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50선 수준 저항 도달, 분기점 여부 주목”

유안타증권 보고서
“구름대 저항 확인되면 다시 조정”
  • 등록 2021-09-07 오전 8:19:55

    수정 2021-09-07 오전 8:19:5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제한된 상승에 그치고 있는 이유로 3200선 수준의 저항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구름대가 저항으로 확인되면 다시 조정 폭을 확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의 영향으로 전거래일 대비 2.27포인트(0.07%) 오른 3203.3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달 전체로 보면 9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음에도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말 대비 0.13% 오르는데 그쳤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중 3200~3210포인트 부근에서 바닥권을 형성했기 때문에 반등 과정에서 중요한 저항이 될 수 있는 가격대에 도달한 상황”이라면서 “아직은 8월 저점에서 그은 상승 추세선과 단기 이평선 등을 상회하고 있어서 상승세 이어질 수 있지만 3250포인트까지 저항대가 계속되고 있어 돌파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3226포인트부터는 일목균형표상으로 구름대 저항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일목균형표는 5가지 선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구름대는 △전환선(과거 9일간의 최고가와 최저가의 평균)과 기준선(과거 26일간 최고가와 최저가의 평균)의 중간값을 26일 선행해서 그린 선과 △52일간 최고점과 최저점의 중간값을 계산해 26일 선행해 그린 선 사이를 의미한다. 구름대 아래에서 주가가 형성되면(역배열) 장기적인 하락 추세로 예측하고, 반대의 경우(정배열) 상승 추세라고 예측한다. 주가가 구름대를 돌파하면 구름대는 지지선이 되고, 주가가 구름대의 저항을 받고 미끄러지면 구름대는 저항선이 되는 식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2018년 초에도 구름대와 120일 이평선 이탈 후 반등 시도 과정에서 구름대가 저항이 되면서 조정 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고, 대부분의 중장기 고점대에서는 이런 패턴이 나타난다”면서 “이번 반등 과정에서 3250선까지의 저항은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짚었다.

코스피 향방에 영향을 줄 외국인 순매수에 대해 “이미 3200포인트를 넘긴 상황에서 가장 부담스런 사실은 7월 초 이후 외국인 순매도가 분포한 대부분의 가격대는 3200~3250포인트 수준에 존재한다는 점”이라면서 “3200~3250포인트는 지난 7, 8월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었던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코스피200 관련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수에 대해서도 반등 과정에서 1만 계약 수준에 그치는 등 적극적인 매수세로 보기 어렵다면서 “강한 상승 기대감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해석할 수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매수세 유입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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