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케이 승승장구…34년 만에 또 최고치

13일 장중 3만7800선 후반까지 상승
도쿄일렉트론 12% 급등…반도체주 견인
美 주요 지수 최고치 경신 호재 영향
  • 등록 2024-02-13 오후 2:25:35

    수정 2024-02-13 오후 2:25:35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또 34년 만에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뉴욕 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는 등 미국 주가 상승 경향이 일본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중심부 신주쿠의 고층빌딩 뒤로 해가 지고 있다.(사진=AFP)


13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지수는 사흘 연휴를 마치고 이날 개장하자마자 큰 폭의 상승을 이어가 직전 거래일보다 상승폭이 1000에 육박해 3만7800선대 후반까지 상승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전 거래일인 지난 9일 장중 한때 3만7000선을 돌파했다가 3만6897로 장을 마감한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닛케이 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 보다 2.44% 오른 3만7798을 기록했다.

거래시간 기준으로 3만7800에 도달한 것은 ‘거품(버블) 경제’ 시절이던 1990년 2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닛케이 평균지수가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 늪에서 벗어나는 것을 상징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날 뉴욕 증시 랠리에 이어 도쿄 증시에서는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목이 매수됐다.

특히 지난 9일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예상 실적을 상향 조정한 도쿄일렉트론 주가가 한때 12%까지 급증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장비업체 어드밴테스트와 레이저텍 등 모두 3% 상승했다.

또 보험주는 일본 금융청이 4대 손해보험사의 교차지분 매각 요청에 따라 전반적으로 급등했다. 토키오마린홀딩스는 한때 11% 상승해 주식 분할 기준으로 상장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1989년 말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3만8915를 돌파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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