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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모바일엣지컴퓨팅 협력”..MS 유력

SK텔레콤 5G 국사 옆에 MEC 서버 두는 것
지연 현상 없고 보안도 걱정 없어 선호
SK텔레콤-MS, 제조사 대상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7월 출시..MEC 제휴로 확대될 듯
  • 등록 2019-03-26 오후 1:10:27

    수정 2019-03-26 오후 1:11:4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이 5G 시대를 맞아 빅 3급에 해당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모바일엣지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파트너로 지난 2월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에서 제휴한, 클라우드 글로벌 2위 업체 MS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에저(Azure)’에 자사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드론’을 넣어 서비스하기로 했는데, 첫 솔루션이 7월에 국내 제조 업계를 대상으로 출시되기 때문이다.

박정호 사장이 SK텔레콤 본사 사옥 4층 수펙스홀에서 주주들에게 경영성과, 사업비전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현안을 소개하면서 “톱 5에 드는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모바일엣지컴퓨팅이라는 클라우드와 통신망 사용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굉장히 뜨겁게 문의가 오는데 연내에 가시화될 것으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시대의 IT 시스템은 온-프레미스(On-premise)라는 자기가 직접 구축하던 양복점 시대에서 클라우드라는 기성복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며 “아마 퍼블릭 클라우드는 3,4개 플레이어로 압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영상 MNO사업부장도 “5G 상용화를 계기로 B2B 시장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초강자가 될 것”이라며 “5GX를 접목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 있다. 스마트워크, 매뉴팩처링, 로지스틱스 등에 특화솔루션을 제공하겠다. 글로벌 클라우드 최강자와 함께 모바일엣지컴퓨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5G 모바일엣지 컴퓨팅을 소개하는 SK텔레콤 직원
5G MEC는 멀리 떨어져 있는 클라우드 서버가 아니라 우리 공장에 근접한 5G 인프라 내에 구축한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회사 정보가 오가는데 보안이 불안한 외부 인터넷망을 타지 않고 5G망에서 서비스되기에 기업 고객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서도 이통사 인프라인 5G 국사 옆에 MEC 서버를 갖다두면 지연 현상을 줄일 수 있어 유리하다. 통신사로서도 상면료나 회선 사용료 등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SK텔레콤과 MS는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메타드론 APM’의 출시를 준비중이다. 메타드론 APM은 제조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을 탐지하고 고장까지 예측하는 제조업계 맞춤형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제조업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비스텔(BISTel)과도 협업했다.

즉, ‘메타드론 APM’을 지연 현상 없이 공장 가까이에서 운영하기 위해서라도 MEC 분야 제휴가 필수적인 셈이다.

SK텔레콤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지난달 20일,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출시를 위한 파트너십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체결했다. 왼쪽부터 폴 호프만 글로벌 영업총괄, 최운규 대표(이상 비스텔) 장홍성 IoT/Data 사업단장, 최용진 Data Labs장(이상 SK텔레콤), 이지은 엔터프라이즈글로벌사업본부 부사장, 그렉 골캠프 비즈 전략 담당 임원(이상 마이크로소프트)이다
실시간 반응속도가 최대 1000분의 1 수준인 초저지연 5G가 본격 상용화되는 것과 함께 국내 클라우드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LG CNS는 대한항공 전산시스템을 AWS로 바꾸는데 협업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하고 AWS 출신의 정우진 상무를 담당으로 영입했다. 삼성SDS는 특정 벤더와의 제휴보다는 클라우드에 대한 종합 보안 서비스를 출시했고, SK텔레콤은 MS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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