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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중급 사령관 절반 사살…군사능력 약화시켜"
  • 이스라엘 "하마스 중급 사령관 절반 사살…군사능력 약화시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중급 사령관들 중 약 절반을 사살해 하마스의 군사능력을 약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중심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과 교전을 벌이며 지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하마스 지휘부의 은신처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까지 군사작전 범위를 확대하고 중급 사령관 절반 가량을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군사조직인 알카삼 여단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등 세부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스라엘군은 약 1000명씩 총 24개 대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군 지휘관 11명이 모여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빨간 원을 그린 인물들을 제거했다면서, 이들 중급 사령관을 사살해 최소 10개 대대를 크게 약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최고 실권자인 야히아 신와르, 알카삼 여단의 수장인 모하메드와 지휘관인 마르완 이사 등 핵심 지도자 세 명을 제거하는 게 최우선 순위라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이들은 칸 유니스 지역에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암살은 성공하지 못한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세 사람이 죽거나 체포당하기 전까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중단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칸 유니스 지역에서의 3단계 군사작전을 개시하고 하마스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다니엘 하가리 대변인은 이날 “하마스의 방어선을 무너뜨렸다”며 신와르 등 세 명의 핵심 지도자들이 이 지역에 갇혀 꼼짝 못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베냐민 이스라엘 총리도 이날 칸 유니스에 위치한 신와르의 집을 포위했다면서 “우리 군대가 가자지구 어디든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민간인들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남부에서 군사작전을 펼치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핵심 지도자 세 명에 대한 신병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WSJ는 하마스가 최근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발사를 늘리는 등 격렬히 저항하며 지도부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스라엘이 사살했다고 발표한 하마스 무장대원 약 5000명은 하마스 전체 병력과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이다. 영국 런던 소재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잭 워틀링 선임연구원은 “하마스의 지휘관을 사살하면 하마스의 전투능력이 손상을 입겠지만,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대체해 반드시 패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휘관 사살은 더 복잡한 군사작전 수행능력을 저하시키고, 숙련 인력을 제거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12.07 I 방성훈 기자
기재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프로젝트 내년 2월 선정
  • 기재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프로젝트 내년 2월 선정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년 2월에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1호 프로젝트 선정을 목표로 차질업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7일 밝혔다.기재부는 이날 제5차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개최해 거시경제·재정 등 분야별 전문가, 각 부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추진현황, 재정준칙 추진동향 및 향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자체·민간 주도로 지역 프로젝트 사업을 발굴하면 중앙정부가 재정 투자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내년 1월 출범한다.기재부는 관계자는 “내년 2월에 1호 프로젝트가 선정되는 것을 목표로 차질없이 모펀드 출범, 후보 프로젝트 신청 준비 등을 추진 중”이라며 “지자체가 발굴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지속가능한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해 국회 예산안 확정을 거쳐 3000억원 규모의 모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며, 모펀드의 마중물 투자에 민간 등 투자까지 포함하여 최소 3조원 이상의 투자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재정준칙도 21대 국회 안에 법제화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제정준칙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국가채무비율 60% 초과시 2%로 축소)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작년 9월 정부 발표 이후 국회 공청회 등을 거쳐 지난 3월 여·야 제기사항을 반영한 대안을 마련하였으나, 아직 법제화엔 이르지 못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들은 “재정건전성 악화로 미국도 신용등급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하며, 재정위기로 신용등급이 강등된 그리스는 투자적격등급을 회복하는 데 10년이 넘게 걸렸다”면서 “만시지탄의 우를 범하지 않도록 재정준칙을 조속히 법제화하고 재정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2.07 I 김은비 기자
중국 수출 ‘깜짝’ 증가했는데, 경제 회복세 의문 여전(종합)
  • 중국 수출 ‘깜짝’ 증가했는데, 경제 회복세 의문 여전(종합)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깜짝 증가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전망 하락 등 부정적 이슈가 이어지는 가운데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반면 수입은 예상치를 밑돌며 다시 감소하는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엇갈린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경제 회복을 논하긴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지난 6일 중국 장쑤성의 한 항구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사진=AFP)◇中 수출은 늘었는데…수입이 다시 줄었네7일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1월 수출액은 2919억3000만달러(약 387조원)로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했다.이는 로이터통신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1.1% 감소)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중국 월별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것은 올해 4월(8.5%) 이후 7개월 만이다.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3조800억달러(약 4087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어든 수준이다. 전달 1~10월 누적 수출액 감소폭(5.6%)보다는 조금 낮아졌다.지난달 중국 수출이 증가한 이유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광군제와 같은 대규모 쇼핑 행사도 포함되면서 기업 활동에 다소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에는 시진핑 중국이 국가주석이 미국으로 건너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면서 양국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의 대외 환경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줬을 것으로 파악된다.로이터통신은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지난 몇 달간 중국 수출 성장세가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가장 큰 수출 품목은 전자제품·자동차로 유럽·러시아 수요가 해외 출하 증가를 이끌었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수출의 ‘싹’이 트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수입이 다시 꺾인 것은 고민거리다. 11월 중국 수입액은 2235억4000만달러(약 296조원)로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해 시장 예상치(3.3%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감소세를 이어오던 중국 수입액은 10월(3.0%) 반짝 증가했으나 11월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중국 항셍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단 왕은 로이터에 “해외 수요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강하고 국내 수요는 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中 경제 평가 엇갈려…경기 부양책에 쏠리는 관심최근 중국 경제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올해 중국의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4%, 5.2%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 정부가 설정한 목표치(5.0%)보다도 높다.반면 국제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1’로 유지하면서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구조적으로 낮은 경제 성장과 부동산 부문 침체를 반영했다.중국 경제지표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며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0월(49.5)과 11월(49.4) 두달 연속 기준(50)을 밑돌면서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10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기도 했다. 반면 중국 생산·소비지표를 보면 가장 최근인 10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 7.6%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부동산 침체와 지방정부 부채 같은 근본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내수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세부 경제지표 또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가 어떻게 경제 활동을 촉진할 것인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며 “중국은 이달 두 차례 주요 경제 정책 회의를 소집할 예정인데 이때 친성장 기조와 내년 계획하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3.12.07 I 이명철 기자
올 겨울 미세먼지 공습경보…환기 가전 '인기'
  • 올 겨울 미세먼지 공습경보…환기 가전 '인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올 겨울 기온 상승과 대기 정체 등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환기 가전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상품 매출 역시 점차 오름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위닉스 타임프라임 플러스, 쿠쿠홈시스 초슬림 벽걸이 공기청정기,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2, 세스코 에어 IoT(사물인터넷) 공기청정기 3UP(사진=각 사)◇미세먼지 99% 이상 제거…생활환경 맞춤형 공기 관리까지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가전업체들은 기능성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편의성까지 높인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생활가전브랜드 위닉스(044340)는 신제품 공기청정기 ‘타워프라임 플러스’와 ‘타워엣지 컴팩트’ 2종을 출시했다. 타워프라임 플러스 공기청정기는 청정면적이 122.1㎡이다. 서라운드 에어케어 설계를 통해 360도로 구현된 에어홀과 토출구에서 강력하게 공기를 흡입하고 정화된 청정 공기를 멀리 내보낸다. ‘타워엣지 컴팩트’ 공기청정기는 원룸, 방과 같이 작은 공간에서도 탁월한 공기청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소형 공기청정기이다. 0.01μm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자체 소음테스트 결과 25dB(수면모드 기준)로 방해 없이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284740)는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초슬림 벽걸이 공기청정기를 내놨다.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겸용인 만큼 제품 폭이 115㎜에 불과하다. 외형은 슬림하지만 공기 청정 면적이 31.6㎡(약 9.6평)로 거실이나 1인 가구 생활 공간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전면 흡입구로 들어온 오염된 공기는 3단계 필터 시스템을 거쳐 깨끗한 공기를 내보낸다. 필터 교환 주기가 되면 LED 알림이 점등돼 사용자가 쉽게 교체를 진행할 수 있다.코웨이(021240)는 노블 공기청정기 2를 선보였다. 4단계의 필터 시스템을 장착해 0.01μm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공간 내 부유 세균·곰팡이, 바이러스까지 99,9% 감소시킨다. 사용자의 생활 환경에 맞춰 공기 관리를 할 수 있는 ‘더블에어 매칭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집중필터, 펫필터, 알러겐필터, 매연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 필터 6종의 필터 중 필요에 따라 두 종류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세스코는 에어 IoT(사물인터넷) 공기청정기 3UP 라인을 운영 중이다. IoT 라돈플러스 공기청정기, IoT 공기청정기, IoT 룸케어 공기청정기 등 세 가지 제품이 있다. H13구리헤파필터로 극초미세먼지 99.98% 제거하며, 구리(Cu) 성분을 함유한 항균 기능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증식을 억제한다. △유해가스 필터 △알레르겐 필터 △오일미스트 필터 △펫 필터 등 4가지 기능성 필터 중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는 맞춤형 필터를 통해 공간에 딱 맞는 공기질 케어를 제공한다.◇공기청정기 비롯 환풍기·가습기도 거래액 ‘쑥’관련 거래액도 오름세다.커넥트웨이브(119860)의 다나와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관련 용품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거래액이 증가했다. 환풍기나 가습기도 각각 69%, 46%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은 창을 열고 환기하기 쉽지 않은 데다 올겨울은 지난해보다 미세먼지가 심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어 실내에서 공기를 관리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가 주목받고 있다”며 “상품 매출이 다소 오른 모습인데 향후 미세먼지가 더욱 심해지면 판매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12.07 I 함지현 기자
美 고용·유가·금리 다 꺾인다…"인플레보다 침체와 싸울판"
  • 美 고용·유가·금리 다 꺾인다…"인플레보다 침체와 싸울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인플레이션 늪에 빠졌던 미국 경제가 이제는 예상보다 빠르게 침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를 지탱했던 소비가 둔화하고 있는 조짐 속에 뜨거웠던 노동시장 과열이 빠르게 식기 시작했다. 급격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한 고객이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타겟 매장 앞에 게시된 채용 표지판 옆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민간고용 10.3만개 증가 그쳐…예상 하회6일(현지시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3000개 증가했다. 월가 예상치(13만개)보다 적었다. 전월(10만6000개)과 비교해서도 고용 증가 폭이 줄었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부분 일자리 창출을 주도했던 레저·접객업에서 7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사람 구하기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일자리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왔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이후 레스토랑과 호텔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왔지만, 이제 그런 추세는 지나갔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41일간 이어진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의 파업이 끝났음에도 제조업에서 1만5000개, 건설업에서 4000개의 일자리가 각각 줄었다. 임금 상승률 역시 둔화했다. 11월 민간기업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월보다 5.6% 올랐다. 전월(5.7%) 대비 소폭 둔화했다. 이직자의 임금 상승률은 8.3%로 3년 전 ADP가 데이터를 집계한 이후 가장 낮았다. 이는 전날 나온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와 유사한 흐름이다. 10월 민간기업의 구인(채용 공고) 건수는 873만건으로 전월(935만건)보다 61만7000건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 둔화세가 뚜렷했다. 그간 넘쳐나는 일자리와 구인난에 따른 고임금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였지만 이제는 급격한 경기 둔화 또는 침체를 걱정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나온 자리에서 “경기 침체가 다가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소비 지출 측면에서 우리의 데이터를 보면 정부 발표와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지출을 줄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 점수가 가장 낮은 고객들은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의 부채를 지고 있다”고 했다.서부텍사스산원유(WTI) 추이 (그래픽=마켓워치)◇유가 5개월래 최저…국채금리 4.1%까지 하락예상보다 빠른 침체 우려는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급락에서도 드러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69.38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94달러(4.1%)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배럴당 7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7월 3일 이후 5개월 만이다.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90달러(3.8%) 하락한 배럴당 74.30달러로 마감했다. 주요 산유국의 자발적 감산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던 셈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은 541만 배럴 증가해 월가 전망치(130만배럴↑)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의 경기 침체는 상수였는데, 미국의 침체 가능성까지 더해진 탓이다.불과 한 달 전 5%를 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109%까지 떨어졌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전략가는 “ADP 보고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서서히 효과를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아직은 연착륙 가능성이 크지만 긴축을 너무 강경하게 유지한다면 경기 침체 걱정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국내총생산(GDP) 나우 모델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은 1.3%(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제를 지탱해 왔던 소비는 가계 저축분이 소진되면서 4분기에 꺾일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웰스파고 자산운용의 데럴크롱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단계적으로 경기 약화 신호가 분명해졌다”며 “미국 경제는 내년 초부터 둔화하기 시작하면서 내년 성장률은 0.7%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2.07 I 김상윤 기자
케이팝모터스, 남아프리카에 전기자동차·그래핀 배터리 제조공장 설립
  • 케이팝모터스, 남아프리카에 전기자동차·그래핀 배터리 제조공장 설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케이팝모터스는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 짐바브웨 산업부 산하 공기관인 선웨이시티(SUNWAY CITY)가 조성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조성에 약 3000억 원(미화 231억만 달러)을 투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케이팝모터스 아프리카현지법인 임원과 선웨이시티 임원들 (사진=케이팝모터스)해당 업무협약은 미국 케이팝모터스홀딩스그룹과 함께 참여하며, 하라레 스마트시티에는 대규모의 케이팝모터스 전기자동차 조립공장 및 계열사인 케이팝에너지 그래핀 배터리 제조공장이 설립된다.선웨이시티 관계자는 “케이팝모터스의 진출은 선웨이시티의 급속적인 발전의 초석이 됨은 물론, 선웨이시티가 추구하는 임무인 ‘친환경적 세계수준의 통합단지 (상업, 주거, 레크레이션 등) 개발 및 짐바브웨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 제공 목적’에 부합한다”며 이번 협약체결 배경을 설명했다.케이팝모터스는 이미 중국의 17개 하도급업체와 전기차 조립공정에 대한 하도급 계약을 완료했으며, 그래핀 배터리를 생산하고자 아프리카 3대 그래파이트 광산업체와 공동광산 개발 및 그래핀 배터리의 가공에 적극적으로 나선 상태다.선웨이시티의 목표 전략에 따른 이웃국가 수도들과의 거리표 (사진=케이팝모터스)황요섭 케이팝모터스 회장은 선웨이시티를 파트너로 선정한 주요사유로“ 선웨이시티(SUNWAY CITY)가 위치해 있는 짐바브웨는 남아프리카 11개국의 중심이 되는 입지적 여건이 되어있어 어디든지 쉽게 접근 가능한 허브역할을 하는 지역”이라며 “나머지 아프리카(북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서아프리카 등)에 단기간 내 친환경 스마트시티 산업을 벤치마킹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12.07 I 이윤정 기자
법사위, 기촉법 등 통과…본회의만 남았다
  • 법사위, 기촉법 등 통과…본회의만 남았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과 금융사 내부 감시를 강화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 개정안(금융회사지배구조법) 등을 통과시켰다.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기촉법은 지난 2001년 한시법으로 최초 제정된 워크아웃의 기본법이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이 동의하면 채무를 유예하거나 탕감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각종 지원과 함께 구조조정을 실시해 부실 징후 기업을 살리는 데 목적을 둔다. 그런데 이 법은 지난달 15일 5년 일몰 기한이 도래하면서 효력이 상실됐다. 부실기업의 워크아웃 신청 자체가 불가능해지면서 산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법안은 3년 연장하는 내용으로 재입법됐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은 계속된 금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사 내 내부통제 체제가 제대로 가동하지 않으면서 내부 직원의 횡령이나 사모펀드 사태 등의 금융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본 것이다. 이날 법사위를 통과한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은 이사회의 심의·의결 대상에 내부 통제 및 위험관리 정책 수립과 감독에 관한 사항을 추가했다. 이사회 내 위원회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이사회의 내부통제 감시 역할을 강화했다. 금융회사 임원의 직책별로 책무를 배분한 문서인 ’책무구조도‘를 도입해 임원별 내부 통제 책임을 명확하게 했다. 임원 및 대표이사 등에 대해서도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의 효과적인 작동을 위한 관리 의무를 부과했다. 이를 위반할 때 행정제재를 부과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이들 법안은 오는 8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친 뒤 최종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2023.12.07 I 김유성 기자
하드랜딩 우려에 2490선…우선주들 상한가
  • [코스피 마감]하드랜딩 우려에 2490선…우선주들 상한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지만 기관 매물이 출회되면서 다시 하락 전환해 2490선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 불안과 경제 경착륙 우려 때문에 국내 반도체주 투심도 쪼그라든 모습이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1포인트(0.13%) 하락한 2492.0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09% 하락한 2493.14에 개장했다. 이후 2499.73까지 올랐지만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 불안과 미국 경기 하드랜딩시 전방 수요 부진 가능성 등으로 인해 반도체주와 에너지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흘러갈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은 151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361억원 사자에 나선 반면 기관만 204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0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보험과 철강금속, 기계, 음식료업이 1% 넘게 떨어졌고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업 등도 1% 미만 약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60% 상승했으며 전기전자, 종이목재, 의약품은 1% 미만 소폭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28% 내린 7만1500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57%, 포스코퓨처엠(003670)은 5.02% 올랐으며 삼성SDI(006400)는 2.31%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홀딩스가 1%, 셀트리온(068270)이 1.56% 하락했다. 네이버는 0.47%, LG화학(051910)은 0.53% 내렸다. 종목별로는 CJ씨푸드1우(011155) 아시아나IDT(267850) 티와이홀딩스(363280) 티와이홀딩스우(36328K) 유유제약1우(000225) 유유제약2우B(000227)가 상한가 마감했다. 유유제약 우선주들은 약국 경영 통합 솔루션 플랫폼인 바로팜과 협약을 맺고 이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보인다. 티와이홀딩스우는 티와이홀딩스 지주사인 태영그룹이 자회사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등 자구책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4062만주, 거래대금은 8조275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6개를 포함 3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9개 종목이 내렸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2.07 I 김보겸 기자
김포 기후동행카드 참여에 경기도 격앙 "정치적 목적 의구심"
  • 김포 기후동행카드 참여에 경기도 격앙 "정치적 목적 의구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결정을 놓고 경기도가 “교통편의를 위한 정책이 특정 정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돼선 안 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7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상수 교통국장이 김포시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에 대한 경기도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경기도)7일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월 경기·서울·인천 3개 지자체 교통국장 회의에서 광역버스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과하고 서울시가 경기도 일부 시·군과 (기후동행카드 참여) 개별 협의를 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오전 김병수 김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대한 경기도의 공식입장을 낸 것이다.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을 내면 서울시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공공자전거인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로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앞서 서울시는 경기도와 인천시 등 수도권 광역단체에 기후동행카드 동참을 제안했으나 경기도는 내년 7월 ‘The 경기패스’ 시행을 이유로 불참, 인천시만이 참여키로 했다.경기도의 ‘The 경기패스’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024년 7월부터 시행 예정인 ‘K-패스’를 보완한 정책으로 전국 어디서나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일반인은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의 교통비를 환급하는 제도다. 월 60회 이하로 환급이 제한되는 K-패스와 달리 이용횟수가 무제한이라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이처럼 경기도와 서울시가 각각 다른 교통비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국민의힘이 촉발한 ‘김포-서울 편입’ 이슈를 위한 수단이라는 것이 경기도의 시각이다.실제 김상수 국장은 이날 회견 중 “서울시에서 일부 경기도내 지자체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물밑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해당 지자체가 특정 정당 소속이어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서울 확장 정책의 일부로 교통비 정책이 활용된 것은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어 “김포시와 서울시의 오늘 협약은 경기도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사전협의 없이 진행됐다”며 “서울시의 이런 행태는 수도권 전체 시민들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다만 도내 다른 지자체들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막지는 않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김 국장은 “K-패스 기반 The 경기패스는 전국 단위이고,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 단위 정기권이다. 두가지를 같이 쓸 수 있지만, 이용자가 판단할 문제”라며 “김포시처럼 기후동행카드 참여 여부는 해당 지자체 전액 자치재원으로 참여한다면 각 시·군이 자율적으로 판단해야 할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2023.12.07 I 황영민 기자
민주당, 현역 의원 페널티 강화·권리당원 권한 강화 당헌 개정(상보)
  • 민주당, 현역 의원 페널티 강화·권리당원 권한 강화 당헌 개정(상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총선 경선 시 현역 의원의 페널티를 강화하는 내용과, 당대표·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의 권한을 약화하고 권리당원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당헌·당규를 개정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부의하고 당무위원회가 발의해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가결됐다.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변재일 민주당 중앙위원회 의장은 이날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 당헌 개정 안건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변 의장은 “중앙위원 총 605명 중 490명, 전체 80.99%가 투표에 참여했다”며 “이중 찬성 331명으로 67.55%, 반대 159명 32.45%가 나타나 재적 중앙위원 과반 이상이 찬성했기 때문에 의결안건 제1호 당헌 개정의 건은 가결됐다”고 선언했다.조정식 사무총장은 변 의장의 발표 후 취재진을 만나 “찬성 반대 각각 나름의 뜻이 있었고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최종적으로는 (중앙위원) 3분의 2 넘는 찬성으로 안건이 가결됐다”고 부연했다.앞서 중앙위 표결에서 2건의 당헌 개정안이 개별투표가 아닌 일괄투표로 진행돼 찬성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중앙위 토론 과정에서도 개별 안건에 찬반을 달리 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이에 조 사무총장은 “당헌 개정안은 한꺼번에 당무위에 올라 한꺼번에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 과정”이라며 “중앙위원들이 두 가지 사항의 내용을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3.12.07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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