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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유가 상승 덕 흑자전환…친환경 사업 드라이브(종합)
  • 에쓰오일, 유가 상승 덕 흑자전환…친환경 사업 드라이브(종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쓰오일이 글로벌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정유사들의 설비 정기보수와 지정학적 불안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하며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이 상승한 덕분이다. 에쓰오일은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의 견조한 수요 증가를 예상하는 동시에 재생 연료 등 친환경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사진=에쓰오일.)◇정유사업 호실적이 이끈 흑자전환26일 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매출액 9조3085억원, 영업이익 4541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5.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64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순이자손실 584억원, 순환차손실 1755억원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은 1662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쓰오일의 1분기 흑자전환은 정유사업이 이끌었다. 정유사업 매출액은 7조444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 줄었지만 영업손익은 3113억원 적자에서 2504억원으로 흑자로 단숨에 돌아섰다. 글로벌 정유사들이 정기보수를 실시한 데 따라 공급조절이 발생하며 싱가폴 정제마진이 지난해 4분기 배럴당 4.1달러에서 올 1분기 5달러로 0.9달러 상승했다. 앞으로 전망도 긍정적이다. 여름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맞물려 정제마진의 지속 상승이 예상되며 항공 운항 회복으로 항공유 시황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는 최소 90만배럴(하루 당)에서 최대 220만배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석유화학 사업 이익도 전분기 339억원에서 480억원으로 증가했다. 납사 대비 아로마틱 계열인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는 지난해 4분기 톤(t)당 356달러에서 올 1분기 341달러로 소폭 하락했지만, 벤젠(BZ) 스프레드가 230달러에서 313달러로 크게 상승했다. 같은 기간 올레핀 다운스트림 제품인 폴리올레핀(PO) 스프레드는 96달러에서 176달러로 올랐으며, 폴리프로필렌(PP)은 31달러에서 64달러로 상승했다. 윤활사업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익규모가 전분기 2210억원에서 올해 1557억원으로 감소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효과로) 효과로 전분기 배럴당 59달러에서 올 1분기 52.1달러로 소폭 하락한 탓이다. ◇친환경 및 신사업 확장 강화에쓰오일은 앞으로 재생 연료 및 자원순환형 화학 제품 수요 성장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친환경 제품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이미 올 초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팜 부산물 등)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초도 물량을 정유 공정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바이오 원료를 정유 공정에 투입한 것은 국내 정유사 중 최초다. 에쓰오일은 올해 바이오 원료 및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설비에서 공동처리하는 물량을 늘리고 저장설비와 배관 등 물류 설비도 확충할 예정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위한 전용 공장 건설도 검토한다. 최근 데이터센터, ESS 등 전방산업 성장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액침 냉각유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에쓰오일은 “기존 보유한 윤활유 설비를 활용해 현재 다양한 시제품을 준비했으며, 복수의 업체들과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2024.04.26 I 김성진 기자
초대 우주항공청장 맡은 윤영빈 교수…"정부의 담대한 도전"(종합)
  • 초대 우주항공청장 맡은 윤영빈 교수…"정부의 담대한 도전"(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7일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의 초대 총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아울러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으로 존 리 전 나사(NASA·미국항공우주국) 본부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을 낙점했다.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임명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왼쪽부터), 1급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임명된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위 임원, 우주항공청 차장에 임명된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인사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성 실장은 먼저 윤 내정자를 소개하며 “액체로켓, 가스, 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 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해 온 우주 추진체 분야 우리나라의 대표 연구자”라고 밝혔다.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성 실장은 “한국연소학회장, 한국분무공학회장, 아시아분무공학회장 등 추진기관 관련 주요 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항공우주 신기술연구소장, 차세대 우주추진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하며 연구와 행정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그러면서 “우주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에서 1순위로 찾는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온화하고 인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어서 존 리 내정자에 대해서는 “나사 ‘헬리오피직스’(heliophysics·태양물리학) 프로젝트 관리자, 고다르 우주비행센터 위성통합관리본부장, 수석 어드바이저 등으로 근무하는 등 나사에서 29년을 재직하며 나사의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라며 “미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 예산 관리자 직책을 수행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사와 백악관에서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 국제적 고위급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임무지향적 프로젝트 중심인 우주항공청 임무본부를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라는 설명이다.마지막으로 노 내정자를 두고는 “2013년 첫 번째 한국형 발사체인 나로호 발사 성공 당시 담당 국장이었으며, 지난해 9월부터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을 맡아 우주항공청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해 왔다”며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행정 전문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과기정통부의 핵심 부서로 꼽히는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내정한 것은 우주항공청이 조기에 안정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대표로 소감 발표에 나선 윤 내정자는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한 정부 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이번 정부의 담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간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다누리 개발 등 우주 수송·우주 탐사 분야에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어 국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내달 공식 출범하는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항공 전담 조직이다. 지난 2022년 11월 28일 당시 윤 대통령이 직접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공식적으로 선언, 우주항공청 설치법을 국회에 제출한 지 약 1년 만인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했다.
2024.04.24 I 권오석 기자
윤영빈 신임 우주청장, 우주청 조기안착 역할 기대
  • [프로필]윤영빈 신임 우주청장, 우주청 조기안착 역할 기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4일 초대 우주항공청장으로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발사체 관련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우주항공청의 조기 안착을 이끌 전문가로 꼽힌다.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 내정자.(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윤영빈 초대 청장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은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실을 이끌어 왔다.특히 액체 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 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했다. 우주 임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데 기여해 온 우주 추진체 분야 대표 연구자 중 한 명이다.한국연소학회장, 한국법무공학회장, 아시아 법무공학회장 등 추진기관 관련 주요 학회장을 지냈고, 서울대에서 항공우주신기술연구소장, 차세대 우주 추진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해 연구와 행정에 두루 경험을 갖췄다.항공우주 업계에서는 윤 내정자의 온화하면서 합리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기대하는 분위기다.윤영빈 초대 청장 내정자는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한 정부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윤석열 정부’의 담대한 도전의 상징이며, 그 초대 수장을 맡은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는다”라며 “그동안 누리호와 다누리 개발 등 우주 수송, 우주 탐사 분야 전반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에 꿈과 희망을 주고 국민의 실제 삶을 변화시키는 우주항공청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정부는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준비하고 있다. 청장의 공식 임기는 우주항공청 출범일인 다음달 27일부터다.
2024.04.24 I 강민구 기자
尹,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교수 내정…"우주 추진체 대표 연구자"
  • 尹,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교수 내정…"우주 추진체 대표 연구자"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7일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의 초대 총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내정된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성 실장은 먼저 윤 총장을 소개하며 “액체로켓, 가스, 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 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기여해 온 우주 추진체 분야 우리나라의 대표 연구자”라고 밝혔다.윤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항공우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 추진 연구실을 이끌고 있다.성 실장은 “한국연소학회장, 한국분무공학회장, 아시아분무공학회장 등 추진기관 관련 주요 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항공우주 신기술연구소장, 차세대 우주추진연구센터 센터장으로 재직하며 연구와 행정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그러면서 “우주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에서 1순위로 찾는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으며, 온화하고 인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4.24 I 권오석 기자
캐세이퍼시픽, 지구의 날 맞아 '플라이 그리너' 항공권 행사
  • 캐세이퍼시픽, 지구의 날 맞아 '플라이 그리너' 항공권 행사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구의 날을 맞아 지속 가능한 항공의 미래를 위한 ‘플라이 그리너’ 항공권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캐세이퍼시픽항공)‘플라이 그리너’는 캐세이퍼시픽이 2007년부터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탄소 상쇄 프로그램이다. 비행 중 발생한 탄소 배출권을 승객들이 자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지불된 금액은 전세계 친환경 프로젝트에 기부한다. 현재 캐세이퍼시픽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여객기와 화물 운송 모두에 플라이 그리너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캐세이퍼시픽은 지구의 날을 맞이해 탄소 중립 노력에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플라이 그리너’ 항공권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동안 홈페이지에서 할인코드 ‘KREARTHDAY’를 입력하여 인천 출발 왕복 항공권을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5만원 즉시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구매한 항공편에서 발생하는 탄소 상쇄에 필요한 금액은 캐세이퍼시픽이 전액 부담해 탄소 상쇄 프로젝트에 기부한다. 플라이 그리너 항공권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참여 가능하다.도널드 모리스 캐세이 한국 지사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목표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실천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 지구의 날 기념 항공권 행사를 마련했다”며 “탄소 상쇄 프로그램인 플라이 그리너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탄소 저감 노력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2 I 공지유 기자
佛 "티웨이 파리 취항은 항공협정 위반"…대한항공 "협의 중"
  • 佛 "티웨이 파리 취항은 항공협정 위반"…대한항공 "협의 중"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라 티웨이항공이 유럽 4개 여객 노선을 이관받아 취항을 준비 중인 가운데, 프랑스 항공당국이 티웨이항공의 프랑스 취항이 항공협정 위반이라는 의견을 표명해 양국 항공당국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사진=연합뉴스)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당국은 한국 정부와 대한항공 측에 티웨이항공의 프랑스 취항이 항공협정에 위반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프랑스와 한국은 1974년 항공협정을 맺으며 파리 노선에 단수 국적항공사(대한항공)만 취항하도록 했다. 그러다가 2008년부터 ‘한국 항공사 2곳’으로 확대하며 인천~파리 노선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2개 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게 됐다.그런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더해 티웨이항공이 6월 말부터 인천~파리 노선에 취항하게 되면 이같은 항공협정에 어긋나게 된다는 것이 프랑스 항공당국의 입장이다. 앞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지난 2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며 독점이 우려되는 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등 4개 노선에 대체 항공사를 취항시키라고 요구한 바 있다.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의 여객 노선 대체 항공사로 지정됐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에 A330-200 항공기 5대를 이관하고 승무원 100여명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은 프랑스 항공당국과 원활한 취항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국 측 항공사의 운항은 양국 간 합의된 운항 횟수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현재 양국 항공당국이 협의를 진행 중으로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한항공은 이와 관련해 기업결합이 마무리될 때까지 일시적으로 항공사 3곳이 운항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역시 기존 스케줄 대로 파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한편 파리 이외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로마의 경우 각국 항공 당국이 EU 경쟁당국의 조건부 승인 원칙을 이해하고 있어 향후 취항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2024.04.19 I 공지유 기자
인도네시아, 루앙화산 폭발로 주민 대피…쓰나미 우려도
  • 인도네시아, 루앙화산 폭발로 주민 대피…쓰나미 우려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 루앙섬의 루앙 화산이 분화해 당국이 공항을 폐쇄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최고 경계령을 내렸다.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 루앙섬의 루앙 화산이 분화해 뜨거운 용암과 화산재가 분출되고 있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은 지난 16일 오전부터 조금씩 분화를 시작, 17일 오후 8시 15분께 폭발했다. 이 분화로 용암과 화산재가 3km 높이까지 하늘로 솟구쳤다. 당국은 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 대피 구역을 더 넓혔다. 또한 산 일부가 바다로 무너져 내리면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화산 주변 6km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 1만2000명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네시아 기상청 관계자는 “추가 분화 가능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화산 활동의 급격한 증가를 우려했다. 교통 당국은 화산 폭발로 화산재가 분출하자 마나도 지방 공항을 폐쇄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 아시아는 항공 당국이 안전 위협에 대해 경고 한 후 말레이시아 동부와 브루나이 등 9개 공항으로가는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다.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활화산만 120여 개에 이른다. 지난해 12월에는 수마트라주 마라피 화산이 갑작스럽게 분화하면서 등산객 2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2024.04.18 I 양지윤 기자
CJ대한통운, 싱가포르 물류사와 맞손…동남아 역직구 강화
  • CJ대한통운, 싱가포르 물류사와 맞손…동남아 역직구 강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사업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계 물류기업 닌자밴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김태호 CJ대한통운 CBE사업담당(왼쪽)과 팡싱양 닌자밴 CB(Cross Border) 사업부장이 싱가포르 닌자밴 본사에서 물류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닌자밴은 2014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물류기업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을 포함해 동남아 6개국에서 통관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 운송추적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배송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는 동남아 대표 물류기업이다.CJ대한통운은 닌자밴의 촘촘한 현지 배송망을 통해 동남아 역직구 물류시장을 공략한다. 국내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상품이 CJ대한통운의 항공포워딩을 통해 국경을 넘어 동남아 국가로 운송되면 각 도착 국가에서 닌자밴이 통관과 배송 서비스를 수행하는 식이다.이번 협력으로 한국과 동남아간 ‘역직구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고객사들은 보다 편리하게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고객사가 직접 국내 통관사와 운송사, 해외 현지 통관사와 배송사를 찾아 개별 계약할 필요 없이 CJ대한통운을 통해 한국에서 동남아 지역 최종 소비자까지 원스톱 물류가 이뤄진다. 또한 CJ대한통운이 향후 대규모 운송 물량을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 경우 역직구 고객사의 물류비 부담도 일반 국제특송대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회사가 축적한 차별화된 포워딩 운영 역량과 해외 현지 전문 물류기업의 통관, 배송 역량을 결합해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은 역직구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해외 현지 물류기업들과 폭넓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역직구 물류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초국경 택배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김정유 기자
위기의 이스라엘·이란·레바논 항공편 중단하는 항공사들
  • 위기의 이스라엘·이란·레바논 항공편 중단하는 항공사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의 45년 만의 직접 충돌로 중동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세계 각국 항공사들이 이 지역을 향하는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하거나 노선을 변경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사진=AFP)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의 저가항공사인 이지젯은 이날 이스라엘행 항공편 중단 기간을 10월 27까지 연장하고 영향을 받는 고객들에게는 환불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쟁사인 위즈에어는 이스라엘 항공편을 재개했지만, 중동 지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승객들이 예상치 못한 일정 변경을 경험할 수 있다고 고지했다.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은 오는 21일까지 이스라엘행 항공편을 취소했고, 에어인디아도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오가는 항공편을 이날 취소했으며 앞으로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독일 루프트한자그룹은 이날 텔아비브, 요르단 암만, 이라크 이르빌로 향하는 항공편을 재개했지만, 18일까지 이란 테헤란, 레바논 베이루트로 향하는 항공편은 취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이란 영공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에어도 카타르 도하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이란 영공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유일하게 이스라엘행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는 유나이티드항공은 5월 1일까지 모든 항공편을 중단하고, 영향을 받는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어캐나다는 이스라엘과 관련된 서비스 지연을 경고했다. 반면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국영 항공사인 엘 알(El Al), 유럽 항공사인 스위스항공, 트랜스아비아, 에어로이탈리아의 항공편이 이날 오후 텔아비브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에 300개 이상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후 이스라엘은 주말 동안 영공을 폐쇄했다가, 99%의 발사체를 격추시킨 뒤 7시간 만에 영공을 다시 열었다. CNBC는 “이스라엘과 이란을 둘러싼 지역에 큰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도 일시적으로 영공을 폐쇄했다. 이에 따라 중동을 통과하는 노선, 특히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는 노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을 피해 우회하는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항공사들은 현재 전쟁이 진행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영공도 피하고 있어 최대 2시간의 연쇄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17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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