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수 33만3000명↑…증가폭은 3개월째 둔화(상보)

통계청 '2023년 6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수 28개월 연속 증가…증가폭 올 2월 이후 최소
고용률 6월 역대 '최고'…실업률 기준 변경 후 '최저'
"돌봄 수요 및 외부 활동 증가…건설경기 영향도"
  • 등록 2023-07-12 오전 8:40:36

    수정 2023-07-12 오전 8:40:36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3만3000명 증가하면서 안정세를 지속했다. 다만 증가폭은 최근 축소하고 있는 추세가 3개월째 이어졌다.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상담을 위해 게시판의 참가 기업 채용 정보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881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4월(35만4000명), 5월(35만1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둔화했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28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 고용시장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으나, 상반기 내내 30만명대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증가폭은 지난 3월 46만9000명으로 10개월 만에 반등한 뒤 이달까지 내리 줄어들고 있다. 지난 2월(31만2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4.5%로 1년 전보다 0.6%포인트 증가해 1989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6월 기준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8%포인트 오른 69.9%로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6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에서 전년 동월 대비 34만3000명 증가한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1만7000명 줄었다. 고용률로 봐도 60세 이상은 0.8%포인트 오른 47.1%였으나, 청년층은 0.4%포인트 감소한 47.0%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4.5%(12만6000명) 으로 1년 전보다 4.5% 증가했다. 건설업은 2.8%(6만2000명) 줄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8만1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해 1999년 6월 구직기간 기준을 변경한 이래 6월 기준 최저치를 썼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11만8000명 감소해 2021년 3월 이후 28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와 외부 활동의 증가로 인해 취업자 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건설경기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축소되고 있다”며 “작년 기저가 워낙 두터운 편이고 수출 경기 불확실성도 여전한 데다가 산업군별 요인이 산재돼 있어 향후를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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