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ITU 개최 준비 이상무"

10월20일~11월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려
행사장조성, 국민보건안전, 선거교섭 등 준비상황 국무회의 보고
  • 등록 2014-10-07 오후 12:11:57

    수정 2014-10-07 오후 12:11:57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세계 정보통신기술(ICT)인들의 이목이 부산 해운대로 집중될 ICT올림픽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전권회의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ICT 정책 외교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ICT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행사 관리 및 운영의 완벽을 기하기 위해 행사 전반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7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미래부는 ICT 인프라 강국의 면모를 선보이고 참가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 회의장은 종이없는 환경으로 꾸미기로 했다. 대표단 손에는 수백 페이지 서류 뭉치 대신 테블릿과 스마트폰이 들려 있고, 동시에 진행되는 여러 회의 결과는 신속하게 업데이트 돼 참가자들에게 제공된다.

수천명, 수천개의 디바이스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기가급 유선네트워크와 무선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은 지난 2년간 국산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했다. 회의장에서의 안정적 구동을 위해 실제 행사 환경을 조성해 수십 번의 안정화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참가자의 편의를 최대한 지원하고 모바일 환경이 일상화된 한국사회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회의정보, 부산지역 생활편의 정보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PP14)도 개발 및 배포하고 안전보장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를 포함해 국내외 약 30만명이 이번 행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미래부는 국민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병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어 복지부, 외교부 등 관계기관 합동 긴급 안전대책협의회를 지난 2일 개최했다. 에볼라 바이스러스 발생 3국에 대해 본국 대표 대신 주한공관이나 인접국 공관에서 대리 참석하거나 참가자를 최소화하도록 ITU 및 외교채널을 통해 요청했다.

미래부 측은 발병국에서 참가할 경우를 대비해 관계기관과 함께 입국전 및 입국시, 체류시, 유사시의 시기별로 나눠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실행할 준비를 갖췄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의제가 최종 결의안으로 채택되고, 표준화총국장직에 출마한 우리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가 제안한 ‘ICT 융합’과 ‘사물인터넷’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ICT와 타산업 융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의제다. ITU 결의안에 채택될 경우 글로벌 시장 형성과 경쟁력 있는 우리기업의 시장 선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술 표준의 선점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ITU 표준화 총국장 직위에 한국인이 진출하는 것은 선거 승리라는 의미를 뛰어 넘어 ICT 기업 및 산업 전반의 대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부는 2013년 표준화총국장직위에 출마하기로 결정하고 공모를 통해 이재섭 카이스트 IT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을 입후보자로 선정했다. 선거는 24일 치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정부 중심의 전권회의를 탈피하기 위해 일반국민, 기업, 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유망 중소 벤처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접할 수 있는 ‘월드ICT쇼’, 국내외 정상급 ICT 기업의 CEO를 직접 초청해 ICT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글로벌 ICT 프리미어 포럼’ 등이 대표적이다. ICT를 매개로 젊은층 및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불꽃축제, 토크쇼, 케이팝(K-pop) 공연 등의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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