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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병구(54) 신임 인천지방경찰청장은 7일 “예방적 경찰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인천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문제 발생 전에 선제적으로 발생 가능성을 제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찰은 수사권 개혁,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 역사상 유례 없는 대전환기에 있다”며 “인천시민은 더 엄격한 기준과 높은 기대를 갖고 우리를 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안전과 더불어 공정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며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를 보장하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중립적이고 일관되게 법을 집행하고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법을 어기면 반드시 처벌받게 하되 억울한 사람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를 어떻게 지키고 돌봐야 하는지 고민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표명했다.
김 청장은 “직원 여러분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면서 가장 안전한 인천을 만들고 시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인천경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 마산 출생인 김 청장은 경상고와 경찰대를 졸업했고 제주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경비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