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총재에 김창록 금감원 부원장

정통 관료+민간..대외경제 및 정책감각 높은 점수
  • 등록 2005-11-22 오후 5:41:44

    수정 2005-11-22 오후 6:11:18

[이데일리 김병수 김윤경기자] 은행연합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 후임에 김창록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낙점됐다.

청와대는 22일 지난 15일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압축한 4명의 후보에 대해 정밀검증을 실시한 후 재정경제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김 부원장을 산은총재로 임명했다.  

김창록 신임 산은 총재는 재무부 출신의 정통 관료 경험에다 국제금융센터 등에서 민간 경험까지 두루 거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28년간 `금융`과 인연을 맺어 왔으며 국제금융센터 소장 시절 쌓은 돈독한 해외 네트워크와 대외 경제 및 정책 감각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그러나 최근 전직 국가정보원장 구속 및 이수일 전 국정원 국내담당 2차장의 자살 등으로 재점화된 `도청정국` 등을 감안, 부산·경남(PK) 인사의 등용에 부담을 가지며 막판까지 김창록 총재와 함께 호남 출신인 양천식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두고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산은총재 인사를 `호남정서 달래기` 대신 결과적으로 `PK 인적 네트워크` 강화의 계기가 되도록 함으로써 특정 지역 편중에 대한 여론 악화도 예상된다. 

김창록 신임 총재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마산중, 부산고와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13회로 관직에 입문한 이래 재무부 국제관세과장과 생명보험과장, 외환정책과장을 역임했고,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대표부 재경관을 지냈다.

이어 재경부 경제협력국장과 관리관을 거쳐 국제금융센터 소장을 지낸뒤 금감원 부원장을 맡아왔다. 금감원 부원장 재직 시엔 은행 등 개방화 시대의 금융경영에 대한 인식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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