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한은, 올해와 내년 물가전망 2.7%, 2.2%로 상향할 것"

한은 종전 물가전망치보다 0.1%포인트씩 상향할 것
8월부터 금리 인하 시작 전망 유지
내년말까지 금리 2.5%로 내려갈 듯
"하반기 정부의 금리 인하 압력 커질 듯"
  • 등록 2024-04-12 오후 5:38:50

    수정 2024-04-12 오후 7:20:21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씨티는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2.7%, 2.2%로 종전보다 0.1%포인트씩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욱 씨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2일 보고서에서 “한은이 올해와 내년 브렌트유 전제치를 각각 83달러, 81달러로 전망했는데 올해 유가는 10% 더 오르고 환율도 10% 더 오를 것”이라며 “한은이 올해와 내년 물가 전망치를 각각 0.1%포인트씩 상승한 2.7%, 2.2%로 전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예년보다 국내 성장, 물가 등의 요인에 비중을 더 두면서 통화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도 “6월에 미국보다 더 비둘기(완화 선호)적인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조치가 환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물가상승률 경로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는 올해는 8월과 11월 금리를 인하하고 내년에는 5월과 11월 인하해 총 네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2.5% 수준이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 8월부터 소비자 물가와 근원물가가 전년대비 2% 초반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씨티는 하반기로 갈수록 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4월 총선 이전에 1분기 연간 재정지출을 과도하게 썼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로 인해 정부는 한은에 상대적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 요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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