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뇌졸중 위험↑`치매` 의심해야..

  • 등록 2013-04-04 오전 10:00:32

    수정 2013-04-04 오전 10:00:32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위험이 높으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 건강 및 의학 연구소 연구팀이 평균 연령 55세의 남녀 7800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에 들어가기 앞서 이들에게서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 발병 위험성이 있는지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또한 연령, 고혈압, 흡연, 당뇨병,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체크했다.

10년 뒤 참가자들이 사고력 및 기억력 측정을 받은 결과, 3가지 질환과 관련된 검사 모두 지력 약화를 예측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눈길을 끈 것은 치매를 예측하는 데 심장질환 관련 검사가 치매 관련 검사보다 더 높은 연관관계를 보였다는 것이다.

치매와 심혈관질환 위험성을 측정한 결과, 모두 지력의 저하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됐으나 심혈관 질환 위험성 측정이 치매 관련 검사보다 더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치매 위험성 측정에서 기억력과 언어 능력 저하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콜레스테롤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을 낳을 수 있는 요인들은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뿐만아니라 치매를 예측하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치매에 대한 예방에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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