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스펙트럼 넓히는 로봇株…하반기 빅사이클 올까
  • 스펙트럼 넓히는 로봇株…하반기 빅사이클 올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로봇 테마가 스펙트럼을 넓히며 하반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협동로봇과 웨어러블 로봇 등 완성 로봇제조사뿐만 아니라 액추에이터(구동기기) 등 핵심 부품제조사의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면서다. 증권가에서는 로봇산업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가 현재진행형인데다 업황 전망도 긍정적인 만큼 하반기 주가 우상향을 기대하고 있다.전기차 충전을 마친 협동로봇이 케이블을 탈거하기 위해 위치를 조정하는 모습.(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올 상반기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로봇주는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로봇 테마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9%(1200원) 내린 8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상장 이후 9만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지난 4월 6만원대까지 밀렸으나 최근 8만원대를 회복했다. 코스피200 편입과 하반기 이익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하락 마감했으나 이달 들어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누적 19.06% 올랐다. 삼성전자(005930)의 투자를 이끌어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역시 최근 반등 흐름이 또렷하다.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 등 호재가 이어지며 이달 4%대 올라 16만원대 중반을 회복했다. 이밖에 로보티즈(108490)가 6%대, 뉴로메카(348340)는 4%대 상승했다. SK그룹이 투자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유일로보틱스(388720)는 유상증자 일정 연기 등 악재로 2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했으나 한 달 새 10%대 넘게 오른 상황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로봇 테마가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에 더해 새내기주의 데뷔도 이어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만큼 대형 종목은 없으나 흥행이 이어질 경우 섹터내 투자심리 개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제조사인 하이젠알앤엠은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의료 재활로봇 기업인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으며 시스콘로보틱스와 씨메스 등도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증권가에서는 업황 개선과 투자심리 개선 등을 바탕으로 로봇 테마주의 주가 우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신흥 로봇 제조국인 중국이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금리 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위험 요소로 손꼽힌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산업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접근하는 것이 유효한 섹터”라며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휴머노이트, AI 등 연구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기술기반 산업인 만큼 적극적인 R&D 투자를 이어가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14 I 이정현 기자
엔비디아·SK하이닉스 날아갈 때 걷는 삼전, ‘8만전자’ 언제쯤
  • 엔비디아·SK하이닉스 날아갈 때 걷는 삼전, ‘8만전자’ 언제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기대했던 횟수는 아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한 번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전망이 더해지며 빅테크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상승했지만 온도 차는 뚜렷하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등 빅테크의 상승흐름에 주가가 날아오르는 반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폭은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준이 되지 못하고 있어서다. 다만 외국인이 하루 1조원 가까이 삼성전자를 매수하며 시장에서는 다시 ‘8만전자(삼성전자 1주당 8만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75% 오른 7만8600원에 거래되며 모처럼 반등했다. 그간 횡보하던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7만8000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다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비슷한 주가 흐름을 이어온 SK하이닉스(000660)와 비교했을 때는 오름세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26% 오른 22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1월2~6월13일) 삼성전자는 0.51% 오르며 제자리걸음을 반복했지만,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무려 57.95% 상승했다. 시가총액 또한 삼성전자는 470조원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나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03조원에서 이날 기준 162조원으로 59조원 늘어났다. 사상 처음으로 160조원 대를 넘어서며 200조원 돌파 기대까지 커진 상황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삼성전자의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AI 반도체 시대를 맞아 아직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서다. 선제적으로 AI 반도체용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착수하고도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 2019년 전담팀을 축소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에 경쟁사 대비 시장 대응도 늦어졌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꾸준히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시기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가 엔비디아의 인증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이 같은 증권가의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팔자’ 행보를 보였지만, 최근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특히 13일에만 9414억원 규모를 사들이면서 6월 월별 누적 기준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HBM3E 12단 인증은 메모리 3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모두 내부 인증 절차를 거쳐 8∼9월 고객 인증을 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적어도 삼성전자가 12단에서 뒤떨어지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실적과 주가의 상승 여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고, 단기간에 크게 올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4.06.14 I 이용성 기자
중견기업 인력난 급한 불 껐지만…"수도권 외곽 등 사각지대 여전"
  • 중견기업 인력난 급한 불 껐지만…"수도권 외곽 등 사각지대 여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뿌리산업 중견기업에 대한 비전문 외국인력(E-9) 도입 요건을 완화하는 배경에는, 최근 중견기업 제조업에서 겪는 심각한 인력난이 있다. 다만 정부에서는 수도권 소재 뿌리산업 사업장이나 다른 제조업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5월 취업자 증가폭 3년 3개월만에 최소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5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기상여건 악화와 조사기간 휴일 포함 등에 따라 39개월 만에 최소로 나타난 가운데 12일 한 시민이 서울 시내 한 고용센터에 마련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91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 증가에 그쳤다. 2021년 2월 47만3천명 줄어든 뒤로 3년 3개월 만에 최소 폭이다. 2024.6.12 dwise@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13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방에 소재한 뿌리산업 사업장에 대해 E-9 도입을 허용했지만, 실제 이를 활용하고 있는 중견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순 없지만, 활용하는 실적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정부로부터 허가받아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내국인 일자리 침해 혹은 국내 노동시장에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한국인 노동자가 선호하지 않는 농축산업·어업·제조업·건설업·일부 서비스업으로 한정됐다. 제조업은 상시근로자 300명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원 이하인 기업의 사업장에 대해서만 허용을 했다. 중견기업은 대상에서 빠진 것이다.하지만 지난해 정부는 중견기업도 지방에 소재한 뿌리산업에 대해서 제한적으로 E-9도입을 허용했다. 뿌리산업 전반적으로 겪는 인력난 타격을 중견기업도 받고 있다는 지적에서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 따르면 2015년 1만 514명 가량 부족했던 인력은 2021년 1만 4555명으로 6년 만에 4000여명이 늘어났다. 뿌리산업 중견기업에서도 지난해 기준 10곳 중 7곳 꼴로 인력난을 겪고 있었다. 문제는 중견 제조기업에 대한 외국인 인력 도입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수도권 본사 제한을 풀면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수도권에서도 변두리 지역에 있는 뿌리기업은 교통편이나 문화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방 만큼이나 인력 문제가 심각하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해서라도 적용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지방에 있는 다른 제조업 분야에 대해서도 “뿌리산업 만큼 현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움이 많은 상황으로 외국인 고용을 전향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덛붙였다. 중견기업 통계에 따르면 중견 제조기업 취업자 수는 2019년 65만 9000명에서 2022년 64만 1000명으로 3년 간 1만 8000명 줄었다.하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외국인 인력이 수도권 중견 제조업으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부 관계자는 “중소 제조업도 인력난이 심각한데, 외국인력이 중견기업으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외국인력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부작용을 최소화 하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임무송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저출생 등으로 내국인 생산 인력이 부족하니 외국인 인력을 늘려주는 게 불가피하다”면서도 “지금도 수도권·대기업으로 인력이 쏠리고 있는데, 외국인까지 그런 현상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회갈등이나 노동시장 왜곡 등 부작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6.14 I 김은비 기자
뿌리 중견, 본사 수도권 있어도 외국인 근무 허용한다
  • [단독]뿌리 중견, 본사 수도권 있어도 외국인 근무 허용한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금속 제조 기업을 운영하는 중견기업 대표 A씨는 최근 인력난 때문에 회사가 문을 닫을 판이다. 경북 지역에 있는 공장 인력이 충원이 안 되면서다. A씨는 “주변에 대기업이 많으니 고졸 기준 초봉 4000만원을 줘도 지원자가 없다”며 “올해부터 비전문 외국인력(E-9) 고용이 가능해진다고 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이나 했는데, 본사가 경기도에 있다는 이유로 지방에 있는 공장에도 이용을 못한다고 하니 황당하다”고 하소연했다. 자동차부품 회사를 운영하는 중견기업 대표 B씨는 외국인을 고용하기 위해 최근 아예 본사를 충남에 위치한 공장 인근으로 이전했다. B씨는 “청년들이 유입이 안되니 외국인을 쓰지 않으면 당장 공장을 멈춰야 하는 수준이다. 공장 근로자들 평균 연령이 50대다”며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 올해 불가피하게 본사까지 옮겼다”고 토로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해 정부가 지방의 뿌리산업 중견기업에도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본사가 지방에 있어야 한다는 제한 규정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뒤늦게 문제점을 인지하고 제도 손질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및 고용노동부는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뿌리 중견기업도 지방에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E-9 외국인 근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실과 맞지 않는 요건 때문에 제도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이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표면처리 등 기초 공정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뜻한다. 자동차·조선·정보기술(IT) 등에 활용되는 장비를 제조하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꼭 필요하지만, 위험하고, 힘들고, 주변 환경이 열악한 업종으로 여겨져 기피하는 업종으로 꼽힌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지방에 소재한 뿌리기업에 한해서 E-9 근무를 허용했다.하지만 직원이 300명이 넘는 중견기업의 경우,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곳이 절반에 달해 현장에서는 활용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중견기업연합회에 지난해 기준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제조업 중견기업은 전체의 49.4%나 됐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는 “제도를 만들었는데 불구하고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핵심 뿌리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제도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4.06.14 I 김은비 기자
‘골프 한일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첫날부터 장군멍군
  • ‘골프 한일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첫날부터 장군멍군
  • 왼쪽부터 함정우, 박상현, 한승수, 양지호, 이나모리 유키, 히가 가즈키, 히라타 겐세이가 KPGA 투어와 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포토콜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연날리기만 해도 재밌는 게 한일전이다. 이번 대회가 골프 팬들에 많은 즐거움이 될 것이다.”전날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KPGA 투어 간판스타 박상현(41)이 한 말이다.13일 강원 춘천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골프에서 잘 볼 수 없는 ‘한일전’ 성격을 띠어 관심이 크다.◇한국·일본투어 교류·발전에 도움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일 선수들 간 우승을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가 대단했다. 2018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54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른 박상현은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해 춘천에 있는 갤러리들의 환호성이 서울까지 들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2022년 JGTO 상금왕이자 그해 한국·일본·아시아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한 히가 가즈키(일본)는 “평소에 같이 경기한 적 없던 한국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한다는 게 상당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작년 일본에서 열린 하나은행 대회에서 양지호 선수가 우승했기 때문에 올해 한국에서는 일본인인 제가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올해로 2년 연속 일본투어와 공동주관하는 이 대회는 우승하면 한국과 일본 양 투어의 2년 시드를 받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주최사인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총상금을 3억원이나 증액, 우승자에게 2억 6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양 투어, 경기위원회는 함께 대회를 준비하면서 각각의 경험과 성과 등을 서로 주고받는다. 선수들은 함께 플레이하면서 혹은 연습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배운다. 선수들이 “한국과 일본이 공동 주관하는 대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한목소리로 바란 이유도 이 때문이다.JGTO에서 활동하며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송영한(33)은 “정상급 일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많이 출전해 긍정적이다. 양 투어의 교류, 발전에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쪽 선수가 다같이 선두권에 포진해 끝까지 좋은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고 밝혔다.그는 “대회가 열리는 남춘천 컨트리클럽 코스가 좁은 편이어서 똑바로 치는 일본 선수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주에 한국 선수가 우승하기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감히 예측한다”고 설명했다.◇정상급 선수들의 묘기같은 샷 대결송영한의 예상처럼 1라운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성적은 ‘막상막하’였다. 리더보드 맨 앞 장에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골고루 포진했다.베테랑 김성용(48)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KPGA 투어 2022년 제네시스 대상 김영수(35)와 강윤석(38), 올해 JGTO 상금랭킹 6위 스기우라 유타와 오기소 다카시, 우키타 쓰바사(이상 일본) 등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고, 송영한과 JGTO 통산 5승의 이나모리 유키 등 강자들이 3언더파 68타로 뒤를 이었다.한·일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모인 만큼 멋진 샷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6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을 잡아 홀인원을 기록했다. 2018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공식 대회 개인 두 번째 홀인원이다. 장유빈은 14번홀(파4) 그린 주변 9m 거리에서 칩인 파에 성공해 타수를 잃을 위기를 벗어났다. 히가는 16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 환호받았다.선두권으로 1라운드를 마친 김영수는 “한국과 일본의 경쟁 구도”라며 “매치플레이는 아니지만 일본 선수들에게 지고 싶지 않아서 조금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2024.06.14 I 주미희 기자
BTS 맏형 `진` 전역 축하한 박지원…"예비역 병장, 나와 같은 계급"
  • BTS 맏형 `진` 전역 축하한 박지원…"예비역 병장, 나와 같은 계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의 병장 만기 전역을 축하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하며 제이홉(가운데), RM(오른쪽)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박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BTS 병역 면제를 주장했지만 멤버 전원은 입대를 희망했고 어제 ‘진’이 예비역 육군 병장을 제대했다”면서 “저도 예비역 병장이니 저와 같은 계급이다”고 전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한국 청년들이고 나머지 멤버들도 모두 입대, 현역 복무 중”이라면서 “진은 오늘 13일 잠실체육관에서 팬 1000명에게 허그, 2부는 소통을 한다. 가보고 싶다”고 했다. 또 박 의원은 “내년 모든 멤버들이 전역하면 10주년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면서 “BTS팬들은 내년까지 기다리면서 앨범을 기대하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BTS 진은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팬들은 다양한 현수막과 풍선을 설치하며 진의 전역을 반겼다. 이날 전역에는 슈가를 제외한 BTS 멤버 5명이 나왔다. 군 복무 중인 지민과 정국은 군복을입고 나왔고 제이홉과 뷔는 사복 차림으로 나왔다. 이들 모두 꽃다발을 전달하며 진을 끌어 안았다. 진의 전역으로 1년 내에 BTS 멤버 모두 군 복무를 끝내고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홉은 오는 10월 전역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와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했던 RM, 뷔, 지민, 정국은 내년 6월 일제히 전역할 예정이다.
2024.06.13 I 김유성 기자
유엔 “北아동, 필수접종 거의 못 받았다”
  • 유엔 “北아동, 필수접종 거의 못 받았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못했다.”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1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취약 계층에 최소한의 1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라며 “북한 보건부는 최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에 설사를 앓다 치료받은 어린이 5명 중 1명만 경구용 수분 보충제를 받았다“면서 실태를 고발했다.(사진=뉴스1)살몬 보고관은 북한의 보건 수준도 국제적 인도적 지원을 제한적으로 받아들이는 탓에 열악한 상황이라면서 “북한 주민의 기아와 영양실조는 올해 수확기 전 식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봄철에 더욱 심화한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아울러 북한 당국이 민간 거래를 용인하던 쌀과 옥수수를 다시 독점 관리하고 있다고도 전했다.살몬 보고관은 “북한이 최근 주민들의 소규모 생계형 상업활동을 ‘반사회적 행위’로 탄압하고 쌀과 옥수수 판매 독점권을 재도입했다”라며 “쌀과 옥수수 유통 독점으로 많은 북한 주민이 생계 수단을 박탈당하고 식량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상업 활동을 주요 생계 수단으로 삼는 여성들이 큰 영향을 받았다”라며 “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영양실조와 질병, 의료 서비스 접근성 부족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살몬 보고관은 “북한의 전례 없는 고립 속에서 주민의 인권침해는 악화하고 있다”면서 “북한 당국이 이 같은 책임 회피를 중단하도록 요구하는 건 우리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2024.06.13 I 김영환 기자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 애덤 시셀 "네이버, 거북선 회사 같아"
  •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 애덤 시셀 "네이버, 거북선 회사 같아"
  • 13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빅테크’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돈은 빅테크로 흐른다’ 저자이자 미국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 애덤 시셀(Adam Seessel)은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를 갖춘 빅테크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한국 증시에서는 네이버를 주목했습니다.다만 AI시대 최대 수혜 기업인 ‘엔비디아 독주’가 계속될지에 대해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심영주 기자가 직접 만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기자>디지털 시대의 가치투자에 대해 논하는 책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를 쓴 애덤 시셀은 이데일리TV와의 인터뷰에서 빅테크 성장성을 강조했습니다.빅테크 기업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이했다는 설명입니다.[애덤 시셀/‘돈은 빅테크로 흐른다’ 저자·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 “아마존 같은 경우는 미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서 1위로, 4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커머스가 미국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15% 수준입니다. 미국 전체 리테일(소매금융) 부분에서는 아마존이 결국 6% 밖에 차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요. 어떻게 보면 사람들은 아마존이 이미 너무나도 크고 성숙해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그러면서 빅테크가 글로벌 경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애덤 시셀/‘돈은 빅테크로 흐른다’ 저자·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 “제조업도 있겠지만 제조업은 안정적인 측면에서는 성장세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고요. 식품이나 리테일 산업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저는 책 제목처럼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고 꼭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시셀은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면서도 모든 테크 기업이 해자를 갖춘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한국 증시에서는 네이버를 해자를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하며, 네이버를 거북선에 빗대 표현했습니다.[애덤 시셀/‘돈은 빅테크로 흐른다’ 저자·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 “중국과 러시아, 북한을 제외하고 한국은 자율 시장 체제 국가 중 구글이 지배하고 있지 않은 유일한 국가입니다. 네이버는 어떻게 보면 거북선을 만드는 회사 같습니다. 네이버는 오랜 기간 영역을 방어해왔습니다.”또 반도체 산업은 경쟁이 치열해 엔비디아의 독점 체제가 이어질지 예단할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애덤 시셀/‘돈은 빅테크로 흐른다’ 저자·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 “디지털 반도체 기업은 산업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경쟁도 그만큼 치열합니다. 그래서 독자적인 위치에 머무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한편 개인투자자들은 분산 투자보다 집중투자를 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더불어 인덱스펀드나 테크주 뮤추얼펀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 영상편집: 김태완)
2024.06.13 I 심영주 기자
황대호 경기도의원 "학생선수 꿈 짓밟는 최저학력제 개선돼야"
  • 황대호 경기도의원 "학생선수 꿈 짓밟는 최저학력제 개선돼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수원3)이 “최저학력제는 학생선수의 꿈을 짓밟는 국가 체육행정의 총체적 난맥상”이라고 비판했다.지난 10일 경기과학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개정 촉구를 위한 대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난 10일 경기과학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개정 촉구를 위한 대토론회’황 부위원장은 이 같이 밝히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이날 토론회에는 황 부위원장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 도종목단체, 시·군체육회 관계자, 선수·지도자,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최저학력제란 학생 선수들이 주요 과목 성적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면 다음 학기 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제도다. 초등학교(4~6학년), 중·고등학교 학생 선수가 대상이다.토론회에서는 체육 특기자에만 적용되는 현 제도의 형평성 문제를 중심으로 정부의 사전 준비 부족과 소통 부재 등이 문제점으로 논의됐다. 좌장을 맡은 황대호 부위원장은 “학생선수의 꿈을 짓밟고 있는 현재의 최저학력제는 단순히 제도 하나의 문제가 아닌, 체육과 체육인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국가 체육행정의 총체적 난맥상”이라며 “체육의 사회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차원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유승민 위원은 “중요한 토론회를 시의적절하게 개최한 황대호 부위원장님께 감사를 전한다”라며 “체육인을 틀에 가두기보다 대회에 참가해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지난 10일 경기과학고 컨벤션홀에서 열린 ‘학생선수 최저학력제 개정 촉구를 위한 대토론회’에서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과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주제 발표를 맡은 김창우 운동선수학부모연대 대표는 “공정성 등 여러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는 학생선수 최저학력제에 대해 학생 선수들의 특성을 고려한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이어진 지정토론에서 김주영 용인대 교수는 “탁상공론에 불과한 최저학력제는 체육인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만 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은희 학부모 대표는 “대인관계와 학업이 어려운 아이에게 학업성적이 기준에 미달하면 획일적으로 6개월 출전정지 하는 규정은 학생선수를 하지 말라는 것과 다름 없기 때문에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전영관 학교체육진흥원 이사장은 “‘공부하는 학생 선수’라는 정책 자체는 동의하나, 현 제도에는 학생선수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라고 꼬집었다.황대호 부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학생운동선수는 문화체육 인재로 봐야 한다”라며 “소수 엘리트 선수의 전유물로서의 체육이 아닌,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하는 건강권, 사회권 보장을 위한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체육이라는 발상의 전환에서 학생선수에 대한 교육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향후 경기도 내 전수조사를 통해 학생선수 최저학력제도의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한 후, 헌법소원 심판청구 등을 통한 제도 폐지까지 열어놓고 최적의 해결책을 찾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6.13 I 황영민 기자
육아휴직 복귀율 95%·여성임원 30%…한샘의 '가족친화 경영'
  • 육아휴직 복귀율 95%·여성임원 30%…한샘의 '가족친화 경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샘(009240)이 가족친화경영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한샘은 제조와 영업 분야에서 오랜 업력을 쌓은 만큼 과거 남성 중심 문화가 강한 회사 중 하나였다. 하지만 양성평등에 기반한 근로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육아휴직 복귀율과 여성임원 비율 등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사진=한샘)13일 한샘에 따르면 팀장급 관리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에 달한다. 실장·부서장·본부장급의 고위 여성관리자도 2019년 4%에서 지난해 20%로 증가했다. 2019년 단 2명, 전체 5%에 불과했던 여성 임원은 현재 9명, 전체 임원 중 30%로 늘었다. 변화의 근간에는 양성평등 실현과 모성보호에 기반한 제도적 뒷받침이 자리한다. 대표적인 제도는 임신·출산·복직·육아 등 가족 구성 단계에 맞춰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는 ‘패밀리 케어 플러스’다. 한샘은 임신한 여성과 배우자가 임신한 남성 직원 모두에게 임신 축하금을 제공한다. 현행법상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대상은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의 근로자만 해당하나 한샘은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임신 전 기간 동안 임금 차감없이 일 2시간 단축근무를 적용하고 있다. 임신 중 ‘태아 검진 휴가’도 임신 28주까지 월 1회, 36주까지 격주 1회, 40주까지 주 1회 보장해 별도 연차 사용 없이 유급 휴가를 활용할 수 있다.출산 후에는 태아 당 100만원의 출산 축하금을 지급한다. 육아 휴직도 법정 휴직 1년에서 추가 1년을 부여해 총 2년의 육아휴직을 제공한다. 한샘의 양성평등 정책에 따라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도 최대 2년까지 여성 근로자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한샘의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중은 22%를 차지한다. 복직 후에도 유연근무제, 육아기 단축근무제 등을 통해 일과 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은 출산 후 2년 육아휴직을 활용하고 복직하면 추가 1년 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할 수 있다. 일 최대 5시간까지 단축 근무도 가능하다. 육아휴직을 이유로 업무평가에 불리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평가대상자 중 임신기 근로자, 육아휴직 후 복직자는 근무기간에 따라 절대평가로 중간 평가 등급을 부여하며 공적이 있는 경우 상위 평가 등급을 부여한다. 육아휴직 복귀 후엔 한샘 상암 사옥 내 사내 어린이집을 통해 아이를 둔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한샘 어린이집은 직영 체제로 운영한다. 사내 어린이집을 활용하지 않는 직원에게는 자녀 출생 후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매월 자녀보육비(1인당 월 10만원)를 지원한다. 이 경우 아이의 등원 시간에 맞춰 출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운영한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출근시간을 8시부터 10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외근이 많은 영업관리직, 구매직 등은 바로 현장으로 출근 및 현장에서 퇴근을 할 수 있도록 ‘간주근로시간제’를 운영한다. 일별 근로시간이 다른 매장 영업직 등에 대해서는 1주간의 근로시간이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한도에서 탄력근무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2시간 단위로 사용이 가능한 반반차 제도도 도입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여성 인재의 육아휴직 복귀율은 95%에 달한다. 2019년 여성가족부 경력단절 여성실태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6명은 육아휴직 후 직장에 복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비교하면 한샘의 육아휴직 복귀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한샘 관계자는 “단순히 여성을 우대하기 보다 남녀 구분없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라며 “양성평등에 기반해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유리천장 없이 성과를 내며 커리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3 I 김경은 기자
배달라이더 최저임금 올해는 결정 않기로…매년 심의할 듯
  • 배달라이더 최저임금 올해는 결정 않기로…매년 심의할 듯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배달라이더와 같이 시급이 아닌 도급으로 돈을 받는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을 올해는 결정하지 않기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가 13일 결정했다. 다만 최임위는 노동계가 관련 자료를 준비하면 “논의가 진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도급제 최저임금 적용 여부가 매년 심의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제4차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임위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도급제 최저임금 적용 여부를 논의한 결과 현재 조건에선 적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노사공 위원들 합의로 내렸다. 최임위는 “노동계가 요청하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플랫폼 등 근로자가 아닌 노무제공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확대는 제도개선 이슈로서 실질적 권한을 갖는 국회,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논의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다만 최임위는 “최저임금법 제5조 3항의 대상이 되는 근로자와 관련 구체적 유형, 특성, 규모 등에 대한 실태와 자료를 노동계가 준비하면 추후 논의가 진전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은 도급제 근로자에 대해선 도급 최저임금 심의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최저임금법 5조 3항은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특례를 적용할 수 있다고 규정한 조항이다. 근로시간을 파악하기 어렵거나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정하기 어려운 경우 근로자 생산량(도급량) 등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노동계는 대법원 판례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된 업종부터 적용 여부를 심의하자고 요구한 반면, 경영계는 대법이 해당 근로자를 인정한 것이지 업종을 인정한 것은 아니므로 심의 자체를 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근로자는 개별 노동자가 아닌 복수의 근로자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심의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심의부터는 도급 최저임금 적용여부가 매년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최임위는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급으로 정하고 월 환산액을 함께 표시해 고시하는 데 대해 이의 없이 표결로 의결했다.
2024.06.13 I 서대웅 기자
“한국인 아니길” 인천공항 한복판서 테니스 친 커플
  • “한국인 아니길” 인천공항 한복판서 테니스 친 커플 [영상]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인천국제공항 청사 내에서 한 커플이 테니스를 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남녀가 인천국제공항 청사 내부에서 테니스를 즐기고 있다. (사진=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12일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한 남녀가 인천국제공항 청사 내부에 위치한 출입구 앞에서 테니스를 즐기는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는 흰 모자를 쓰고 흰 상의를 입은 여성이 검정 옷을 입은 남성과 테니스 라켓을 휘두르며 공을 주고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스텝을 밟으며 테니스를 치는 동안, 한 행인은 이들 사이를 지나가며 힐끔 쳐다보기도 했다.누리꾼들은 “제발 한국인 아니길” “무슨 생각을 하면 저런 행동이 나올까” “인원만 많으면 야구도 할 기세” “공항 관계자들은 제지 안 하고 뭐 하나” 등 비판적인 댓글을 달았다.논란이 확산하면서 공항 시설 관리를 책임지는 공항공사와 공항 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경찰에도 불똥이 튀었다. 이들을 제지하지 않고 방관했다는 이유다. 이날 한겨레에 따르면 공항공사와 경찰 측은 서로에게 책임을 미뤘다.인천공항경찰단은 인천공항공사에 1차적으로 행위를 제지할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공항경찰단 관계자는 “해당 장소는 인천공항 내 시설이다. 공항을 운영하는 주인인 인천공항공사에서 우선 저들을 제지할 책임이 있다”며 “이를 위해 공항에서 자체적으로 경비 인력도 채용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반면 인천공항공사는 경찰의 책임이라고 맞섰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질서유지 권한은 경찰에 있다. 공항공사에서 채용한 경비 인력은 공항 보안 업무를 위한 것”이라고 일축했다.이에 공항경찰은 “공항공사가 저 이용객들을 제지했는데 응하지 않아 (공항경찰에) 신고를 했다면 우리가 나설 수 있다”며 “그런데 공항공사는 애초 저들을 발견조차 못 했던 것 아닌가”라고 맞받았다.남녀가 인천국제공항 청사 내부에서 테니스를 즐기고 있다. (영상=보배드림 인스타그램)한편 커플의 행위를 처벌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공항시설법 56조에서는 시설을 무단으로 점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커플의 행위가 ‘무단으로 점유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는 해당 행위가 얼마나 오랜 시간 지속했는지 등 따져볼 부분이 많다.공항경찰단 관계자는 “아직 커플의 신원 확인을 하지는 않았지만 영상에 대한 언론보도가 이어지는 만큼 어떻게 처리할 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4.06.13 I 홍수현 기자
임현택 의협 회장 저격한 法 판결, 의협 감정서가 근거
  • 임현택 의협 회장 저격한 法 판결, 의협 감정서가 근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현직 재판장을 공개 저격하며 비판했던 판결이 의협 산하 의료감정원이 작성한 감정서를 근거로 한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의협 회장이 해당 판결에 대해 “제정신이냐”고 막말을 쏟아냈지만 정작 의협 의료감정원이 낸 감정서가 유죄 판결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지난달 12일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한 경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13일 의료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3-2부는 지난달 30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60대 의사 A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는 판결을 내렸다.A씨는 80대 환자 B씨에게 맥페란 주사액(2㎖)을 투여해 부작용으로 전신 쇠약과 발음장애, 파킨슨병 악화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가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의 병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약물을 투여해 유죄가 인정된다고 봤다.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멕페란 투여 행위와 상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면서 E와 F 등 2곳이 낸 감정서를 근거로 들었는데, E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고 F는 의협 의료감정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결문은 의협 의료감정원의 감정서와 관련해서 “F의 감정회신서에 의하면 ‘멕페란의 성분인 메토클로프라미드는 뇌내 도파민 수용체를 차단해 파킨슨 증상, 즉 느린 동작, 경직, 떨림, 균형장애로 인한 넘어짐을 악화시킬 수 있고, 멕페란 주사 이후 이러한 파킨슨 증상의 악화가 있을 경우 이를 멕페란 주사로 발생한 상해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적었다.즉 의료감정원의 감정서를 토대로 멕페란 투여와 파킨슨 증상의 악화가 관련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감정서 역시 비슷한 내용을 담았다. 판결문은 E의 감정서와 관련해서는 “‘멕페란 투약 후 당일 의식저하 또는 상실, 발음장애 등은 멕페란 주사액의 투약으로 인한 약물 이상 반응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의협 의료감정원의 감정서가 판결의 근거인데도 해당 판결은 의정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의사들이 반발이 커지는 계기가 됐다.앞서 임 회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환자 치료한 의사한테 결과가 나쁘다고 금고 10개월에 집유(집행유예) 2년이요? 창원지법 판사 OO 이 여자 제정신입니까?’라고 적었다.임 회장은 이어 해당 판사의 사진을 올리고 “이 여자(판사)와 가족이 병의원에 올 때 병 종류에 무관하게 의사 양심이 아니라 반드시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 규정’에 맞게 치료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도 썼다.이에 창원지법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내고 “재판장의 인격에 대한 심각한 모욕으로 “사법부 독립과 재판에 대한 국민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임 회장의 사법부 저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임 회장은 지난달 16일 의대교수 등 18명이 의대 증원 결정의 효력을 멈춰 달라며 낸 집행정지 항고심에서 법원이 의대생들이 낸 신청을 기각한 것을 두고 “(재판을 담당한) 판사가 지난 정권에서는 고법 판사들이 차후 승진으로 법원장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길이 있었는데 제도가 바뀐 다음 그런 통로가 막혀 아마 어느 정도 대법관에 대한 회유가 있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서울고법은 “객관적 근거가 없는 추측성 발언”이라고 지적하면서 “재판장의 명예와 인격에 대한 심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사법부 독립에 관한 국민의 신뢰를 현저히 침해할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언사”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2024.06.13 I 백주아 기자
이상일 "특례시 지원 특별법에 12건 특례사무 명시돼야"
  • 이상일 "특례시 지원 특별법에 12건 특례사무 명시돼야"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현재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특례시 지원 특별법안’에 특례사무를 명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3일 용인시 처인구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특례시시장협의회 2024년 제1차 정기회의’에서다.13일 용인시 처인구 용인산림교육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특례시시장협의회 2024년 제1차 정기회의’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용인시)이날 회의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홍남표 창원특례시장과 함께 지난해 12월 인구 100만명을 돌파해 올해부터 협의회 준회원 자격을 얻은 정명근 화성시장도 참석했다.5개 도시 시장은 특례시가 특례시다운 권한을 가지려면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특례시 지원 특별법안에 자치분권위원회가 이양을 의결한 ‘산업단지 개발’ 등 12건의 특례사무가 포함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또 지방분권균형발전특별법, 관광진흥법 등 현재 각종 법안에 흩어진 특례권한을 특례시 지원 특별법안으로 일원화해 체계적인 권한을 갖도록 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상일 시장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제가 직접 만나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지난 5월 용인을 방문했을 때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등을 비롯해 특례시에 왜 자율성을 필요한 지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22대 국회가 출범한 만큼 국회에 적극적으로 특별법 제정의 시급함을 설명하고, 특례시가 아닌 도시의 국민도 사실상 광역단체 수준의 행정수요를 처리하고 있는 특례시 실정에 공감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사안을 적극 알려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협의회는 조직·재정·사무 특례 등의 내용을 담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문’을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고 특례 권한 확보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말 2차 TF 회의를 열어 특례시 지원 특별법안 초안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5개 도시 시장은 행안부가 마련한 법안에 특례시가 원하는 사무가 반영되도록 관계자를 만나 별도 논의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이상일 시장은 고기동 차관과 특례시장들과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했다.또 오는 9월 국회에서 특례시 제도와 특례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학술 세미나, 특례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하면서 특례시 권한 확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2024.06.13 I 황영민 기자
슈퍼주니어 예능 '슈주 리턴즈', 새롭게 돌아온다…6월 20일 첫방
  • 슈퍼주니어 예능 '슈주 리턴즈', 새롭게 돌아온다…6월 20일 첫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슈퍼주니어 레전드 예능 ‘슈주 리턴즈’가 새롭게 돌아온다.슈퍼주니어의 리얼리티 예능 콘텐츠 ‘슈주 리턴즈’는 2017년 정규 8집 제작기를 담은 시즌 1을 시작으로 공연장 근처 맛집을 소개하는 미식 투어, 정규 9집 제작기, 데뷔 15주년 기념 예능 종합선물세트 등 4개 시즌에 걸쳐 다양한 테마로 공개돼 큰 사랑을 받았다.이번에는 2025년 데뷔 20주년을 대비해, 시즌제를 벗어나 ‘슈주 리턴즈-SJ 3.0’이라는 타이틀로 신규 콘텐츠를 론칭했다. 슈퍼주니어가 뛰어난 후배 아티스트 사이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을 설정하고 직접 슈퍼주니어 총괄 디렉터가 되어 발로 뛰는 열정의 순간을 만날 수 있다.더불어 ‘슈주 리턴즈-SJ 3.0’은 유튜브 슈퍼주니어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오는 6월 2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총 5주에 걸쳐 에피소드가 순차 오픈될 예정이다.앞서 13일 ‘슈주 리턴즈-SJ 3.0’ 티저 영상 두 편이 깜짝 공개됐다. 이특, 동해, 규현이 ‘SM 3.0’ 프리젠테이션을 패러디해 새로운 슈퍼주니어를 의미하는 ‘SJ 3.0’ 버전을 선보이고 진지한 태도로 자신들의 핵심 성장 전략을 전하는 등 벌써부터 ‘찐웃음’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슈퍼주니어는 6월 11일 발표한 싱글 ‘Show Time’(쇼 타임)으로 특유의 유쾌한 쇼맨십을 담은 신나는 분위기의 음악을 선사해 글로벌한 호응을 얻고 있다.
2024.06.13 I 김가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