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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건설, 부산 남구 ‘사랑의 짜장면 데이 행사’ 후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두산건설은 지난 6일 부산 남구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 등 700여 명을 초대해 무료급식과 선물을 전달하는 ‘사랑의 짜장면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부산 남구에서 배식을 진행하는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사진=두산건설)이날 행사는 ‘우암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주최로 부산 남구 우암동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현장(두산건설)’과 ‘와우중식당’이 후원했다. 행사에는 박수영 국회의원(부산남구 갑), 오은택 부산 남구청장, 조상진 시의원, 박재호 국회의원실(부산남구 을) 노영명 사무국장, 두산건설 신종범 상무, 두산건설 송성찬 현장소장이 배식 봉사활동에 참여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두산건설은 올해 3월에도 부산 남구 우암동, 감만동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열매 기탁금 26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지사에 전달해 관내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도움을 줬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두산건설 신종범 상무는 “직원들과 함께 나눔 행사를 진행하여 큰 보람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이날 함께 식사하신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두산건설은 연말을 맞이해 추가적인 기부활동을 계획 중이다. 먼저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선수들의 정규대회 버디, 이글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며, 소속선수 5명(Have 유현주, Live 유효주, Love 박결, Save 김민솔, Solve 임희정)의 애장품 경매를 실시하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 올해 끝나기도 전에 개점휴업…수도권 단 1곳 뿐 [분양캘린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내주 분양시장은 수도권에서는 300여 가구 공급이 전부다. 다만 부산에서는 1000가구 이상 일반분양에 나서는 대단지가 출격한다.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6곳에서 총 3372가구(영구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 ‘평택고덕 A-58블록 영구임대주택’(798가구)이 공급에 나선다. 영구임대주택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 사회보조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하는 주택으로 시세 대비 3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며, 최대 50년간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 인천에서는 중구 운서동 ‘운서역 대라수 어썸에듀’(311가구)의 청약이 예정됐다.지방에서는 대전 서구 ‘도마 포레나해모로’(568가구)가 청약을 앞뒀다. 한화 건설부문과 HJ중공업이 분양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01㎡ 56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같은 날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부산 남구 우암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마레’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5층~지상 36층, 17개 동, 전용면적 37~84㎡ 총 2205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13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피트니스와 GX룸·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당구장·탁구존·독서실·실내외 수영장·사우나·노래연습실· DIY룸·문화강좌실·시네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부산 해운대구에서는 ‘더폴 디오션’(184가구)이 청약에 나선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등 4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8곳, 정당 계약은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등 7곳에서 이뤄진다. 롯데건설은 내달 1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 더블 역세권 단지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에서 걸리는 시간은 김포공항 10분대, 마곡 20분대, 여의도 30분대, 광화문·강남 40분대 등이어서 서울 출퇴근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에서 공급되는 첫번째 ‘롯데캐슬’이기도 하다.같은 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건립되는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410가구 규모다. 서산공용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지역 내외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며, 차량을 통한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해미IC 이용도 수월하다. 또 단지를 기준으로 도보 거리에 서산석림초, 서산석림중, 서산여중, 서산여고 등 초, 중, 고교가 모두 위치해 있다.
- 광역시도 청약 양극화…대전만 웃었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5대 광역시에서도 아파트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에는 수 만명이 몰리고 있지만, 대구와 울산의 경우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서지 않고 있다.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등으로 아파트 분양가격에 부담을 생기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꼼꼼히 선별해 청약에 나선 것으로 묻지마 청약 시대는 저물고 청약 옥석 가리기 시대가 오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9월 5대 광역시에서 34개 단지, 총 1만 7398가구(일반 공급 9771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12만 2731건이 1·2순위 청약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광역시의 청약 강세가 눈에 띈다. 올해 1~9월 대전시는 2개 단지에서 총 1416가구 중 일반 분양 768가구를 공급했고, 4만 8496건의 1·2순위 청약이 접수돼 평균 청약경쟁률 63.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청약경쟁률 15대 1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아졌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12개 단지를 분양했고, 총 9298가구(일반 공급 4812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4만 2,531건이 1·2순위 청약에 나서면서 평균 청약경쟁률 8.8대 1로 조사됐다. 광주광역시는 5대 광역시에서 가장 많은 15개 단지를 분양했고, 총 5608가구, 일반 공급 3665가구가 공급됐다. 이 중 3만 1160건의 청약 접수가 이뤄져 평균 청약경쟁률 8.5대 1로 나타났다. 울산광역시는 4개의 단지에서 총 1042가구, 492가구가 일반 공급 진행됐다. 여기서 534건의 1·2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져 1.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고, 대구는 1곳의 아파트에서 34가구 모집했고, 청약에 10건이 접수돼 0.3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 흥행을 이끈 단지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다. 해당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8.6대 1의 경쟁률을, 전용면적 99.99㎡타입에선 최고 42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이 22.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고, 광주에선 동구 계림동의 ‘교대역 모아엘가 그랑데’가 13.9대 1를 경쟁률을 나타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고금리와 경기 악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수록 아파트 청약시장은 적정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미래가치가 확실한 아파트를 위주로 청약 쏠림 현상이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전시 내 분양물량이 추가로 나올 예정이다. 동구 가양동에서는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가 12월 중 358세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동구에서 가장 높은 49층의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는 ‘도마 포레나 해모로’(818세대/일반분양 568가구), 부산 남구 우암동에서는 ‘해링턴 마레’(총 2,205가구/일반분양 1,38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 외양간·묘지 위에 판자집 짓고 살았던 피란민[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에는 소막사(외양간)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주택과 일본인 묘지 위에 지어진 주거지가 있어요. 6·25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만든 마을인 ‘우암동 소막 피란 주거지’와 ‘아미동 비석 피란 주거지’인데요. 최근 이 두개의 유산을 포함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Sites of the Busan Wartime Capital)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유산센터 공식 누리집에 게시됐어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예비목록이에요. 최종 등재를 위해서는 문화재청의 우선등재목록 선정을 비롯해 등재신청 대상 선정, 유네스코 현지 실사 등 국내·외 절차들을 거쳐야 합니다.‘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피란수도의 정부유지와 피란생활, 국제협력 기능을 수행했던 9개 연속 유산으로 구성돼 있어요. △경무대 △임시중앙청 △아미동 비석 피란 주거지 △국립중앙관상대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 △부산항 제1부두 △하야리아기지 △유엔묘지 △우암동 소막 피란 주거지 등인데요. 해당 유산들은 한국전쟁기의 급박한 상황에서 피란수도로서 기능을 해온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특출한 증거물이에요.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유물들이기에 보존 가치가 있죠.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으로 발발했던 한국전쟁 기간 부산은 무려 1023일 동안 ‘피란수도’로서 역할을 했어요.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던 부산은 주택과 식량이 부족한 상황을 감내하며 수십만 명을 품는 포용력을 보여주었죠.‘우암동 소막 피란 주거지’(사진=문화재청).묘지 위에 조성된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는 피란민들의 생존에 대한 절박함이 드러나는 상징적인 유산이에요. 1906년 일본인 공동묘지로 처음 조성됐다가 해방 이후 방치된 묘지 시설을 피란민들이 사용했죠. ‘비석주택’은 생존을 위해 일본인 공동묘지의 석축 위에 판자, 신문지, 포장지 등을 사용해 지은 판자집이에요. 피란민의 긴박했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구조물이죠. 기존 일본식 묘지의 축대나 구조물을 크게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했고, 지금도 주민들이 거주하며 생활하고 있어요. ‘우암동 소막 피란 주거지’에선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소막사 등 40여 동의 공간을 피란민들의 거주 공간으로 활용했어요. 초기에는 집 밖에 부엌이 있었고, 바깥의 공동화장실을 사용할 정도로 열악했어요. 휴전 이후에는 부산 인근의 피란민들이 이곳으로 들어와 피란민 마을을 형성하게 됐죠. 소막마을은 현재까지도 원형의 틀을 유지하고 있고 주변의 골목길, 우물 등은 당시 피란생활상을 온전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피란민과 그 후손들을 포함한 주민들도 여전히 그 일대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사진=문화재청).‘경무대’와 ‘임시중앙청’은 피란수도의 정부 기능을 상징하는 유산들이에요. ‘경무대’는 한국전쟁 당시 급박하게 부산으로 이동한 대통령의 관저, 집무실, 각종 외교 업무공간으로 긴급 활용됐어요. ‘임시중앙청’은 국정 최고 의결기관을 비롯해 다수의 정부 핵심 부처가 사용했던 유산이죠. 피란수도의 정부중앙청사로서 피란민에 관한 정책들이 입안·실행된 장소였어요. 부산 남구에 있는 ‘유엔묘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전사자 묘역이자 한국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에 대한 추모가 이뤄지는 장소예요. 현재 한국군 37명을 포함한 11개국 2300여 구의 유해가 안장돼 있어요. 기상을 관측·조사했던 정보 발신처 ‘국립중앙관상대’와 구호물자가 입항했던 ‘부산항 제1부두’, 국제원조와 군사작전수행의 핵심 시설이었던 ‘하야리아기지’ 등도 당시 피란수도로 기능했던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긴급히 대통령 관저로 사용했던 ‘경무대’(사진=문화재청).
- 1023일간 피란민 품었던 '부산 유산'…유네스코 등재 한걸음 가까이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 우암동 소막마을은 6·25 전쟁 당시 피란민이 만든 마을이었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소막사(외양간) 등 40여 동의 공간은 전쟁이 발발하자 피란민들의 거주 공간으로 활용됐다. 초기에는 집 밖에 부엌이 있었고, 바깥의 공동화장실을 사용했다. 휴전 이후에는 부산 인근의 피란민들이 이곳으로 들어와 피란민 마을을 형성하게 됐다. 소막마을은 현재까지도 원형의 틀을 유지하고 있다. 주변의 골목길, 우물 등은 당시 피란생활상을 온전하게 보여준다. 피란민과 그 후손들을 포함한 주민들도 여전히 그 일대에서 생활하고 있다.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으로 발발했던 한국전쟁 기간 부산은 무려 1023일 동안 ‘피란수도’로서 역할을 했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던 부산은 주택과 식량이 부족한 상황을 감내하며 수십만 명을 품는 포용력을 보여주었다.‘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Sites of the Busan Wartime Capital)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우암동 소막 피란 주거지’ 등 9개 유산이 세계유산센터 누리집에 게시됐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예비목록이다. 최종 등재를 위해서는 문화재청의 우선등재목록 선정을 비롯해 예비심사, 등재신청 후보와 등재신청 대상 선정, 유네스코 현지 실사 등 국내·외 절차들을 거쳐야 한다.문화재청 관계자는 “한국전쟁기의 급박한 상황에서 피란수도로서 기능을 해온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특출한 증거물”이라며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유물들이기에 보존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부산 우암동 소막마을(사진=문화재청).◇대통령 관저 ‘경무대’…묘지 위에 조성된 주거‘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피란수도의 정부유지와 피란생활, 국제협력 기능을 수행했던 9개 연속 유산으로 구성돼 있다. △경무대 △임시중앙청 △아미동 비석 피란 주거지 △국립중앙관상대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 △부산항 제1부두 △하야리아기지 △유엔묘지 △우암동 소막 피란 주거지 등이다.‘경무대’와 ‘임시중앙청’은 피란수도의 정부 기능을 상징하는 유산들이다. ‘경무대’는 한국전쟁 당시 급박하게 부산으로 이동한 대통령의 관저, 집무실, 각종 외교 업무공간으로 긴급 활용됐다. ‘임시중앙청’은 국정 최고 의결기관을 비롯해 다수의 정부 핵심 부처가 사용했던 유산이다. 피란수도의 정부중앙청사로서 피란민에 관한 정책들이 입안·실행된 장소였다.피란민들이 긴급하게 활용했던 거주 공간도 역사성을 보여준다. 묘지 위에 조성된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는 피란민들의 생존에 대한 절박함이 드러나는 상징적인 유산이다. 1906년 일본인 공동묘지로 처음 조성됐다가 해방 이후 방치된 묘지 시설을 피란민들이 사용했다. 기존 일본식 묘지의 축대나 구조물을 크게 변형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했고, 지금도 주민들이 거주하며 생활하고 있다.부산 남구에 있는 ‘유엔묘지’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유엔군 전사자 묘역이자 한국전쟁 당시 참전용사들에 대한 추모가 이뤄지는 장소다. 1951년과 1954년 사이에 약 1만1000여명의 유엔군 전사자 유해가 유엔묘지에 안장됐다. 이후 벨기에 등 일부 국가의 유해들은 조국으로 이장됐고, 현재는 한국군 37명을 포함한 11개국 2300여 구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매년 11월 11일 세계인들이 유엔묘지 방향을 향해 묵념하는 국제추모행사 ‘턴투워드 부산’이 열리는 국제평화의 성지다.이외에 기상을 관측·조사했던 정보 발신처 ‘국립중앙관상대’와 구호물자가 입항했던 ‘부산항 제1부두’, 국제원조와 군사작전수행의 핵심 시설이었던 ‘하야리아기지’ 등도 당시 피란수도로 기능했던 부산의 모습을 보여준다.경무대(사진=문화재청).유엔기념공원(구 유엔기념묘지)(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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