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른바 ‘조국 사태’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그대가 조국’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하루에 두 번 봤다며 “권장하고 싶다”는 감사영을 남긴 가운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이 정도면 내로남불은 신종 정신병이 아닐까”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 (사진=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캡처본,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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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 의원이 영화 ‘그대가 조국’을 하루 두 번 봤다는 사실을 소개하며 “기왕 볼 거면 한 20번 보시지 뭐 하러 2번밖에 안 봤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정농단 사태 후 5년 간 잠적했던 정씨는 최근 가로세로연구소 등 각종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거나 SNS에 여러 글들을 올리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있다.
앞서 7일 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대가 조국’을 보고 난 뒤 난생 처음 한 편의 영화를 하루 두 번 봤다”며 “한번 볼 때 먹먹하더니 두 번 연속 보니까 상황정리가 더 또렷해지고 분노가 더 일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제목처럼 그대도 조국이 될 수 있기에 꼭 한번 보시라”고 추천한 바 있다.
한편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임명부터 각종 의혹 연루로 인한 사퇴까지 총 67일간의 과정을 담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