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현안질의에서 “2013년 장태평 마사회장이 돌연 사임하고, 삼성물산 상임고문,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역임한 현명관 씨가 회장으로 취임한다. 이어 농식품부에서는 비위 사실 21가지를 언론에 공개해 청와대 압력설이 공공연하게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마사회 회장은 그해 12월에 취임했고, 2014년도에 곧바로 규정을 고쳐서 정유라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올림픽 지원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명관 회장의 휴대폰이 압수되면서 진술이 바꼈다”면서 “그런데 현 회장 부인인 전영해씨가 당시에 현명관이 ‘이제는 우리나라도 올림픽에서 승마종목에서 메달을 딸 때가 되지 않았나해서 로드맵을 만들었고, 별 내용은 없었으며 이후에 파기했다’고 진술했다. 이는 깊숙한 내용인데 어떻게 부인이 알고 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인 수사에 대해서는 보고 받고 있지 않다”면서도 “특별검사본부에서 최순실 및 관련자들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 전반에 대해서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