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타수 3안타 1타점...이틀 연속 멀티 히트

  • 등록 2008-08-30 오후 9:23:34

    수정 2008-08-30 오후 9:33:13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국민 타자' 이승엽(32.요미우리)이 3안타를 터트리며 조금씩 제 모습을 찾고 있다.

이승엽은 30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과 경기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석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2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데 이어 다시 한번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는 하루가 됐다.

첫 타석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회 2사 1,3루 찬스서 우전 적시타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볼 카운트 0-1에서 한신 선발 가네무라의 가운데 몰린 포크볼을 받아쳐 내야를 넘겼다.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이승엽은 세번째 타석에선 밀어치기로 결대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 카운트 1-2에서 몸쪽 직구를 때려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승엽의 출루로 기회를 잡은 요미우리는 계속된 1사 2루서 아베와 사카모토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며 2점을 보탰다.

이승엽은 7회 무사 2루서도 2루 앞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3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이승엽에게 더 이상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고 타율은 1할8푼9리가 됐다.

요미우리는 3-1로 앞선 9회 마무리 크룬의 부진으로 3-2까지 쫓겼지만 크룬이 마지막 타자 야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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