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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 등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3박4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입국 인사말을 통해 “미국 대표단으로 이곳에 오게 돼 영광”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한미 간의 견고한 동맹을 재확인하러 오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저녁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 만찬으로 방한 일정에 돌입한다. 만찬에는 이방카 보조관을 비롯해 제임스 리쉬 미 연방 상원의원,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가, 앨리슨 후커 미 NSC 한국담당 보좌관도 참석한다.
이방카 보좌관이 북미대화를 포함한 북핵 문제와 최근 불거진 한미간 통상 문제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지 주목된다. 아울러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의 북측 대표단이 방남하면서 이방카 보좌관을 비롯한 미국 대표단과의 접촉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