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외국인 대량매도 블루칩 급락..612P(마감)

  • 등록 2001-05-31 오후 3:24:33

    수정 2001-05-31 오후 3:24:33

[edaily] 거래소시장이 연이틀 약세를 보인 나스닥 악재로 16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대부분 업종에 걸쳐 매물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단숨에 5일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다시 610선으로 회귀했다. 31일 거래소시장에서는 그동안 주요 매수세력이었던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들 매물이 집중된 블루칩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반등을 가로 막았고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전날보다 16.26포인트 하락한 612.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블루칩과 금융주의 동반 하락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블루칩중에서도 삼성전자는 대규모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인해 무너져 전날보다 5.15% 급락하며 21만원선을 간신히 지켰다. SK텔레콤 하이닉스반도체 한전 한통 포철 삼성전기 등이 일제히 하락했고 상위 10개 종목중 현대차만 홀로 2.43% 상승했다. 금융주도 전날 소폭 반등한 지 하루만에 은행 증권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주는 조양상선의 부도가 악재로 작용했고 증권주는 불투명한 시장 전망이 각각 하락을 부추겼다. 그러나 보험주는 막판 반등해 홀로 상승했다. 은행주의 경우 신한은행을 비롯해 하나 국민 주택 부산 전북 조흥 외환은행 등이 일제히 하락했고 한미만 보합권에 지켰다. 또 증권주도 삼성증권이 5% 이상 하락했고 대우 대신 동원 현대 LG투자증권 등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LG산전이 캐피탈과 데이콤 지분 매각방침 발표를 호재로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고 대구와 서울가스도 다시 상승 반전했다. 또 동양증권은 증권주 약세속에 외국계 은행으로의 피인수설로 인해 6%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부산산업 쌍용정공 삼애인더스트리 현대페인트 등도 상한가 대열에 동참했다. 반면 약세장 속에서도 제약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웅제약이 지난 30일 EGF(상피세포성장인자; Epidermal Growth Factor)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에 대해 식약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는 재료로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고 제일약품과 수도약품 동화약품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음식료 섬유의복 보험 비금속광물 기계업종만 상승했고 전기전자 증권 은행 건설 철강금속업종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하락 종목수도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533종목으로 상승 종목수인 259종목(상한가 17종목)을 앞질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보였고 개인만 홀로 매수 우위로 맞섰다. 외국인들은 총 1173억원 어치 순매도하며 최근 50여일만에 가장 많이 주식을 내다 팔았다. 또 기관도 550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개인은 1706억원 어치 대규모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는 더욱 부진해져 전날에 비해 거래지표들이 크게 감소했다. 전체 거래량은 3억8198만주이고 거래대금은 2조282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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