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30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과 경기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석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데 이어 다시 한번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는 하루가 됐다.
첫 타석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회 2사 1,3루 찬스서 우전 적시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볼 카운트 0-1에서 한신 선발 가네무라의 가운데 몰린 포크볼을 받아쳐 내야를 넘겼다.
이승엽의 출루로 기회를 잡은 요미우리는 계속된 1사 2루서 아베와 사카모토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보탰다.
이승엽은 7회 무사 2루서도 2루 앞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3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이승엽에게 더 이상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고 타율은 1할8푼9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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