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이어질 친환경 투자…광범위한 측면서 주목 필요"

유안타證 "친환경투자, 지엽적이기 보단 유관산업 폭넓게 관심가져야"
  • 등록 2020-12-28 오전 8:42:37

    수정 2020-12-28 오전 8:42:37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최근 친환경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현재 정부들의 친환경 목표 자체가 광범위한 만큼 폭넓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지난주 유럽에서 거래되고 있는 탄소 배출권(EUA)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친환경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과 관련해 정부들의 목표 자체가 광범위하게 제시되고, 이제 막 적극적인 움직임들이 행해지는 상황 하에서 지엽적인 접근보다는 유관 산업에 대한 폭넓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럽에서 거래되는 탄소 배출권(EUA)의 가격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31.47유로로,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활동이 활발할 때 제조업체들은 보다 많은 공해 물질을 배출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만큼 탄소배출권은 기본적으로 산업활동과 연관이 있다. 그러나 함께 현재 유럽의 현재 경기 상황은 그리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에 조 연구원은 “산업 업황과는 별개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게 형성되고 유지 중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친환경 부문 대표적인 ETF(자산 규모 상위)들로는 ICLN(iShares Global Clean Energy), TAN(Invesco Solar), PBW(Invesco WilderHill Clean

Energy), ACES(ALPS Clean Energy) 등이 있는데, 이들의 올해 평균 연간 수익률은 182%에 달하고 TAN ETF의 경우는 연간 수익률이 234%를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2010년 이후 자금 순유입 금액을 누적해보면 올해에만 5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차전지 관련 ETF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친환경 관련 변화는 폭넓은 분야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자 역시 광범위한 관심을 가지는 게 좋다는 조언이다.

조 연구원은 “주요국 정부들이 빠르면 2035년에서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의 정책 목표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특정 부문의 지엽적인 변화가 아닌 전역적인 변화가 동시에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도 에너지원에서 최종 수요처까지 다양한 부문에 대한 폭넓은 관심이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인 가격 부담이 존재하고 이에 대한 조정 과정은 언제고 출현할 수 있겠지만 보다 긴 안목에서 관련 테마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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