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민주당 '공룡 플랫폼' 저격에 네이버·카카오 '급락'

  • 등록 2021-09-08 오전 11:24:50

    수정 2021-09-08 오후 3:37:29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여당이 거대 플랫폼 기업에 대해 “시장 독점 지위, 남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저격하면서, 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가 급락 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네이버는 5.8%, 카카오는 7.8% 각각 하락 중이다. 오전 11시 10분 기준 외국인은 카카오 주식 17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네이버는 404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플랫폼 대기업의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송갑석·이동주 의원과 함께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 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 토론회’를 진행했다.

송 대표는 “2015년 45개였던 카카오그룹 계열사는 2020년 118개로 증가했다”며 “카카오 성공 신화의 이면에는 무분별한 골목상권 진출, 시장 독점 후 가격 인상과 같은 시장 지배의 문제가 숨어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입점 업체에 대한 지위 남용과 골목 시장 진출, 서비스 가격 인상 시도까지 카카오의 행보 하나하나가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러한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비판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처음에는 낮은 단가, 무료 서비스로 업체와 이용자들을 모으면서, 결국 시장점유율을 독점하면 서비스를 유료화하고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며 “전형적인 시장 독점 행위”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회에는 네이버,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총 7개의 법안들이 계류된 상태다.

한편 중국 공산당는 최근 ‘공동부유’를 강조하는 가운데, 중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로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지난 6개월간 18%, 21% 각각 하락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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