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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2000톤 좀.." 백종원, 새 키다리아저씨는 오뚜기?
  • "다시마 2000톤 좀.." 백종원, 새 키다리아저씨는 오뚜기?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백종원과 농가 돕기에 나설 또 다른 ‘키다리 아저씨’가 나타날 전망이다.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 출연해 어려운 농가를 돕는다는 취지로 새로운 레시피를 발굴해왔다. 새로운 상품 개발만으로 재고를 소진하기 어려울 때는 대량 구매가 가능한 인맥도 동원했다. 지난 4일 방송 말미에 공개된 11일자 방송 예고편에는 새로운 해결사로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지목됐다.백 대표는 완도의 한 농가에 2년 동안 쌓인 다시마 재고가 무려 2000톤(t)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워했다. 다시마를 넣어 깊은 육수 맛을 낸 칼국수 레시피도 개발했지만, 지구 반 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의 양을 소진하기에는 어려워 보였다.그러자 백 대표는 “라면 회사에서만 다시마를 한 장씩 더 넣어줘도 엄청날 텐데”라고 말하더니, “생각난 김에 한 번 해보자”라면서 곧장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백 대표가 “선배님, 다시마 2000톤(t)이 남아 있다”고 사정을 설명한 전화 상대는 오뚜기 함 회장으로 나타났다. 함 회장은 “어, 우리가 지금 다시마 들어간 게 있는데...”라고 난감해 하는 듯 했으나 곧이어 “2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나겠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화려한 콜라보’라는 자막도 향후 공개될 ‘백종원X오뚜기’표 상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식품업체 오뚜기는 라면과 쌀국수 제품에 다시마를 사용하고 있다. 앞서 백 대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못난이 감자 30톤(t)과 전남 해남 왕고구마 450톤(t)을 부탁했다. 정 부회장은 재고량을 듣고 깜짝 놀랐지만 “제가 알아보겠다”고 흔쾌히 답했다. 이후 ‘맛남의 광장’표 감자와 고구마는 이마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됐고, ‘백종원X정용진’ 콜래보가 화제가 되면서 어렵지 않게 완판이 이뤄졌다.
2020.06.05 I 박한나 기자
①대기업 제품 제치고 매출 1위…PB상품, 유통가 대세 됐다
  • [PB상품 전성시대]①대기업 제품 제치고 매출 1위…PB상품, 유통가 대세 됐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올해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인구 급감에 온라인으로 소비가 이동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유통업계의 자체상품인 PB(Private Brand)가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가성비를 무기로 내세웠던 PB 제품들이 품질향상까지 이뤄내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매출 상단을 차지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 편의점 업계의 커피 제품군은 전체 상품군 내에서도 매출 상위에 오를 정도로 기존 제품들을 위협하고 있다.(그래픽=이동훈 기자)실제 편의점 GS25에서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원두커피 ‘카페25’는 라면, 과자, 음료를 가리지 않고 전체 상품군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월 평균 1000만잔 이상을 판매하며 역대 최고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015년 12월 처음 선보일 당시 월 평균 100만잔 수준이었던 판매량이 10배 증가했다. CU는 방송사와 협업해 만든 PB상품 ‘파래탕면’의 돌풍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파래탕면은 출시와 동시에 편의점 컵라면 부동의 매출 1위 농심 육개장 사발면을 자리에서 밀어냈다. 육개장 사발면보다 20.7%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가전 영역에서도 PB 제품의 활약상이 눈에 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50만원대 65인치 UHD TV를 출시했다. 국내 주요 TV 제조사의 UHD TV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내놓았다. 트레이더스는 중국 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 가격을 낮췄다. 가성비를 갖춘 트레이더스 UHD TV는 날개돋친 듯 팔려 지금까지 8300대 판매되며 TV 상품군에서 매출 톱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되는 TV 중 30%를 차지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생활로 대형 TV 수요가 늘어난 혜택도 봤다. 트레이더스는 2017년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먼저 히트시켰다. 기존 에어프라이어의 용량이 작아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먼저 읽었기 때문이다.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는 지금까지 45만대가 판매됐다. 국내 PB 시장은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에는 편의점 업계가 PB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편의점 PB 시장 규모가 2008년 1600억원에서 2017년 3조5000억원으로 약 20배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2020.06.05 I 송주오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집돌이 강다니엘, 매니저와 '특별한 캠핑'
  • '전지적 참견 시점' 집돌이 강다니엘, 매니저와 '특별한 캠핑'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집돌이 강다니엘이 캠핑을 떠난다.‘전지적 참견 시점’(사진=MBC)오는 6월 6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연출 노시용 채현석, 이하 ‘전참시’) 107회에서는 강다니엘과 매니저의 특별한 캠핑이 공개된다. 집돌이 강다니엘도 100% 만족한 캠핑 비하인드 스토리가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강다니엘은 자체 콘텐츠 제작을 위해 캠핑을 떠났다. 이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강다니엘을 위해 매니저가 낸 아이디어로, 강다니엘이 자연 속에서 힐링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캠핑 장소에 도착한 강다니엘은 기분 좋은 날씨와 맛있는 음식들에 만족을 표했다. 이어 콘텐츠 제작 용 촬영이 끝난 후에는 매니저까지 본격적으로 합류하며 본격적인 캠핑을 즐겼다는 전언이다.먼저 강다니엘은 직접 구운 꼬치와 자갈치 시장의 선장님께 직접 배운 라면으로 맛있는 캠핑 음식 한 상을 차렸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매니저는 창의적인 과일 꼬치를 만들었다는 전언. 토치에 비장의 가루까지 총동원된 매니저 표 캠핑요리가 강다니엘의 어떤 반응을 이끌어 냈을지 궁금증이 샘솟는다. 또한 이날 캠핑장에서는 강다니엘의 웃음 치트키인 매니저의 특별한 장난감도 공개된다고 한다. 강다니엘이 어느 곳에서 누구를 만나든 제일 재미있는 것이라고 언급하는 매니저의 장난감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강다니엘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이에 캠핑장을 뒤집어 놓은 매니저의 장난감은 무엇일지 기대가 더해진다.한편 강다니엘과 매니저가 함께 즐긴 힐링 가득 캠핑 비하인드는 오는 6월 6일 토요일 오후 10시 55분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07회에서 함께할 수 있다.
2020.06.05 I 김가영 기자
70년대 중국에도 흙수저가 있었다
  • [리뷰]70년대 중국에도 흙수저가 있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 많은 지식 청년들이 상산하향(上山下鄕) 운동의 일환으로 농촌에 강제로 내려가 생활했다. 혁명이 끝나자 이들은 도시로 돌아가기를 원했지만 꿈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특권층 자제들이 인맥과 편법을 총동원해 도시로 돌아갈 기회를 먼저 차지했기 때문이다.최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막을 내린 연극 ‘만약 내가 진짜라면’은 요즘 흔히 말하는 ‘흙수저’와 ‘금수저’가 1970년대 중국에서도 존재했음을 보여줬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급의 벽 앞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안타깝게 다가왔다. 그렇다고 마냥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권력 앞에서는 거짓도 마다하지 않는 인간 군상의 모습이 그야말로 ‘웃프게’ 다가왔다.연극 ‘만약 내가 진짜라면’의 한 장면(사진=서울연극협회, ⓒFotobee).작품은 1970년대 중국에서 일어난 실화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 어느 장군의 자제를 사칭한 스무 살 남짓한 청년에게 많은 사람들이 사기를 당한 사건이다. 중국 극작가 사예신이 직접 청년을 인터뷰해 1979년 발표한 희곡을 김재엽 연출이 이끄는 극단 드림플레이 테제21이 국내 초연으로 선보였다.주인공은 상산하향 운동으로 농촌에 내려온 청년 리샤오장(김시유 분)이다. 리샤오장은 여자친구 저우밍화(권윤애 분)와의 결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도시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특권층 자제들에게 기회를 번번이 빼앗긴다. 연극을 보기 위해서도 인맥과 편법으로 표를 구해야 하는 현실에 답답함을 느낀 그는 홧김에 고위간부 자제 ‘장샤오리’로 자신의 정체를 속인다.과거 중국의 이야기지만 마치 지금 한국 사회를 보는 듯한 기시감이 든다. 권력 앞에서 갖가지 편법을 마다하지 않는 관료들의 모습이 그렇다. ‘고위간부 자제’의 등장에 관료들은 자신의 이익을 채우고자 온갖 사탕발림을 일삼는다. 점점 더 능수능란해지는 리샤오장의 거짓말과 이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관료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리샤오장의 정체를 의심하던 우서기(지우 분)마저 리샤오장의 거짓말에 속고 마는 모습은 권력 앞에서 나약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거짓은 오래 가지 못한다. 극은 리샤오장이 내세운 ‘장샤오리’의 정체가 드러나며 절정으로 치닫는다. 그러나 작품은 리샤오장에 대한 처벌 대신 그의 거짓말을 믿은 주변 사람들에게 비판의 화살을 돌린다. 리샤오장이 ‘흙수저’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시선이 강하게 드러난다.극작가 사예신이 극 중 캐릭터로 등장하는 점이 독특하다. 작품에서 사예신은 적극적으로 극에 개입하는 화자 역할을 맡아 관객으로 하여금 1970년대 중국과 2020년대 한국을 비교하게 만든다. 원작은 1979년 중국에서 초연한 뒤 곧바로 중국 정부로부터 공연 금지 조치를 받았다. 그렇게 무대에서 사라졌던 리샤오장은 40여 년이 지나 한국에서 다시 부활해 지금도 변함없는 권력과 특권의 문제를 곱씹어보게 만들었다. 제41회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으로 신인연기상(유종연), 무대예술상(오수현 의상디자이너)을 수상했다.연극 ‘만약 내가 진짜라면’의 한 장면(사진=서울연극협회, ⓒFotobee).
2020.06.02 I 장병호 기자
이마트 "이번 주말 초대박 가격에 장보세요"
  • 이마트 "이번 주말 초대박 가격에 장보세요"
  • 이마트 할인행사.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마트가 6월 6일 토요일부터 6월 7일 일요일까지 주말 이틀간 대대적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바구니 핵심 상품군에 대한 대대적인 1+1,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 혜택의 폭이 넓어 알뜰한 소비를 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이마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이마트는 올해 1월 1일 단 하루 초특가 행사인 ‘초탄일’을 통해 전년대비 매출은 73%, 구매 객수는 40%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이마트는 재난지원금 사용 불가에 따른 여파를 타개하기 위해 유통업의 본질인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정공법을 선택한 것이다.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가 저렴하게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은 물론, 고객 유입으로 이마트에 입점해 있는 임대매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마트는 우선 6~7일 이틀간 바나나, 기저귀, 액체세제 등을 파격적인 혜택에 선보인다.바나벨리 바나나는 2980원에 1+1으로 선보이며, 군만두, 즉석카레·짜장, 롯데 자일리톨 껌, 액체세제, 주방세제, 헤어 염색약·트리트먼트, 오랄비 칫솔 등을 전품목 1+1으로 판매한다.같은 기간 하기스·마미포코 기저귀, 페브리즈 섬유탈취제, 브랜드 키친타월, 훼이셜 클렌저, 냉장냉면 전품목은 2개 구매 시 50% 할인해주며,듀라셀 건전지 전품목은 50%, 스미글 가방·필통 과 이글루 아이스박스 전품목은 40%, 부탄가스, 알류미늄 호일 전품목은 30%, 물총, 보드게임 전품목은 20% 할인 판매한다.또 카드 행사를 통해 iPad Pro·Mac 전품목은 7~10%, 닌텐도·PS4 타이틀 행사상품12종은 최대 7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카드, 삼성, 국민, 신한, 현대카드(BC카드 제외)다. 토요일 단 하루 행사도 실시한다. 오리온 초코파이 등 케익류 과자와 낱개 컵라면(1인 12개 한정), 쌈장은 전품목 1+1에 선보이며, 젤리 전품목은 2+1에, 3M수세미 전품목은 40%, 와인 3만원 미만 전품목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장바구니 핵심상품 행사를 대대적을 실시했다”면서 “앞으로도 대형마트 업의 본질인 좋은 품질의 저렴한 상품을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민 가계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0.06.04 I 이윤화 기자
오뚜기 ‘진비빔면’ 돌풍…출시 두 달 만에 2000만개 돌파
  • 오뚜기 ‘진비빔면’ 돌풍…출시 두 달 만에 2000만개 돌파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오뚜기 ‘진비빔면’이 라면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3월 23일 선보인 진비빔면이 출시 두 달 만에 20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철 비빔면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2015년 국내 라면시장을 평정했던 ‘진짬뽕’은 출시 50일 만에 1000만개, 2018년 선보인 ‘쇠고기미역국라면’은 출시 60일 만에 1000만개가 판매된 바 있다.오뚜기는 진비빔면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사용하는 향신료인 타마린드를 적용한 비빔면의 시원한 맛 △한 개로는 부족한 비빔면의 양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푸짐한 양 △각종 요리에 만능 스프로 사용되는 진라면의 맛있는 매운맛 노하우를 적용해 더 진한 양념맛과 중독성 있는 매운맛을 구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진비빔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인기몰이 중이다. ‘새콤하고 시원하면서 후미의 개운한 매운맛이 좋다’, ‘양이 확실히 많고 푸짐해서 좋다’, ‘소스의 양도 고기, 야채와 조합해서 먹기 충분하다’ 등 다양한 반응이 올라오며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백사부’ 백종원을 내세운 TV CF도 선보이고 있다.오뚜기 관계자는 “진비빔면 초성퀴즈, 맛집 줄서기, 나도 백사부 등 푸짐한 경품을 내세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에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주셨다”며 “6월에도 진비빔면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전개해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6.02 I 김보경 기자
음식에 삶이 있네…바에 앉아 보는 연극 '궁극의 맛'
  • 음식에 삶이 있네…바에 앉아 보는 연극 '궁극의 맛'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장을 잘못 찾아왔나?’연극 ‘궁극의 맛’이 공연 중인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이런 생각이 든다. 좌석이 있어야 할 자리에 의자가 없고 대신 무대가 있을 자리에 바 테이블과 의자가 긴 삼각형 형태로 가지런히 놓여 있기 때문이다. 테이블 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한 조명이 마치 프라이빗한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연극 ‘궁극의 맛’ 무대(사진=두산아트센터).3일 이곳에서 열린 전막 시연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신유청 연출은 “배우 주변에 관객이 있고 관객 앞에 테이블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독특한 무대 배치 이유를 설명했다. 신 연출은 “처음에는 네모난 형태로 테이블을 배치하려고 했지만 너무 평화로워 보였다”며 “불안함과 날카로움이 존재하면 좋을 것 같아서 지금처럼 삼각형 구조로 무대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궁극의 맛’은 고급 레스토랑과 전혀 무관한 연극이다. 도박, 폭행, 살인 등 다양한 죄목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재소자들의 속사정을 음식으로 풀어낸다. 원작은 츠치야마 시게루의 만화 ‘대결! 궁극의 맛’. 각색으로 참여한 극작가 황정은, 최보영, 진주가 원작의 설정만 빌려와 총 7편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신 연출은 작가들과 함께 각각의 에피소드를 하나의 연극으로 엮었다.최 작가는 “재소자를 다루지만 재소자를 미화하는 것에 대한 염려가 많았다”며 “남의 일처럼 보이는 재소자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낼지 고민하던 중 죄는 멀리 있는 것 같지만 가까이 있을 수도 있다 생각으로 재소자보다 ‘사람’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설계했다”고 말했다.연극 ‘궁극의 맛’의 한 장면(사진=두산아트센터).작품은 ‘무의 시간’ ‘자정의 요리’ ‘선지해장국’ ‘파스타파리안’ ‘왕족발’ ‘펑펑이 떡이 펑펑’ ‘체’ 등 7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소고기뭇국, 라면, 선지해장국, 족발, 파스타 등 각양각색의 음식을 소재로 재소자들의 사연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일부 음식은 실제로 무대에 등장해 관객의 식욕을 당긴다.식사 메뉴로 스파게티가 나오길 바라는 재소자들의 염원을 담은 ‘파스타파리안’은 랩과 찬송가가 한데 뒤섞인 독특한 무대로 흥을 돋운다. 반면 모노드라마 형식의 ‘무의 시간’ ‘펑펑이 떡이 펑펑’처럼 배우의 연기에 오롯이 집중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인물과 내용은 제각각 다르지만 음식마다 각기 다른 삶이 녹아 있다는 메시지가 각각의 에피소드에 담겨 있다.마지막 에피소드 ‘체’는 음식이 아닌 구토를 다뤄 웃음 속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 눈길을 끈다. ‘체’를 쓴 황 작가는 “내가 생각한 ‘궁극의 맛’은 음식을 완전히 다 소화한 상태”라며 “소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사람들이 모였을 때, 그리고 각자 다른 궁극의 맛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욕망이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하다 구토에 대한 이야기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강애심, 이수미, 이주영, 이봉련, 김신혜, 신윤지, 송광일 등 연극 무대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들이 출연한다. 110분 동안 관객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다 보면 작품 속 이야기에 초대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두산아트센터의 기획 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 2020: 푸드’ 작품으로 오는 20일까지 공연한다.연극 ‘궁극의 맛’의 한 장면(사진=두산아트센터).
2020.06.04 I 장병호 기자
바로고, 24시간 쇼핑몰 나우픽과 ‘지사 활용’ 거점 배달
  • 바로고, 24시간 쇼핑몰 나우픽과 ‘지사 활용’ 거점 배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2일 허브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심거점 물류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첫 제휴사는 ’24시 즉시 배달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나우픽이다.바로고 허브 내 유휴공간에 나우 픽 오프라인 매장(창고형 편의점)을 입점시켜 나우픽으로 들어온 배달 주문 건을 바로고 라이더가 수행한다는 전략이다.라이더들의 휴식 및 정비공간으로 사용되는 허브가 곧 상품 픽업지가 되기 때문에 배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1인 가구 및 직장인 밀집 지역인 강남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며, 주요 배달 상품은 가정간편식(HMR), 도시락, 삼각김밥, 라면, 생활필수품 등이다.라이더 복지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바로고 라이더만 나우픽 매장 내 오프라인 상품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허브에서 휴식과 식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송재철 나우픽 대표는 “물류 전문 기업인 바로고와의 협업은 좋은 기회”라면서 “가정간편식 온라인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 모두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바로고 관계자는 “허브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이번 사업은 라이더 복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로고 전국 800여 개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업한다면 배송이 까다로운 신선식품군도 라스트마일 배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고는 이마트24, CU, GS25, 맥도날드, KFC,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전국 6만여 제휴 업체에 배달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06.0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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