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오징어게임…“올해 인스타 트렌드 K콘텐츠가 석권”

연말결산 간담회, 코로나19 관련 해시태그 인기
정기현 메타 한국대표 “K콘텐츠 전세계 상위권”
새로 도입 ‘릴스’ 성장도 눈길, 커머스 결합 기대
  • 등록 2021-12-14 오전 11:36:11

    수정 2021-12-14 오후 8:42:31

올해의 인스타그램 계정. (사진=인스타그램코리아)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해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핫’했던 트렌드와 계정은 무엇일까. 방탄소년단(BTS), 오징어게임 등의 영향력이 전 세계로 번지면서 인스타그램에도 K콘텐츠가 올 한해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여행, 인테리어 등의 해시태그가 관심을 받았고, 인스타그램이 올해 첫선을 보인 숏폼 동영상 편집기능 ‘릴스’도 주목을 받았다.

인스타그램코리아는 14일 연말 결산 ‘인스타그램이 본 2021년, 2021년이 본 인스타그램’ 온라인 행사를 열었다. 올해 인스타그램에 새로 나타난 트렌드와 이에 맞춰 변화한 인스타그램의 모습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정기현 메타 한국대표는 각 세션에 직접 참여해 인기 있었던 트렌드와 계정을 소개했다. 올해 국내에서는 인테리어 방꾸미기 홈스타일링 등 집꾸미기 관련 해시태그가 인기를 모았고,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캠핑도 포함돼 코로나19 이후 이용자들의 관심사 변화를 알 수 있었다.

글로벌에서는 K팝과 K콘텝츠의 위력이 다시 입증됐다. 정기현 대표는 “BTS,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면서 K콘텐츠가 상위권을 차지했다”며 “에스파, 잇지 등 K팝 스타들은 물론 올해 계정 성장에 있어 한국 배우들의 약진도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아누팜, 위하준, 정호연 배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특히 급증했고, ‘여신강림’의 문가영, 차은우 배우 계정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크리에이터로는 ‘릴스’를 통해 감각적인 메이크업 스킬을 보여준 크리에이터 ‘규니’, 쏘스윗챌린지의 주역인 댄스 크리에이터 ‘브라더빈’, 화려한 축구 스킬을 보여주는 글로벌 풋볼 크리에이터 ‘더투탑’ 등이 선정됐다.

정 대표는 올해 인스타그램에 도입된 기능 중 ‘릴스’의 성장세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릴스’를 통한 커머스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인스타그램의 다양한 기능 중에서도 릴스는 단연 노출 영역이 크다. 광고 기능도 도입했는데 이용자들의 다양한 쇼핑 기능을 통합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정 인스타그램코리아 홍보 총괄 상무도 “‘릴스’는 시간이 갈수록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는 공간, 트렌드의 시작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올해는 다양한 댄스 챌린지 영상의 활약이 돋보였다. 가수 전소미의 ‘덤덤챌린지’, 효연의 ‘세컨드 챌린지’처럼 신곡 홍보를 위한 댄스 챌린지는 물론, 크리에이터 및 일반 유저들이 직접 만들고 따라하며 자연스럽게 확산됐다.

브랜드 계정 확산도 올해 인스타그램에서 의미 있었던 변화다. 정 대표는 “스타트업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오늘의집’은 올해 팔로워 수가 많은 계정 부분에서 브랜드 계정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며 “별도 부 계정을 운영해 고객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정보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대표는 “인스타그램도 부스트 위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아카데미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통해 크고 작은 비즈니스들이 더 큰 목표를 향해 순항할 수 있도록 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인스타그램의 인앱 기능에도 변화가 많았다. 최근 업데이트된 기능인 ‘콜라보’가 대표적이다. 피드 게시물을 올릴 때 본인이 선택한 사용자와 공동작업을 하는 기능이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배우 이시영, 개그맨 유세윤 등과 함께한 릴스콜라보모먼트 캠페인을 진행하며 ‘콜라보’ 기능을 알리고 있다. 또한 라이브 기능에선 최대 4명까지 함께 방송이 가능한 ‘라이브 룸스’ 기능도 추가됐다.

정 대표는 “2021년 인스타그램 속 인기 콘텐츠와 계정에는 댄스 열풍, K콘텐츠 신드롬, 도쿄올림픽 등 올 해 가장 주목할만 했던 사회·문화적 현상들이 그대로 반영됐다”며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이용자 커뮤니티가 자유롭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고, 서로의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영감을 받으며,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형성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기현 메타 한국대표가 14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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