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文 정부 통계조작 의혹' 장하성 전 靑정책실장 조사

부동산 가격 동향 등 개입 의혹 조사
민주당 "文 정부 때리기 도 넘어" 반발
  • 등록 2023-07-22 오전 9:57:22

    수정 2023-07-22 오전 9:57:22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통계 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감사원이 최근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사진=뉴시스)
22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전날 장 전 실장을 소환해 대면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초대 정책실장을 지낸 장 전 실장은 소득주도성장 등의 입안자다.

감사원은 장 전 실장을 불러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가격 동향 조사, 통계청의 가계 동향 조사 및 경제활동인구조사 등과 관련해 개입한 의혹이 없는지를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가격동향이 공개되기 전 한국부동산원 내부에서만 공유되는 통계 잠정치를 국토교통부 공무원이 사전에 청와대에 보고하고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 조사 중 집값 통계를 임의로 낮췄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최근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황수경·강신욱 전 통계청장, 황덕순 전 청와대 일자리 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상조 전 정책실장 등을 줄줄이 조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감사원을 앞세운 문재인 정부 때리기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고 있다”며 “지난 정권의 업무와 인사들에 대해 무차별적이고 과도하게 조사하고 있다. 절제 없는 권력남용은 결코 그 끝이 좋을 수 없음을 경고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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