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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의 주금공 MBS 매입, 실효성 ‘글쎄’…금통위는 “시그널 혼선” 우려도
  • 한은의 주금공 MBS 매입, 실효성 ‘글쎄’…금통위는 “시그널 혼선” 우려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안심전환대출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에 1200억원을 출자하고, 이와 동시에 주택저당증권(MBS)을 단순매매 대상증권에 포함시켰다.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지만, 정작 채권시장에선 실효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정부 계획대로 올해 25조원, 내년 20조원 등 2년간 총 45조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을 공급할 경우 채권금리 상승 등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한은이 안심전환대출을 위한 주금공 MBS를 단순매매 대상증권에 포함해 은행들의 부담을 덜어줬으나, 대외 불안요인이 여전히 큰 상황에서 채권시장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안심전환대출이란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혼합형 포함) 주택담보대출을 주금공의 장기·고정금리 정책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상품이다. 최근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서민층의 이자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이들의 금융 부담을 줄여주려는 목적으로 도입됐다. 2015년, 2019년에 이어 이번이 3차 시행이다. 안심전환대출 구조는 정부가 주금공을 통해 시중은행이 보유한 변동금리 대출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은행이 대출채권을 주금공에 넘기면, 주금공은 대출채권에서 발생하는 현금거래에 기반해 MBS를 발행하고 이후 은행이 이를 재매입 하는 구조다. 다만 주금공이 발행하는 안심전환대출 MBS 물량이 많아지면 채권금리를 끌어 올려 시장금리가 급등할 수 있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MBS는 사실상 정부 보증채이지만, 일시적인 대량 공급이 채권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일으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실제로 2015년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했을 때 MBS가 대량 발행되면서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한 달 만에 0.34%포인트(저점 대비 고점 기준) 급등했다. 2차 안심전환대출 때인 2019년 8~9월에도 국고채 3년물, 10년물 금리가 각각 0.26%포인트, 0.37%포인트 가량 뛰었다. 1차 때는 ‘분트 텐트럼(Bund tantrum)’으로 일컬어지는 독일 국채금리 폭등 등 대외적 악재가 겹친 상황이었고, 2차때도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해 시장 심리가 불안했던 시점이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MBS 발행 규모 자체가 크고 시장금리가 바닥에서 올라오는 구간에서 수급적 악재가 터지면서 시장 불안심리를 자극해 1,2차 당시 국고채 금리가 올랐었다”면서 “이번에는 한은이 MBS를 단순매매 대상증권에 포함해 선제적으로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유럽의 긴축 기조 등 대외적 불안 요인이 많아서 실제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금통위 내부에서도 한은이 MBS를 사들이는 것에 대해 우려가 있다. 한은이 지난 16일 공개한 ‘2022년 제14차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주금공에 1200억원을 출자하는 것에 대해선 이견이 없었지만, MBS를 단순매매 대상에 포함한 것에 대해선 일부 위원들이 반대 목소리를 냈다. 한 금통위원은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하에서 MBS를 단순매매 대상증권에 포함하는 것은 통화정책의 시그널에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금통위원은 “은행이 보유한 대출채권을 MBS와 교환한 후에 MBS를 매각하면 은행들이 가계대출 재원을 확보할 수 있어 추가적으로 가계대출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인하기였던 1·2차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금리 인상기여서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주안점을 둔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2.08.17 I 이윤화 기자
9월 3만 6094가구 입주…2000년 이후 동월 최다
  • 9월 3만 6094가구 입주…2000년 이후 동월 최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9월 입주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 외곽과 지방 위주로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분위기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9월은 전국에서 총 3만 6094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2021년 9월(1만 7682가구) 대비 2배가량(1만8,412가구) 늘어난 수준이며,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동월 최다 물량이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가구에 적용되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거래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 중 미래가치가 낮은 주택부터 처분하려는 다주택자들로 인해 매물이 쌓이는 지역 위주로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이러한 가운데 아파트 입주가 집중되는 곳은 기존 주택 매도 지연에 따른 미입주나 역전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2022년 9월에는 전국 11개 시도에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입주물량 절반 이상이 경기(1만 3801가구)와 부산(6589가구)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 입주물량 1만 7950가구 중 77%(1만 3801)가구가 공급되는 경기는 3분기(△7월 1만 970가구 △8월 1만 1938가구) 내내 1만 가구 이상 입주가 이어진다. 최근 아파트값 약세를 보이는 화성시(3764가구), 성남시(2411가구), 남양주시(1960가구), 수원시(1594가구) 등에 입주가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인천은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2차디에트르더힐(1417가구), 중구 운남동 운서2차SKVIEW스카이시티(909가구)를 비롯해 2825가구가, 서울은 관악구 신림동 힐스테이트관악뉴포레(1143가구), 종로구 충신동 힐스테이트창경궁(181가구) 등 1324가구가 9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1만 8144가구가 9월 집들이에 나서는데, 이 중 9953가구(54.9%)가 재건축 · 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다. 입주가 가장 많은 부산은 전체 6589가구 가운데 5927가구(90%)가 정비사업 물량이다. 부산진구 전포동 e편한세상시민공원 1,2단지(1,401가구) 연지동 래미안어반파크(2,616가구), 수영구 남천동 남천더샵프레스티지(975가구) 등 2019년 분양한 원도심 재개발 아파트들이 줄줄이 입주에 나선다. 부산 다음으로는 광주 물량이 많다. 북구 우산동 우산구역을 재개발한 무등산자이&어울림1,2단지 2564가구를 비롯해 총 3364가구가 공급된다. 이어 △충남 2533가구 △대구 2413가구 △전남 1181가구 △전북 993가구 △대전 634가구 △울산 437가구 등이 입주한다.
2022.08.17 I 신수정 기자
외국인 '사자' 속 1% 미만 상승…'830선'
  • [코스닥 마감]외국인 '사자' 속 1% 미만 상승…'83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16일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사자’ 속에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주 강세 속 상승 우위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1포인트(0.37%) 오른 834.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835선에서 출발했고,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에 따라 미국 연준의 긴축 완화, 중국의 추가 부양책 확대 등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위험선호심리 지속으로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며 “코스닥 제외 코스피, 선물 모두 외국인 매수 유입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개인이 505억원, 기관이 567억원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1217억원 사들였다.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섬유의류,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IT부품, IT H/W, 운송, 오락문화 등은 1%대 상승했다. 금속, 비금속, 화학, 소프트웨어, 기타 제조,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제약, 유통 등은 1% 미만 올랐다. 건설, 운송장비부품은 1%대 하락했고, 통신장비,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금융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086520)는 4%대 올랐고, 엘앤에프(066970), 펄어비스(263750)는 2%대 올랐다. 위메이드(112040)는 1%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천보(278280)는 1% 미만 올랐다. HLB(028300)는 3%대 하락했다. 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를 위해 325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내렸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7057만5000주, 거래대금은 7조2249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6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 포함 713개 종목이 하락했다. 12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8.16 I 이은정 기자
상반기 주택거래총액 '85조'…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 상반기 주택거래총액 '85조'…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주택 거래가 급감하면서 부동산 거래시장이 10년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고점 인식과 기준 금리 인상, 경기 위축 등 대외 경제여건 악화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매매시장위축은 한동안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16일 직방이 주택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 총액은 8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반기 최고거래액을 기록한 2020년 하반기(201조4000억원)와 비교하면 57.8% 가량 급감한 수준이다. 작년 하반기 대비해서는 35.3% 감소했다. 2019년 상반기(84조 3000억원), 2013년 상반기(82조3000억원) 이후 처음으로 80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은 올해 상반기 48조3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12년 하반기 44조9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가장 거래액이 많았던 2020년 하반기 152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68.4%, 104조4000억원이 감소했고, 전기인 2021년 하반기(86조3000억원)에 비해서는 44.0%, 38조원 가량 줄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 총액 반기별 추이전체 주택 매매거래 총액에 비해 감소폭이 컸는데 금리인상 등 시장 침체가 아파트 시장에 더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외 주택의 올해 상반기 매매거래 총액은 단독다가구 17조6000억원, 연립다세대 13조9000억원, 오피스텔 5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의 경우 2020년 하반기에 역대 최고 매매총액을 기록했으나, 아파트 외 주택은 반기 늦은 2021년 상반기에 최대 매매거래 총액을 기록했다. 아파트 시장이 선도하고, 아파트 시장의 풍선효과로 아파트 외 시장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특징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외 매매거래 총액은 최대 매매거래 총액을 기록한 2021년 상반기 대비 단독다가구 29.5%, 7조4000억원, 연립다세대 34.2%, 7조2000억원, 오피스텔 25.0%, 1조7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는 단독다가구 16.6%, 3조5000억원, 연립다세대 19.6%, 3조3000억원, 오피스텔 22.6%,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아파트의 매매거래 총액 감소에 비해 아파트 외 주택은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으나 아파트 시장에 후행하는 시장특성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거래 위축이 더 심화될 수도 있다고 직방은 분석했다.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거래 총액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주택거래총액은 수도권 48조7000억원, 지방 36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2013년 상반기 45조9000억원 이후 가장 적은 거래액을 기록했고, 지방은 2019년 상반기 32조원 이후 가장 적은 36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21년 하반기 대비 수도권 39.4%(31조7000억원) 감소, 지방 28.9%(14조8000억원) 감소했다. 상승폭이 크고 호황이 길었던 수도권에서 상대적인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높은 가격대와 대외 여건 악화로 수요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양상이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10년전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2019년 상반기에도 거래 위축이 발생했지만 당시는 정부의 규제 강화 등의 정책 효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면, 이번에는 대외 경제여건의 악화 등 다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거래 위축 원인들인 금리인상, 유동성 회수, 경제 위축 등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 쉽지 않아 매매시장위축은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시장 폭등이 나타난 수도권과 아파트 시장에서 급격한 위축이 발생하고 그 여파가 아파트 외 주택시장과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어 일부 지역과 상품에 국한된 국지적 위축이 아닌 전방향적 침체 확산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2.08.16 I 오희나 기자
“업종 순환매 장세…반도체·2차전지·화장품·증권에 주목”
  • “업종 순환매 장세…반도체·2차전지·화장품·증권에 주목”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당분간 물가와 통화정책, 경기 간 선순환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업종으로 반도체와 2차전지, 화장품·의류, 증권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16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물가와 통화정책, 경기 간 선순환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물가 안정을 기대할 변수들이 여전한 상황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우려도 진정되고 있고 8월말까지 발표될 경제지표들도 전월 대비 개선세를 보이거나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유가와 미국 가솔린 하향 안정세는 물론 공급망 안정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는 가운데 9월 FOMC서 금리인상 확률도 다시 빅스텝 금리 인상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8월말 경제지표들도 증시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은데 주택지표들이 전월 대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조업 경기가 전월 대비 플러스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주택경기 둔화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고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물론 4주 연속 반등세를 이어온 만큼 단기 등락 과정은 감안해야겠지만 아직은 기술적 반등을 염두에 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이 연구원은 “물가와 통화정책, 경기 간 선순환 고리는 위험 선호심리를 자극하고 가격·밸류에이션 매력을 재평가한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이유준 하나”라고 말했다.이어 “다만 외국인 매매패턴을 보면 아직 추세에 대한 확신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2분기 실적 시즌이 종료된 상황에서 다음 순환매는 다시 낙폭과대주와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이에 그가 선정한 업종은 반도체와 2차전지, 화장품·의류, 증권 등이다. 그는 “이들 업종은 여전히 실적 대비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고 7월 이후 코스피 대비 수익률도 마이너스 반전하면서 단기 가격매력이 다시금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2.08.16 I 유준하 기자
‘엄벌 경고’ 후 반토막 났던 공매도 거래, 2주 만에 쑥
  • ‘엄벌 경고’ 후 반토막 났던 공매도 거래, 2주 만에 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부 금융당국의 ‘엄벌 경고’ 이후 반 토막 났던 공매도 거래가 2주 만에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단 의지를 밝히는 것과 달리 강력 처벌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공매도 투심도 되살아 나는 모양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5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2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3849억4100만 원이다. 금융당국이 불법공매도 엄단 의지를 밝힌 지난달 28일 3978억2559만 원이었던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이틀 만인 이달 1일 2648억195만 원까지 줄었으나 이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11일에는 4709억554만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달 1일 이후 가장 많다. 개인을 제외한 기관과 외국인 모두 공매도 거래대금이 지난달 수준을 회복하거나 오히려 더 늘었다. 기관은 이달 1일 593억8587만 원까지 줄었으나 12일 기준 859억1331만 원, 외국인은 1987억3630만 원까지 하락했다가 2914억1350만 원까지 증가했다. 공매도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빌려서 판 뒤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되사 차익을 내는 주식 매매 방식이다. 다만 약세장을 맞아 불법 공매도의 기승으로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개미투자자에 피해를 준다는 주장도 있다. 정부는 지난달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수사 속도는 높이고 불법으로 취득한 수익이나 은닉 재산은 박탈하는 내용의 관련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금융당국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엄벌의지를 확인했으나 약발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불법 공매도, 불공정 거래 등 다중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불법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엄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날 코스피 공매도 거래대금은 오히려 180억 원가량 늘었다.개미투자자들은 금융당국의 소극적인 제도개선 의지에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엄단 의지와는 별개로 강력 처벌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공매도 심리도 되살아났다는 것이다. ‘공매도 제도 개혁’을 주장하고 있는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담보비율 통일과 상환기간 제한, 공매도 총량제 도입 등 제도개선이 뒤따르지 않으면 불법 공매도 근절은 어렵다고 본다.증권가에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칼을 빼든 만큼 무차입 등 불법 공매도 거래 자체는 위축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단순 공매도 거래금액을 놓고 불법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으며 정부가 공매도 규제 강화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8.16 I 이정현 기자
"회사채보다 은행 대출금리가 더 싸다"…금리 올려도 기업대출 역대 최대
  • "회사채보다 은행 대출금리가 더 싸다"…금리 올려도 기업대출 역대 최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 이후 기준금리를 무려 1.75%포인트나 올린데다가 향후 추가 긴축을 예고한 상황에서도 기업들은 은행권 대출을 늘리고 있다.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올 들어 71조원 넘게 증가해 전년 대비 26% 급증했다. 회사채 수요가 대폭 감소하면서 회사채 금리가 급등하자 기업들은 금리가 더 싼 은행 대출로 몰려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회사채 수요 부진에 발행 규모 1년 전 4분의 1로 급감15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발행된 회사채 규모는 총 51조6599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발행액(66조21억원)대비 14조3422억원이나 줄었다.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회사채 순발행액도 크게 줄었다. 올해 1월부터 8월 12일까지 회사채 순발행액은 6조4155억원으로 1년 전(28조2713억원)대비 4분의 1 가량으로 줄었다. 이는 회사채를 사려는 수요는 줄어들면서 채권 금리가 급등해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3년물 기준 회사채(AA-)와 국고채 간 금리 차(스프레드)는 지난 6월 0.81%포인트에서 지난달 0.96%포인트로 벌어졌다. 11일 기준으로는 0.99%포인트로 격차를 더 벌렸다. 금융당국에서도 이런 흐름을 감지하고 지난 7월 시장안정화 대책을 내놓았다. 올해 9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기존의 회사채 매입과 기업어음(CP) 차환매입 프로그램의 매입 기간을 2023년 3월 30일까지 일괄적으로 연장하는 동시에 매입 한도 역시 6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는 단기 신용채 시장의 숨통만 조금 트여줬을 뿐 전반적인 회사채 시장 심리는 여전히 악화일로다. 김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대책은 실효성보단 시장 안정감을 주는 정도로 보이고 1~2년 구간의 단기 신용채 시장은 나아졌으나 회사채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채권 운용사쪽에서 단기 매매 차익을 목적으로 들어오는 물량은 있지만 여전히 회사채 수요 감소가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회사채 발행 대신 금리 더 싼 은행 대출에 몰려…회복시기 장담 못해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지자 운전자금과 투자자금 등 필요한 자금을 은행에서 빌리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은행권 기업대출은 12조2000억원 늘었다. 1년 전(11조3000억원)보다 많은 것은 물론, 7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올 들어서는 71조7000억원 증가, 전년동기(57조1000억원)보다 26% 급증했다. 특히 대기업 대출은 7월중 5조4000억원 늘어 증가폭이 통계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로 커졌다.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회사채 발행 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대출 수요 확대 등으로 큰 폭 증가한 것이다. 자료=금융투자협회황영웅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시장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은행권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행이 가계대출 규제로 인해 기업 대출을 늘리려고 노력하면서 회사채 발행금리보다 기업 대출 금리 이익(메리트)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기업대출이 증가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11일 기준 회사채 AAA 등급 금리는 3.722%, AA 등급 금리는 3.802%이나 은행권 신규대출액 기준 대기업 대출 금리는 6월 기준 3.59%로 훨씬 낮은 수준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등 가계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기업 대출을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대기업 등 신용조건이 좋은 기업들에는 우대금리를 적용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문제는 앞으로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회사채 시장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단 점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주요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선 신용리스크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회사채 시장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신용위험이 크지 않다면 금리 메리트를 찾는 흐름으로 반전되겠으나, 지금처럼 유례없이 강한 긴축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하반기 내내 투자심리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예상했다.
2022.08.15 I 이윤화 기자
인플레 정점 기대감에 832선 상승
  • [코스닥 마감]인플레 정점 기대감에 832선 상승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11일 코스닥지수가 832선에서 상승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8포인트(1.45%) 상승한 832.15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장중 834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672억원을 나홀로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6억원, 1067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83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기대에 투자자들의 위험선호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이 3.72% 급등한 가운데 오락문화, 금속, 디지털컨텐츠, 금융, 반도체, 통신장비도 2% 올랐다. 기계장비, IT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의료정밀, 종이목재,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화학, 제조, 기타서비스, 제약,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운송이 1% 강세를 보였으며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운송장비, 유통,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는 강보합권에서 상승했다. 기타제조만 1%대 미만에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4%) HLB(028300)(0.11%) 카카오게임즈(293490)(5.28%) 셀트리온제약(068760)(0.56%) 천보(278280)(0.95%)는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82%) 엘앤에프(066970)(-1.48%) 에코프로(086520)(-0.08%)는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날과 같은 7만3900원에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대명에너지(389260)와 지투파워(38805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강철강(053260)도 20%대 급등했다. 상장 유지가 결정돼 거래가 재개된 바른전자는 20.14% 급락했다. 형지I&C(011080)와 에스티큐브(052020)도 각각 18%대, 7%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8억7993만4000주, 거래대금은 6조8966억8700만원이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1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66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8.11 I 김겨레 기자
용산 오르고 노원·도봉 '뚝'…서울 아파트값 41개월 만에 낙폭 최대
  • 용산 오르고 노원·도봉 '뚝'…서울 아파트값 41개월 만에 낙폭 최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4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인 전보다 0.08% 하락했다. 2019년 3월 마지막 주(-0.09%)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지난주 조사(-0.07%)와 비교해도 낙폭이 0.01%포인트 커졌다.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부동산원 주간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한 건 5월 말 이후 11주째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8개월 동안 아파트값이 0.5% 내렸다. 지역별로 서울 25개 구 중 23곳에서 이번 주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노원구(-0.20%)와 도봉구(-0.18%), 성북구(-0.16%) 등 동북권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노원구 아파트값 하락률은 주택 경기가 바닥을 치던 2013년 수준이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지난주 수준이라도 지킨 곳은 서초구와 용산구(각각 0.00%), 두 곳뿐이다. 이 가운데 용산구에선 지난달 아파트값이 하락하다가 용산역 철도 정비창 등 개발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다른 수도권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률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0%로 높아졌다. 2019년 2월 둘째 주(-0.12%)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경기에선 0.10%, 인천에선 0.15% 떨어졌다. 오산시(-0.24%)와 수원시 영통구(-0.24%), 의왕시(-0.22%) 등 경기 남부 지역이 하락세를 주도했다.비수도권 아파트값은 0.05% 내렸다. 광역시 지역에서 0.08%, 도(道) 지역에선 0.02% 하락했다. 전국 시·도 중 전북(0.04%)과 강원(0.01%), 두 곳만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올랐다.부동산원은 아파트값 하락이 장기화하면서 매수 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고 본다. 부동산원이 조사한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84.6으로 2019년 7월 둘째 주(83.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침체 우려, 금리 인상, 여름 휴가철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주택 시장 상황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전셋값도 하락세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 시세는 평균 0.06% 내렸다. 2019년 7월 첫 주(-0.07%)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전세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여기에 계약 갱신 청구권이 소진돼 새로 전세 시장에 나온 물건들도 소화되지 않은 채 시장에 쌓이고 있다. 수도권(서울 포함)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9%, 0.03% 떨어졌다.
2022.08.11 I 박종화 기자
코스닥, 美물가 피크아웃 기대에 832선 상승
  • 코스닥, 美물가 피크아웃 기대에 832선 상승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힘입어 11일 코스닥지수가 1%대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1포인트(1.53%) 상승한 832.7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831.99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834.27까지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51억원을 나홀로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억원, 27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미국 노동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6월 9.1%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오락문화, 건설,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IT하드웨어가 2%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IT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 통신장비, 비금속, 화학, 제약,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제조, 인터넷, 종이목재, 섬유의류, 방송서비스, 운송장비, 의료정밀, 컴퓨터서비스, 금융, 유통, 통신방송은 1%대 오름세다.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운송, 금속, 정보기기, 기타제조는 강보합권에서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05%) 에코프로비엠(247540)(1.55%) 엘앤에프(066970)(2.89%) HLB(028300)(2.03%) 카카오게임즈(293490)(3.87%) 셀트리온제약(068760)(1.80%) 알테오젠(196170)(1.89%) 에코프로(086520)(2.35%) 천보(278280)(2.07%)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2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펄어비스(263750)만 4.95% 하락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로는 지투파워(388050)가 무상증자 테마를 타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원개발(046940)과 대명에너지(389260)도 각각 26%대, 19%대 급등하고 있다. 반면 바른전자(064520)는 26.57% 급락하고 있다. 형지I&C(011080)와 모아텍(033200)도 각각 15%대, 4%대 하락 중이다.
2022.08.11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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