약이 1.19% 상승했으며 메디뮨(2.93%), 암겐(0.20%), 사이론(0.98%) 등도 상승했다. 반면 바이오젠은 5.70% 하락했으며 바이오시스템즈(-1.23%), 어프메트릭스(-3.93%) 등도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1.35%) 반도체 - 필라델피아(-1.68%)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1.15%), 나스닥(-0.35%) 네트워킹 - 아멕스(0.86%) 통신 - S&P(-1.15%), 나스닥(0.96%) 인프라 - 메릴린치(4.63%) B2B - 메릴린치(7.52%) 생명공학 - 나스닥(-0.63%), 아멕스(0.57%), 메릴린치(0.76%) 건강관리 - S&P(-0.98%), 아멕스(-1.21%) 금융 - S&P(-1.21%) 은행 - S&P(-1.29%) 에너지 - S&P(1.87%) 자본재 - S&P(-0.85%) 기본소비 - S&P(-0.63%) 경기소비 - S&P(0.00%) 운송 - S&P(-1.91%) 원재료 - S&P(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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