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까다로운 외형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맛과 영양, 신선도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제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다. 고물가 시기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환경과 농가를 함께 살리는 착한 소비를 위해 기획됐다.
대표 상품은 설향딸기(500g) 9900원, 대저토마토(500g) 4900원, 천혜향(1kg) 1만900원, 파프리카(2입) 2900원 등이다. 신세계 모바일 앱 내 언프리티 프레시 쿠폰 이용 시 가격이며 쿠폰은 1종만 적용 가능하다.
지난 2022년 신세계가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는 신세계의 대표 ‘농산물 구하기 프로젝트’이다. 신세계 지정 산지에서 생산된 상품 가운데 백화점의 까다로운 기준에 아쉽게 못 미친 상품만을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것으로, 대량으로 매입 · 판매되는 이른바 ‘못난이 과일(흠과)’에 비해 훨씬 높은 품질을 자랑한다.
2022년과 작년 두 차례에 걸친 행사에선 언프리티 프레시 약 25톤을 판매했다. 버려질 경우 매립지에서 부패하며 발생하는 1,500톤의 탄소 배출을 줄인 것으로, 나무 22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이에 신세계는 2022년 복숭아, 사과, 샤인머스캣 등 5종의 상품으로 시작한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를 지난해 8종, 올해는 11종 등으로 늘렸다.
기존 연간 1회였던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도 올해부터 상 ·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친환경 · 상생을 실천하는 가치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농가와 고객들의 접점을 좁히는 착한 소비 행사를 벌인다”며 “농가와의 상생, 친환경까지 고려한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