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자립준비청년에 ‘매일 든든한 한끼’ 지원 확대

양육시설 보호 종료 청년 245명 선발
10개월간 식비 매월 30만 원 전달
  • 등록 2024-02-14 오후 12:00:00

    수정 2024-02-14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매달 30만 원이 누군가에겐 적은 돈일 수 있지만, 저에게는 그 무엇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됐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우체국 청년밥심 스타트 온(溫) 사업에 참여한 청년 A군의 소감이다.

그는 안정적인 식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이 완화돼 부실한 식사 혹은 끼니를 거르는 횟수가 감소했고, 심리·정서적으로 안정돼 학업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매일 든든한 한끼’ 식비를 지원하는 우체국 청년밥심 스타트 온(溫)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됐는데 올해 수혜자를 지난해(215명)보다 30명 늘려 245명을 선발한다. 이들에게는 매월 식비 30만 원이 10개월간 지원된다. 올해 이 사업은 지난해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한 청년이 대상이다. 오는 28일까지 우체국공익재단 홈페이지 및 한국아동복지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순 식비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자립준비청년들의 공동체 의식을 키울 수 있는 지원책도 마련했다. ‘네트워킹데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대상자를 연결하고, 지속적인 정보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대상자들의 카드 사용실적 분석을 통해 위기 징후가 발견된 청년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심리·정서적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한끼 식사는 눈앞의 현실이고 자립을 위한 초석”이라며 “세상으로 첫 홀로서기 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정사업본부는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함께 소통하며 커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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