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외식업자 금융지원…대출 잔액 1% 되돌려준다

1년간 ‘외식업자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 실시
캐시백 한도 100만원, 1년간 하나머니로 지급
  • 등록 2023-03-07 오전 10:13:06

    수정 2023-03-07 오전 10:13:0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은행이 코로나19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자에 대해 대출 일부를 되돌려주는 금융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 본사 전경.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앞으로 1년간 ‘외식업자 이자 캐시백(CASH BACK)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은행의 수익 환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다. 장기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외식업종은 최근 식자재 원가의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폐업률이 증가하고 있어 가장 먼저 지원키로 결정했다.

하나은행은 시행일 기준 외식업을 영위하고 있는 개인사업자가 보유 중인 기업대출 잔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캐시백으로 되돌려줄 방침이다. 기업대출 잔액은 최대 1억원이며 캐시백 한도는 100만원이다.

대상은 매월 대출이자를 정상 납부중인 NICE CB 신용평점 779점 이하인 외식업 자영업자다. 이들은 대출 잔액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1년 동안 매월 나눠 하나머니로 캐시백 받게 된다.

캐시백 프로그램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도 하나은행에 기업 대출을 보유한 전국의 외식업 자영업자 모두에게 일괄 적용한다. 전산테스트를 거쳐 다음달 중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대표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15 상품에 이자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새희망홀씨대출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총 300억원 규모의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해 15만명에게 에너지 생활비를 지급하는 등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식업을 영위하는 사장님들이 힘을 얻고 다시 시작할 희망의 작은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에 고통을 분담하고 이익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업종별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사장님 희망드림 프로그램’을 도입해 업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핀셋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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