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 풍미할 3대 키워드는?

삼성證"기업실적, 주택가격, 펀드자본주..3대 이슈"
"연말 이원적 투자전략 고려할만"
  • 등록 2006-12-01 오전 8:54:28

    수정 2006-12-01 오전 8:54:28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내년 주식시장에서 핵심 화두로 떠오를 키워드는 무엇일까?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올 한해를 달궜던 변수가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 연준의 긴축정책 등이었다면, 내년에는 ▲기업실적 회복여부 ▲주택가격 향방 ▲펀드 자본주의 등이 핵심주제가 될 것"이라고 꼽았다.

우선 기업실적의 경우 지난 2년간 부진했지만, 주가는 구조적 진전을 근거로 안정적인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오 연구위원은 "내년중 13.8%의 기업 순익증가를 예상하고 있는데, 올해처럼 기대가 실망으로 변한다면 주가 상승은 물 건너간 희망사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3년째 실적이 부진할 경우, 주가 재평가는 공허한 메아리로 다가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택가격 향방도 관심이다. 그는 "만일 현 가격에서 집값이 더 올라간다면, 정부는 주택대출 총량규제와 같은 반(反)시장조치도 불사할 것"이라면서 "그 반대로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다면, 담보가치를 떨어뜨려 급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더 큰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고 봤다.

연금시대의 본격적인 돌입과 펀드 자본주의 시대의 도래도 수급측면에서 주요 화두다.

오 연구위원은 "장하성 펀드와 같은 사회책임투자펀드의 지배구조 개선 시도와 헤지·사모펀드의 M&A 이슈, 그리고 연금·뮤추얼펀드의 관계투자가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말을 맞아 주목해야 할 12월 변수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와 프로그램 매매 ▲글로벌 증시의 연말 랠리 강도 ▲주요국 통화대비 달러 약세와 달러/원 환율 향방을 들었다.

그는 "매우 민감한 변수이지만, `조용한 연말 장세`라는 기본 구도는 유지될 전망"이라면서 12월 코스피 예상 밴드를 1400~1480포인트로 제시했다.

연말 투자전략은 이원화할 것을 주문했다. 즉 하나는 투자기간을 짧게 잡고 연말 수익률 게임의 대상이 된 ▲기관 선호주 ▲수출주보다 내수주 ▲대형주보다 중소형주`라는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다. 환율과 프로그램 매매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중장기 유망한 종목을 하나씩 선별해서 매집하는 것인데, 오 연구위원은 "IT와 금융업종은 시간이 갈수록 업황 회복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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