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지하철 안전사고는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 고개 숙여

  • 등록 2016-10-19 오후 3:17:32

    수정 2016-10-19 오후 3:18:30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던 승객 김 모(36)씨가 전동차와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오늘 아침 김포공항역에서 발생한 지하철 안전사고는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다. 갑작스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깊은 슬픔에 위로를 보낸다. 아울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방금 사고 현장을 다녀왔다. 안 그래도 이른 아침부터 지진, 지하철 관련 내년도 안전예산문제 회의를 하던 중에 사고 보고를 받았다. 보고 즉시 바로 아침회의를 중단하고 현장을 다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철저한 사고원인의 파악과 그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도록 지시했다. 시민 여러분께도 소상하게 상황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투명한 공개와 철저한 원인 규명만이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저희들이 추진해 온 대책의 부족한 부분을 이번에 재평가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박 시장은 한 언론사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사고 소식을 접한 뒤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지하철의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는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 2월초 지하철 1호선 서울역에서 승객 설 모(81 여)씨가 스크린도어 벽과 전동차 사이에 끼어 사망했고 지난 5월말에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용역 직원 김 모(20)씨가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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