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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딸 초등학교 입학 전 내 성씨로 바꾸려 준비 중"
  • 정가은 "딸 초등학교 입학 전 내 성씨로 바꾸려 준비 중"
  • ‘고딩엄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 ‘슈퍼맘’ 정가은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오는 16일 방송하는 ‘고딩엄빠2’ 11회에서는 7세 딸을 키우고 있는 정가은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 ‘고딩엄빠’ 찐팬임을 인증하는 한편, 박상희 심리상담가도 전문가 군단에 합류한다.이날 정가은과 인사를 나눈 MC 박미선은 “(정가은의) 딸이 어릴 때부터 탁월하게 팔, 다리가 길던데?”라며 정가은과 판박이인 딸을 칭찬한다. 이에 정가은은 “태어날 때부터 약간 8등신으로 태어난 것 같다”며 ‘팔불출 엄마’ 면모를 드러낸 뒤, 이내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해 웃음을 자아낸다.잠시 후 정가은은 “우리 딸도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제 성씨로 바꾸려고 준비 중이다. 그래서 예솔이네 성본 변경 에피소드가 제일 공감이 갔다”고 털어놓는다. 이를 듣던 박미선은 “(엄마들) 나이만 다르지, 아이 키우는 건 다 똑같다”면서, “오늘의 주인공은 그보다 (나이가) 훨씬 빠르다”고 ‘중딩엄마’ 강효민의 출연을 예고했다.중2에 첫 아이를 임신한 강효민은 이날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4남매 엄마가 된 파란만장한 사연을 공개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강효민의 인생사에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3MC는 충격을 금치 못한다. 급기야 박미선은 “드라마도 이런 드라마가 없네”라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정가은 역시 “이거 실화에요?”라며 말을 잃는다.MBN ‘고딩엄빠2’ 11회는 16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2022.08.14 I 김가영 기자
중고거래 플랫폼, 집중 호우에 소식통 역할 '톡톡'
  • 중고거래 플랫폼, 집중 호우에 소식통 역할 '톡톡'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최근 수도권 집중 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시민들은 이웃과 날씨 정보를 공유하거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1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임시 보상서비스센터에 연일 내린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따르면 비 피해가 심했던 지난 8∼10일 당근마켓 동네이웃 일상공유 커뮤니티 ‘동네생활’의 서울 지역 게시글 수는 지난주 동기(1∼3일) 대비 40% 증가했다.8일 하루만 보면 서울에서 침수 피해가 가장 컸던 동작구와 서초구의 경우 게시글 수가 전주 대비 각각 170% 증가했다. 관악구는 160%, 강남구는 8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게시글은 귀갓길 비 상황이나 아파트 정전 상태를 묻는 글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게 누수로 수건이나 신문지 나눔을 부탁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도움을 주겠다는 댓글들이 달렸다.당근마켓의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인 당근알바에는 침수 피해 복구를 도와줄 사람을 찾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9일 새벽 2시께에는 해외 출장 중인 이용자가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옮겨줄 사람을 급히 찾는 글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고 거래 플랫폼이 자연 재해 발생 시 이웃 간 동네 소식통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낸 셈이다.
2022.08.14 I 이연호 기자
‘유퀴즈’ 출연 스틸리언, 사이버 보안 대회 1등 했다
  • ‘유퀴즈’ 출연 스틸리언, 사이버 보안 대회 1등 했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사이버 보안 기업 스틸리언이 대학생들과 연합팀을 구성해 사이버 보안 대회에서 입상했다. 스틸리언은 자사 화이트 해커 연구원들이 ‘2022 핵테온 세종(2022 HackTheon Sejong) 전국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에서 각각 1위, 3위, 6위로 입상했다고 14일 밝혔다.박찬암 스틸러스 대표가 작년 2월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20년 넘게 ‘보안 수호자’ 역할을 해온 화이트 해커 경험을 소개했다. (사진=tvN)대상을 수상한 문형일 선임 연구원은 숭실대 연구생과 함께 팀을 구성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배원욱 선임 연구원은 국민대, 부산외국어대, 고려대, 세종대와 함께 연합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윤석찬 선임 연구원은 경희대, 금오공과대와 팀을 구성했다.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보안 경진대회다. 전국 35개 대학의 47팀, 160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사이버 보안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 인재 육성과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이번 대회는 포너블, 멀웨어, 웹 해킹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풀어 나가면서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특히 문형일 스틸리언 선임 연구원이 속한 팀은 시스템 해킹, 리버싱 등 주 분야를 중심적으로 공략해 최종 누적 점수 1347점을 획득, 대상을 거머줬다. 대상 수상팀에는 세종특별자치시장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수상팀에는 세종대학교총장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문형일 스틸리언 선임 연구원은 “처음으로 열린 대학생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해킹 및 보안 기술을 꾸준히 연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스틸리언 문형일 연구원, 배원욱 연구원, 윤석찬 연구원이 ‘2022 전국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에서 각각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스틸리언)
2022.08.14 I 최훈길 기자
근거 없는 비발치 교정치료 의사…法 "자격정지 처분 정당"
  • 근거 없는 비발치 교정치료 의사…法 "자격정지 처분 정당"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진료행위를 하고 의료인이 아닌 자에게 의료행위를 하도록 시킨 치과의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뒤 처분 취소를 구하는 소를 제기했지만 패소했다.서울 서초구 행정법원.(사진=이데일리DB)서울행정법원 행정6부(재판장 이주영)는 치과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 소송을 최근 기각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1984년 8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서울 강동구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해왔다. 치과의사 A씨는 수년간 두 개동설(頭 蓋動說)에 입각한 비수술적 요법(4D입체교정술)으로 주걱턱, 돌출입, 덧니, 안면비대칭 등을 교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환자들에게 시술해 왔다. 또한 2014년 10월에는 치과의사가 아닌 치위생사로 하여금 환자의 치아에 간접부착식 브라켓을 부착하도록 지시하는 등 2019년 4월까지 치위생사, 간호조무사들을 교사해 의료행위를 하도록 했다. 이같은 사실은 한 환자가 강동보건소에 민원을 제보하면서 차례로 드러났다. 강동보건소는 A씨의 진료행위(성인의 악궁을 넓히는 가철식 장치를 통해 비발치, 비수술로 돌출입, 뻐드렁니, 주걱턱 등을 교정)가 학문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 관련 협회에 질의했고 협회 측은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진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회신했다.또한 A씨는 의료인이 아닌 자에게 의료행위를 하게 한 행위와 관련해 2020년 7월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이 확정된 사실도 있었다. 이에 강동보건소는 2020년 12월 A씨에게 3개월 15일의 의사면허자격정지 처분을 내렸고 A씨는 처분이 가혹하다며 법원에 처분 취소소송을 냈다.재판부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가 의료법 시행령 제32조 제1항 제1호에 따른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진료행위를 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고, 의료법 제27조 제1항을 위반해 의료인이 아닌 자로 하여금 의료행위를 하게 한 경우도 그와 달리 볼 만한 특별한 증거가 제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재판부는 “보건복지부의 처분은 재량권 행사 및 범위의 한계를 규정한 처분기준에 따른 것으로 정당하다”며 “원고가 입게 될 개인적인 불이익이 이 사건 처분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환자의 건강 보호, 의료질서의 확립, 의료인의 윤리의식과 책임감의 확보라는 공익보다 더 크다고 할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2022.08.14 I 성주원 기자
  • 폐플라스틱 놓고 '中企 vs 대기업' 양육권분쟁 '왜'[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폐플라스틱을 놓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육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SK지오센트릭·LG화학·롯데케미칼 등 주요 대기업이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자, 지난해 12월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등은 ‘플라스틱 원료 재생업 및 선별업’ 두 가지를 동반성장위원회에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신청했다. 이에 그동안 숨 가쁘게 진행했던 대기업의 국내 폐기물 업체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는 올스톱 상태다. 이를 상황이 유사한 양육권 분쟁에 비유해 보자. 형편이 썩 넉넉하지 않은 중소 씨는 그동안 건강한 ‘A폐플라스틱’이와 난치병을 앓는 ‘B폐플라스틱’이를 그럭저럭 키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전 남편 대기업 씨가 몸이 아픈 B를 데려가겠다고 나선다. 재벌인 전 남편은 B가 건강한 플라스틱으로 세상에 나갈 수 있게 수 조원을 들여 치료법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기업 씨는 B와 친해지려고 노력해왔지만, 중소 씨의 이 같은 반발에 한발 물러난 상태다. 동반성장위의 결정을 앞두고 관련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 앞으로 대기업은 3년간 이 시장에 진출할 수 없다. 동반성장위는 올 연말까지 판단을 내놔야한다.수원시 영통구 수원시자원순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폐기물업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 분쟁SK지오센트릭은 기존의 석유화학 기업에서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 유전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국내외에 약 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SK뿐만 아니다. 롯데, 한화 등 알만한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모두 사활을 걸고 뛰고 있다.그러려면 과거 플라스틱 생산에 그쳤던 사업모델을 전면 수정해야한다. 폐기물 선별·재활용까지 확장해야 한다. 폐플라스틱이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이른바 플라스틱 ‘순환(Circular)’ 모델 밑작업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지난해 8월 기자간담회에서 “리사이클에서 가장 어려운 과정인 효율적인 ‘쓰레기 모으기’를 위해 어떻게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T) 기술을 접목시킬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나 사장은 지난달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고형폐기물 재활용 수거 및 선별 시설 ‘심스 재활용센터(Sims Municipal Recycling Facility)’를 방문하기도 했다. 뉴욕시는 심스 외에 선별 분리 재활용 업체가 단 2곳이 도시의 폐기물 처리를 담당한다. 국내에선 플라스틱 재생 및 선별업은 국내 341곳의 중소·영세사업자들이 해왔다. 업계 1위인 알엠이 지난해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한 정도다. 매출액 1억원을 넘기는 곳은 절반도 안된다. 대기업 진출 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운영 격차가 불가피하다. 영세·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자명하다. 결국 건강한 ‘A’까지 재벌 남편에게 뺏길 수 있다는 것이 이들 우려의 핵심이다. A폐플라스틱은 고품질 폐페트(PET)병이 대표적이다.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도 시행으로 우리나라도 고품질 폐페트가 늘어나고 있어 중소 씨의 사업도 꽤 활기를 띄고 있다. B폐플라스틱은 말 그대로 B, C급의 질이 좋지 않은 폐플라스틱이다. 수요가 적어 골칫거리다. 이는 지난 기사(국제망신 '쓰레기산' 없앨 방법 알아보니[플라스틱 넷제로])에서도 자세히 다룬 바 있다. ◇“B급 플라스틱엔 기술·자본력 필요”그런데 양육권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아이의 의사다. 이해관계가 대립중인 어른들 입장이 아닌 ‘B폐플라스틱’이의 입장에서 보자.중소 씨는 난치병을 앓는 B를 키우기엔 돈이 많지 않다. B가 덜 아프려면 고가의 광학선별기(플라스틱 자동 선별기)나 로봇 자동화기기 등이 필요하다. 잔병치레(작은 크기의 플라스틱 잔재물)는 눈 감고 넘어갔다. 거의 매립이나 소각으로 처리했다. 재벌 남편에게 B의 잔병치레는 당장에도 해결할 능력이 된다. 대기업이 선별·분리업체에 지분투자를 하면 시설 고도화가 가능해진다. 버려지는 잔재물 등을 포함해 B급 폐플라스틱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구조가 마련될 수 있다. 대기업 씨는 중소 씨와의 원만한 합의가 쉽지 않다 보니 당초 양육권에서 면접권 수준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지난해 재활용 업체 인수합병(M&A) 시장은 SK를 비롯해 LG, 한화 등이 동시에 진출하며 뜨겁게 달아 오른 바 있다. 현재는 거의 중단 상태로 파악된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원료의 안정적 공급은 굳이 경영권이나 운영권이 아닌 지분투자를 통해서도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상생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K지오센트릭과 美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가 CES2022 현장에서울산에 폴리프로필렌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주요 조건합의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제공◇도시유전, 아직은 기술 상용화 전…“빠른 사업전환 필요”이번 양육권 분쟁의 또 다른 관건은 B의 난치병을 고칠 수 있느냐다. 중화학업체들은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폐플라스틱을 ‘버진(Virgine) 플라스틱’과 동일한 품질로 만들어내는 이른바 도시유전이라 불리는 기술개발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오염도가 높은 B급 폐플라스틱으로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현재 핵심 기술인 해중합, 열분해, 솔벤트 추출 등 3대 기술력은 모두 갖춘 상태다. 현재는 각 기술을 상용화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다.하지만 물리적 재활용에 비해 높은 탄소배출량과 결국엔 A급 폐플라스틱을 가져갈 것이란 기존 재활용 업체의 우려도 설득력이 없진 않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폐플라스틱의 잘못된 유출을 방지하려면 대규모 자본력과 기술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오는 2024년 구속력 있는 플라스틱 국제협약 도입으로 플라스틱 리사이클 시장의 시계열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계형산 목원대 신소재화학공학과 교수는 “국내 중화학업계는 기존 사업의 개념을 바꾸거나 플라스틱 버진 원료 생산을 줄이지 않으면 생존을 위협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화학적 재활용’은 중화학업체들에겐 성장전략의 일환이기에 앞서 생존이 달린 문제라는 말이다. 동반위가 중소기업의 편을 들어준다면 법적소송 등 어떤 식으로든 맞대응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순환경제 패러다임은 전 세계적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도 대립이 아닌 상생모델 구축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츄어가 세계경제포럼(WEF)과 쓴 책 ‘순환경제 시대가 온다’에서 저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디지털 기술, 엔지니어링 등을 통해 기존의 생산·소비 방식을 파괴하는 순환 우위를 확보하는 기업은 향후 250년간 지구촌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폐기물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쓰도록하는 순환경제 패러다임이 향후 250년을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어 “2030년까지 현재의 폐기물을 경제적인 부(富)로 바꾼다면 그 보상은 무려 4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2022.08.14 I 김경은 기자
리모델링 자재 가격 인상 나선 한샘…실적 급락 때문?
  • 리모델링 자재 가격 인상 나선 한샘…실적 급락 때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상반기 실적이 급락한 한샘(009240)이 다음 달부터 인테리어 자재 가격을 올린다. 회사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실적 개선을 위한 결정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한샘 상암 사옥(사진=한샘)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다음 달 1일부로 홈리모델링에 사용하는 일부 건자재 품목에 대해 가격을 3~7% 올리기로 했다. 바스 5.8%, 마루 5.0%, 도어 3.0%, 창호 7.0% 등이다. 한샘은 이달 초에도 인기 침대 모델인 ‘유로’ 시리즈 침대 프레임 중 유로505, 유로602 시리즈 프레임 2종 6개 품목의 가격을 5~10% 인상했다. 지난 4월에도 소파, 침대, 책장 등 일부 가구 제품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2~3월에는 창호, 마루 등 건자재와 부엌, 욕실 제품 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한샘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급증, 인건비 상승 등을 가격 인상의 이유로 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같은 결정이 이어지는 이유가 부진한 성적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실제로 한샘의 상반기 성적은 좋지 않다. 한샘은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121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7%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261억5400만원으로 8.5% 줄었다.2분기 실적만 떼놓고 보면 상황은 더욱 부정적이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1억58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2.2% 감소했다. 매출은 5002억원으로 12% 역신장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핵심사업군인 홈리모델링이 1761억원으로 26.1% 줄었다. 홈퍼니싱은 1342억원으로 19.7% 감소했다. 한샘은 이번 실적에 대해 “주택거래량 급감과 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상승과 같은 금리 인상 기조,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물류비 인상을 비롯한 인플레이션 등 거시경제 환경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다만 이번 실적과 연이은 가격 인상은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한샘 관계자는 “가격 인상을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린다기보다는, 원자잿값 상승과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한 결정”이라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이번 가격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지난 4월 인상에 대해서도 “원자재와 원부자재 가격이 지난해부터 폭등한 데다 국제유가 상승, 코로나19에 따른 국제 컨테이너 공급난 발생으로 운임 가격이 장기화하는 시장 상황에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당시 가격 인상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올린 것”이라고 부연했다.향후 실적 개선 여부와 관련해서는 주택거래량 회복과 원자잿값 피크아웃 등 긍정적인 상황을 기대하면서 시장 회복 국면을 대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한샘 측은 “주택거래량이 2분기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전국 주택거래량이 성수기인 9월~11월에는 지난해 하반기 평균 수치인 월 7만6000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생애 첫 주택구매자·신혼가구 대상 대출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등 조치도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하반기에는 원자재 가격의 피크아웃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디지털 전환 실현, 고객 경험 혁신, 시공 혁신으로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면서 향후 도래할 시장 회복 국면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2.08.14 I 함지현 기자
대법 "없는 길을 있는 길로 전제한 신호표지만으론 하자 단정 못해"
  • 대법 "없는 길을 있는 길로 전제한 신호표지만으론 하자 단정 못해"
  • 서울 서초동 대법원.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도로 표지판에 일부 잘못된 내용이 있더라도 표지판 설치나 관리에 하자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잘못된 신호표지판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났다고 주장하는 원고가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원고 A씨는 2017년 3월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떠나 같은 달 29일 오토바이를 대여해 서귀포시 일주동로를 주행했다. 당시 이들은 ‘ㅏ’ 형태의 삼거리 교차로에서 신호등에 적색불이 들어온 상태에서 불법유턴을 했다. 이때 반대편에서 직진·좌회전 동시 신호에 따라 직진 주행하던 시속 71km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오토바이 뒷부분을 들이받혔다. A씨는 이 사고로 외상성 경막하 출혈 등 상해를 입어 혼수상태에 빠졌고 원심 변론종결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문제가 된 것은 신호표지판이었다. 당시 A씨가 유턴한 장소에는 ‘좌회전시, 보행신호시 / 소형 승용, 이륜에 한함’이라고 적힌 유턴지시표지가 있었다. 그러나 신호등에는 좌회전 신호가 없어 표지와 신호등 신호체계가 맞지 않는 상황이었다. 실제 도로 상황도 왼쪽으로는 좌회전할 길이 없었다. 도로구조와 표지가 일치하지 않았다.원고들은 제주특별자치도를 상대로 “좌회전하는 길이 없음에도 좌회전시 유턴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보조표지로 인해서 A씨가 착오를 일으켜 불법유턴하게 됐고 이같이 잘못된 보조표지가 설치된 것은 영조물(국가나 공공 단체가 일반 대중이 이용하도록 제공하거나 공공의 목적에 쓰기 위해 만든 시설) 하자에 해당하며 그 하자와 이 사건 사고 사이에 인과관계도 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이에 피고 제주도 측은 “이 사건 보조표지에 하자가 없고 하자를 인정하더라도 A씨의 신호위반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보조표지 하자와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1심 재판부는 “이 사고는 A씨의 신호 위반과 반대편 자동차의 주의의무 위반으로 인해 발생했을 뿐이고 피고 제주도가 설치·관리하는 표지판의 하자 때문에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좌회전할 길이 없는 상황에서 표지판 내용 중 ‘좌회전시 유턴’ 부분이 현실과 맞지 않더라도 A씨가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려 ‘보행신호시’에 유턴을 했다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2심은 원고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였다. 2심 재판부는 “이 사고는 보조표지의 설치·관리상의 하자와 전방주시의무를 게을리 한 자동차 운전자 과실 등을 공동원인으로 해 발생했다”며 “피고 제주도는 자동차 보험자와 공동으로 원고들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피고 제주도는 A씨의 일실수입(사고발생으로 피해자가 잃어버린 장래의 소득)과 개호비, 치료비 등을 감안해 A씨와 그 부모인 원고 B,C씨에게 총 2억55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다시 뒤집혔다. 대법원은 “보조표지 내용에 일부 흠이 있더라도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운전자라면 유턴이 허용되는 두 가지 경우 중 ‘보행자 신호등이 녹색 신호일 때’ 유턴을 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표지의 설치나 관리에 하자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원고 패소 취지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했다.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은 없는 길을 있는 길이라고 전제한 신호표지가 있다는 것만으로 이를 신호표지 하자라고 볼 수 없고 좌회전 길이 없음이 명백한 상황이므로 혼동의 우려가 있다고 볼 수도 없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2022.08.14 I 성주원 기자
"죄송한 마음"…빛 바랜 尹대통령의 첫 대국민사과
  • "죄송한 마음"…빛 바랜 尹대통령의 첫 대국민사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부를 대표해 죄송한 마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도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 고개를 숙였다. 8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중부지방을 포함해 인명피해를 포함해 많은 피해가 발생한 지 사흘만이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대국민사과 메시지이기도 했다. 여름휴가 이후 ‘낮은 자세’를 강조한 윤 대통령의 태도 변화가 엿보이는 대목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하천홍수 및 도심침수 대책회의’에서 첫 사과를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일정을 변경하며 호우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수해 피해 현장도 직접 방문하며 수습에 박차를 가했다. 윤 대통령의 동분서주는 지난 8일 저녁 자택에서 전화통화로 수해 대책을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 수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폰트럴타워’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를 의식한 듯 9일부터 윤 대통령은 중대본을 찾아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수해 피해현장을 찾으며 여론 달래기에 뛰어들었다. 이도 역부족이었는지 10일 사과를 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현재 위기다.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2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5%다. 전주와 비교해 1%포인트 반등했지만, 오차범위를 고려하면 사실상 보합세다. 중요한 것은 부정평가가 66%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치를 보이며 하락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의 행보에도 여론이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런 위기 속에서 나온 윤 대통령의 첫 사과 메시지인 탓에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숱한 의혹과 지지율 급락 속에서 대국민사과 메시지의 요구가 빗발쳤지만 이에 응하지 않은 윤 대통령이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상징성이 컸다.하지만 윤 대통령의 사과 메시지가 빛을 바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사과 이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관계자가 “대통령의 사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의미를 축소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며칠 전에 얘기했지만 ‘국민들과 눈을 맞춰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 여러 가지 방식으로 소통하고 눈을 맞추려 한다’는 그런 이야기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취재인이 재차 이와 관련해 물어보자 결국 “사과죠. 첫 번째 사과라는 것에 너무 의미를 크게 두셔서 말씀드린 것이다. 거기에 더 이상 해석을 붙이긴 어렵다”고 해명했다.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정치권을 중심으로 비판 목소리가 커졌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 이를 두고 사과가 아니라는 대통령실의 오락가락 행보도 어처구니없다”고 꼬집었다.
2022.08.14 I 송주오 기자
 하반기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행렬 시작
  • [주간명품] 하반기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 행렬 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8월 7~12일) 명품업계에서는 하반기 가격 인상 행렬이 시작됐다.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즐겨 입던 검정색 터틀넥을 만든 일본의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가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여름철을 맞아 럭셔리 브랜드 스포츠 시계의 출시도 잇따랐다. 보테가베네타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신규 매장을 열었다.◇샤넬·브레게·고야드 주요 제품 가격 인상지난 5월 22일 갤러리아백화점에 전시된 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 데이 앤 나이트 8999’. (사진=백주아 기자)지난 10일 샤넬은 클래식 라인을 비롯한 인기 핸드백 제품 가격을 5% 인상했다. 가격 인상은 지난 3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 백 가격은 뉴미니는 566만원에서 594만원(4.9%) 스몰은 1105만원에서 1160만원(5.0%), 미듐은 1180만원에서 1239만원(5.0%), 라지는 1271만원에서 1335만원(5.0%)으로 올랐다. 클래식 플랩백 제품은 인기가 높아 1년에 1점씩 구매 제한을 두고 있다.보이 샤넬 플랩 백 스몰 사이즈는 699만원 734만원(5.0%), 미듐은 759만원에서 797만원(5.0%), 라지는 804만원에서 844만원(5.0%) 올랐다. 가브리엘 스몰 호보 백 655만원에서 688만원(5.0%), 클래식 체인 지갑(WOC)은 380만원에서 399만원(5.0%) 올랐다.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는 오는 9월부터 전제품 가격을 6% 이상 일괄적으로 인상한다. 최근 예물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레인 드 네이플 컬렉션’의 가격은 현재 4500만~4억6300만원대다. 내달 인상률을 반영하면 약 4800만원부터 5억원 수준으로 오른다.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트레디션 컬렉션’ 제품 가격은 현재 3000만~ 2억3500만원이지만 다음달부터 3200만~2억5000만원까지 오를 전망이다.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는 지난 1일부터 주요 핸드백 제품 가격이 20% 가량 올렸다. 김건희 여사가 착용해 화제가 된 ‘아르투아 백 PM’ 기본색상은 219만원에서 44만원(20.1%) 오른 263만원이 됐다. PM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아르투아 백 MM’은 253만원에서 304만원으로 51만원(20.2%) 올랐다.고야드 대표 백인 생루이 백 PM은 기존 162만원에서 32만원(19.8%) 오른 194만원이 됐다. 더 큰 사이즈인 생루이 백 GM은 188만원보다 38만원(20.2%)오른 226만원이다. 이 제품은 이재명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아내 김혜경 씨가 들어 화제가 됐다.◇‘잡스 터틀넥’ 만든 日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별세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9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이세이 미야케가 지난 5일 암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93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그는 도쿄 다마미술대를 졸업한 뒤 1965년 프랑스 파리에서 기 라로쉬, 지방시 등의 보조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이후 1971년 일본 도쿄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명품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를 출시했다.이세이 미야케는 스티브 잡스의 검은색 터틀넥을 만든 디자이너로도 유명하다. 잡스는 생전 항상 터틀넥과 청바지, 운동화를 신고 신제품 발표회에 등장했다.그는 일본의 전통 종이접기 기술(오리가미)을 이용한 플리츠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삼각형 모양의 반짝이는 소재를 이어붙인 여성 가방 ‘바오바오’도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가방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들고 다닌 걸로도 유명하다. ◇ 한여름 스포츠 다이버 시계 출시..친환경은 덤 파네라이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사진=파네라이)11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럭셔리 시계 브랜드 ‘파네라이’는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파네라이의 디자인 코드와 기술적 완성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지속가능성 목표의 중요성을 인식한 모델이다. 소재 중 72g은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총 중량(137g)의 52%에 해당한다. P.900 오토매틱 칼리버를 내장하고 있으며, 날짜 표시 및 300m 방수 기능과 3일 간의 파워 리저브를 지원한다.파네라이 섭머저블 쿼란타콰트로 스틸 시리즈는 두 가지 새로운 시도를 적용했다. 파네라이가 폴리시드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것 자체도 처음인데다, 단방향 베젤에 하이 글로시 디테일을 적용한 것 또한 파네라이 역사상 최초이다. 광택감을 활용한 메커니즘은 또 다른 요소에서도 두드러진 역할을 하는데 폴리시드 디테일의 다이얼은 위에서 밑으로 내려갈수록 컬러가 점점 더 짙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가 더해져 아름다운 깊이감을 연출한다.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는 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을 공개했다. 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은 딥 그린 컬러의 그라데이션 다이얼이 특징으로 빛의 각도에 따라 다크 그린부터 라이트 그린까지 매력적인 컬러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클루 드 파리 모티브의 그린 러버 스트랩이 장착됐다.폴라리스 데이트 그린은 기존 빈티지한 감성의 다이얼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며 아워 마커와 숫자 인덱스는 바닐라 컬러의 수퍼-루미노바 처리해 탁월한 가독성이 특징이다. 또 직경 42㎜의 스틸 케이스에는 이중으로 폴리싱된 새틴 피니시를 적용했으며 7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차세대 예거 르쿨트르 칼리버 899가 장착돼 있다.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도 바이오-베이스 소재와 재생 스틸을 사용한 3종의 새로운 워치 디자인을 추가한 구찌 다이브 컬렉션을 내놨다. 재생 자원을 통해 생산된 바이오 베이스 소재의 활용은 탄소 배출량 감소와 이를 통한 인간과 지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려는 구찌의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신제품은 고무 질감의 혁신적인 바이오 베이스 소재가 케이스와 스트랩에 활용됐으며 최소 각각 65%, 46% 함유됐다. 매트 화이트, 아쿠아마린, 내추럴 모스 그린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구찌 다이브 컬렉션은 구찌의 상징이 세팅된 인덱스와 투명한 다이얼과 케이스 백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스위스 메이드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특징이다.◇보테가 베네타, 롯데百 동탄점에 깃발보테가 베네타 롯데백화점 동탄점. (사진=보테가 베네타)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는 지난 5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에 위치한 보테가 베네타 매장은 약 100평 규모로 조성됐다.동탄점 보테가 매장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메인으로 우드와 브라스 디테일을 가미해 모던하게 연출했다. 매장 내부에는 보테가 그린 컬러의 퍼니쳐와 오브제, 식물을 배치해 감각적이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신규 매장에서는 보테가 베네타의 하우스의 코드를 표현한 2022년 프리폴 컬렉션인 ‘워드로브 04’의 장인 정신과 기술력이 담긴 레디 투 웨어, 핸드백, 슈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22.08.14 I 백주아 기자
  • '현실판 탑건' 찍은 펠로시에 日 어부지리 왜[김보겸의 일본in]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 2일 미국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서 ‘현실판 탑건’을 떠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중국은 펠로시가 대만에 도착하기 전날부터 군용기 21대를 띄워 대만 해협 인근에서 비행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후시진 환구시보 전 편집장이 “펠로시가 탄 비행기를 격추시켜야 한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36년만에 속편 개봉한 ‘탑건:매버릭’. 펠로시 대만 방문에서 ‘현실판 탑건’을 떠올렸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사진=영화 탑건)아무리 미국과 앙숙 관계인 중국이라고 해도 미 권력 3위를 겨냥한 발언은 선전포고가 될 수 있는 상황. 미국은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 전단과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호를 대만 동남쪽 1000km 지점에 대기시켰다. 펠로시를 태운 미군 F-15 전투기 8대와 공중 급유기 5대가 편대비행하며 그를 호위하는 모습은 현실판 탑건을 방불케 했다. 중국 군용 헬기들이 4일 대만과 인접한 중국 푸젠성 핑탄섬 상공을 지나고 있다. (사진=AFP)영화 ‘탑건’을 통해서도 미중 간 기싸움이 드러난 바 있다. 36년만에 돌아온 ‘탑건: 매버릭’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대만 국기와 일장기가 새겨진 가죽 점퍼를 입고 나타났다. 1960년대 일본과 대만 일대에서 미 해군으로 복무한 것을 기념한 아버지의 유품이라는 설정이다. 중국 텐센트와 투자 계약을 맺으면서 사라진 대만 국기가 텐센트가 ‘친미영화’ 지적에 투자를 철회하면서 다시 등장한 것이다. 이를 두고 할리우드 영화계도 차이나 머니를 더는 의식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영화 ‘탑건: 매버릭’ 속 한 장면. 톰 크루즈가 대만 국기가 그려진 점퍼를 입고 있는 모습. (사진=트위터)미중갈등이 고조되면서 일본이 어부지리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8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미국과 중국이 장기적으로 대립 구도를 띠면서 중국은 미 달러화 외화채권 보유 비율을 낮추고 일본 엔화 국채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의 희망사항에 그치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실제 미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이 확보한 미국 국채는 5월 말 기준으로 전달보다 226억달러 줄어든 980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2년만에 1조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한때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빚을 진 국가는 중국이었다. 2013년까지만 해도 중국은 미 국채를 1조3000억달러가량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무역갈등이 본격화하면서 중국은 미국 국채를 팔아치우기 시작했다. 중국이 미국 경기를 침체시키려 일부러 매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국채 가격을 떨어뜨리고 금리 상승을 일으켜 미국 경제 전반 비용 증가를 노렸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미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달러패권에 맞서기 위해 미국 채권을 매각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바타 사토시 일본 금융청 종합정책국 총무과장은 “중국은 20년도 전부터 외환보유에서 미국 달러가 차지하는 비율을 계획적으로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달러 의존도를 낮춰 다른 통화로 분산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미국 국채를 줄이는 한편 일본 국채를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중국이 확보한 일본 국채는 24조엔 규모로 전년보다 50% 늘어난 수준이다. 닛케이는 “중국이 미 국채 보유를 줄여서 확보한 자금으로 일본 국채 매입을 늘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톰 크루즈 점퍼에 등장한 대만 국기와 펠로시의 대만 방문에서 보듯 미중갈등은 앞으로도 첨예한 형태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이라는 고래 싸움에서 일본은 어부지리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겠다며 기대하는 모습이다. 시바타 총무과장은 “중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안전성과 유동성, 자산가치 유지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대상은 한정적”이라며 “엔화가 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8.14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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