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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분쟁하는 집은 무너진다고 했는데 백번 옳은 말씀이다. 문제는 그런 의혹을 부인하니깐 분쟁이 생기는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이어 “증거를 대라고 하지만 수사를 해야 증거가 나오는 것이다. 의혹이 있으면 제기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고 야당의 존재 사유”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8년반간 북에 돈 준 적이 없다는 정부 말대로 하면 북한은 이미 망했어야 한다”며 “그런데 어떻게 북한은 핵 SLBM미사일 핵잠수함까지 건조해 실험할 수 있는지 참으로 의문이다. 또 8년반간 왜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는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표결 처리를 앞두고 오후 5시 긴급의원총회를 갖고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 22일 국민의당은 의원총회를 갖고 관련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원내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했다. 결국 박지원 위원장은 건의안 제출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