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대장주 에스엠의 주가는 올 들어 13% 넘게 상승했다. 지난달 기록한 저점에 비해서는 27% 가량 급등한 상태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에스엠 주가의 강세 배경에는 지난 14일 그랜드 오픈한 SM TOWN 코엑스 아티움이 자리하고 있다. 코엑스 아티움은 6개층 8000㎡ 규모로 공연 관람, 음악 감상, 휴식 공간 제공을 비롯해실제 아티스트 생활을 체험하고 기념품 및 MD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개장일에 선보인 세계 최초의 플로팅 방식인 홀로그램 뮤지컬 ‘스쿨 오즈’(티켓 판매가격 7만7000원)는 예매 시작 10분만에 일주일 공연이 매진되는 등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 중이다.
KDB대우증권은 코엑스 아티움을 실적 전망에 반영하면서 2015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각각 6.3%, 7.6% 상향 조정, 목표주가도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높여잡았다.
올 1분기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창권 연구원은 “수익성 기여가 높은 콘서트 로열티는 통상 행사 후 1개 분기 후의 실적으로 인식되는데, 작년 일본 콘서트 관객 수는 1분기 5만1000명, 2분기 93만4000명, 3분기 7만2000명에 이어 4분기 79만400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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