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내달 미국 암 연구학회에서 신약 개발성과 발표

신약 ‘PAb001’, 기존 항암제의 고질적 문제인 항암 독성 최소화
  • 등록 2020-05-18 오후 4:51:08

    수정 2020-05-18 오후 4:51:0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펩트론(087010)은 내달 미국 암 연구학회(AACR)에 참석해 현재 개발중인 표적 항암 항체 신약 ‘PAb001’과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신약 ‘PAb001-Car-T’ 등의 신약 개발 성과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발표는 오는 6월 22일 AAC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펩트론이 개발중인 신약 ‘PAb001’은 대부분의 암종에서 과발현하는 뮤신1(MUC1)의 동형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암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세포분석을 통해 PAb001 항체가 암 조직에서만 과발현하는 동형 MUC1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검증했고 암세포와 매우 높은 결합을 보이는 한편 정상 세포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PAb001 항체는 기존 항암제가 갖고 있던 고질적 문제인 항암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기존 항체의약품들과의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회사는 ‘PAb001’의 유방암(삼중음성유방암 포함)에 대한 비임상 동물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80%에서 최대 100%에 달하는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해 임상진입을 위한 세포주 개발을 마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주력 분야인 항체·약물결합체 개발과 동시에 항원 수용체인 ‘CAR-T’ 세포를 이용한 ‘PAb001-Car-T’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에 관한 비임상 결과들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펩트론은 ‘PAb001-Car-T’의 특허도 출원했다. 회사 측은 “현재 시장에 출시된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의 ‘예스카타’나 노바티스의 ‘킴리아’에서 사용된 물질들과 유사한 수준의 사이토카인을 분비,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효과를 전임상 결과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등 파이프라인을 통해 신약 개발의 전략을 다변화함으로써, 임상 시험 및 기술이전 등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위한 전 단계로 물질이전계약(MTA)을 맺고 ‘PAb001’의 효능 및 독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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