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 검사 역량 한계 상황 해소하겠다"

주중엔 하루 75만건 처리 역량 육박하는 상황
검사자 급증하며 한파까지 겹쳐 불편 가중
선별검사소 34곳 추가 등 예정대로 대책 추진
  • 등록 2021-12-20 오후 4:04:36

    수정 2021-12-20 오후 4:04:36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검사자 급증에 따른 국민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선별검사소 추가 설치 등 관련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충북 청주 오송 베스티안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의심환자 검체로부터 추출한 리보핵산(RNA)으로 PCR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검사능력 확대를 위해 연말까지 예정대로 선별검사소 34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진단을 할 수 있는 진단실험실에도 더 많은 장비와 인원을 보충·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8일 이후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 이상 발생하는 날이 7일이나 이어지면서, 하루 검사 한도를 초과하는 인원이 몰리는 날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국내 검사 역량은 일 평균 75만건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주중의 경우 70만건이 훌쩍 넘는 수준의 검사가 몰리면서 검사자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판정 통보 시간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자동화 장비도 물론 검토하고 있고,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아서 지금 일부 장비들이 대용량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지난 18일 질병청 선별진료소 전산시스템 오류로 인해 발생한 검사자들의 불편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상원 단장은 “지난 토요일 아침에 전산시스템 오류로 인해서 아침 일찍 검사를 받으러 나오신 분들께서 대단히 추운 날씨에도 오랜 시간 동안 기다리시는 불편을 겪으셨다”며 “이런 불편을 겪으신 점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시스템 운영의 문제로 방역대응에 그간 몇 차례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서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준비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다시 한번 챙기고 차질 없이 시스템을 관리하도록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시선별검사소 추가설치 현황. (자료=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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