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확실성 속 공급 우위 시장 지속…車 내년 상반기까지 볼륨 증가세"

현대차증권 보고서
  • 등록 2022-11-21 오전 8:35:39

    수정 2022-11-21 오전 8:35:0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자동차 업종이 공급 우위의 높은 가격과 수익성이 더해지며 이익 개선 여지는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 우려가 여전하나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자동차 산업이 낮은 기저효과, 여전한 대기 수요, 생산 정상화에 힘입어 볼륨 증가세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7박 8일간 북미 자동차 산업 시찰을 진행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모셔널, HMA, HCA 및 캘리포니아 소재 현대차 영업점 놈리브스현대(Norm Reeves) 딜러샵과 LA 모터쇼를 참관했다. 또 현대차그룹 신규 사업(로보틱스, 자율주행)과 북미 수요 상황 확인을 위해 현장을 탐방했다.

장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북미 시장은 공급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2023년에도 기저효과로 4~6% 수준의 시장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높은 대기수요에 기반한 시장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특정 업체의 경쟁 과잉과 가격·금리에 민감한 고객 프로파일을 보유한 중고차 시장의 가격 하락과 달리 최근 상승세의 가격이 유지되며 안정적인 북미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로보틱스 사업을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자율주행 사업을 보유한 모셔널은 투자 확대에 대한 회수 전략을 구체화하며 시장 입지를 지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그룹 내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로봇 적용 범위를 넓히며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으며 모셔널은 LA와 라스베가스에 자율주행 레벨 4 기반의 로봇택시를 상용화 하며 경쟁 업체와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LA 오토쇼에는 전동화 차량이 메인에 배치. 현대차는 아이오닉 6와 고성능 수소전기차 N 비전74를 북미 최초 선보였다”면서 “제네시스는 엑스 컨버터블 컨셉과 GV70 전기차를 선보이며 좋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 브랜드는 여전히 완전한 전동화 전략에는 소극적이며 북미 브랜드는 전환 의지를 지속적으로 피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미 시장은 생산 정상화 과정에서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인센티브와 재고가 일부 반등하며 공급자 우위 시장의 지표에 혼란이 있겠으나 실제 높은 대기 수요와 더딘 공급 회복 속도로 우려와 달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높아진 딜러 수익성과 볼륨 증가, 공급 예측 가능성 높은 현대 브랜드 선호가 딜러 차원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인플래이션 감축법(IRA) 발효로 국내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 우려가 있으나 실제 경쟁 모델 중 높은 상품성과 주행거리, 보조금 여부를 포함한 가격간 경쟁력이 매우 높아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현지에서 인식했다”면서 “추후 IRA 대응을 위한 공급망 재편이 가시화될 경우 시장 내 입지가 더 개선될 수 있음에 현대차 측이 자신감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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