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 코엑스 아티움 개장..주가 영향은?

  • 등록 2015-01-17 오후 1:30:12

    수정 2015-01-17 오후 1:30:12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지난해 저조한 실적과 함께 주가도 부진했던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이 코엑스 아티움 설립을 계기로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해외 관광객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것이란 기대 속에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대장주 에스엠의 주가는 올 들어 13% 넘게 상승했다. 지난달 기록한 저점에 비해서는 27% 가량 급등한 상태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에스엠 주가의 강세 배경에는 지난 14일 그랜드 오픈한 SM TOWN 코엑스 아티움이 자리하고 있다. 코엑스 아티움은 6개층 8000㎡ 규모로 공연 관람, 음악 감상, 휴식 공간 제공을 비롯해실제 아티스트 생활을 체험하고 기념품 및 MD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개장일에 선보인 세계 최초의 플로팅 방식인 홀로그램 뮤지컬 ‘스쿨 오즈’(티켓 판매가격 7만7000원)는 예매 시작 10분만에 일주일 공연이 매진되는 등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 중이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엑스 아티움을 방문한 소감으로 “홀로그램 콘텐츠 내용이나 수준은 아티스트와의 접점에 목마른 팬들이나 한국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며 “LA 헐리웃이나 홍콩 ‘스타의 거리’처럼 한류를 대표하는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DB대우증권은 코엑스 아티움을 실적 전망에 반영하면서 2015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6.3%, 7.6% 상향 조정, 목표주가도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신한금융투자도 에스엠에 대해 “2015년은 세가지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오픈과 함께 SM CHINA 설립을 통한 중국 현지화 전략, 신인그룹 데뷔 등 아티스트 활동 강화를 꼽았다.

올 1분기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창권 연구원은 “수익성 기여가 높은 콘서트 로열티는 통상 행사 후 1개 분기 후의 실적으로 인식되는데, 작년 일본 콘서트 관객 수는 1분기 5만1000명, 2분기 93만4000명, 3분기 7만2000명에 이어 4분기 79만400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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