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HK 경영권분쟁 종식..들어본적 없어"

"1대·2대 주주간 지분 교통정리 끝나야"
  • 등록 2005-12-11 오후 1:51:21

    수정 2005-12-11 오후 2:04:03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금융감독원은 HK저축은행(007640)의 경영권분쟁과 관련 "1대주주와 2대주주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협의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경영권 분쟁이 종식됐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 김용범 비은행검사 1국장은 이날 일부 언론에 HK측의 김명도 사장의 "경영권을 둘러싼 논쟁은 이제 완전히 종식됐으며 금감원에도 이런 사실을 통보했다"는 발언이 나온 데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 국장은 "최근 1대주주와 2대주주가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 금감원의 검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해당 업체 입장에서는 그렇게 말하고 싶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본적으로 HK의 경영권 분쟁 종식은 현재 1대주주와 2대주주간 보유지분에 대한 처리합의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궁극적으로 감독원으로서는 이런 과정이 매듭지어져야 경영권 논란이 마무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HK저축은행은 1대주주와 2대주주간 경영권 분쟁 종식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면서도 법원에 각종 이의신청이 잇따라 제기되는 등 경영권 분쟁 2라운드의 양상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김 국장은 HK저축은행에 대한 특별검사와 관련 "검사가 이제 대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다"면서 "곧 검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법 위반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0월20일 이데일리 ☞`HK저축銀 최대주주는 `검은머리 외국인` 기사 참조 ☞ `HK銀 PPRF 자금조성 어떻게 했을까` 기사 참조 ☞`금감원, HK銀 특검형식 강도높은 검사` 기사참조 ☞ 명동 하이해리엇, 얽히고설킨 담보권 `논란`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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