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탑건' 조종사 김학선 소령, 블랙이글스와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 등록 2017-11-17 오후 12:00:54

    수정 2017-11-17 오후 12:00:54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해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 칭호인 ‘탑건(Top Gun)’에 선정된 제1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대 F-15K 전투조종사 김학선 소령(공사 51기)이 17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 봉송 행사에서 성화를 이어받았다. 그 뒤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하늘 위에서 기동을 선보이고 있다.

김 소령은 지난 해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공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열린 2016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전투기 개인부문에서 총 1000점 만점에 995점을 획득해 탑건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소령은 공대지 실무장 사격 종목에서 6Km 상공, 4m 반경 내의 지상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표적지역에 진입해 무장을 투하한 후 근거리 적기에 신속히 대응하는 ‘비계획 표적 공격과 근거리 공대공 종목에서는 만점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공중전투 기량을 선보였다.

17일 공군 탑건 조종사인 김학선 소령이 블랙이글스와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 봉송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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