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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나토서 대유럽 세일즈 시작…원전·방산부터”
  • 대통령실 “尹, 나토서 대유럽 세일즈 시작…원전·방산부터”
  • [마드리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으로 대(對)유럽 경제외교를 본격화한다. 우선 원자력과 방위산업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최상목 경제수석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설치된 프레스룸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상목 경제수석은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나토 일정의 경제적 의미에 대해 “새로운 수출주력 사업에 대한 정상급 세일즈외교(경제외교)의 시작”이라며 “이번에는 일단 원자력발전과 방위산업부터 시작한 것이고, 향후 5년간 이런 리스트들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나토 순방 의미와 관련해 ‘왜 지금 유럽인가’, ‘경제외교의 키워드는 뭔가’라는 두 가지 질문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의 첫 대상으로 유럽을 지목한 데 대해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선 대외적으로 수출 경쟁력 확충이 필요한데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 시대가 끝나 대안 시장이 필요해졌다”면서 “신산업 육성 발굴과 경제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중심의 외연 확장이 필요한데 이 3가지를 충족시키는 게 유럽”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원전수출의 재개도 알렸다. 당장 폴란드(29일), 체코(30일) 정상회담에서 원전 이슈가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정상회담이 예정된 영국, 루마니아, 네덜란드 등도 원전 수출 후보국으로 꼽힌다.최 수석은 “폴란드·체코 등 원전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국가를 대상으로 원전 수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산업부 장관이 지금 체코와 폴란드를 출장 중”이라고 설명했다.또 방위산업과 관련해선 “최근 국제정세 급변으로 글로벌 방산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향후 2~3년의 시장선점 여부가 20~30년을 좌우할 수 있다”면서 “이번에는 폴란드 등과 방산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최 수석은 이밖의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 키워드로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미래성장산업 협력 기반 구축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 강화와 관련해선 네덜란드·영국과 반도체 부문을, 체코·폴란드와는 배터리 등을, 호주·캐나다와는 핵심광물 부문을 논의하게 된다.미래성장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덴마크 등 재생에너지 강국과 상호 투자확대를 논의하고, 우주산업 강국인 프랑스와 우주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는 전략이다.
2022.06.29 I 박태진 기자
'포스트 누리호'는 민간주도 우주혁명으로
  • [기자수첩]'포스트 누리호'는 민간주도 우주혁명으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올랐다. 세계 일곱 번째로 1톤급 이상 실용위성을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발사체로 쏘아 올렸다. 우주기술 독립의 물꼬를 튼 것이다.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사진=이데일리)누리호 개발에는 국내 3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핵심부품 개발과 제작을 담당했다. 주요 30여 개 기업에서만 500명의 인력이 참여했다고 한다. 누리호 총사업비(1조 9572억원)의 약 80%인 약 1조 5000억 원을 산업체에서 썼다.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민간 우주시대로 나가는 계기가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연내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로켓 설계부터 제작, 발사, 관제까지 모두 담당하는 ‘한국판 스페이스X’로 키울 계획이다. 그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해 주요 부품을 제작하는데 머물렀던 기업들이 이제 우주개발의 주인공으로 전면에 나서게 되는 셈이다. 체계종합기업이 되면 오는 2027년까지 네 차례 누리호 반복발사를 주도하게 된다. 체계종합기업 선정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이러한 추세는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 유럽 등 우주 강국에서 시작된 ‘민간주도 우주혁명(New Space)’과도 들어맞는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와 제프 베조스 블루오리진 설립자와 같은 억만장자가 우주산업에 뛰어들면서 재사용 발사체 개발 등이 이뤄졌다. 우주개발에 진입 장벽을 낮아지면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수많은 벤처가 나왔고, 우주 상업화 시대가 개막했다.국내 우주 벤처기업들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연말 브라질에서 하이브리드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도 대규모 투자를 받는 등 새로운 우주시대 주역을 꿈꾸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누리호 성공을 축하하며 항공우주청 설립과 우주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이러한 기조가 젊은이들의 우주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지도록 ‘4차 국가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을 만드는데 더 신경 썼으면 한다. 기업들이 우주개발에 대한 꿈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세제 지원, 우주 인프라 개방 등을 이뤄야 한다.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6.23 I 강민구 기자
  • [사설]항공우주청 설립, 지역ㆍ부처간 갈등 있어선 안 된다
  • 국내 기술로만 설계·제작된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가칭 항공우주청 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누리호 발사 과정을 생중계로 지켜본 뒤 “항공우주청을 설치해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주도하던 우주개발이 민간으로 이전되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당연히 그래야 할 일이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우주정책 전담 청을 신설한다는 방침만 가지고 있을 뿐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청의 명칭부터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우주청, 항공우주청, 우주항공청 가운데 어느 것이 적절하냐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전 ‘11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우주강국 도약 및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제시하면서 ‘항공우주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해당 국정과제를 설명하는 부분을 보면 우주정책에 관한 내용뿐이고 항공산업은 언급조차 안 됐다. 이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경남 사천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하겠다고 한 공약을 그대로 옮겨 쓴 결과로 보인다.경남 사천시는 항공우주청 유치를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인근의 항공산업 기반을 입지 장점으로 내세워왔다. 사천시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전시와 세종시는 이들 지역에 우주 관련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정부 관련부처가 집중돼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그러다 보니 충남 지역 정치인들은 청 명칭을 ‘항공우주청’이 아닌 ‘우주청’이나 ‘우주항공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문제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가운데 어느 곳이 우주정책의 주무부처가 되느냐와도 연관된다. 이 때문에 두 부처 사이의 은근한 신경전도 감지된다. 업계에서는 항공산업과 우주산업 간 연관성은 거의 없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이런 식의 지역 간·부서 간 논란과 갈등은 바람직한 우주정책 전담 청 신설 방안을 마련하는 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정부는 오로지 우주강국 실현이라는 목표만을 기준으로 삼아 최적의 항공우주청 신설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공약에 얽매이지 말고 원점으로 돌아가 정치적 고려를 일체 배제하고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다.
2022.06.23 I 양승득 기자
  • 국산 로켓 누리호, ICBM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궁즉답]
  • 지난 21일 누리호 발사 장면.(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국산 로켓 누리호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보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로써 세계 일곱 번째로 1톤 이상의 실용 인공위성을 스스로 우주에 보낼 수 있는 우주 강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손에 넣었다고 합니다. ICBM을 개발을 하려면 어떤 기술들이 필요할까요?결론적으로 로켓(누리호)와 미사일(ICBM)은 항공우주공학 측면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당장 변형시켜 미사일(ICBM)로는 쓸 수 없고 활용할 가능성도 낮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요소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공통기술들을 쓸 여지는 있죠.우주개발은 평화적 이용을 전제로 하지만 국방안보와도 밀접해 주요 선진국들은 우주 개발에 적극 나섭니다. 이론적으로는 로켓을 ICBM으로 쓸 가능성은 있다는 얘기입니다. 로켓에 군사적인 목적은 없다고 해도 추진 방식, 유도항법제어 등이 미사일과 비슷하기 때문이죠. 쉽게 말해 추진기관 위에 탄두를 장착하면 무기가 되고, 인공위성을 장착하면 우주진출을 위한 수단으로 쓸 수 있습니다. 가령 러시아의 소유즈로켓도 미사일에서 탄두를 제거하고, 유인우주선 개발에 활용하며 우주로켓으로 발전한 사례입니다.그렇다고 해서 로켓 기술 발전이 ICBM 기술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로켓을 미사일로 활용하려면 우주로 올린 발사체가 지구로 다시 통과해 오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필요합니다. 비용, 성격, 연료도 다르죠. 누리호는 액체연료를 쓰는 로켓인데 고체연료를 주로 쓰는 미사일과는 체계,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게 과학자들 설명입니다. 미사일은 구조가 간단하고, 원할 때 바로 발사할 수 있죠. 일정 규모 이상으로 크게 만들기 어렵고, 한번 불을 점화하면 끄기 어렵습니다. 누리호는 액체로켓으로 이와 반대 성격입니다. 연료탱크와 엔진이 별도로 필요해 구조가 복잡하고, 발사 준비 과정에서 연료와 산화제를 집어넣어야 하기 때문에 발사 준비기간이 오래 걸립니다.누리호의 특성도 감안해야 합니다.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진입해 인공위성을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로켓 1,2단부는 분리 후 바다에 떨어졌죠. 반면 미사일은 지구 대기에 재진입해 목표물에 명중해야 합니다. 비용 측면에서도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에만 1조 9572억원이 투입됐습니다. 네 차례 반복발사에만 6000억원이 필요해 가격이 비싸죠. ICBM은 다수 기종을 만들어 공격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그럼에도 누리호 개발로 국제적인 인지도가 올라가고, 국방력 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게 사실입니다. 우리나라가 위성을 미국, 러시아 등 외산 발사체를 빌려 쏘아 올렸다면 우리 땅에서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 목적에 맞춰 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외국에 공개하기 어려웠던 군사위성도 유사시 포함해 발사할 길을 열었습니다.이번 누리호 발사를 통해 비행절차에 따른 1·2단 분리, 항법제어, 고공서 2·3단 점화기술들을 우리 스스로 해냈기 때문에 우리 산업 전분야에 걸쳐 역량이 커졌다고도 과학자들은 평가합니다. 항공우주분야 관계자는 “누리호를 군사용으로 바꿔 쓸 수 있다는 것은 너무 나간 얘기”라며 “누리호의 액체엔진보다 고체엔진이 ICBM에서는 효용성이 큰데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도 접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계자는 “다만 누리호 발사로 독자적인 우주 수송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상업용, 연구용을 넘어 우리가 원하는 위성을 발사할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022.06.22 I 강민구 기자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축하한 尹대통령, '우주산업' 지원 약속
  •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축하한 尹대통령, '우주산업' 지원 약속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우주강국을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사진=페이스북)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땅에서 우주로 가는 길이 열렸다”며 “이제 우리 국민과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우주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동안 애써 주신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 여러분, 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이 과제를 진행해 준 많은 기업과 산업체 관계자 여러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원 여러분, 정말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윤 대통령은 “항공우주청을 설립해 여러분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우주개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쓴 여러분과 함께 우주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이날 오후 4시 발사한 누리호가 비행을 종료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비행 정보를 담고 있는 누리호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목표궤도(700㎞)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음을 확인했다.
2022.06.21 I 송주오 기자
헤드셋 던지고 얼싸안았다… 누리호 발사 순간, 눈물 훔친 연구원들
  • 헤드셋 던지고 얼싸안았다… 누리호 발사 순간, 눈물 훔친 연구원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발사에 성공하는 순간, 발사 통제실에선 박수갈채가 쉴 새 없이 터졌다.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목표 고도 700㎞ 지점을 통과하자 발사 통제실에선 박수갈채가 쉴 새 없이 터졌다. (사진=뉴스1)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영상에는 연구원들이 숨죽여 발사를 지켜보는 장면부터 발사 성공 이후 눈물을 훔치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두 손을 꼭 모으고 발사 과정을 지켜보던 연구원들은 누리호가 목표 고도 700㎞ 지점을 통과하자 손을 번쩍 들고 성공의 기쁨을 만끽했다. 연구원들은 연신 박수를 치며 동료 연구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몇몇 연구원들은 서로 껴안으며 그간의 고생을 격려하기도 했다. 잠시 안경과 헤드셋을 벗고 눈물을 훔치는 이들도 있었다. 양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든 이도 눈에 띄었다.양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자축하는 한 연구원의 모습 (사진=뉴스1)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이날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브리핑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15년과 2016년 기술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라고 털어놨다.고 본부장은 “엔진 연소 불안정을 해소하느라 1년 넘게 각고의 노력을 했다”라며 “기술적 문제들이 언제 해결되어서 발사체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르는 깜깜한 시절이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그는 “2016년 5월, 75톤급 액체엔진 시험했던 게 기억이 많이 남는다”라며 “가장 두려우면서도 가장 안도했던 건 1단 모델을 통해서 연소시험을 작년 초에 했다. 잘못되면 사업 자체가 잘못되니깐 걱정 반 기대 반 했는데 잘 마무리됐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발사체가 어제 조립동을 출발하는 순간부터 조마조마했다. 최종적으로 분리가 되고 끝날 때까지 잘되기를 바라면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라며 “마무리가 잘 된 것 같아서 무엇보다 잘 돼서 기쁘다. 오늘 잘 됐다고 끝은 아니다. 앞으로 더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 오늘 결과를 잘 분석해서 쭉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 순간 (영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편 누리호는 이날 오후 4시께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오후 4시 2분께 1단을 분리하고 2단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이후 이날 오후 5시 10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공식 확인했다.이로써 한국은 세계 7번째 우주 강국 대열에 올라섰다. 누리호는 내년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4차례에 걸쳐 추가 발사를 통해 신뢰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2022.06.21 I 송혜수 기자
경제계, 누리호 발사 성공 축하…“우주강국 성장 기대”
  • 경제계, 누리호 발사 성공 축하…“우주강국 성장 기대”
  •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2차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다원 신민준 기자] 경제계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했다. 경제계는 미래 주력산업으로 떠오른 항공우주산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21일 논평에서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1989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설립 이후 30년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위한 지난 10여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축하했다.아울러 “첨단산업의 집합체인 항공우주산업은 그간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기술과 노하우들이 축적된 결과물”이라며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 주력산업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아직 선진국과 기술이나 산업화 수준의 격차가 큰 것이 현실인 만큼 민관연이 더욱 협심해 명실상부한 우주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누리호 발사 성공이 민간의 창의성과 혁신성이 결합해 이룩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상철 경총 홍보실장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한다”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능력을 갖춘 7번째 국가로 입증됐으며 향후 주도적으로 다양한 우주 개발사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오늘날 우주산업은 인류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불릴만큼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이번 누리호 발사 성공은 민간의 창의성과 혁신성이 결합해 이룩한 성과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은 누리호의 발사 성공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도 논평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 발사 성공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2010년부터 13년간 누리호 성공을 위해 힘쓴 연구진을 비롯해 관련된 모든 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진 누리호의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실용급 위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또 “누리호의 성공은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과학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으로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브리핑을 열고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비행 정보를 담고 있는 누리호 원격수신정보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목표 궤도(700km)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 안착시켰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의 1·2·3단 엔진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되고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누리호에 탑재된 성능검증위성 분리까지 모두 성공했다고 전했다.
2022.06.21 I 이다원 기자
민주당 "우주 향한 대한민국 도전, 역사에 새 이정표 새겼다"
  • 민주당 "우주 향한 대한민국 도전, 역사에 새 이정표 새겼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누리호 발사 성공과 관련해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도전이 역사에 새 이정표를 새겼다”고 밝혔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실제 기능이 없는 모사체(더미) 위성만 실렸던 1차 발사와 달리 이번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사진= 공동취재)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가 오늘 우주를 향해 성공적으로 날아올랐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오늘 누리호의 발사 성공은 우리의 힘으로 우주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로써 명실공히 대한민국은 7대 우주강국의 반열에 올라섰다”며 “국내 기술 100%로 만든 첫 발사체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기까지 애써 오신 모든 관계자께도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수한 어려움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끝내 성공을 이끌어낸 관계자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관계자 여러분이 대한민국 항공우주역사를 계속 새로 써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우주시대의 꿈과 우주산업의 미래를 향한 도전은 국민께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항공우주 산업을 미래의 혁신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우주 도전에 늘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오후 “대한민국 과학기술사, 대한민국 역사가 기념비적 순간에 섰다. 2022년 6월 21일 오늘 16시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 투입돼 성능검증위성 분리해 궤도에 안착했다”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 성공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누리호는 지난 2010년부터 1조 9572억원을 투입해 만든 한국형발사체이다.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투입할 수 있는 발사체 기술 확보를 목표로 만들어졌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러시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1톤급 이상 실용위성을 자력으로 지구저궤도에 보낼 수 있는 국가가 됐다.
2022.06.21 I 박기주 기자
현대重, ‘공정기술 100% 국산화’ 누리호 발사대 시스템 구축
  • 현대重, ‘공정기술 100% 국산화’ 누리호 발사대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대 시스템 제작·구축으로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에 힘을 보탰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329180)은 지난 2013년 우리나라 최초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KSLV-Ⅰ) 발사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를 위한 ‘한국형 발사대 시스템’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나로호는 총 길이 33.5미터(m)에 140톤(t) 규모의 2단 발사체였지만, 누리호는 총 길이 47.2m에 200t의 3단 발사체”라며 “이에 따라 기존 나로호 발사대(제1발사대)를 누리호 발사에 쓸 수 없어 누리호 발사대 시스템(제2발사대)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누리호 발사를 위해 구축된 제2발사대는 지하 3층 구조로 전체면적 약 6000㎡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제2발사대의 기반 시설 공사(토목·건축)를 포함해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발사대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대 발사관제설비(EGSE)까지 발사대 시스템 전반을 독자 기술로 설계·제작·설치하고, 발사 운용도 수행했다. 지상기계설비는 엄빌리칼(Umbilical) 타워·엄빌리칼 접속장치·지상고정장치(VHD) 등으로 구성되며, 추진제공급설비는 추진제(연료·액체산소)와 고압가스를 공급하는 설비다. 발사관제설비는 이를 통합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2단 발사체인 나로호는 1단에만 액체연료가 쓰인 데 반해, 누리호는 3단 발사체여서 2·3단에도 액체연료를 주입해야 해 제1발사대엔 없던 46m 높이의 철골 구조물인 엄빌리칼 타워가 추가됐다는 게 현대중공업의 설명이다. 또 누리호 발사대 시스템은 지난해 1차 발사 시 발사체가 뿜어내는 고열과 진동 등으로 손상된 발사체 VHD 변위, 각도 센서 등을 포함해 발사체와 직접 연결돼 모든 연료를 공급하는 엄빌리칼 메탈 호스를 교체하거나 수리·정비해 2차 발사에 사용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 과정에서 발사대 시스템 공정 기술 국산화율을 100%로 끌어 올려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에 힘을 보태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술력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누리호 발사를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구축한 ‘한국형 발사대 시스템’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2.06.21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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