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L "작년 4분기 아태지역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 3% 증가"

4분기 투자 규모 총 316억달러…7분기 만에 증가세 전환
  • 등록 2024-02-05 오후 6:19:25

    수정 2024-02-05 오후 6:19:25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글로벌 부동산 종합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LL)은 작년 4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가 3%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캐피털 마켓 시장 4Q23’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316억달러(약 42조1070억원)로 집계됐다. 이로써 7분기 동안의 연속적 감소세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각 국가별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 (자료=JLL)
중국, 호주, 홍콩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작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중국의 작년 4분기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1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2분기 연속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 반등의 선두에 섰다.

부채가 있는 일부 개발사는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보유 자산들을 적극적으로 처분했다. 물류(65억달러, 5% 감소)와 주거(15억달러, 24% 증가) 섹터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반면 오피스 투자는 금리 변동, 가격 조정 범위, 임차 수요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37억달러를 기록했다.

호주(43억달러)는 리테일 섹터 개선, 홍콩(21억달러)은 2건의 대규모 오피스 빌딩 거래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투자 규모가 각각 14%, 6% 증가했다.

일본의 경우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44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중단에 대한 우려가 오피스 자산 관련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 다음으로 작년 4분기 투자 규모가 크게 감소한 국가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8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작년 4분기 투자규모는 전년 대비 7% 감소한 42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략적 투자자들의 견고한 지지, 블라인드 펀드와 리츠(REITs)의 지속적 관심에 힘입어 대규모 오피스 거래들이 종결됐다. 낮은 공실률과 견조한 임대 수요로 임대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했던 반면 신중한 투자 심리로 인해 투자 활동은 둔화됐다.

스튜어트 크로우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캐피털 마켓 최고경영자(CEO)는 “부채 비용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현재 추세를 뒤집을 수도 있겠지만, 투자자들은 물류 산업과 주거와 같은 투자 확신을 가진 섹터에서 다각화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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