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임플란트 세계 1위 업체 도약 확신”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2024년 세계시장 점유율 25%로 1위 등극 자신”
지난해세계 임플란트 시장 15% 역성장 불구 오스템만 12% 고성장
2024년 매출1조4천억,스트라우만 제치고 1위 등극
매년 매출 11% R&D 투자,최고수준 제품력 확보
  • 등록 2021-02-17 오전 7:45:06

    수정 2021-02-17 오전 7:45:06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2024년 세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1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3년 후 매출 1조4000억원을 돌파, 국내1위를 뛰어넘어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의 최강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글로벌 임플란트 1위 기업은 스위스의 스트라우만으로 지난해 매출규모는 1조2000억원(세계 시장 점유율 26%)에 달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지난해 세계 임플란트 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15%나 쪼그라드는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도 오히려 매출을 12% 가량 늘리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매출 6300억원, 영업이익 9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30% 각각 증가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기준 세계 임플란트 시장의 8%를 차지하면서 세계 4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중국,미국,러시아 등 주요 해외법인들의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여기에 국내 또한 매출성장이 지속되면서 글로벌하게 경쟁사들이 매출감소를 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엄대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크게 늘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해 성장세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자신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체 매출의 20%인 1300억원을 벌어들였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22%를 차지하면서 1위 기업의 입지를 굳혔다.

“중국에서는 북경, 광동,천진 등 3개 지역에 영업법인을 두고 직원 600여명이 뛰고 있다. 직판 영업체제를 구축하고 중국내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밀착영업을 펼치는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엄대표는 중국에서는 치과의사의 15% 가량만 임플란트를 시술하고 있을 정도로 임플란트 분야에서는 미개척시장이어서 앞으로 고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내는 전체 치과의사 2만5000여명 가운데 75%가 임플란트를 사용하는 성숙된 시장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그는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첫손에 꼽았다. 실제 이 회사는 매년 매출액의 11%를 R&D에 투자하면서 제품력 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 전체 직원 3800명의 11%인 400여명이 연구개발인력이다. 이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철저한 임상교육”도 그가 내세운 오스템임플란트가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의 원천이다. 글로벌하게 교수진 500여명을 두고 임플란트 시술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이 회사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치과의사가 6만명을 넘어선다. 이 교육을 받은 치과의사는 대부분 오스템임플란트의 제품을 시술에 사용하는 단골 고객이 되기 때문에 교육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을 의미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은 임플란트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여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엄대표는 중국, 미국 등을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임플란트 임상교육을 강화, 시장을 더욱 잠식해 나갈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이들 국가의 임플란트 시장환경은 약 20여년 전 한국의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당시 한국은 임플란트 시술을 할수 있는 치과의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는데 임상교육을 확대하면서 임플란트가 빠르게 대중화됐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최근 글로벌 치과 시장의 트렌드인, 하나의 기업이 치과의 모든 제품을 공급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주력인 임플란트를 중심으로 치과에서 쓰이는 대·소장비와 다양한 재료 등 치과진료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기존 임플란트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약, 교정, 구강 케어, 치과 인테리어 분야로 이미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을 뛰어넘어 글로벌 1위 치과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그가 꿈꾸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종착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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