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현명관 마사회장 妻 최순실 핵심3인방"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 긴급현안질의
"현명관 아내 전영해, 올림픽 지원 로드맵 진술 바꿔"
  • 등록 2016-11-11 오후 2:45:53

    수정 2016-11-11 오후 2:46:59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현명관 마사회장 부인인 전영해 씨가 최순실 핵심 측근 3인방 중에 한 명”이라고 말했다. 현명관 씨가 마사회장으로 임명된 것이 부인 전영해 씨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현안질의에서 “2013년 장태평 마사회장이 돌연 사임하고, 삼성물산 상임고문,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역임한 현명관 씨가 회장으로 취임한다. 이어 농식품부에서는 비위 사실 21가지를 언론에 공개해 청와대 압력설이 공공연하게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마사회 회장은 그해 12월에 취임했고, 2014년도에 곧바로 규정을 고쳐서 정유라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올림픽 지원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사회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한글 문서 코드에 보면 최초작성자가 KRA로 나온다. 이는 한국 마사회 약칭”이라고 했다. 이 로드맵은 608억원의 예산을 들여서 정유라를 골프계의 박세리. 피겨의 김연아 등으로 만들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은 “현명관 회장의 휴대폰이 압수되면서 진술이 바꼈다”면서 “그런데 현 회장 부인인 전영해씨가 당시에 현명관이 ‘이제는 우리나라도 올림픽에서 승마종목에서 메달을 딸 때가 되지 않았나해서 로드맵을 만들었고, 별 내용은 없었으며 이후에 파기했다’고 진술했다. 이는 깊숙한 내용인데 어떻게 부인이 알고 있냐”고 반문했다.

앞서 질의응답에 나선 박영선 의원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씨, 홍기택 전 산업은행 총재의 부인인 전성빈씨,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의 부인인 전영해씨를 최순실 핵심 측근 ‘3인방’으로 거론했다.

이에 대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인 수사에 대해서는 보고 받고 있지 않다”면서도 “특별검사본부에서 최순실 및 관련자들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 전반에 대해서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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