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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살고싶은 고품질 공공주택 만들어야"
  • 오세훈 "살고싶은 고품질 공공주택 만들어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제1 미션으로 ‘공공주택의 질적개선’을 주문했다. 수요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값싸고 질 좋은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실질적인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이 SH공사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신수정 기자)17일 오 시장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H공사 본사를 직접 찾아 SH공사의 올해 주요 사업계 획 등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으며 “주택시장 안정화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가장 첫 번째로 SH공사를 찾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오 시장은 “주택공급 정상화를 위해 청년, 신혼부부 등 인구구조 및 사회구조에 따라 수요맞춤형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며 “주택 공급 확대를 베이스로 두고 질적으로 개선해 일반 시민들이 살고싶은 집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임대주택’이란 용어가 사회적으로 경원시돼 가급적 임대주택 표현을 쓰지 않고 공공주택이란 표현을 통해 SH공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비용이 더 들더라도 공공주택을 최고의 주택으로 만들어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수요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값싸고 질 좋은 공공 주택 공급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 방법 중 하나가 SH공사가 준비 중인 ‘반값 아파트’다. 반값 아파트는 SH공사 등 시행사가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만 분양하는 주택이다. 아파트 원가에서 토지 가격이 제외되기 때문에 분양가를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이를 위한 단계의 일환으로 SH공사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진행 중이다.실제 오 시장은 업무보고 전 김헌동 SH공사 사장으로부터 아파트 분양원가와 공개 현황 등을 브리핑 받았다. 이날 공개된 오금지구 1단지(166가구)와 2단지(238가구)는 2016년 12월과 2017년 7년 오금동 일원오금 공공택지지구에 전용면적 59㎡, 84㎡ 두 가지 타입으로 공급된 공공분양 단지다.오금 1단지의 경우 택지조성원가는 3.3㎡당 평균 518만원, 건설원가는 3.3㎡당 평균 558만원이다. 당시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4만원으로 원가(1076만원)을 빼면 SH 분양수익은 3.3㎡ 520만원이다. 분양수익률은 32.9%다. 오금 2단지의 3.3㎡당 택지조성원가와 건설원가는 각각 532만원, 542만원이었다. 당시 분양가는 1680만원으로 분양 수익률은 36.1%였다.서울 서남권의 마지막 대형 택지개발지구였던 항동지구에서 2018년 분양한 2단지(394가구)와 3단지(732가구) 역시 전용면적 59㎡, 84㎡ 아파트를 지으면서 택지조성에 3.3㎡당 368만~377만원, 건설비는 3.3㎡당 598만~677만원이 들어갔다.분양원가는 3.3㎡당 평균이 각각 1045만원, 975만원으로, 분양가 1250만원과 차익이 3.3㎡당 200만원 수준이다. 분양수익률은 항동 2단지가 16.5%, 3단지가 23.0%였다.김 사장은 “건물만 분양하는 3억~5억원대 ‘반값 아파트’는 이같은 원가 구조를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2022.01.17 I 신수정 기자
오세훈 '질 좋은 공공주택'으로 반값 아파트 드라이브 걸까
  • 오세훈 '질 좋은 공공주택'으로 반값 아파트 드라이브 걸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품질 높은 공공주택의 공급을 강조하면서 ‘반값아파트’에 드라이브를 걸지 이목이 집중된다. 시장에선 서울시가 보유한 옛 서울의료원 부지와 강서구 마곡지구,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 등을 유력 후보지로 꼽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김헌동 SH공사 사장(오른쪽)에게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신수정 기자)◇오세훈 “값싸고 질 좋은 공공주택 중요”17일 오 시장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H공사 본사를 직접 찾아 SH공사의 올해 주요 사업계획 등에 대한 업무 보고와 연계해 분양원가 공개를 보고받았다. 오 시장은 “주택시장 안정화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가장 첫 번째로 SH공사를 찾았다”며 “값싸고 질 좋은 공공주택 공급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오 시장이 구상 중인 주택공급 방안 중 하나는 SH공사가 준비 중인 ‘반값 아파트’다. 반값 아파트는 SH공사 등 시행사가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만 분양하는 주택이다. 토지부임대주택과 유사한 방식이다. SH공사는 이를 위한 단계의 일환으로 SH공사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진행 중이다.SH공사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금 1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604만원이었으나 분양원가는 1076만원이었다. 오금 2단지의 경우 3.3㎡당 분양가 1681만원, 분양원가는 1074만원으로 차이가 있었다. SH가 오금 1단지와 2단지에서 남긴 분양 수익은 각각 312억100만원, 529억8200만원이었으며, 수익률로 따지면 각각 32.9%, 36.1%로 30%가 넘었다.SH가 2018년 5월과 9월에 분양한 항동 2단지와 항동 3단지의 분양 원가도 이날 공개됐다. 항동 2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252만원이었으나 분양원가는 1046만원이었다. 항동 3단지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1265만원이었으나 분양원가는 975만원이었다. SH가 이 두 단지에서 거둔 분양수익은 총 237억9900만원, 624억7700만원으로 수익률은 각각 16.5%, 23.0%였다.김 사장은 “건물만 분양하는 3억~5억원대 ‘반값 아파트’는 이같은 원가 구조를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서울의료원·성동구치소 등 반값아파트 유력후보지..시장 호응은 ‘글세’시장에선 올해 상반기 중 서울 핵심 지역에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한 부지 선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값 아파트 공급 지역으론 서울시가 보유한 토지인 △옛 서울의료원 부지 △강서구 마곡지구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부지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 등이 거론된다.전문가들은 분양가격의 70~80%를 차지하는 토지비용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건물만 분양한다면 서울 강남과 송파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3억원 안팎에 공급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성 분석에선 의견이 엇갈린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 겸임교수는 “아파트 원가에서 토지 가격이 제외되기 때문에 분양가를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다”며 “초기 자금이 부족한 청년이나 신혼부부 세대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주민 반발을 억누르고 시장 호응을 이끌기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교수는 “토지임대부 주택은 불안전한 소유권인데 이를 시장에서 원할지는 미지수다”며 “시 소유지에 이를 짓는다고 하더라도 주변 주민들의 의견도 들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1.17 I 신수정 기자
SH공사 오금·항동지구 평균분양수익률 26% 공개
  • SH공사 오금·항동지구 평균분양수익률 26% 공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오금지구 1,2단지 및 항동지구 2,3단지를 분양하며 평균 26%의 수익률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4단지 분양원가 공개에 이은 발표다.17일 SH공사에 따르면 오금지구 1,2단지 및 항동지구 2,3단지의 분양원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 분양원가 공개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에 직접 방문해 진행되는 서울시 산하기관 신년업무보고와 연계해 발표됐다.오금1단지 분양가격은 947억 1500만원, 분양원가는 635억 1400만원, 건설원가는 329억 2100만원, 택지조성원가는 305억 9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32.9%다. 오금2단지 분양가격은 1468억 1600만원, 분양원가는 938억 3400만원, 건설원가는 473억 7400만원, 택지조성원가는 464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36.1%다.항동 2단지의 분양가격은 1445억 9400만원으로 분양원가는 1207억 9500만원, 건설원가는 782억 4500만원, 택지조성원가는 435억 5000만원이다. 수익률은 16.5%로 나타났다.항동 3단지의 분양가격은 2720억 1000만원으로 분양원가는 2095억 3300만원, 건설원가 1284억 6300만원, 택지조성원가 810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23%다.4개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는 홈페이지에 동일하게 공개되며,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공개된다. 향후 준공정산 예정단지(위례지구, 고덕강일지구 8,14단지 등)는 고덕강일지구 4단지와 마찬가지로 71개 항목으로 공개될 예정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분양원가 공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며 분양원가 공개 추진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그는 “올해 상반기 내에 나머지 과거 분양단지(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총 24개 단지)의 원가에 대해서도 21개 항목으로 알기쉽게 정리하여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투명한 분양원가 공개를 통해 주택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1.17 I 신수정 기자
리모델링 아파트 29가구 분양에 7.5만명 몰렸다
  • [복덕방 기자들]리모델링 아파트 29가구 분양에 7.5만명 몰렸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29가구만 분양하는 리모델링 아파트가 청약 시장에서 대흥행했다. 지금까지 분양한 아파트 중 두 번째로 비싼 분양가를 받았지만 인기를 가로막진 못했다.서울 송파구 오금동 ‘송파 더 플래티넘’은 11일 평균 경쟁률 2599대1로 일반분양 청약을 마감했다. 29가구를 분양했는데 7만5382명이 몰렸다.송파 더 플래티넘은 아남아파트를 수평증축(기존 건물에 새 건물을 옆으로 덧대 짓는 방식)하는 리모델링 단지다. 2012년 리모델링 사업에서도 가구 수를 늘리는 게 허용된 이후 분양시장에 나오는 첫 사례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이 아파트 가구 수는 299가구에서 328가구로 늘어나는데 늘어난 양만큼을 일반분양 물량으로 내놨다.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5200만원. 지금까지 국내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5273만원)’ 다음으로 비싼 분양가다. 오금동에서 가장 최근에 입주한 ‘송파 두산위브(2019년 입주)’ 매물 시세가 3.3㎡당 4300만~5900만원인 것과 비교해도 이례적이다. 통상 새 아파트 분양가는 재고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되기 때문이다.이 아파트가 이렇게 높은 분양가를 받을 수 있었던 건 일반 분양 물량이 29가구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현행 법규상 30가구 이상 분양하는 공동주택은 분양가 상한제(택지비·건축비 원가에서 일정 범위 이상 이윤을 붙여 분양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HUG가 설정한 분양가 상한을 수용하지 않으면 분양에 필요한 보증을 내주지 않는 제도)를 받아야 한다. 뒤집어 생각하면 30가구 밑으로 분양하면 이들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뜻이다.30가구 미만으로 분양하면 분양방식도 자유로워진다. 30가구 이상 분양하는 아파트에선 정부가 정한 비율에 따라 청약 가점제와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해야 하지만 분양 물량이 29가구 이하인 아파트는 이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 송파 더 플래티넘은 추첨제로만 당첨자를 정했다. 이 때문에 청약 가점에서 불리한 유주택자가 대거 청약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송파 더 플래티넘 청약이 대성공하면서 다른 29가구 분양 아파트도 힘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리모델링 단지 가운데 서울 송파구 송파동 성지아파트나 구로구 신도림동 우성3차 등이 29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중 성지아파트는 42가구를 증축하려 했지만 분양가 규제를 피하려 29가구로 줄였다.서울 송파구 오금동 ‘송파 더 플래티넘’ 투시도.(자료=쌍용건설)
2022.01.14 I 박종화 기자
'규제 피한' 송파더플래티넘, 계약도 전에 웃돈만 5천만원
  • '규제 피한' 송파더플래티넘, 계약도 전에 웃돈만 5천만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송파구 오금동 ‘송파 더 플래티넘’ 아파트가 청약흥행을 한 가운데 규제가 느슨한 틈을 타 단기매매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계약을 맺기도 전에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송파 더 플래티넘 조감도.(사진=쌍용건설)이 단지는 쌍용건설이 송파 오금 아남아파트(299가구)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국내 첫 리모델링 분양단지다. 지난 11일 29가구(전용면적 65·72㎡타입) 모집에 총 7만5382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경쟁률이 2599대1에 달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와 송파 더 플래티넘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에는 상당수의 분양권 전매 물건이 올라와 있다. 이들 물건은 당첨자 발표일인 12일부터 보이기 시작하면서 일명 ‘단타’(단기매매차익)를 노린 투자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전용 72㎡를 기준으로 웃돈은 5500만원 가량이 붙었다. 한 부동산커뮤니티에서는 ‘분양권 급매’한다는 매도자도 있다. 당첨자가 계약일 전 매도하려는 것으로 계약금과 웃돈을 합한 값에 판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매도자는 분양권 당첨만으로 돈 한 푼 없이 수 천만원의 수익을 단기에 얻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전매 차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운계약도 횡행하는 분위기다. 매도자가 분양권 거래금액을 낮추고 남은 차액을 현금으로 받거나 아예 양도세를 매수자가 대납하는 조건으로 거래를 하는 등 이면계약 의심 사례도 있다. 오금동의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청약 당첨일에 한 매도자가 웃돈 5500만원을 부르면서 분양권을 내놓은 게 있다. 다만 이 매도자는 양도세를 매수자가 부담하는 조건에 2000만원으로 다운 계약을 하자고 한다”며 “이 단지는 규제가 없어 단타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송파 더 플래티넘이 청약에 흥행한 것은 강남권 신규 분양에 달리는 각종 규제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30가구 미만이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또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가 상한제나 HUG의 분양가 심사 등 제약이 없다 보니 역대 송파구 분양 아파트 중 최고가(3.3㎡당 5200만원)에 책정됐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5200만원으로 13억~14억원대다. 계약금 10%와 중도금(1·2회차)만 준비하면 나머지 70% 잔금은 입주지정일에 납부할 수 있다.고분양가에도 각종 규제를 피해 단타수익을 노린 투기 수요가 몰리면서 정작 실수요자들은 내 집 마련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30가구 미만으로 분양하면 분양가상한제 등을 피할 수 있어서 조합으로서는 이득이 돼 29가구만 분양하려는 리모델링 단지들이 많다”며 “규제를 피해 단타 수익을 얻으려는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청약경쟁률이 과열돼 실수요자들은 피해를 보게 되는데 제도적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2022.01.13 I 강신우 기자
올 서울 5만4400가구 공급…전년比 8배 급증
  • 올 서울 5만4400가구 공급…전년比 8배 급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해 서울에서 총 59개 단지에서 5만44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해 계획됐던 물량 2만 5000여가구가 해를 넘기면서 계획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시장을 통해 총 5만 4445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민간 아파트 총 가구수 기준. 임대제외). 이중 청약통장 가입자 대상의 일반분양 가구는 1만 9305가구다. 2015년~2017년에 3~4만가구가 공급이 됐었으나 2018년 이후로는 3만가구를 넘은 해가 없다. 특히 지난해엔 1만가구가 채 못 되는 6,900여 가구가 공급하는데 공급 가뭄이 극심했다. 올해 서울 공급가구 중 49.6%인 2만 6989가구는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이다(민간 아파트 기준. 임대제외). 또한 재개발 정비사업 물량은 2만 623가구로 37.9%를 차지한다. 서울 전체 물량의 87.4%가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셈이다. SH, LH 등의 공공분양을 제외하고 매년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민간에서 공급하는 물량의 80~90%를 정비사업이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서울에서는 순수하게 민간이 부지를 마련해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땅이 귀하다는 뜻이다. 지난해 재개발, 재건축 비중은 63.3%로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총 14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고 이중 4곳이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공급 됐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들 이외에 물량 비중이 커진 셈이다. 다만, 올해 계획된 5만 4400여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2만 5000여가구는 지난해 분양 계획에 잡혔다가 일정이 연기된 곳들이다. 이들이 지난해 분양을 했었다면 적어도 3만가구 가량이 지난해 서울 분양 실적에 잡혔었을 것이다. 일정이 미뤄졌던 대표적인 곳들은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서초구 방배5구역, 동대문구 이문2구역 등이다.문제는 사업 진행여부에 따라 공급시기가 불규칙적인 정비사업으로 인해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해 진다는 점이다.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아파트 청약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분양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63.84대 1을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주로 두 자리 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공급 급감에 따라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서울 아파트 공급 시장에서 재건축, 재개발 사업 이외의 물량이 많이 공급되는 경우는 공공택지를 통해 민간이 아파트를 공급하는 경우다. 최근 7년사이 서울에서 아파트가 공급된 대표적인 공공택지들은 강서구 마곡지구, 송파구 오금보금자리지구, 구로구 항동지구, 중랑구 양원지구, 송파 위례신도시, 강동구 강일지구 등이다. 현재는 이들 공공택지 분양이 대부분 완료된 상황이라 앞으로 보기 힘든 상황이다. 다만 정부는 2020년에 용산구에 위치한 용산정비창, 중랑구에 위치한 태릉골프장 등에 1만가구 안팎, 옛 서울의료원부지에 3천가구 등의 아파트 공급계획을 밝힌바 있다. 현재 해당 부지 활용과 관련해 발표 직후부터 반대여론이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사업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정비사업과 비교해 신규 택지에 아파트 공급하기 또한 쉽지 않다는 얘기다.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비계획 수립단계에서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고려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하는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시행에 나섰다. 민간주도로 인해 잦은 문제가 발생, 사업이 지연되는 정비사업에 공공이 참여함으로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과도한 규제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는 문제를 막겠다는 것이다. 다만 지난 달 신통기획 사업 후보지 선정에서 탈락한 지역들에서는 선정기준이나 탈락사유 등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등의 잡음이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같은 대도시 아파트 공급은 시설물 이전부지나 유휴지 등이 아닌 이상 정비사업에 의존하게 된다. 문제는 정비사업이 수년씩 소요 돼 수요에 비해 공급이 귀할 수밖에 없다”며 “올해는 지난해 미처 분양하지 못한 물량들까지 포함해 많은 물량이 계획돼 서울 분양시장은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고 말했다.올 서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는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이 꼽힌다. 지난 해 서울 분양물량 급감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힐 만큼 일반분양가구가 4700여가구에 달할 만큼 많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이외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 재건축,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 성동구 행당동 행당7구역,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13구역, 서대문구 영천동 영천재개발 등이 올해 분양을 준비 중이다.
2022.01.13 I 신수정 기자
올해 1월 3만6161가구 분양...전년비 189%↑
  • 올해 1월 3만6161가구 분양...전년비 189%↑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월 45개 단지, 총세대수 3만6161가구 중 3만769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 비해 총 가구수는 189%, 일반분양은 170% 증가한 수준이다. 2월부터 본격적으로 2022년 1분기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이 시작되는 만큼 사전청약과 3월 분양 대전을 피해 1월에 분양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전년 동월 대비 2022년 1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단위: 가구수)지난해 하반기에 예정돼 있던 물량 중 2만3000여가구가 2022년 1월로 연기됐다. 특히 수도권에서 연기된 주요 단지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장과 1000세대 이상 대규모 신규분양 단지로 공급이 집중돼 있다. 지난해 11월 8일 정부는 분양가 상한제 심사 기준을 개선했다. 지자체마다 다른 공사비 심사 항목을 구체화하고 권장 조정기준을 제시해 지자체와 사업주체 간 이견을 줄이는데 방점을 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분양가 산정으로 공급일정을 연기하던 정비사업 건설사들이 1월부터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3월 대선을 앞두고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기대하는 상황이어서 예정대로 공급을 진행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1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6161가구 중 1만787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1693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8288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경상북도가 4015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2022년 1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단위:가구수)서울시에서는 6개 단지 2661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이 집중되어 있으며 국내 최초 리모델링을 통한 일반분양도 공급될 예정이다. 미아제3구역을 재개발한 ‘북서울자이폴라리스’가 총 1045가구 중 327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38~112㎡으로 구성된다.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송파더플래티넘’이 2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도에서는 15개 단지 1만1693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어반포레자연&e편한세상이 총 2329가구 중 1087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46~98㎡로 구성된다. 이어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몬테로이1,2,3블록’총 3731가구(3개 블록)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185㎡으로 구성되어 있다.인천시에서는 4개 단지 351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서는 ‘송도힐스테이트레이크4차’(1319가구)가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지방은 경상북도(4015가구), 경상남도(3217가구), 충청북도(3040가구)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2022.01.10 I 하지나 기자
전매제한 없는 강남권 아파트 일반분양…"청약통장도 불필요"
  • 전매제한 없는 강남권 아파트 일반분양…"청약통장도 불필요"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쌍용건설은 4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 일대에 시공 중인 ‘송파 더 플래티넘’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구수를 늘린 ‘가구 증가형 리모델링’ 1호인 이 단지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99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6층 2개동 328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전용면적은 기존 37~84㎡에서 52~106㎡으로 확장되며, 이중 전용 65㎡ 14가구와 72㎡ 15가구 등 총 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국내에서 리모델링을 통한 일반 분양 아파트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해당 일반 분양 아파트는 30가구 미만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또한 계약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서울 지역 최대 3년인 실거주 의무에서도 제외된다.쌍용건설 관계자는 “한마디로 까다로운 청약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 서울 강남권 일반분양 아파트인 셈”이라며 “서울 강남권에 들어서는 국내 1호 리모델링 일반분양 아파트인 만큼 쌍용건설의 특허공법과 신기술이 집약된 고품격 특화 단지로 조성된다”고 강조했다.‘송파 더 플래티넘’ 오금 아남 조감도(사진=쌍용건설)쌍용건설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면과 후면 외벽은 유리와 금속재 패널 마감의 커튼월룩으로 시공되고, 1층은 필로티로 조성된다.리모델링을 통해 내진 설계는 물론 전용 106㎡ 타입은 두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세대분리형 평면이 도입되며, 무료 발코니 확장과 미세먼지를 대비한 HEPA필터, 무인택배시스템, 세대별 창고 등이 제공된다. 입지의 경우 성내천변과 오금공원, 올림픽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거여초, 오주중, 오금중고, 송파도서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더블역세권으로 지하철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과 5호선 개롱역이 가깝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송파 더 플래티넘은 그동안 리모델링 국내 1위로서 쌍용건설이 쌓아온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모두 적용함으로써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명품으로 탄생할 것”이라며 “쌍용건설의 5번째 단지형 리모델링 단지이자 국내 최초 리모델링 일반분양 단지인 점도 이 아파트만이 가질 수 있는 상징성”이라고 말했다. 일반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3.3㎡ 평균 5200만원이며, 계약금 10%와 중도금 20%(1, 2회차)을 준비하면 나머지 70%인 잔금은 입주지정일에 납부할 수 있다.청약은 오는 11일 단 하루만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당첨자는 온라인 추첨을 통해 12일 발표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일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2022.01.04 I 김나리 기자
송파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 건축심의 통과…1531가구 공급
  • 송파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 건축심의 통과…1531가구 공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송파 가락삼익맨숀아파트가 재건축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23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송파구 송파동 166번지 일대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금회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지상 30층, 지하 3층 규모로 공동주택 15개 동, 1531세대(공공 173세대, 분양 1358세대)와 부대복리시설(5432㎡) 및 근린생활시설(243㎡)로 계획했다.주거 유형은 소형평형에서 대형평형까지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5개의 다양한 평형(전용 59, 74, 84, 104, 129형)을 도입했으며, 공공주택은 실용적인 59형으로 장기전세주택 173세대를 계획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사업부지는 양재대로변에 위치하면서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5호선 방이역, 3·5호선 오금역에서도 접근이 용이한 교통 요지다. 구역 내 소공원과 구립 어린이집을 설치해 지역 주민과의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계획하였다.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세대 내에서 외부 공간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발코니를 계획했다. 주동 옥상 및 측면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녹색 단지를 구현했다. 사업은 2022년에 사업시행인가, 2024년에 관리처분인가, 2025년에 착공 예정이다.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재건축·재개발사업 등을 통해 서울시 주택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주거시장을 신속하게 안정화시켜 갈 것이다”며 “시민들께서 서울시에 부여한 주거시장 안정화라는 미션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12.29 I 신수정 기자
역대 분양가 2위 차지한 송파 리모델링아파트..비결은?
  • [뉴스+]역대 분양가 2위 차지한 송파 리모델링아파트..비결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가구수가 늘어나는 리모델링 단지가 처음으로 청약시장에 나온다. 리모델링 조합에선 ‘강남 1급지’에 맞먹는 3.3㎡당 5000만원대 분양가를 내세웠다. 이 단지가 분양가 규제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덕’이다. 주택시장에선 이 단지 분양 결과가 청약시장에서 리모델링 단지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본다.리모델링아파트 5200만원 분양가 책정할 수 있던 이유는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리모델링 단지로 처음 분양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주인공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아남아파트. 4월 시작한 수평증축 리모델링(기존 건물에 새 건물을 덧대 옆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끝나면 이 아파트 가구 수는 299가구에서 328가구로 늘어난다. 리모델링에 맞춰 단지 이름도 ‘송파 더 플래티넘’으로 바꿔단다.◇29가구 분양으로 규제 회피...역사상 분양가 2위아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29가구를 다음 달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012년 리모델링 사업에서도 가구 수를 늘리는 게 허용된 이후 분양시장에 나오는 첫 사례다.조합은 지난달 조합원 총회를 열고 일반분양 물량을 3.3㎡당 약 5200만원에 분양하기로 했다. 전용면적 89㎡형 기준 약 14억~14억6000만원이다. 강남 핵심지에서도 받기 어려운 분양가다. 오금동에서 가장 최근에 입주한 ‘송파 두산위브(2019년 입주)’ 매물 시세가 3.3㎡당 4300만~5900만원인 것과 비교해도 이례적이다. 새 아파트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하게 분양하는 게 부동산시장 통례이기 때문이다.비밀은 이 아파트가 29가구만 분양한다는 데 있다. 현행 법규상 30가구 이상 분양하는 공동주택은 분양가 상한제(택지비·건축비 원가에서 일정 범위 이상 이윤을 붙여 분양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HUG가 설정한 분양가 상한을 수용하지 않으면 분양에 필요한 보증을 내주지 않는 제도)를 받아야 한다. 뒤집어 생각하면 30가구 밑으로 분양하면 이들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뜻이다.이 때문에 아남아파트는 강남권에서도 손에 꼽히는 고분양가에 입주자를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HUG 분양 보증을 받은 아파트(도시형 생활주택 제외) 중 3.3㎡당 분양가 상위 1~3위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5273만원)’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4892만원)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4892만원)이었는데 아남아파트가 분양하면 2위로 올라서게 된다.서울 송파구 오금동 ‘송파 더 플래티넘(아남아파트 리모델링 단지)’ 투시도. (자료=쌍용건설)◇가구 수 줄여서라도 규제 무력화하려는 리모델링 단지분양 물량이 30가구가 안 되면 분양방식도 자유로워진다. 30가구 이상 분양하는 아파트에선 정부가 정한 비율에 따라 청약 가점제와 추첨제로 당첨자를 정해야 하지만 분양 물량이 29가구 이하인 아파트는 이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 아남아파트는 자체 홈페이지에서 청약 신청을 받고 추첨으로만 당첨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부동산 시장에선 아남아파트 분양 결과로 청약 시장에서 리모델링 단지 인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첫 분양 단지라는 상징성에다 높은 분양가 때문이다. 청약 전문가인 정지영(필명 ‘아임해피’) 아이원 대표는 “최근에 서울에 분양 물량이 워낙 없다 보니 추첨으로 당첨자를 정한다면 청약 가점이 낮은 사람이나 다주택자 등이 청약에 많이 뛰어들 것”이라며 “아남아파트 분양이 성공하면 다른 리모델링 단지들도 힘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29가구 분양으로 정부 규제를 무력화하는 방법은 이미 리모델링 단지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 송파구 송파동 성지아파트도 내년 초 29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수직증축(꼭대기 층에 2~3층을 더 올리는 방식)을 추진 중인 이 단지는 42가구를 증축하려 했지만 분양가 규제를 피하려 29가구로 줄였다.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에선 일반분양가로 3.3㎡당 4800만~5000만원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리모델링 후 가치 상승을 생각하면 분양가가 비싸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이달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더샵 트리에(옛 ‘개포 우성9차)’ 전용 108㎡이 현재 31억원 이상 호가한다. 10월 직전 실거래가(24억5000만원)보다 6억원 넘게 올랐다.
2021.12.22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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