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463건
- [가정의 달! 든든한 금융]대중교통타면 포인트 적립받는 BC그린카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비씨카드 그린카드 v2와 부자되세요 아파트 카드는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린카드 v2는 환경오염을 고려해 대중교통 이용에 포인트가 특화돼 있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면 이용 금액의 20%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전국 고속버스나 KTX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5%를 에코머니 포인트로 쌓을 수 있다. 온라인 업종과, 통신, 전기,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요금을 자동이체로 걸어두면 매달 5%를 적립해준다. 카드사와 제휴을 맺은 전국 지자체 공공시설을 무료입장하거나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밖에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1%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받는다. 그린카드 v2는 농협, 기업, 대구, 부산 은행에서 취급한다.부자되세요 아파트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할인에 특화된 상품이다. 아파트관리비를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는다. 메가박스나 CGV 등 영화관 할인이 가능하고 패션그룹 형지에서도 할인 혜택이 뒤따른다. 농협과 대구, 부산, 경남 은행에서 취급한다.이와 함께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통신비 △4대 사회보험 등 생활요금 자동납부 신청 고객은 최대 5만1000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다음달 30일까지 자동납부를 신청한 비씨 개인신용·체크카드 고객이 대상이다. 도시가스는 1만원, KT통신비(홈·모바일)는 1만원 , 4대 사회보험 첫 납부 5000원, 아파트관리비 2만원, 전기요금 6000원 등을 포함하면 최대 5만1000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최근 6개월 내 자동납부를 통해 캐시백 등의 혜택을 받은 고객은 대상이 아니다.
- [목멱칼럼]선진국이 더 주목하는 ‘그린카드’
-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지난 11월 독일 본에서 열린 제2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했다. 한국의 그린카드 제도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로부터 ‘2017 유엔 기후 솔루션 어워즈’를 수상했기 때문이다. 시상식이 끝난 이후, 한 외국인 중년 남성이 한국관을 찾아왔다. 자신을 핀란드 기후변화리더십협회의 조니 케로넨 사무총장이라고 소개한 그는 그린카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약 한 시간 동안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서 친환경생활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니,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핀란드에서 도입하려는 것을 한국은 벌써 하고 있네요.”그는 대화를 마치면서 우리에게 언젠가 핀란드에 와서 그린카드 제도를 직접 소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환경 분야 선진국으로 알려진 핀란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니 놀라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뿌듯함이 밀려왔다. 이역만리 타국에서도 인기를 끈 우리나라 ‘그린카드’는 친환경생활을 실천하면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환경마크, 탄소발자국 인증제품을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24%,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20%까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뿐만 아니라, 전국 780여 곳의 관광·문화 공공시설에서 입장료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전기차 충전요금도 월 5만원 한도 안에서 50%나 할인받을 수 있다. 이렇게 경제적 동기부여가 되니 친환경생활 실천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 그린카드 사용자의 약 70%가 매장에서 제품을 고를 때 친환경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환경도 지키고 경제적 혜택도 챙기는 그린카드의 ‘일석이조’매력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2011년 첫 출시 이후 발급자가 꾸준히 증가해, 2016년 말 총 1,508만좌의 그린카드가 발급됐다. 지난 한 해 동안 그린카드로 결제한 매출액은 무려 11조원을 넘어섰다. 해외 많은 국가들도 우리나라 그린카드 제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과 그린카드 도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그린카드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이면에는, 지속가능소비생산으로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깔려 있다. 지속가능소비생산이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생산 및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유엔이 세계 지속가능발전 달성을 위한 주요목표로 지속가능소비생산을 포함시킬 만큼, 국제사회에서 지속가능소비생산은 중요한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속가능소비생산 확산을 위해 그린카드 등 다양한 환경 분야 제도들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 같은 정책운영 경험을 인정받아 지속가능소비생산 국제협력 프로그램인 유엔 10YFP 이사국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독일 본 출장에서 핀란드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그린카드에 관심을 갖는 모습을 확인하며, 그린카드가 지속가능소비생산 지원 제도를 전파하는 ‘그린 한류’의 핵심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그린카드는 일반적인 환경 분야 해외진출과 달리, 개도국보다 선진국 진출에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린카드를 매장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린 포스(POS)’로 불리는 결제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는 친환경제품을 결제하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을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시스템이다. 잘 정비된 IT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그린카드 제도의 선결 조건인 셈이다. 따라서 그린카드 제도 수출은 주로 개도국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나라 환경 분야 해외진출 무대를 선진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물론 국내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확대, 친환경제품 소비 촉진 지원, 국가별 맞춤형 해외진출 추진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그린카드 제도가 우리나라 대표 친환경 마스코트이자, 글로벌 친환경 소비문화를 이끄는 대표 주자로 우뚝 성장하길 바란다. 그리하여 조만간 “두 유 노우 김치(Do you know Kimchi)? 두 유 노우 싸이(Do you know Psy)?”를 넘어 “두 유 노우 그린카드(Do you know Green Credit Card)?”라는 질문으로 자랑스럽게 우리나라를 소개하는 날을 기대해 본다.
- [일문일답] 이주열 “내년 경제 잠재성장률 수준 성장할 듯”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서울 세종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주열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기준금리 인상을 6년5개월 만에 단행했다. 시장의 관심은 내년 추가인정 시점과 속도다. 시장은 내년에 1~2회 올린다는 전망이 우세한데, 이런 기대심리가 현재 경기 시점에서 적절하다고 보나. 현재 경기여건이 추가 금리인상에 무리 없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1~2회 조정 기대가 적절한지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인다. 추가조정여부는 의결문에도 나와 있듯 무엇보다도 성장과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가면서 신중히 판단해나갈 것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에 3회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양국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미국 따라서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생각은 그대로인가.△그리고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금리 결정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다라고 누차 말했다. 연준이 금리인상 그 자체보다도 그것이 우리 경제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앞으로 금리정책에서 가장 고려하는 것은 성장흐름이 견실한지, 물가 상승세가 지금은 비록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예를 들면 에너지 가격 조정이라든가 대규모 할인행사 등으로 지금은 비록 물가 수준이 낮지만 목표 수준으로 근접해가는 그 여부를 가장 먼저 볼 거고, 그 다음에 금융안정도 준비해야 할 고려 요인이라는 것을 말씀드린다.-이 총재가 지금까지 금리결정이 자본유출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취해왔다. 최근 외환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을 기대한 역외투자자의 원화 강세 베팅이 나타나기도 했다. 금리 인상 후에 과도한 환율 하락 부작용도 고려하고 있는지, 향후 환율에 어떻게 대응할 건지 궁금하다. 원화가 강세로 가면서 물가 상승압력은 낮아질 수밖에 없는데, 원화 강세와 낮은 물가가 향후 통화정책에 어느 정도 고려사항인가?△기준금리 인상하면 내외금리차 확대를 통해 원화 강세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누차 말했듯 환율이라고 하는 것은 국내 금리나 내외금리차에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다. 국내외 경제 상황,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 투자자의 리스크에 대한 태도 등에 의해서 훨씬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앞으로 환율의 움직임을 기준금리 인상만 가지고 예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금번 금리인상은 시장의 가격변수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환율 움직임 어떻게 대응하냐고 질문했는데, 저희들은 환율과 관해서는 일관된 정책 스탠스를 가지고 있다. 즉 환율은 기본적으로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을 반영해서 시장에서 수급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고, 만약에 쏠림 등에 의해서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에는 시장안정화 차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환율 정책에 대한 저희들의 일관된 입장이다. 환율과 물가의 관계도 질문했는데, 환율이 크게 움직여서 장기간 지속된다고 하면 물가에 영향을 주겠죠. 그런 상황도 늘 정책 운용하면서 염두에 두고 있다는 말씀 드린다.-정부가 내놓는 부동산이나 복지정책 같은 것도 부의 재분배에 초점이 있다. 금리인상은 부의 양극화 심화시킨다는 지적 나올 수 있다. 향후 정부와의 공조도 무시할 수 없을텐데, 금리인상에 따른 부의 편중화 비판을 완화하고 정부와 정책공조할 만한 연결고리 있나.△금리정책이 부의 양극화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도 들어서 알고 있다. 그렇지만 대다수 학자라든가 지금까지 연구결과를 보면 금리정책과 양극화 간의 둘 사이에는 뚜렷한 상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자산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가계부채 상환 부담을 늘리는 측면도 있겠지만, 예를 들면 연금 소득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고령가구에는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이고 금리인상으로 이것이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하게 된다면 주거생활비 감소를 가져오는 순기능도 있어서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정부와의 정책공조도 질문했는데, 금리정책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라든가 복지정책, 산업정책 등 미시적인 정책 보다는 거시정책이라고 하는 큰 틀에서 운영이 필요하다는 점 인식하고 있다.-물가가 아직 뚜렷한 상승세 보이고 있지 않다. 그런데 금리인상한 것은 향후 물가 오름세에 대한 자신감 있었던 것인지 궁금하다. △금리정책은 단기적인 시계에서의 물가움직임보다는 중장기적인 시계에서의 기조적 흐름에 대한 판단에 기초하고 있다. 이번에 금리를 인상했는데, 물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지 않은 게 사실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낮은 요인을 보면, 도시가스요금 인하 같은 공공요금 가격 변동이나 농수산물 가격 안정, 대규모 할인행사 이런 요인에 의해서 지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1%대 중반수준 이어갈 것으로 보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경기회복세 강화되면서 수요압력이 높아지고 그로 인해 물가가 점차 물가안정목표 수준으로 가까이 갈 것으로 저희들은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판단에 기초해서 이번 금리인상을 결정하게 됐다.-삼성주식 가격이 떨어지는 등 반도체 강세 사이클 끝난다는 견해가 생기고 있다. 그간 수출 및 성장을 견인했던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우려 목소리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한국 경제상황 어떻게 보나. △금년에 반도체 수출이 워낙 호조를 보이고, 우리경제의 성장이나, 수출이나 투자의 기여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반도체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실제로 반도체 경기가 어떻게 되느냐가 향후 경기판단에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반도체 경기가 좋다보니까 우려가 크긴 한데, 저희들이 시계를 길게 하지 않고 1~2년 내다본다면 4차 산업혁명의 진전속도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반도체 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 정부정책에 힘입어 소비의 회복세도 완만하게 꾸준히 진전된다고 본다면, 내년에도 잠재성장률 수준인 3% 내외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향후 한은의 금리인상이 가파르지 않고 최종 금리수준이 2%수준일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데, 이에 대한 시각이 궁금하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성장세지속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금융안정에 유의하겠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가면서 완화정도의 추가조정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물론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입장에서 볼 때 장기적인 금리수준이 어느 정도가 될지. 거기에 도달하기까지 도달경로를 어떻게 할지 나름대로의 추정은 관심을 가지고 해오고 있는데, 수준과 도달경로를 사전에 정해놓고 있지 않다고 말씀드린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기준금리 수준 말씀드리는 것 적절하지 않다.-글로벌 수익률 곡선, 즉 일드커브 플래트닝 확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여파를 어떻게 보시고, 이를 비춰봤을 때 통화정책 전달경로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보는지 궁금하다.△수익률 곡선은 기본적으로 경기와 물가 등 펀더멘털 요인, 통화정책의 기조도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채권 수급상황에 따라서 결정된다. 최근 국내 수익률 곡선이 장기 영역에서 평탄화됐는데, 이는 보험사라든가 연금 등 장기투자기관의 장기물 국채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많은 데 주로 기인한다. 통화정책의 파급경로는 대체로 원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지면서 3년물 금리가 따라 움직였고 과거에도 보면 기준금리 조정시에 시장금리와 여수신금리가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그 영향이 경제 전반에 파급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통화정책 파급경로는 잘 작동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우리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 연말에 북한 도발로 인해 안보리스크 불거졌고, 반도체 편향 수출. 원화값 강세로 수출기업 부진이나 구조조정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각 항목별로 말씀 드리기는 시간제약상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북한의 리스크, 반도체 경기는 답변을 드렸고, 원화 환율도 말했고, 그래서 종합해서 말하면, 지금 지적한 그런 요인을 저희들이 다 경기흐름을 짚어볼 때 같이 고려할 요소들이다. 북한리스크, 반도체, 모든 것을 종합해볼 때 내년에도 국내 경제는 잠재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시중의 예금 적금은 물론이고 대출금리 인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주택시장의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의 8.2부동산대책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비롯해 집값을 잡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나. △원론적으로 생각하면,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차입비용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대출수요가 둔화된다. 그런 경로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주택가격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그런데 주택가격이라고 하는 것은 물론 이 차입비용도 영향을 주지만 기본적으로 주택가격은 수요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수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대단히 많이 있다. 가령 시장에서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어느정도인지, 무엇보다 부동산 관련 세제나 관련 규제, 그리고 차입여건에 대한 대출의 용이성 등이 주택가격에 영향을 준다. 저희들이 물론 금리정책이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안 준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만 많은 다양한 요인에 대해서 주택가격이 결정된다고 강조드린다. 정부에서 지난 8월 10월에 주택가격안정대책, 가계부채종합대책을 내놨다. 신DTI가 도입될 예정으로 있고 해서 모든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저희들이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 이것도 역시 눈여겨보도록 하겠다.-이달 14일에 국제통화기금(IMF) 한국미션단장이 우리나라가 기준금리를 두 번 인상해도 상당히 완화적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이 발언에 대해 일종의 간섭이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에 대한 의견도 궁금하다.△통화정책에 대한 간섭이 아니냐고 했는데 이 자리에서 답변하기 조심스럽다. 두 번 인상을 해도 완화적이라는 발언에 대한 제 견해도 이 자리에서는 제가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수요압력이 이슈다. 한은에서는 10월에 근원인플레이션율을 0.9로 0.3%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중장기적으로 근원인플레이션이 올라간다고 보면, 내년 하반기에는 1.9%로 올라간다는 기존전망 유지되는지 궁금하다. △물론 근원인플레이션율은 단기적으로는 일시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할인행사나 도시가스 등. 기조적으로는 경기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수요압력증대 영향으로 인해 점차 상승할 거라고 보기 때문에 저희들이 10월에 전망한 근원물가 예상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두 번째는 근원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 노동시장이 중요하다. 취업자수가 개선세가 주춤하고 있고, 임금 추이도 보면 서비스 종사자 임금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낮다. 향후 임금전망이나 노동시장 전망 어떻게 보시나. △임금상승률이 더디다. 특히 서비스업종의 임금이 더딘 것이 사실. 주된 요인이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데 주로 연유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제 둔화됐던 외국인 관광객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경기가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점, 서비스업종을 비롯해 임금은 차차 개선추세를 보이지 않을까 내다보고 있다. -제조업 가동률이 현재 70% 초반대로 나타나고, 계절조정도 70% 중후반대다. 실제를 반영하지 못하는 게 꽤 있는데, 실질적인 의미에서 제조업 가동률은 몇 퍼센트라고 보나.△지적한 대로 가동률 지표에는 현재 낮게 나타나고 있는데, 지표상의 문제도 일부 기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설비가 노후화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설비들이 있게 마련. 가동 가능한 생산설비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가동률이 실제보다 낮게 나타나는 그런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가동률은 발표되는 수치보다는 좀 더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년에는 가동률 지표를 구성하는 가용생산설비 등을 새로 조사해서 개선하는 것으로 그렇게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보다 정확한 가동률지표를 접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지속되는 원화 강세 속에 금리인상 있었다. 수출경쟁력이 미치는 영향 어떻게 보나. 어느 정도 약화될 것으로 보나.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몇몇 업종 위주로 호조세 이어지고 있는데, 그 외의 수출경쟁력에 대해서 어떻게 보나.△교역구조 감안할 때,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보다 감소했다고 본다. 따라서 최근의 원화강세가 있지만 그것이 전체 수출 또는 개별 기업의 경쟁력에 미치는 효과는 과거보다는 분명히 축소된 것으로 저희들은 평가하고 있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몇 가지 있지만, 우선 국내기업의 해외생산이 많이 늘어난 점, 그리고 중간재 투입하는 데 있어서 수입재 비중이 많이 상승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격경쟁력보다는 비가격경쟁력이 많이 높아진 점을 감안할 때, 환율이 수출에 각 개별기업의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력은 과거와 다르다고 본다. 물론 이제 원화 절상 추세가 장기화된다고 한다면, 환율에 수출가격 전가가 확대되면서 일부 품목, 일본이나 중국 등 경합도가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부정적 영향이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전반적인 수출경쟁력 이야기는 환율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해서 좌우될 것이라는 점 강조한다. -다음 금통위는 내년 2월 4월 5월에 전개될 것 같다. 이 때 이런저런 정치경제학적인 이벤트가 한은 금통위에 어떤 영향 주나.△경기상황 물가 금융안정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어떤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판단에 기초해서 금리정책을 한다는 답변으로 충분하다. 전혀 그런 것에는 개의치 않는다.-‘통화정책방향’ 상에서 보면 10월 전망경로 상향조정 가능성 내비쳤다. ‘신중히’라는 문구도 넣었다. 최근 몇년간 한 번도 나온 적 없는 문구다. 완화정도 축소하는 상황에도 성장률 높아지고 물가에 대한 자신감 있는 걸로 보이는데, 신중히 금리인상 해나가는 가장 큰 이유 뭔가. 이번 금리 인상도 총재님 올해 창립 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 시작한 이후 많이 기간이 걸려서 너무 늦은 인상이 아니냐 하는 시각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해 궁금하다.△신중히 판단한다는 것은 액면 그대로 신중히 하겠다는 것이다. 금리정책을 방향 자체는 축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그렇지만 저희들이 고려할 요인이 아주 많다. 기본적으로 경기 물가를 가장 중시해서 보지만, 국제 경제여건의 변화도 봐야 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보고 하다보니까 불확실성이 높아서 신중히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의견을 금통위 의견을 의결문에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과거에 그런 문구가 있고없고는 전혀 중요한 게 아니다.
- 정부, 겨울철 복지 취약계층 37만명 집중 발굴·지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겨울철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37만명을 발굴해 긴급급여 요건을 완화·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주무 부처인 복지부가 중심이 돼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취약계층 37만명을 집중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겨울철에 위험도가 높아지는 1인 가구, 위기아동, 노인·장애인 부양가구 등 24만명의 명단을 조사하고 확인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긴급급여 요건을 완화·적용해 우선적으로 보호할 계획이다. 정부는 동절기에 집중 발굴된 차상위계층에는 포괄적 ‘자립상담 지원’을 실시하고 긴급복지, 각종 지원사업 및 민간복지자원을 통합·연계하기 위한 ‘차상위 통합 지원 지침’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책은 산업부의 에너지 바우처, 전기·가스 요금할인 및 체납시 공급중단 유예, 국토부의 서민주거지원, 금융위의 서민금융지원, 고용부의 취업지원 프로그램, 여가부의 아동·청소년 돌봄 등 범정부적인 연계를 통해 통합적인 지원을 도모한다. 에너지바우처 시행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로 전년 대비 2개월 연장되고, 월 최대 전기 요금 1만6000원, 도시가스 요금 2만4000원, 지역난방 1만원이 할인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나길 바란다”며 “주어진 여건 하에서 최대한 지원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내년 상반기 새롭게 확대되는 복지제도까지 잘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움을 받거나 이웃의 도움을 요청하고자 하는 경우 보건복지콜센터(☏129),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24시간 상담 가능하다.
- 10월 물가 오름폭 연중 최저…정부 "안정세 지속"(종합)
- △지난달 부산의 한 대형마트 직원들이 상품 할인 판매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올랐다. 2%대이던 물가 상승률이 넉 달 만에 1%대로 내려간 것이다. 밥상물가는 1년 2개월 만에 최소 상승률을 보였고, 특히 채소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물가 안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8% 올랐다. 하지만 오름폭은 9월보다 0.3%포인트 축소됐다. 올해 7월부터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다시 2% 밑으로 내려간 것이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작년 12월(1.3%) 이후 가장 낮았다. 오름폭이 연중 최소라는 얘기다. 품목별로 전기·수도·가스요금이 물가 상승 폭 둔화를 견인했다. 10월 전기·수도·가스료는 1.6% 내리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도시가스 요금이 지난 5월 요금 인상 영향이 이어지며 10.1% 올랐지만, 전기료가 11.6%나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22%포인트 끌어내리는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7~9월 한시적으로 전기요금을 인하했다가 10월부터 원상 복구했다. 작년 12월에는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를 개편해 다시 요금을 영구적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가격 영구 인하 효과가 반영된 올해 10~11월 전기료가 요금 한시 조처가 끝난 작년 이맘때와 비교할 경우 상대적으로 요금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10월 농·축·수산물도 3% 오르는 데 그치며 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 한 달 전인 9월(4.8%)보다 오름폭이 크게 꺾인 것이다. 특히 출하 물량 증가로 채솟값이 9.7% 내렸다. 이는 전체 물가를 0.18%포인트 끌어내렸다. 과일도 가격 상승 폭이 둔화했다. 세부 품목별로 배추가 36.8% 내렸고, 무(-28.6%), 호박(-27.4%), 상추(-26.6%), 오이(20%), 토마토(-8.7%), 국산 쇠고기(-1.8%) 등도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오징어(63.9%), 귤(58.6%), 감자(43.6%), 고춧가루(26.7%), 달걀(18.5%), 쌀(8.5%), 돼지고기(3%) 등은 가격이 올랐다. 다만 휘발유·경유 등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은 지난달 1.5% 오르며 9월(1.2%)보다 상승률이 약간 커졌다. 국제 유가 상승 여파다. 집세·보험서비스료 등 서비스 물가도 2% 상승하며 9월(1.8%)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밥상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생선·채소·과일 등 밥상에 오르는 50개 품목 가격을 집계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오르는 데 그쳤다. 상승률은 작년 8월(1.1%)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소였다. 특히 배춧값이 작년보다 30% 넘게 내려 이달 김장을 준비하는 가정도 한숨을 돌릴 전망이다. 10월 생활물가지수도 2% 상승해 작년 12월(1.2%) 이후 가장 낮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가 자주 사는 141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물가 상승세 둔화 추세를 반기기만은 어렵다.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의미이기도 해서다. ‘소득 주도 성장’을 내건 현 정부 경제 정책이 아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3% 오르며 9월보다 상승 폭이 0.3%포인트나 축소됐다. 상승률은 지난 4월(1.3%) 이후 최소였다. 이 지수는 외부 요인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급 가격이 급등락할 수 있는 품목을 조사에서 제외해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과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9월(1.4%)보다 약간 확대된 1.6% 상승률을 기록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기존 근원물가는 전기료를 포함하나, OECD 기준 근원물가는 지수 집계 때 전기료를 제외해 지난달 전기요금의 물가 하락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물가가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장 이달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8.7% 내릴 예정이다. 이주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일부 가격 강세 품목의 수급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물가 상승 10개월만에 최저…김장철 앞둔 배춧값 37% '뚝'(상보)
- △지난달 부산의 한 대형마트 직원들이 상품 할인 판매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대에 머물던 물가 상승률은 넉 달 만에 1%대로 내려갔다. 채솟값이 큰 폭으로 내리며 고공 행진하던 밥상물가가 주춤하고 전기료 등도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 많이 하락한 영향이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8% 올랐다. 하지만 오름폭은 9월보다 0.3%포인트 축소됐다. 올해 7월부터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하다가 다시 2% 밑으로 내려간 것이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작년 12월(1.3%)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전기·수도·가스요금이 물가 상승 폭 둔화를 견인했다. 10월 전기·수도·가스료는 1.6%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도시가스 요금이 지난 5월 요금 인상 영향이 이어지며 10.1% 올랐지만, 전기료가 11.6%나 하락하며 전체 물가를 0.22%포인트 끌어내리는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7~9월 한시적으로 전기요금을 인하했다가 10월부터 원상 복구했다. 이후 작년 12월에는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를 개편해 요금을 영구적으로 낮췄다. 이에 따라 가격 영구 인하 조처를 반영한 올해 10~11월 전기료가 요금 한시 인하 효과가 사라진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요금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10월 농·축·수산물도 3% 오르는 데 그치며 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 9월(4.8%)보다 오름폭이 크게 꺾인 것이다. 특히 출하 물량 증가로 채솟값이 9.7%나 내렸다. 이는 전체 물가를 0.18%포인트 끌어내렸다. 과일도 가격 상승 폭이 둔화했다. 세부 품목별로 배추가 36.8% 내렸고, 무(-28.6%), 호박(-27.4%), 상추(-26.6%), 오이(20%), 토마토(-8.7%), 국산 쇠고기(-1.8%) 등도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오징어(63.9%), 귤(58.6%), 감자(43.6%), 고춧가루(26.7%), 달걀(18.5%), 쌀(8.5%), 돼지고기(3%) 등은 가격이 올랐다. 휘발유·경유 등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은 지난달 1.5% 오르며 9월(1.2%)보다 상승률이 약간 커졌다. 국제 유가 상승 여파다. 집세·보험서비스료 등 서비스 물가도 2% 상승하며 9월(1.8%)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밥상 물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생선·채소·과일 등 밥상에 오르는 50개 품목 가격을 집계한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오르는 데 그쳤다. 상승률은 작년 8월(1.1%)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소였다. 특히 배춧값이 작년보다 30% 넘게 내려 이달 김장을 준비하는 가정도 한숨을 돌릴 전망이다. 10월 생활물가지수도 2% 상승해 작년 12월(1.2%) 이후 가장 낮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런 물가 상승세 둔화 추세를 반기기만은 어렵다.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방증이기도 해서다. ‘소득 주도 성장’을 내건 현 정부 경제 정책이 아직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달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3% 오르며 9월보다 상승 폭이 0.3%포인트나 축소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4월(1.3%) 이후 최소였다. 이 지수는 외부 요인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공급 가격이 급등락할 수 있는 품목을 조사에서 제외해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과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준다. 다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9월(1.4%)보다 약간 확대된 1.6% 상승률을 기록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기존 근원물가는 전기료를 포함하나, OECD 기준 근원물가는 지수 집계 때 전기료를 제외해 지난달 전기요금의 물가 하락 영향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재테크]식도락가·쇼핑마니아·여행족·알뜰주부 최고 혜택 카드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나는 식도락가.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된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가격이 좀 있어도 맛집에서 쓰는 돈이면 아깝지 않다. 맛있는 음식 한 끼로 너무 행복하다. 나는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소셜커머스나 모바일쇼핑앱에서 보내주는 타임세일 알람을 보면 가슴이 뛴다. 빛의 속도로 접속해 소위 ‘득템’하고 나면 짜릿하다. 나는 여행하는 재미로 산다. 저가항공사 프로모션이 뜰 때마다 광클(빠르게 클릭)을 해서 예약에 성공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땡처리 항공권이 많아진 덕에 해외 여행도 더 자주 나가게 된다. 나는 주부다.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요금, 통신비, 초고속인터넷요금 같은 기본 공과금에 장보기, 아이들 학원비 등 매달 쓰는 돈이 일정하다. 요새 짠테크(짠돌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냉장고 파먹기’ 등을 찾아보고 있다. 취미생활을 위해 카드를 긁을 때에는 좋지만, 신용카드 고지서를 받으면 간당간당한 통장이 걱정이다. 알뜰살뜰 살림하는 주부에게도 막상 카드값 받아보면 뭘 이렇게 많이 썼나 하는 한숨이 절로 난다. 이럴 땐 카드 리모델링만으로도 몇만원 정도는 아낄 수 있다. ◇카드 바꾸는 것만으로도 만원 이상 절약5일 자산관리서비스 앱인 브로콜리가 카드사용처, 사용금액 등 실제 사례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식도락가에게는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때 가장 할인혜택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족에게는 우리 위비 할인카드의 혜택이 가장 컸고 여행족에게는 신한 더 클래식 와이(The CLASSIC-Y)카드가 최상의 카드로 꼽혔다. 알뜰 주부에게는 KB국민 와이즈홈 카드의 혜택이 제일 좋았다. 신한 레이디카드는 국내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에서 최대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카드값 135만원 중에 100만원 정도를 음식점과 카페에서 긁은 식도락가의 경우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경우 2만4296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 5000원을 12달로 나눈 금액을 반영해도 2만3880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두번째로 꼽힌 KB국민카드의 다담카드 직장인팩을 쓰면 할인 5000원에 적립액 1만4361원을 더해 1만9351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커피전문점에서는 7%, 음식점과 편의점에서는 5%를 적립할 수 있다. 쇼핑족이라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 주요 9대 업종에서 7%를 할인해주는 우리 위비 할인카드의 혜택이 가장 크다. 한달 125만원의 카드값 중에서 90만8000원 정도를 옷과 화장품, 온라인 쇼핑으로 사용한 쇼핑족이 우리 위비 할인카드를 사용할 경우 연회비를 감안해 한 달 총 1만8707원을 아낄 수 있다. 2위인 롯데 롭스카드는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인 롭스(LOHB‘s)에서 결제할 때 최대 15%를 할인해주고 커피와 베이커리, 대중교통에 대해 최대 10%를 깎아준다. 롭스카드를 쓰면 1만1487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만일 추천과 반대로 식도락가가 우리 위비할인카드를 썼을 경우 1만4388원의 헤택을 놓치게 되고, 쇼핑족이 신한 레이디카드를 섰을 경우 월평균 1만3707원을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용패턴 기반으로 카드 비교해야해외 여행을 자주 나가는 여행족의 월간 카드 결제액은 식도락가나 쇼핑족에 비해 카드값 앞자리 단위가 달랐다. 항공권 69만원과 호텔 44만8000원, 해외 결제 87만4467원 등 총 238만5475원이었다. 이 여행족이 신한 더 클래식 와이를 쓸 경우 총 혜택은 5만9681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해외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면세점, 골프업종 등에서 5%를 적립해주고 제주 JDC 면세점에서는 8%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의 리브메이트 카드는 해외 이용액에 대해 2% 할인해주고 여행, 호텔, 음식, 커피업종에 대해서는 2% 적립해줘 총 2만8967원의 혜택이 가능했다. 이밖에 KB국민카드의 가온글로벌카드나 우리 블루다이아몬드Ⅱ 카드 역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일정부분 포인트를 적립해주기 때문에 해외 여행을 자주 가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한 달 125만원 가량을 쓴 알뜰 주부가 KB국민카드의 와이즈홈 카드를 사용하면 총 2만3787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와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10%, 학원업종에 대해서는 5% 할인해준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에서는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생활비 아낄 수 있는 대표 카드다. 2위로 꼽힌 롯데카드의 DC 수프림 카드는 백화점, 마트, 학원, 서점, 병원, 약국, 대중교통, 뷰티, 요식 등 일상생활과 연관된 업종에 대해 5% 할인해줘 이 카드를 쓸 경우 한달 2만1147원의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브로콜리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마켓플레이스 관계자는 “각 카드별로 혜택을 제공하는 카테고리는 비슷해도 할인율은 각기 다르다”며 “보통 총 혜택 금액이 큰 카드보다는 선호하는 특정 브랜드의 할인율이 높은 카드를 선택하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실제 사용패턴을 직접 비교해보고 총 혜택이 큰 카드로 발급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재테크]식도락가·쇼핑마니아·여행족·알뜰주부 4인4색 베스트 카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나는 식도락가.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된 음식점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가격이 좀 있어도 맛집에서 쓰는 돈이면 아깝지 않다. 맛있는 음식 한 끼로 너무 행복하다. 나는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소셜커머스나 모바일쇼핑앱에서 보내주는 타임세일 알람을 보면 가슴이 뛴다. 빛의 속도로 접속해 소위 ‘득템’하고 나면 짜릿하다. 나는 여행하는 재미로 산다. 저가항공사 프로모션이 뜰 때마다 광클(빠르게 클릭)을 해서 예약에 성공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땡처리 항공권이 많아진 덕에 해외 여행도 더 자주 나가게 된다. 나는 주부다. 아파트 관리비, 도시가스요금, 통신비, 초고속인터넷요금 같은 기본 공과금에 장보기, 아이들 학원비 등 매달 쓰는 돈이 일정하다. 요새 짠테크(짠돌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냉장고 파먹기’ 등을 찾아보고 있다. 취미생활을 위해 카드를 긁을 때에는 좋지만, 신용카드 고지서를 받으면 간당간당한 통장이 걱정이다. 알뜰살뜰 살림하는 주부에게도 막상 카드값 받아보면 뭘 이렇게 많이 썼나 하는 한숨이 절로 난다. 이럴 땐 카드 리모델링만으로도 몇만원 정도는 아낄 수 있다. ◇카드 바꾸는 것만으로도 만원 이상 절약5일 자산관리서비스 앱인 브로콜리가 카드사용처, 사용금액 등 실제 사례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식도락가에게는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때 가장 할인혜택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족에게는 우리 위비 할인카드의 혜택이 가장 컸고 여행족에게는 신한 더 클래식 와이(The CLASSIC-Y)카드가 최상의 카드로 꼽혔다. 알뜰 주부에게는 KB국민 와이즈홈 카드의 혜택이 제일 좋았다. 신한 레이디카드는 국내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에서 최대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7월 카드값 135만원 중에 100만원 정도를 음식점과 카페에서 긁은 식도락가가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경우 2만4296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 5000원을 12개월로 나눈 금액을 반영해도 2만3880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두번째로 꼽힌 KB국민카드의 디딤카드 직장인팩을 쓰면 할인 5000원에 적립액 1만4361원을 더해 1만9351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커피전문점에서는 7%, 음식점과 편의점에서는 5%를 적립할 수 있다. 쇼핑족이라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쇼핑, 홈쇼핑 등 주요 9대 업종에서 7%를 할인해주는 우리 위비 할인카드의 혜택이 가장 크다. 한달 125만원의 카드값 중에서 90만8000원 정도를 옷과 화장품, 온라인 쇼핑으로 사용한 쇼핑족이 우리 위비 할인카드를 사용할 경우 연회비를 감안해 한 달 총 1만8707원을 아낄 수 있다. 2위인 롯데 롭스카드는 롯데의 헬스앤뷰티 스토어인 롭스(LOHB‘s)에서 결제할 때 최대 15%를 할인해주고 커피와 베이커리, 대중교통에 대해 최대 10%를 깎아준다. 롭스카드를 쓰면 1만1487원의 혜택이 가능하다. 만일 추천과 반대로 식도락가가 우리 위비할인카드를 썼을 경우 1만4388원의 헤택을 놓치게 되고, 쇼핑족이 신한 레이디카드를 썼을 경우 월평균 1만3707원을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용패턴 기반으로 카드 비교해야해외 여행을 자주 나가는 여행족의 월간 카드 결제액은 식도락가나 쇼핑족에 비해 카드값 앞자리 단위가 달랐다. 항공권 69만원과 호텔 44만8000원, 해외 결제 87만4467원 등 총 238만5475원이었다. 이 여행족이 신한 더 클래식 와이를 쓸 경우 총 혜택은 5만1348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해외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면세점, 골프업종 등에서 5%를 적립해주고 제주 JDC 면세점에서는 8%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의 리브메이트 카드는 해외 이용액에 대해 2% 할인해주고 여행, 호텔, 음식, 커피업종에 대해서는 2% 적립해줘 총 2만8967원의 혜택이 가능했다. 이밖에 KB국민카드의 가온글로벌카드나 우리 블루다이아몬드Ⅱ 카드 역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일정부분 포인트를 적립해주기 때문에 해외 여행을 자주 가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한 달 125만원 가량을 쓴 알뜰 주부가 KB국민카드의 와이즈홈 카드를 사용하면 총 2만3787원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와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10%, 학원업종에 대해서는 5% 할인해준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에서는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생활비 아낄 수 있는 대표 카드다. 2위로 꼽힌 롯데카드의 DC 수프림 카드는 백화점, 마트, 학원, 서점, 병원, 약국, 대중교통, 뷰티, 요식 등 일상생활과 연관된 업종에 대해 5% 할인해줘 이 카드를 쓸 경우 한달 2만1147원의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브로콜리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일리마켓플레이스 관계자는 “각 카드별로 혜택을 제공하는 카테고리는 비슷해도 할인율은 각기 다르다”며 “보통 총 혜택 금액이 큰 카드보다는 선호하는 특정 브랜드의 할인율이 높은 카드를 선택하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실제 사용패턴을 직접 비교해보고 총 혜택이 큰 카드로 발급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 [2017 히트상품]자동납부 특화 'KB국민 탄탄대로 이지홈카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KB국민카드는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등 주요 생활요금 자동납부시 월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자동납부 특화상품 ‘KB국민 탄탄대로 이지홈카드’를 선보였다.이 카드는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등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생활요금 자동납부 할인과 생활밀착업종 이용 시 다양한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이 카드로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전기요금 △도시가스비를 자동납부하면 10% 할인된다.통신요금은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 1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3만원을 할인해준다.할인 혜택은 SKT·KT·LG유플러스 등 3개 통신사의 이동통신, 유선전화, 인터넷결합상품 요금 자동납부 시 제공하며 알뜰폰 요금은 제외된다.아파트관리비·전기요금·도시가스비는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7000원, 8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1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된다.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주유소, 대중교통 등 다양한 생활밀착업종 할인도 누릴 수 있다.주유소(SK주유소, GS칼텍스) 리터당 80원,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학원업종 5% 할인은 3개 업종을 통합해 월 최대 500원까지,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백화점(신세계, 롯데, 현대) 월 최대 5000원 범위 내에서 5% 할인한다.또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50%(1일 1매, 연간 10매),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1일 1매, 월 2매, 연간 5매),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30%(1일 1매) 등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연회비는 1만5000원이며 플라스틱 실물 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카드 정보를 등록해 사용하는 ‘모바일 단독카드’는 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