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7박 8일간 북미 자동차 산업 시찰을 진행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모셔널, HMA, HCA 및 캘리포니아 소재 현대차 영업점 놈리브스현대(Norm Reeves) 딜러샵과 LA 모터쇼를 참관했다. 또 현대차그룹 신규 사업(로보틱스, 자율주행)과 북미 수요 상황 확인을 위해 현장을 탐방했다.
특히 로보틱스 사업을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자율주행 사업을 보유한 모셔널은 투자 확대에 대한 회수 전략을 구체화하며 시장 입지를 지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그룹 내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로봇 적용 범위를 넓히며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으며 모셔널은 LA와 라스베가스에 자율주행 레벨 4 기반의 로봇택시를 상용화 하며 경쟁 업체와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LA 오토쇼에는 전동화 차량이 메인에 배치. 현대차는 아이오닉 6와 고성능 수소전기차 N 비전74를 북미 최초 선보였다”면서 “제네시스는 엑스 컨버터블 컨셉과 GV70 전기차를 선보이며 좋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 브랜드는 여전히 완전한 전동화 전략에는 소극적이며 북미 브랜드는 전환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플래이션 감축법(IRA) 발효로 국내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 우려가 있으나 실제 경쟁 모델 중 높은 상품성과 주행거리, 보조금 여부를 포함한 가격간 경쟁력이 매우 높아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현지에서 인식했다”면서 “추후 IRA 대응을 위한 공급망 재편이 가시화될 경우 시장 내 입지가 더 개선될 수 있음에 현대차 측이 자신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