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安 '더 큰 2번' 언급? 지지층 이탈하자 환심 사려는 것"

  • 등록 2021-03-15 오전 9:42:28

    수정 2021-03-15 오전 9:42:28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단일화 후보 자체가 2번 후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단일화는 2번 후보로 되고 마땅히 단일후보는 2번으로 본선을 치루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사진=연합뉴스)
김 실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2번 4번을 합한 더 큰 2번을 만들겠다’는 안 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두당이 합쳐 더 큰 야당을 만들겠다는 것이고, 이는 2번으로의 합당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합당을 선언한 마당에 단일후보가 기호 2번으로 선거를 치루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기호 2번 거부하던 안 대표가 갑자기 더 큰 2번을 언급하는 건, 안 대표를 지지했던 국민의힘 지지층이 최근 오세훈 국민의힘 지지로 이탈하자 서둘러 2번 지지층의 환심을 사려는 의도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기호 4번 고수하다가 갑자기 ‘더 큰 2번’ 내세우며 헷갈리는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이미 2번’인 국민의힘 지지층을 끌어들이려는 속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이 ‘이미 2번’이고 선거승리 이후 ‘더큰 2번’으로 야권재편과 혁신 통합을 이끄는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언급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글을 올린 것을 두고는 “윤석열 세일즈도 품위있게 하셨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날렸다.

김 실장은 “다급한 상황인건 이해되지만, 갑자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시민 안철수가(저는 동명이인인 줄 알았습니다) ‘윤석열의 마음을 담아’ 검찰수사를 청원하고, 뜬금없는 더큰 2번도 ‘윤석열과 함께’ 하겠다고 한다”면서 “간접적인 소통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윤 총장에 대한 구애가 대답없는 메아리로 끝나면 득보다 실이 많아 보인다”고 힐난했다. 이어 “‘더 큰 2번’ 이전에 ‘이미 2번’으로 힘을 합쳐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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