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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성 고혈압, 유전적 요인의 의해서도 발생해 주의
  • [건강 칼럼] 폐성 고혈압, 유전적 요인의 의해서도 발생해 주의
  • [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 COPD 환자에게서 빈발하는 심장합병증에는 폐성고혈압이 있다. 폐성 고혈압은 폐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 폐동맥 혈압이 상승하는 질환이다. 평균 폐 동맥압이 25mmHg 이상인 경우 폐성 고혈압으로 정의한다. 이 질환의 발생 빈도는 인구 100만 명당 2명 정도로 희귀하다. 국내에는 약 1,500여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20~40대 사이 환자가 많으며,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1.7배 정도 많다.영동한의원 김남선 대표원장원발성 폐성 고혈압은 대부분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일부 환자를 통해서 식욕 억제제의 복용, 에스트로겐 및 피임약 복용 등이 추측되고 있다. 한편 일부 환자의 가족 내에 폐성 고혈압 환자가 있는 것을 통해 유전적 요인도 일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원발성 폐성 고혈압에서 혈압이 상승하는 원인은 폐혈관이 좁아지는 것이다. 혈관이 수축되거나, 혈관 내 혈액이 응고돼 혈관을 막거나, 혈관을 구성하는 세포들이 자라나 혈관벽이 두꺼워지면 혈관이 좁아진다. 이러한 변화는 굵은 혈관보다는 지름 1mm 이하의 작은 혈관에서 발생하며, 폐 전체에 걸쳐 발생한다. 굵은 혈관의 일부가 좁아진 것이라면 수술로 좁아진 부분을 넓힐 수 있으나, 원발성 폐성 고혈압에서는 폐 전체의 작은 혈관들이 좁아지기 때문에 혈관의 일부를 수술하기보다는 폐 전체를 이식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최근에는 혈관 확장제를 이용해 혈관의 수축을 이완시키고, 혈액 응고 억제제로 혈관 내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며, 프로스타시클린, 엔도쎌린 길항제 등 좁아진 혈관을 확장시키는 약물을 이용해 증상 및 예후를 호전시키기도 한다.한편 이차성 폐동맥 고혈압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는 심장의 기능이나 판막의 이상으로 좌심실의 이완기말 압력이나 좌심방의 압력이 상승하면 폐정맥의 압력이 상승한다. 그러면 결국 폐동맥의 압력도 상승하는데, 이로 인해 폐동맥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폐 질환의 경우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저산소성 폐동맥 수축 현상이 발생해 폐동맥 고혈압이 나타난다. 혈전(피떡)이 폐동맥을 막아서 발생하는 혈전증이나 색전증에 의해 폐동맥 고혈압이 급격하게 발생할 수도 있다.이외에 폐 질환으로 인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저산소성 폐동맥 수축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 폐 손상으로 폐실질 용적이 감소돼 있는 경우, 폐동맥에 혈전증이 발생하여 폐색이 발생한 경우도 궁극적으로 폐동맥의 변화를 초래해 폐동맥 고혈압을 발생시킨다.폐혈관이 막히면 우측 심장은 좁은 혈관을 통해 혈액을 뿜어내야 하므로 많은 일을 하게 된다. 초기에는 이러한 변화를 잘 견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우측 심장은 지치면서 기능이 떨어져 충분한 혈액을 뿜어낼 수 없게 된다. 이렇게 심박출량이 감소하는데, 이로 인해 운동 시에 느끼는 호흡 곤란, 피로감, 전신 무력감,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낱다. 심한 경우 실신하거나 심장 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이외에 객혈, 협심증과 비슷한 가슴 통증, 목쉰 소리 및 다리가 붓는 등의 증상도 발생한다.고혈압은 근본적으로 내과치료와 함께 과식에 의한 칼로리 과다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칼로리가 높은 지방류와 입에 맞는 당분은 과잉 섭취하기 쉬우므로 비만인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지방류 중에선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지방은 피하고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된 식물성 유지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동물성 지방 중에서도 어패류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과식하면 안된다.단백질도 동물성보다는 식물성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구체적으로는 콩 등의 두류와 그 제품인 두부를 먹으면 된다. 특히 소금의 하루 섭취량은 7g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선 소금 과잉 섭취가 고혈압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신선한 채소, 특히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단맛이 많은 과일은 칼로리가 많은 식품이므로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다시마, 미역, 녹미채 등 해조류는 소량씩이라도 매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시마는 소금 성분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024.06.14 I 이순용 기자
자고 나면 오르는 공사비…'분양가상한제' 아파트만 웃는다
  • 자고 나면 오르는 공사비…'분양가상한제' 아파트만 웃는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갈수록 높아지며 가격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4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 3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54.85를 나타내 5년 전인 2019년 3월(116.05)과 비교하면 33.4% 올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치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로 올해 들어서도 매월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특히 내년부터 30세대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됨에 따라 공사비 상승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현관문, 창호, 단열재 등 자재를 통해 단열 성능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에너지 자립률을 20% 이상 갖춰야 한다. 대한건축학회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충족을 기준으로 공사비가 기존 대비 26~35%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건설공사비 폭등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전국 3.3㎡당 평균 분양가는 1875만3900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598만5200원보다 17.3%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은 같은 기간 2205만7200원에서 2603만7000원으로 18% 올랐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34평형)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1년 사이 분양가가 1억3000만원이나 오른 셈이다.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덕에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분양단지에는 수천명이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 성남 복정1지구에 공급한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14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253건의 청약 접수가 몰려 평균 43.7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앞서 3월 성남 분당구 소재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도 74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898명이 청약에 나서 39.16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제일풍경채 검단 3차’, ‘메이플자이’ 등 올 상반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 모두 분양가상한제 단지였다.수도권에서 공급을 앞둔 분양가 상한제 단지로는 반도건설이 이달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에서 선보이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투시도)’,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서 대방건설이 내달 분양하는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GS건설·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검단아테라자이’ 등이 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지속되는 분양가 상승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분양단지는 연이어 흥행을 기록 중”이라며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있는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청약 수요가 몰렸다”라고 말했다.
2024.06.14 I 김아름 기자
설립 1년만 흑자 달성 목전에 둔 휴믹, 비결은
  • 설립 1년만 흑자 달성 목전에 둔 휴믹, 비결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텍 섹터가 혹한기를 지나는 상황에서도 설립 1년만에 영업이익률 두 자릿 수 대 흑자달성이 확실시되는 바이오텍이 화제다. 비임상CRO(임상개발수탁) 회사인 휴믹 이야기다.지난 13일 경기 수원시 광교에 위치한 휴믹 본사에서 휴믹의 서기호·손승환 대표를 만났다. 휴믹은 비임상CRO 중에서도 인간화마우스 실험에 특화된 역량을 가진 회사다. 두 대표는 인간화마우스 기술은 기술의 난도가 높아 진입장벽이 높지만 전임상시험의 효율성을 높여 오히려 비용절감이 절실한 바이오텍들에 적합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전임상단계 후보물질 개발에 있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거나, 전임상단계에서의 기술이전이 시급하다면 인간화마우스 실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손승환 휴믹 연구개발 대표(왼쪽)와 서기호 휴믹 경영총괄대표 (사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인간화마우스란 동물실험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마우스에 인간 유래 인자를 심어 인간과 유사한 면역반응을 갖도록 만든 마우스다. 인체에 미치는 약물의 예측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오가노이드가 비교적 제한적인 환경에서 실험되므로 아직까지는 대사작용을 비롯한 체내 복합적인 환경에서 약물의 영향을 확인하기 어렵다면 인간화마우스는 인간과 95% 이상의 유전자 유사도를 가진 마우스에 면역반응까지 인간과 유사하게 구현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특히 암세포를 직접 타깃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 내 면역반응을 활성화해 면역체계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인간화마우스 실험이 유용하다.인간화마우스 실험데이터는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시 제출해야할 필수 데이터는 아니지만, 마우스실험보다 정확도가 높아 전임상단계에서 기술이전을 노릴 때 글로벌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경우가 잦다. 지난 2019년 중국 심시어에 1조원 규모로 면역항암제 기술이전에 성공한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도 딜 과정에서 인간화마우스 실험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인간화마우스 실험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은지는 오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들은 이제까지 주로 찰스리버 등 미국이나 중국의 글로벌 비임상 CRO에 인간화마우스 실험을 의뢰해왔다. 휴믹의 두 대표는 대부분 해외 수주로 이어지던 인간화마우스 실험을 국산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드러냈다.손 대표는 “인간화마우스를 만들 때는 사람의 혈액에 있는 말초혈액단핵세포(PBMC)를 면역결핍마우스에 이식하고 암세포를 생착시키는 것이 가장 큰 허들”이라며 “생착성공률이 일반적으로 50%밖에 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큰 동물실험실을 가진 국내 제약사들도 인간화마우스 실험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우리는 생착성공률을 80~90%까지 높여 인간화마우스 실험에 드는 고객사의 부담을 최대 4배, 최소 2배까지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회사의 경영을 총괄하는 서기호 대표와 연구개발을 지휘하는 손승환 대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사 지아이바이옴의 비임상센터에서 만났다. 둘은 지아이바이옴에 오기까지 각자 여러 바이오벤처의 동물실험실에서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인간화마우스 실험에 집중한 비임상CRO 사업이 시장성이 있다고 봤다.손 대표는 “많은 바이오텍들이 유의미한 동물실험을 설계하는 데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동물실험을 대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신약후보물질을 정확히 스터디한 뒤 맞춤형 전임상 설계부터 진행한다”며 “회사의 연구진들이 다 신약개발 경험이 있던 이들이라 고객사의 요구를 잘 이해하고 의사소통도 수월하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휴믹은 자체 보유 데이터를 토대로 가장 유의미한 비교비임상 데이터 도출을 위한 대조약물을 제안하기도 하고, 고객사의 신약후보물질과 가장 ‘궁합’이 잘 맞을 병용약물을 추천하기도 한다.설립 2년 차에 흑자전환을 노릴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했다. 지난해 국내 주요 CRO 대부분이 적자로 전환되거나 적자 폭이 확대된 상황이어서 휴믹의 자신감은 더 두드러진다. 서 대표는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 전문성을 토대로 여기에 집중했다. 나머지는 전문성을 가진 다른 회사들과 협업하는 것이 이른 시일 내 흑자전환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며 “요즘같이 바이오업계에 투자가 말라붙은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고 했다. 휴믹과 협업관계에 있는 회사는 티움바이오(321550)의 자회사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분석(CDAO)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티움사이언스, 임상컨설팅 전문회사 메디라마 등 설립 16개월차인 현재 14곳에 달한다.휴믹의 분기별 실적 추이. 1분기에만 7억5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 지난 5월까지 누적 매출은 20억원에 달한다. (자료=휴믹)올해는 신약개발을 하는 국내 주요 제약사들도 휴믹의 문을 두드렸다. 휴믹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올해부터 더 본격적으로 제약사 고객을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9억원,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한 휴믹은 올해 최소 30억원, 최대 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흑자전환을 넘어 10%대 영업이익률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미 지난달 말 기준 20억원의 매출을 내 지난해 연 매출은 훌쩍 뛰어넘은 상태다.현재 휴믹은 마우스 약 1000마리를 보유하고 있고, 대부분이 실제 실험에 투입되고 있다. 회사는 하반기 중 동물실을 확장해 최대 보유 마우스 수를 3500마리까지 늘릴 계획이다. 서 대표는 “3500마리 마우스를 전부 실험에 투입할 경우 예상 매출은 약 100억원”이라며 “올해는 중대동물실험을 하는 비임상CRO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험동물을 마우스와 래트에서 비글, 원숭이 등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그는 “전임상단계가 끝난 신약후보물질이라고 해서 인간화마우스 실험에 대한 수요가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약물의 작용기전(MoA)을 임상 1·2상 설계에 어떻게 적용할지, 어떤 바이오마커를 중점적으로 볼 지를 결정하려면 전임상데이터가 이를 백업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고, 인간화마우스 실험데이터를 적응증 확장에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불필요한 동물실험을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도 휴믹의 꿈 중 하나다. 손 대표는 “정교하게 실험을 설계해 효율성 있게 해야 동물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의 수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세계적인 트렌드가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당장 완전한 대체는 어려운 상황에서 인간화마우스는 유의미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손승환 휴믹 연구개발 대표(왼쪽)와 서기호 휴믹 경영총괄대표 (사진=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2024.06.14 I 나은경 기자
‘노희경이 픽한 그녀’ 설현, 영국 워크웨어룩 착장은
  • ‘노희경이 픽한 그녀’ 설현, 영국 워크웨어룩 착장은[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그룹 AOA 출신 배우 겸 가수 김설현(설현)이 노희경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평소 ‘사복장인’으로 불리는 그의 착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설현은 평소 캐주얼룩을 즐겨 입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렸다. 최근엔 영국을 방문한 사진을 올렸는데, 편안하면서도 화사한 워크웨어룩을 선보였다. 배우 설현이 최근 SNS게시물에 영국여행 사진을 올렸다. (사진=s2seolhyuns2)먼저 설현이 착장한 하늘색 모자는 스무드스무드의 Boy blue bold logo ball cap이다. 80년대의 미니멀한 감각을 베이스로 모던하게 완성된 로고 볼캡으로 모든 계절에 어울리는 소프트한 느낌의 베이스볼 캡이다. 깔끔한 코튼 패브릭을 사용하여 질감을 살렸다. 적당하게 잘 맞는 사이즈로 페이스라인이 작아보이며 모던하고 클래식하게 착용할 수 있는 유니섹스 볼캡이다. 앞면은 Smoothmood 볼드로고 자수로 모던하게 임팩트를 주었으며 핸드로 그려낸 사이드의 86 시그니처 넘버가 위치해 있다. 안쪽 마감에는 조절가능한 스트랩과 땀 흡수밴드가 더해졌다. 가격은 4만 9000원이다. 스무드스무드의 Boy blue bold logo ball cap. (사진=스무드스무드 홈페이지)가방은 발렌시아가의 르 시티 미디움 백 베이지(Le City Medium Bag Beige)다. 양가죽으로 제작돼 고급스러운 무드가 돋보이며 수납공간이 좋아 데일리백으로 인기가 있다. 탈부착 가능한 어깨 스트랩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 디테일과 전체적인 현대적인 감각을 포함하는 발렌시아가의 특유의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모터백이라고 불리며 2000년 대를 풍미했던 바로 그 가방이 20여 년만에 리뉴얼돼 돌아왔다. Y2K와 빈티지 트렌드에 제격인 아이템으로 평가받는다. 발렌시아가의 르 시티 미디움 백 베이지. (사진=발렌시아가)함께 매치한 신발은 살로몬의 Salomon XA Pro 3D V8 트레일 러닝화다. 살로몬 트레일 러닝화는 풀 고어텍스 부티의 높은 성능과 내구성을 갖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퀵 레이스가 있는 Sensifit은 모든 발에 빠르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해 안정적인 그립을 만들어 발의 피로도를 덜어준다. 설현과 여행으로 장기간 걸을 때 안성맞춤이다. Salomon XA Pro 3D V8 트레일 러닝화. (사진=살로몬 홈페이지)
2024.06.14 I 신수정 기자
삼양식품, ASP 높은 미국·유럽 수출 증가세 지속…목표가↑ -키움
  • 삼양식품, ASP 높은 미국·유럽 수출 증가세 지속…목표가↑ -키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이 높은 수출의 증가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이유다. 수익성이 높은 미국과 유럽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하며 전사적으로 이익 증가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란 기대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대비 84% 증가한 812억원으로 상향한다”며 “2분기 수출 호조는 중국 온라인 채널 정상화, 미국·유럽 메인스트림 채널 및 아시안 마트 입점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유럽 수요의 빠른 증가에 힘입어 과거 대비 중국의 계절적 수요 변동이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매량 상승세에 ASP 상승 모멘텀까지 더해지고 있다는 데 박 연구원은 주목했다. 그는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은 타 지역 대비 물가 수준이 높기 때문에 ASP가 상대적으로 높고 라면과 같은 저가 식품 수요가 증가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유럽·미국 매출 비중 증가, 유통 채널 수 증가에 따른 협상력 상승 등 효과에 힘입어 추가적인 ASP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산능력도 내년 5월 밀양 2공장 완공 이후에는 40% 오를 것이란 기대다. 박 연구원은 “밀양 2공장 증설 이후 ASP가 높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판매 증가가 기대되고, 신규 유통 채널 확대 및 현지 판매 법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공장 완공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은 생산능력 증가율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3만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주력 브랜드인 불닭볶음면 수출이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확장되면서 업종 내 차별적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6.14 I 김보겸 기자
LG엔솔, 실적 우려에도 여전한 장기 전망-KB
  • LG엔솔, 실적 우려에도 여전한 장기 전망-KB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미국의 전기차(EV) 침투력 둔화, 제너럴모터스(GM) 판매조정 등을 이유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 전망은 그대로인 만큼, 목표주가 46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14일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기보다 6% 증가한 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간 75% 늘어난 2759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2967억원)을 살짝 하회하겠지만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판가 하락에도 판매량이 늘어난 점은 증익으로 나타나겠지만 중국과 미국의 설비전환 및 유럽의 판매부진 등으로 전체 가동률이 60% 초반에 머물며 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본업 영업손실이 66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AMPC는 342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50억원 증가하는 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4월부터 얼티엄 2공장이 단계적으로 가동되며 GM 신차 이퀴녹스(Equinox)향 생산이 시작된다”고 기대했다.그는 “미국과 인도네시아 신규 설비는 2분기부터 설치 중이며 초기 라인들의 수율은 90%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통상 1개월에 1라인 (4.5GW)씩 설치·가동 되기에, 인니 (현대 조인트벤처)는 3분기 초부터, 미국 (얼티엄 2공장)은 2025년 초 전체 가동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이어 “유럽 시장은 NCM (니켈-코발트-망간) 및 LFP (리튬인산철)로 대응 지속할 예정”이라며 “계약이 종료된 설비들을 활용, 내년 하반기부터 LFP 전환이 계획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설비 (10GWh)의 LFP 전환도 시작되며 1차적으로 2024년 말까지 2GWh를 LFP로 전환할 예정이다. 그는 “미국에 이어 유럽도 대 중국 추가 관세를 발표했다”면서 “서방 국가들의 중국 EV 견제에도, 월 11일, GM의 2024년 EV 생산 가이던스를 20만~30만대에서 20만~25만대로 하향 조정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6월 출하될 GM Equinox 전기차의 가격 매력에 따른 수요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6.14 I 김인경 기자
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 옷과 머리, 신경 써줘야돼"
  • 탕웨이 "남편 김태용 감독 옷과 머리, 신경 써줘야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탕웨이가 남편 김태용 감독의 옷과 머리를 신경쓴다고 털어놨다.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는 탕웨이와 함께한 영상을 공개했다. 탕웨이는 ‘만추’에 이어 ‘원더랜드’로 남편 김태용 감독과 두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앞서 김태용 감독은 “촬영장에서 촬영했는데 집에 가면 있고 촬영장에서 못했던 얘기 집에 가서 하고 그러니까 엄청 힘이 되고 24시간 일하는 느낌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탕웨이는 “어쩌다 남편이 집에서 편집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우리 아이가 들어가서 슬쩍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또한 김태용 감독은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했을 당시 아내 탕웨이가 옷을 챙겨줬다고 밝힌 바. 이에 대해 탕웨이는 “재킷은 아니고 티셔츠를 골라줬다. (안경도)여러개 보여주면 제가 3개를 짚어서 이 중에서 고르면 된다고 한다. 남편도 자기에게 어울리는 것이 뭔지 아는데 물어보는 거다”고 설명했다.이어 재재는 “(보이는 라디오에서)머리가 헝클어지니까 ‘머리’라고 두글자 문자를 보냈다고 하더라”고 물었고 탕웨이는 “저것 봐라”라며 “이번 시사회 때도 그랬다. 남편은 봐주는 사람이 없으니 제가 봐줘야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2024.06.14 I 김가영 기자
탕웨이 "아이유의 모든 것이 좋아…귀엽고 예뻐"
  • 탕웨이 "아이유의 모든 것이 좋아…귀엽고 예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탕웨이가 아이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는 탕웨이와 함께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재재는 “최근에 ‘Shh’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칸에서 만났던 거냐”고 물었다. 탕웨이는 “먼저 연락이 왔다. 연락이 와서 ‘오 아이유? 할게요’라고 했다”며 “저는 아이유가 좋다. 그녀의 재능이나 가진 연기, 성격이나 모든 것. 귀엽고 예쁘다”고 칭찬했다.재재는 ‘Shh’ 뮤직비디오를 떠올리며 “감정적으로 교류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아이유 씨가 탕웨이의 젊었을 때 어머니 역할을 했다. 포옹신은 애드리브로 안은 거라고 하더라”고 물었다. 탕웨이는 “아이유 씨가 저를 쳐다보고 있는데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그 눈을 보고 그냥 바로 안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재재는 “너무 스윗하다. 유죄인간”이라고 말했고 탕웨이는 “아이유 씨 눈이 유죄”라고 아이유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탕웨이는 “아이유 씨를 가만히 보고 있는데 뒤돌아보고 있다가 딱 돌았는데 순간적으로 엄마의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집에 돌아가서 옛날 사진들을 다 봤다. 엄마의 젊은 적 사진을 봤더니 그때 저희 엄마 머리가 되게 짧으셨는데 진짜 엄마 눈이랑 너무 비슷했다. 두 사람의 이미지가 중첩되면서 너무 닮았다고 느꼈다”며 “엄마가 연극 배우였다. 아주 밝은 별처럼 엄청난 기풍과 반짝이는 빛을 발하고 계셨을 거다”고 말했다.이어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너무 좋았다. 많은 걸 생각하고 돌이켜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탕웨이는 아이유에 한글로 손편지를 보낸 것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남편의 어시스트가 번역을 도와줬다. 즐거웠다. 그림 그리는 기분이었다. 위에 올려놓고 하나씩 쓰고 잘못 쓰면 줄을 바꿔서 다시 쓰고 기쁜 마음으로 썼다”며 “저는 표현이 더디다. 현장에서 표현을 잘 못했다. 시간이 지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아이유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2024.06.14 I 김가영 기자
주목받는 엠디헬스케어의 신약개발 전략
  • [류성의 제약국부론]주목받는 엠디헬스케어의 신약개발 전략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센터장] 바이오 투자 가뭄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이제 실탄이 거덜난 바이오벤처들은 생사의 기로로 내몰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신약연구개발을 지속하기 위해 신규 투자를 받으려 해도 여전히 투자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예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를 당분간 중단하겠다는 투자기관들도 생겨났다. 회사 운영자금이 바닥난 상당수 바이오벤처들은 이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대대적으로 구조조정하고, 연구직등 핵심인력마저 내보내면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바이오벤처는 신약개발 중간 과정에서 신약을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하거나, 신약의 상업화를 통해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현금창출원이다. 이 두 단계에 도달하기 전 자금이 바닥나고 신규투자를 받지 못하게 되면 회사는 넘어지는 것을 피하기 어렵게 된다. 신약개발 바이오벤처들은 태생적으로 지속성장 측면에서 취약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것이다. 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 회사제공이런 취약성을 극복, 외부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으면서 지속성장과 신약개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바이오벤처들이 속속 등장,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바이오벤처는 안정적인 수입 창출원을 확보, 막대한 신약 연구개발비를 자체적으로 조달할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는 차별화된 기술을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등 연관사업으로 확장, 적용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요컨대 신약개발 기술의 수직 계열화다.미생물 EV(세포외 소포)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엠디헬스케어가 대표적인 사례다. 엠디헬스케어는 미생물 EV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특허 60%(200여건)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미생물 EV 치료제 분야의 주요 글로벌 원천기술은 이 회사가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최근 2~3년간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주력사업인 신약은 사람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 데이터가 확보되는 2026년 또는 2027년경에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자금 투자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무적으로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매출을 올릴수 있는 메디컬 푸드(Medical Food)와 화장품 사업을 병행하게 되었다.”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는 바이오벤처가 지속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자체 현금창출원을 확보하는 것은 이제 생존을 위해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고 강조했다. 엠디헬스케어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자폐증 등에 대한 근본 치료제로 락토바실러스 EV(세포외소포) 치료제에 대한 비임상 개발과 의약품 제형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다. 회사는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1상과 치매환자에서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자 임상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1상 시험은 호주 CMAX 병원에서 올해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1상과 병행해서 연구자 임상 시험은 단국대병원에서 동시에 수행한다. 임상1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 데이터를, 연구자 임상으로는 유효성을 각각 확보한 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본격 추진한다.엠디헬스케어가 이달 출시하는 메디컬 푸드 ‘EV SCIENCE 락토베시클’ 제품. 회사 제공이 회사가 지속적 현금창출을 위해 뛰어든 메디컬 푸드와 화장품은 모두 회사의 핵심 기술력인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분비하는 나노입자인 베시클(소포)을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메디컬 푸드와 화장품은 이달 모두 시장에 선보인다. 메디컬 푸드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질병 치료효과를 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메디컬 푸드를 규정하는 법이 있지만 한국은 아직 관련법이 마련돼 있지 않다.“병원성 미생물이 분비하는 베시클이 우리 몸에 흡수되면 질병에 취약하게 만드는 반면, 유산균과 같은 유익한 미생물이 분비하는 베시클은 건강상태로 우리 몸을 되돌리게 한다. 이 원리를 적용한 메디컬 푸드와 화장품은 기존 제품 대비 확실한 효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김윤근 대표는 ‘EV SCIENCE 락토베시클’로 명명한 메디컬 푸드는 성인에서 미생물 불균형이 초래하는 치매, 근감소증, 암, 당뇨병 등과 같은 노화 관련 난치성 질환의 발생 리스크를 줄여주고, 자폐증, 아토피 질환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에게도 치료 효과를 낸다고 강조했다. 성인에게서는 피부 노화를 막고, 어린이는 피부 트러블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내는 낸다는 엠디헬스케어의 화장품 ‘EV SCIENCE 락토케어’ 제품. 회사 제공‘EV SCIENCE 락토케어’라는 브랜드로 출시되는 화장품은 성인에게서는 피부 노화를 막고, 어린이는 피부 트러블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낸다는 것을 회사는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했다.회사는 올해 화장품과 메디컬 푸드 판매를 통해 매출 30억원 가량을 거둘 것으로 자신한다. 이들 품목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내년에는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베시클 성분이 함유된 의료식품은 올해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후 국내외 식품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미국에는 2026년, 유럽은 2027년에 각각 진출할 계획이다.”김대표는 메디컬푸드에 앞서 화장품의 해외진출을 먼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국, 동남아, 일본, 미국 시장등을 내년부터 본격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메디컬 푸드와 화장품 분야서 탄탄한 현금을 창출할수 있게 되면 엠디헬스케어는 외부 자금조달에 의존하지 않고도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자폐증 등에 대한 근본 치료제인 락토바실러스 EV(세포외소포)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할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2024.06.14 I 류성 기자
마음 바뀐 외국인…2차전지株 모으기 돌입
  • 마음 바뀐 외국인…2차전지株 모으기 돌입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지난달 2차전지 관련 종목에 ‘팔자’로 대응하거나 매수 규모를 줄여왔던 외국인이 이달 들어 2차전지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는 지속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율을 높이겠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한국 기업의 반사이익을 기대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관세 부과 정책에 중국과 경쟁해온 국내 기업들의 신규 수주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면서도 하반기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전기차 전환 정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이 경우 자칫 전기차 수요 회복과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 회복도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어서다. 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에코프로 담는 외국인…포스코도 순매수 전환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양극재 제조사 포스코퓨처엠(003670)을 82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407억원 순매도한 것과는 상반된 양상이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서도 외국인은 지난달 375억원 규모 순매도했지만 이달에는 267억원어치를 담았다. 외국인은 지난달 293억원어치를 사들였던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086520)를 이달에는 513억원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가 약 200억원 늘어나며 비중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6월 들어 2차전지주를 적극 매수하고 있는 것은 미국과 유럽 등이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고 업황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의 중국 견제로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가 외국인의 투심을 움직였다는 판단이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8월1일부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세율을 25%에서 100%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기차용 이외의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서는 오는 2026년부터 25% 수준의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꺼냈다.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EU 위원회는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 최대 38%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로이터통신은 지난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가 중국산 수입 차량에 4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中 전기차 관세부과, 반사이익 호재”…美 대선은 변수 증권사에서도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수출 규모가 줄어들 수 있어 국내 기업들의 미국과 유럽 시장 수주가 유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진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SS의 미국 내 중국 관세율 2026년 25%까지 확대 발표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대거 진행되고 있다”며 “관련 수주가 대폭 확대 중”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이 같은 움직임에도 일각에서는 여전히 2차전지 업황에 대한 우려가 꾸준하다. 미국과 유럽의 관세 부과 조치에 따른 반사이익이 있을 수 있지만 업황이 제대로 회복하지 않는 한 실적 개선과 추세적인 주가 회복세가 이어지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이 큰 변수로 손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전기차 전환 정책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재선에 성공할 경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플레감축법(IRA)을 폐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는 당선 시 IRA 법안 백지화를 언급했다”며 “내연기관차 규제 완화 및 정책 무효화 시도를 통해 전기차 전환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2024.06.14 I 김응태 기자
스펙트럼 넓히는 로봇株…하반기 빅사이클 올까
  • 스펙트럼 넓히는 로봇株…하반기 빅사이클 올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로봇 테마가 스펙트럼을 넓히며 하반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협동로봇과 웨어러블 로봇 등 완성 로봇제조사뿐만 아니라 액추에이터(구동기기) 등 핵심 부품제조사의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면서다. 증권가에서는 로봇산업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가 현재진행형인데다 업황 전망도 긍정적인 만큼 하반기 주가 우상향을 기대하고 있다.전기차 충전을 마친 협동로봇이 케이블을 탈거하기 위해 위치를 조정하는 모습.(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올 상반기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로봇주는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로봇 테마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9%(1200원) 내린 8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상장 이후 9만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지난 4월 6만원대까지 밀렸으나 최근 8만원대를 회복했다. 코스피200 편입과 하반기 이익 증가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하락 마감했으나 이달 들어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누적 19.06% 올랐다. 삼성전자(005930)의 투자를 이끌어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역시 최근 반등 흐름이 또렷하다.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 등 호재가 이어지며 이달 4%대 올라 16만원대 중반을 회복했다. 이밖에 로보티즈(108490)가 6%대, 뉴로메카(348340)는 4%대 상승했다. SK그룹이 투자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유일로보틱스(388720)는 유상증자 일정 연기 등 악재로 2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했으나 한 달 새 10%대 넘게 오른 상황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로봇 테마가 바닥을 다졌다는 평가에 더해 새내기주의 데뷔도 이어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만큼 대형 종목은 없으나 흥행이 이어질 경우 섹터내 투자심리 개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제조사인 하이젠알앤엠은 수요예측을 마치고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에 돌입한다. 의료 재활로봇 기업인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으며 시스콘로보틱스와 씨메스 등도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증권가에서는 업황 개선과 투자심리 개선 등을 바탕으로 로봇 테마주의 주가 우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신흥 로봇 제조국인 중국이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금리 등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위험 요소로 손꼽힌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산업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접근하는 것이 유효한 섹터”라며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휴머노이트, AI 등 연구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기술기반 산업인 만큼 적극적인 R&D 투자를 이어가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14 I 이정현 기자
엔비디아·SK하이닉스 날아갈 때 걷는 삼전, ‘8만전자’ 언제쯤
  • 엔비디아·SK하이닉스 날아갈 때 걷는 삼전, ‘8만전자’ 언제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기대했던 횟수는 아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한 번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전망이 더해지며 빅테크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에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상승했지만 온도 차는 뚜렷하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등 빅테크의 상승흐름에 주가가 날아오르는 반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폭은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준이 되지 못하고 있어서다. 다만 외국인이 하루 1조원 가까이 삼성전자를 매수하며 시장에서는 다시 ‘8만전자(삼성전자 1주당 8만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75% 오른 7만8600원에 거래되며 모처럼 반등했다. 그간 횡보하던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7만8000원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이다.다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비슷한 주가 흐름을 이어온 SK하이닉스(000660)와 비교했을 때는 오름세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이날 3.26% 오른 22만2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1월2~6월13일) 삼성전자는 0.51% 오르며 제자리걸음을 반복했지만,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무려 57.95% 상승했다. 시가총액 또한 삼성전자는 470조원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나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03조원에서 이날 기준 162조원으로 59조원 늘어났다. 사상 처음으로 160조원 대를 넘어서며 200조원 돌파 기대까지 커진 상황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삼성전자의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AI 반도체 시대를 맞아 아직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서다. 선제적으로 AI 반도체용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에 착수하고도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 2019년 전담팀을 축소하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에 경쟁사 대비 시장 대응도 늦어졌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꾸준히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시기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가 엔비디아의 인증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이 같은 증권가의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팔자’ 행보를 보였지만, 최근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 특히 13일에만 9414억원 규모를 사들이면서 6월 월별 누적 기준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HBM3E 12단 인증은 메모리 3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모두 내부 인증 절차를 거쳐 8∼9월 고객 인증을 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적어도 삼성전자가 12단에서 뒤떨어지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실적과 주가의 상승 여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고, 단기간에 크게 올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4.06.14 I 이용성 기자
중견기업 인력난 급한 불 껐지만…"수도권 외곽 등 사각지대 여전"
  • 중견기업 인력난 급한 불 껐지만…"수도권 외곽 등 사각지대 여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뿌리산업 중견기업에 대한 비전문 외국인력(E-9) 도입 요건을 완화하는 배경에는, 최근 중견기업 제조업에서 겪는 심각한 인력난이 있다. 다만 정부에서는 수도권 소재 뿌리산업 사업장이나 다른 제조업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5월 취업자 증가폭 3년 3개월만에 최소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5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기상여건 악화와 조사기간 휴일 포함 등에 따라 39개월 만에 최소로 나타난 가운데 12일 한 시민이 서울 시내 한 고용센터에 마련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91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 증가에 그쳤다. 2021년 2월 47만3천명 줄어든 뒤로 3년 3개월 만에 최소 폭이다. 2024.6.12 dwise@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13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방에 소재한 뿌리산업 사업장에 대해 E-9 도입을 허용했지만, 실제 이를 활용하고 있는 중견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순 없지만, 활용하는 실적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을 구하지 못한 중소기업이 정부로부터 허가받아 비전문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내국인 일자리 침해 혹은 국내 노동시장에의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 한국인 노동자가 선호하지 않는 농축산업·어업·제조업·건설업·일부 서비스업으로 한정됐다. 제조업은 상시근로자 300명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원 이하인 기업의 사업장에 대해서만 허용을 했다. 중견기업은 대상에서 빠진 것이다.하지만 지난해 정부는 중견기업도 지방에 소재한 뿌리산업에 대해서 제한적으로 E-9도입을 허용했다. 뿌리산업 전반적으로 겪는 인력난 타격을 중견기업도 받고 있다는 지적에서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에 따르면 2015년 1만 514명 가량 부족했던 인력은 2021년 1만 4555명으로 6년 만에 4000여명이 늘어났다. 뿌리산업 중견기업에서도 지난해 기준 10곳 중 7곳 꼴로 인력난을 겪고 있었다. 문제는 중견 제조기업에 대한 외국인 인력 도입이 지나치게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중견기업연합회 관계자는 “수도권 본사 제한을 풀면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수도권에서도 변두리 지역에 있는 뿌리기업은 교통편이나 문화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지방 만큼이나 인력 문제가 심각하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해서라도 적용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또 지방에 있는 다른 제조업 분야에 대해서도 “뿌리산업 만큼 현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움이 많은 상황으로 외국인 고용을 전향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덛붙였다. 중견기업 통계에 따르면 중견 제조기업 취업자 수는 2019년 65만 9000명에서 2022년 64만 1000명으로 3년 간 1만 8000명 줄었다.하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외국인 인력이 수도권 중견 제조업으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부 관계자는 “중소 제조업도 인력난이 심각한데, 외국인력이 중견기업으로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외국인력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부작용을 최소화 하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임무송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저출생 등으로 내국인 생산 인력이 부족하니 외국인 인력을 늘려주는 게 불가피하다”면서도 “지금도 수도권·대기업으로 인력이 쏠리고 있는데, 외국인까지 그런 현상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회갈등이나 노동시장 왜곡 등 부작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를 거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4.06.14 I 김은비 기자
뿌리 중견, 본사 수도권 있어도 외국인 근무 허용한다
  • [단독]뿌리 중견, 본사 수도권 있어도 외국인 근무 허용한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금속 제조 기업을 운영하는 중견기업 대표 A씨는 최근 인력난 때문에 회사가 문을 닫을 판이다. 경북 지역에 있는 공장 인력이 충원이 안 되면서다. A씨는 “주변에 대기업이 많으니 고졸 기준 초봉 4000만원을 줘도 지원자가 없다”며 “올해부터 비전문 외국인력(E-9) 고용이 가능해진다고 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이나 했는데, 본사가 경기도에 있다는 이유로 지방에 있는 공장에도 이용을 못한다고 하니 황당하다”고 하소연했다. 자동차부품 회사를 운영하는 중견기업 대표 B씨는 외국인을 고용하기 위해 최근 아예 본사를 충남에 위치한 공장 인근으로 이전했다. B씨는 “청년들이 유입이 안되니 외국인을 쓰지 않으면 당장 공장을 멈춰야 하는 수준이다. 공장 근로자들 평균 연령이 50대다”며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 올해 불가피하게 본사까지 옮겼다”고 토로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난해 정부가 지방의 뿌리산업 중견기업에도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본사가 지방에 있어야 한다는 제한 규정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뒤늦게 문제점을 인지하고 제도 손질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3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및 고용노동부는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뿌리 중견기업도 지방에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E-9 외국인 근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실과 맞지 않는 요건 때문에 제도 활용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이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표면처리 등 기초 공정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뜻한다. 자동차·조선·정보기술(IT) 등에 활용되는 장비를 제조하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꼭 필요하지만, 위험하고, 힘들고, 주변 환경이 열악한 업종으로 여겨져 기피하는 업종으로 꼽힌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지방에 소재한 뿌리기업에 한해서 E-9 근무를 허용했다.하지만 직원이 300명이 넘는 중견기업의 경우,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곳이 절반에 달해 현장에서는 활용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중견기업연합회에 지난해 기준 본사가 수도권에 있는 제조업 중견기업은 전체의 49.4%나 됐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는 “제도를 만들었는데 불구하고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핵심 뿌리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제도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4.06.14 I 김은비 기자
‘골프 한일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첫날부터 장군멍군
  • ‘골프 한일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첫날부터 장군멍군
  • 왼쪽부터 함정우, 박상현, 한승수, 양지호, 이나모리 유키, 히가 가즈키, 히라타 겐세이가 KPGA 투어와 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포토콜에서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PGA 제공)[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연날리기만 해도 재밌는 게 한일전이다. 이번 대회가 골프 팬들에 많은 즐거움이 될 것이다.”전날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KPGA 투어 간판스타 박상현(41)이 한 말이다.13일 강원 춘천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골프에서 잘 볼 수 없는 ‘한일전’ 성격을 띠어 관심이 크다.◇한국·일본투어 교류·발전에 도움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일 선수들 간 우승을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가 대단했다. 2018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54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른 박상현은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해 춘천에 있는 갤러리들의 환호성이 서울까지 들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2022년 JGTO 상금왕이자 그해 한국·일본·아시아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한 히가 가즈키(일본)는 “평소에 같이 경기한 적 없던 한국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한다는 게 상당히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작년 일본에서 열린 하나은행 대회에서 양지호 선수가 우승했기 때문에 올해 한국에서는 일본인인 제가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올해로 2년 연속 일본투어와 공동주관하는 이 대회는 우승하면 한국과 일본 양 투어의 2년 시드를 받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주최사인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총상금을 3억원이나 증액, 우승자에게 2억 6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양 투어, 경기위원회는 함께 대회를 준비하면서 각각의 경험과 성과 등을 서로 주고받는다. 선수들은 함께 플레이하면서 혹은 연습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배운다. 선수들이 “한국과 일본이 공동 주관하는 대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한목소리로 바란 이유도 이 때문이다.JGTO에서 활동하며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송영한(33)은 “정상급 일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많이 출전해 긍정적이다. 양 투어의 교류, 발전에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쪽 선수가 다같이 선두권에 포진해 끝까지 좋은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고 밝혔다.그는 “대회가 열리는 남춘천 컨트리클럽 코스가 좁은 편이어서 똑바로 치는 일본 선수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주에 한국 선수가 우승하기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감히 예측한다”고 설명했다.◇정상급 선수들의 묘기같은 샷 대결송영한의 예상처럼 1라운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성적은 ‘막상막하’였다. 리더보드 맨 앞 장에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골고루 포진했다.베테랑 김성용(48)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KPGA 투어 2022년 제네시스 대상 김영수(35)와 강윤석(38), 올해 JGTO 상금랭킹 6위 스기우라 유타와 오기소 다카시, 우키타 쓰바사(이상 일본) 등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고, 송영한과 JGTO 통산 5승의 이나모리 유키 등 강자들이 3언더파 68타로 뒤를 이었다.한·일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모인 만큼 멋진 샷 대결도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6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을 잡아 홀인원을 기록했다. 2018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공식 대회 개인 두 번째 홀인원이다. 장유빈은 14번홀(파4) 그린 주변 9m 거리에서 칩인 파에 성공해 타수를 잃을 위기를 벗어났다. 히가는 16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아내 환호받았다.선두권으로 1라운드를 마친 김영수는 “한국과 일본의 경쟁 구도”라며 “매치플레이는 아니지만 일본 선수들에게 지고 싶지 않아서 조금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2024.06.14 I 주미희 기자
BTS 맏형 `진` 전역 축하한 박지원…"예비역 병장, 나와 같은 계급"
  • BTS 맏형 `진` 전역 축하한 박지원…"예비역 병장, 나와 같은 계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의 병장 만기 전역을 축하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이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전역하며 제이홉(가운데), RM(오른쪽)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박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BTS 병역 면제를 주장했지만 멤버 전원은 입대를 희망했고 어제 ‘진’이 예비역 육군 병장을 제대했다”면서 “저도 예비역 병장이니 저와 같은 계급이다”고 전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한국 청년들이고 나머지 멤버들도 모두 입대, 현역 복무 중”이라면서 “진은 오늘 13일 잠실체육관에서 팬 1000명에게 허그, 2부는 소통을 한다. 가보고 싶다”고 했다. 또 박 의원은 “내년 모든 멤버들이 전역하면 10주년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한다”면서 “BTS팬들은 내년까지 기다리면서 앨범을 기대하자”고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12일 BTS 진은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팬들은 다양한 현수막과 풍선을 설치하며 진의 전역을 반겼다. 이날 전역에는 슈가를 제외한 BTS 멤버 5명이 나왔다. 군 복무 중인 지민과 정국은 군복을입고 나왔고 제이홉과 뷔는 사복 차림으로 나왔다. 이들 모두 꽃다발을 전달하며 진을 끌어 안았다. 진의 전역으로 1년 내에 BTS 멤버 모두 군 복무를 끝내고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제이홉은 오는 10월 전역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와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했던 RM, 뷔, 지민, 정국은 내년 6월 일제히 전역할 예정이다.
2024.06.13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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