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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고점 찍었나…기대인플레 3.1%, 한 달만에 하락
  • 물가 고점 찍었나…기대인플레 3.1%, 한 달만에 하락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1년 뒤 일반인들이 물가상승률 인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한 달 만에 하락했다. 정부의 할인 대책 등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고점에서 내려오는 등 물가 소폭 떨어진다는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연합뉴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1%로 전월(3.2%)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달 5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가계 등의 경제주체들이 현재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는 미래의 물가상승률을 뜻한다. 실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경제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향후 1년간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64.1%), 공공요금(47.3%), 석유류제품(35.8%)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 석유류제품(+8.8%포인트), 농축수산물(+0.7%포인트)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공공요금(-6.9%) 비중은 감소했다.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3월 농산물이 과일·채소를 중심으로 큰 폭이 올랐었는데, 정부에서 납품 단가 지원이나 할인 대책 등 정책적 영향으로 아주 높았던 수준보다는 물가가 내려갔던 모습이 영향을 줬다고 본다”며 “앞으로 날씨도 따뜻해지니 농산물이등이 안정되다면 1년 후에 물가는 조금 더 내려가지 않을까하는 쪽에 응답하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다만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황 팀장은 “하반기 교통비나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이 인상할 것 같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고, 전기 요금도 하반기에 인상될 수 있다는 불확실한 요인이 있기에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3.8%로 전월과 같았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5로 전월(146)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석 달 만의 하락 전환이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우려에도 할인 지원 정책 등에 따른 농산물가격 안정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자료=한국은행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경기, 소비지출 등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부정적인 시각보다 많은 기준선 100을 넘긴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1월 101.6 △2월 101.9 △3월 100.7 △4월 100.7로, 4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고 있다. 한은은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음에도 고물가, 고금리 부담 장기화로 소비 여력이 둔화됐다고 평가했다.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현재생활형편CSI, 가계수입전망CSI, 현재경기판단CSI는 각각 89, 99, 68로 전월과 같았다. 생활형편전망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1포인트 오른 94, 81로 집계된 반면, 소비지출전망은 1포인트 하락한 110으로 집계됐다.금리 인하 기대가 옅어지면서 금리수준전망CSI는 2포인트 상승한 100을 기록했다. 한 달 만의 상승 전환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주택가격전망CSI는 6포인트 상승한 101을 기록했다. 두 달째 상승세를 보이며, 작년 11월(102)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겼다. 한은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둔화, 거래량 회복 등 영향인 것으로 해석했다.
2024.04.24 I 하상렬 기자
與 저출생 추가공약…"소득기준 폐지·3자녀 대학등록금 전액면제"(상보)
  • 與 저출생 추가공약…"소득기준 폐지·3자녀 대학등록금 전액면제"(상보)
  • [이데일리 경계영 이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저출생 대응 대책에서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3자녀 이상 가구엔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인구위기 극복을 중요한 국가 현안으로 보고 가족행복공약을 발표했다”며 “1·2호 공약에 그치지 않고 청년과 부모 의견을 듣고 과감한 4가지 추가 대책을 발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그는 “맞벌이 부부가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나타난다”며 “예비부부·아이 양육가구에 대한 정부 주거 지원의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난임 지원, 아이 돌봄 서비스와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에 대한 소득 기준도 폐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한 위원장은 다자녀 기준도 현행 3자녀에서 2자녀로 일괄 변경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합계 출산율 숫자가 말해주듯 자녀 하나도 낳기 어렵다는 상황”이라며 “3자녀 이상 가구에만 지원되는 전기요금·도시가스 할인 혜택을 2자녀 가구로 확대하고, 보건복지부 다자녀카드와 연계해 다자녀 지원을 대중교통 요금 할인, 농산물 할인까지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겠다”며 “자녀 3명 이상을 대학까지 교육시키는 것은 대부분의 가정에 큰 부담으로 우선 3자녀 이상 가구에 모든 대학 등록금을 면제하고 2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육아기 탄력근무제도 의무화도 추진한다. 한 위원장은 “기업 부담 적고 부모 수요가 높은 탄력근무제를 의무 시행하도록 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에서 청년과 자녀를 키우는 부모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정책을 발굴·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25 I 경계영 기자
최상목 "첫 아이부터 인센티브…상속세 획기적인 변화 노력"
  • 최상목 "첫 아이부터 인센티브…상속세 획기적인 변화 노력"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저출생 대응을 위해 첫 자녀부터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상속세·증여세 개편과 관련해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초청 오찬 강연회에서 ‘활력있는 민생경제-2024년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최 부총리는 1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초청 CEO 오찬 강연회에서 “첫 자녀 출산율도 줄어들었는데 우리나라 제도들은 아이가 둘이나 셋 이상 돼야 인센티브를 준다”며 “이제는 아이를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가장학금, 전기·가스요금 할인, 주거안정, 자동차 취득세 감면 등 정부의 출산 관련 혜택은 대부분 다자녀(2인 이상) 출산 시에만 제공된다. 하지만 지난해(2023년) 둘째 이상 출생아 수가 9만1700명으로 사상 첫 10만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다자녀 기피 현상도 뚜렷해지면서 현행 출산 인센티브 정책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많았다. 최 부총리는 상속·증여세 및 가업상속공제와 관련한 과감한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중소·중견기업 상속·증여세를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는 별론으로 하겠다”면서도 “중견기업인들과 소통하면서 상속·증여세 개편 등의 틀 안에서 정부가 획기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5 I 조용석 기자
한국전력,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 정책 우호적…목표가↑-NH
  • 한국전력,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 정책 우호적…목표가↑-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함께 전기 요금의 현실화 정책의 정당성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상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11%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29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대규모 적자 이후 계획 대비 70~80%에 불과한 설비투자로 매년 3~4조원 가까운 금액이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3월 중 발표될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신규 원전, 가스로의 연료 전환과 이를 뒷받침해줄 송배전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5조원이 넘는 이자까지 감안하면 최소 23조원 이상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예상 EBITDA는 21조원으로 이 수준에서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정책까지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전기요금 현실화 정책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그 배경에 대해선 우호적인 정부 정책 등으로 컨센서스의 추가적인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향후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한 정치적, 경제적 변수가 적어졌다고 판단해 할인율을 55%에서 45%로 낮췄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유럽은 러시아산 PNG를 LNG로 전환하고, 동시에 원전,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도 늘려 천연가스 수급을 안정시켰다”며 “다가올 동절기까지 추가적인 변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LNG 가격 하락으로 계통한계가격(SMP) 역시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2024.02.22 I 이용성 기자
서울시, 수소차 144대 보급…13일부터 승용차 보조금 신청
  • 서울시, 수소차 144대 보급…13일부터 승용차 보조금 신청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민들이 ‘수소차’를 반값에 구입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수소차 구입시 보조금 3250만원이 지원되고, 세제 감면(최대 660만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서울시는 13일부터 수소 승용차 구매 지원을 신청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현재 서울 시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소 충전소 10개소(총 14기)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수소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운행 중 ‘물’ 이외의 다른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아 공기정화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무공해 차량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지난 2016년 30대를 시범보급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3208대(누적) 수소 승용차 보급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166억원을 투입, 수소 승용차 102대와 수소 버스 42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차종은 중형 SUV ‘넥쏘(현대자동차)’로 시·국비 총 3250만원(1대당)가 지원돼 약 70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을 반값에 살 수 있다.차량 구매 시 지원되는 보조금 외에도 △개별소비세 400만원 △지방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고속도로 통행료 각각 50% 할인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수소 승용차 보조금 신청은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대행해 진행하며 13일 이후부터 구매자가 계약만 체결하면 된다. 단, 신청한 날로부터 차량이 2달 이내 출고 가능해야 한다.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 한 개인·법인·단체·공공기관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은 1인 1대, 개인사업자·법인·단체 등은 1개 업체당 20대까지 가능하다. 또 수소 유통정보 앱 ‘hying(하잉)’을 통해 서울을 포함한 전국 소재 수소충전소 운영 현황 등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다.서울 시내에는 수소 승용차 충전소 10개소, 총 14기가 운영(가용 충전량 6120대)되고 있다. 이는 현재 서울에 등록된 수소 승용차 3110대(2023년 말 기준)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규모지만 앞으로 수소 차량 증가에 발맞춰 충전소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정삼모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 ‘수소 차량’ 보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수소 차량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충전 인프라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며 “서울이 승용차·대중교통 등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소차 보급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2 I 양희동 기자
가스공사·서울도시가스,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 ‘맞손’
  • 가스공사·서울도시가스,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 ‘맞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서울도시가스 (서울가스(017390))및 에스씨지랩과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손잡았다.(왼쪽부터) 진용민 서울도시가스 기획조정부문 상무이사와 문정상 한국가스공사 마케팅본부 에너지국민동행실장, 박동녘 에스씨지랩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서울 에스씨지랩에서 대국민 도시가스 정책 홍보 및 업무 효율화를 위한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가스공사는 지난 2일 서울도시가스·에스씨지랩 2곳과 대국민 도시가스 정책 홍보 및 업무 효율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국내 수급을 도맡은 공기업 가스공사는 정부와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할인 등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또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 가구에 현금을 돌려주는 캐시백 사업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들 제도는 모두 지원 대상자의 ‘신청’을 전제한 만큼 효과를 발휘하려면 관련 제도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 1년 전 겨울엔 각종 지원 제도를 확대하고도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며 정부가 정치권으로부터 비판받기도 했다.가스공사는 서울·경기 서북부의 핵심 도시가스 공급사인 서울도시가스와 도시가스 관련 앱 ‘가스앱’ 개발사 에스씨지랩과 함께 도시가스 관련 정책을 좀 더 효과적으로 알리고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안을 모색기로 했다. ‘가스앱’을 통한 취약계층 요금지원이나 캐시백 참여가 늘어나도록 시스템도 개선한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가스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더 많은 국민이 에너지 복지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5 I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장관, 도시가스사에 난방비 지원 현장이행 당부
  • 안덕근 산업장관, 도시가스사에 난방비 지원 현장이행 당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민간 도시가스 공급사를 찾아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 난방비 지원대책의 원활한 이행을 당부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 오른쪽 2번째)을 비롯한 관계자가 2일 서울 성동구 예스코 본사 상황실에서 도시가스 수급 현황을 살피고 있다. 오른쪽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사진=산업부)안 장관은 2일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예스코 서울 성동구 본사를 찾아 김환 예스코 대표이사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장과 함께 도시가스 수급 현황과 함께 정부 난방비 지원 현장을 점검했다.정부와 가스공사는 1년 전과 마찬가지로 겨울철(12~3월) 약 100만여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에 대해 최대 59만2000원의 요금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올해부터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안 장관은 민원실 근무자를 비롯한 예스코 직원을 격려하며 “정부 난방비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원활히 이뤄지려면 고객을 응대하는 일선 직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정부와 가스공사는 지난해부터 필요한 천연가스 물량을 꾸준히 비축하는 등 겨울철 천연가스 수급 관리를 철저히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수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2 I 김형욱 기자
“밥상 물가 살벌해” 농식품 물가 당분간 계속 오른다
  • “밥상 물가 살벌해” 농식품 물가 당분간 계속 오른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과일을 중심으로 한 농산물 가격은 고공행진이 이어졌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먹거리 물가 수준과 지표상에는 아직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최근 국제유가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상방압력도 커지고 있어 정부는 물가 관리의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설날을 열흘 앞둔 31일 광주 서구 매월동 서부농수산물시장에서 시민들이 과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월 물가 2.8%…6개월 만에 2%대 진입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2020=100)으로 1년 전보다 2.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3.2%)보다 0.4%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7월(2.4%)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내려온 것이다. 국제유가 상승과 농축산물 수급 문제로 작년 8월 3.4%로 반등했던 물가는 △9월 3.7% △10월 3.8% △11월 3.3% △12월 3.2% 등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한 바 있다.1월 2%대 물가는 공공요금 기저효과와 유가 둔화의 영향이 컸다. 전기·가스·수도는 전년동월대비 5.0%로 전월(9.7%)보다는 하락했는데, 작년 1월에는 전기료가 오른 반면 올해는 동결된 영향이 컸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또 석유류(-5.0%)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물가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가공식품 가격은 3.2% 상승했지만 전월보다는 0.4% 하락했다.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소주 유통가격이 내려간 영향으로 풀이된다.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11.70(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1.8%) 이후 2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수인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는 110.01(2020=100)으로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역시 지난 2021년 12월(1.4%) 이후 2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2024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 주요 등락 품목. (자료=통계청)◇농산물 15.4%↑…“사과·배 올라 귤 물가도 상승”문제는 먹거리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8.0% 올랐는데, 이중 농산물은 15.4% 상승해 전월(15.7%)에 이어 15%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지난 여름 기상 이변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왔던 채소류 가격도 본격 겨울철을 맞아 시작한 한파의 영향으로 8.8% 뛰어올랐다. 전달과 비교해도 농산물과 채소류의 상승률은 각각 5.6%, 10.7%로 높은 수준이다.특히 과일값은 연일 천정부지다. 지난해 작황 상황이 좋지 않아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온 사과(56.8%)와 배(41.2%)는 물론, 제철 과일인 귤(39.8%), 딸기(15.5%) 마저도 전년 대비 가격이 급등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사과 배는 지난해 생육이 좋지 않았던 영향이 유지되고 있고, 귤은 작황이 좋았는데도 수요가 높아진 상태”라며 “(사과·배) 외의 다른 과일의 물가도 높아서 전체적 과일 물가가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수산물·채소·과일 등의 품목으로 작성하는 신선식품 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14.4% 올랐다. 지난해 10월(13.3%)과 11월(13.7%), 12월(14.5%)에 이어 넉 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이다. 신선과실은 28.5% 오르며 2011년 1월(31.9%)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선채소와 신선어개도 각각 8.9%, 2.0%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144개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이중 식품은 6.9% 올랐고, 전월과 비교하면 0.9% 상승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 겸 물가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대내외 경제 상황과 물가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과일 강세 상반기 이어질듯…국제유가 오름세도기획재정부는 농식품 물가는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겨울은 기상 변수로 인해 채소류들의 수급이 비교적 불안정한 계절이고, 과일은 생육 주기가 1년 단위라 현재의 물량 문제가 해소되려면 올해 출하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사과·배·감의 생산량이 30% 내외로 크게 감소했는데, 공통적으로 감소한 건 유래가 없어 충격이 큰 상황”이라며 “설 기간 계약재배 물량 공급과 수입과일 할당관세 인하, 할인지원 확대 등으로 안정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새 과일이 나오기 시작해야 본격적으로 안정될 듯하고 상반기에는 가격을 계속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추후 물가가 다시 3%대로 복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지난해 12월 77.3달러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는 82달러를 넘어선 상태다.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진 점, 농산물 등 생활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둔화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일시적으로 다소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향후 물가 흐름을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고 “최근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불대로 재상승하는 등 2~3월 물가는 다시 3% 내외로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2%대 물가가 조속하고 확실하게 안착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02.02 I 이지은 기자
행안부, 서천시장 화재 피해 상가당 500만원 지원...공과금도 감면
  • 행안부, 서천시장 화재 피해 상가당 500만원 지원...공과금도 감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2일에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자들에게 피해상가당 500만원을 긴급지원하는 등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준하는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감식반이 지난 24일 오전 대형 화재가 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안부는 지난 23일 피해 현장을 방문한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검토하고 어려울 경우 이에 준해 피해자를 지원하라는 지시에 따라 관계 기관들과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준하는 피해자 지원 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다른 재난 피해자들과의 형평성 문제 및 지자체가 스스로 피해를 복구할 수 있는 여력이 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하지 않고 그에 준하는 피해자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이와 별개로 행안부는 우선 잔해물 철거 등 피해 응급 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지난 25일 지원했다. 또 23일부터 관계 기관 합동으로 시장고객지원센터 내에 통합지원센터를 마련해 피해자의 불편 사항을 한 곳에서 접수·상담·해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피해자가 해당 기관을 일일이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이번 지원 방안에는 피해자에 대한 직접지원, 세제·금융지원, 보험료·생활 요금 경감, 공적 지원 서비스 등 38개 항목이 포함됐다.피해자 직접 지원으로는 피해상가당 긴급재해구호비 200만원, 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비 300만원 총 5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와 별도로 지자체와 함께 생계비 지원 방안도 마련해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성금도 모금한다.세제·금융지원을 위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기존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국세·지방세 감면 및 납세 유예 등을 추진한다. 도시가스·전기·통신·상하수도요금 등의 감면, 무료 법률 상담, 재난심리회복을 위한 현장심리상담 실시 등도 적극 지원한다.정부는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세심한 지원 방안도 발굴해 지원한다. 임시 상설시장 설치 시부터 3개월 간 서천특화시장 피해상인 가맹점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하고, 할인율 상향에 따른 추가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또 기저질환 등으로 약을 복용하는 피해자는 처방 약이 화재로 인해 소실된 경우 의원이나 약국에서 재처방 또는 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화재 보험에 가입한 피해자가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보험사에서 손해 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 내 보험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했다. 이 밖에 행안부는 전소된 서천특화시장 재건에 필요한 특별교부세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설 명절 전 대목을 앞두고 화재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부는 피해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8 I 이연호 기자
중구, 에너지 취약계층 발굴…전기·가스요금 감면 신청 도와
  • 중구, 에너지 취약계층 발굴…전기·가스요금 감면 신청 도와[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중구는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찾아내 추운 겨울 요금 걱정 없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요금 감면 신청을 도왔다고 19일 밝혔다.(사진=중구)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감면받을 수 있는 요금은 가스, 전기, 통신, TV 수신료가 있다. 감면 비율은 가구원 수와 수급 내용에 따라 달라지진다. 전기요금은 최대 월 2만원, 도시가스 요금은 최대 3만 6000원 할인된다. 에너지 감면 신청은 일반적으로 동주민센터에서 일괄 신청할 수 있지만, 감면제도와 신청 방법을 몰라 놓치기도 한다.중구는 대상자를 찾기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인 차세대행복이음의 정보를 활용해 감면 서비스 신청을 1개 이상 하지 않은 2430가구를 추렸다. 여기에 각 동주민센터에서 찾아낸 취약계층 72가구까지 총 2502가구를 대상으로 일일이 연락을 취해 감면 서비스를 안내하고 신청을 도왔다. 직접 신청이 어려우면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대신했다.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조사를 통해 전기요금 203건, 가스요금 233건, 통신 및 TV수신료 190건에 대해 신규 감면 신청을 받아냈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3월에도 같은 방법으로 5259가구를 조사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212가구를 찾아 1533건의 감면 서비스를 신청해 준 바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중구는 기존의 사회보장제도를 활용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나서고 있다”며 “제도가 있어도 활용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중구는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9 I 함지현 기자
최남호 산업차관, 17개 지자체에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예방 당부
  • 최남호 산업차관, 17개 지자체에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예방 당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지자체) 관계자가 영상으로 참석하는 ‘중앙-지방 에너지 효율 혁신 협의회’를 열고 올겨울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예방을 당부했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가운데)이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17개 광역자체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중앙-지방 에너지 효율 혁신 협의회’ 영상회의에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발생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정부와 에너지 공기업이 시행 중인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각종 복지 제도가 사각지대 없이 잘 이행되도록 각 지자체 관계자의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자리다.산업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비롯한 취약계층 가구에 정부 예산을 활용해 전기·가스요금 납부나 등유·LPG 구매 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를 지급하고 있다. 또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요금, 한국가스공사는 도시가스 요금,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 요금에 대한 취약계층 가구 할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다만, 이들 제도는 모두 대상 가구가 신청해야 받을 수 있게 만들어진 만큼 본인이 대상임을 알지 못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신청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최 차관은 17개 지자체 에너지 담당 부서 관계자에게 현 에너지 복지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대상자가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홍보와 위기 가구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를 당부했다. 또 각 지자체의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응한 점검 강화도 당부했다.최 차관은 “중앙정부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려면 지자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며 “중앙정부의 정책이 226개 기초지자체와 지방정부 소속·산하기관까지 신속히 전파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1.18 I 김형욱 기자
3자녀 세대, 작년 전기요금 인상분 적용 1년 더 유예
  • 3자녀 세대, 작년 전기요금 인상분 적용 1년 더 유예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와 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가 3자녀 이상이거나 장애인, 상이·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가 있는 365만 에너지 취약세대에 대한 작년 전기요금 인상분 적용 유예기간을 1년 더 연장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량계.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설 민생안정대책을 내놨다.독점적 전기 판매 공기업 한전은 2021년 말 이후 석탄·가스 등 발전 연료비 폭등에 대응해 정부의 승인 아래 2022~2023년 2개년에 걸쳐 전기요금을 약 40% 올렸다. 다만, 에너지 취약세대의 부담을 고려해 작년 인상분(약 20%, 1킬로와트시(㎾h)당 21.1원)에 대해선 전년도 평균 사용량(313㎾h) 이내에 한해 인상요금 적용을 1년 유예키로 했는데 이번에 그 기간을 1년 더 연장했다.작년 1월 인상분 13.1원/㎾h은 원래 이달부터 취약세대에도 적용될 예정이었으나 내년 1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작년 5월 인상분 8.0/㎾h 역시 올 5월 적용에서 내년 5월 적용으로 늦춰진다. 이를 통해 취약세대는 월 최대 6604원(연 약 8만원)씩 덜 내게 된다. 여기에 필요한 최대 2889억원의 예산은 한전이 부담한다.산업부와 한전은 또 1년 전 겨울 때와 마찬가지로 올 4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세대에 대한 월 최대 59만2000원의 가스·열 요금 지원도 이어간다. 산업부가 해당 세대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를 최대 30만4000원 지원하고, 한전과 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같은 에너지 공기업도 자체 규정에 따라 취약 세대별 요금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산업부 산하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산하 에너지 공기업·공공기관은 올 2월까지 전통시장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펼친다. 산업부는 또 관계부처 및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상점의 가격표시제 실태 점검을 통해 물가 안정을 꾀한다.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 비용과 안전사고, 물가 관리는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정책”이라며 “관계부처, 지자체, 공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더 따뜻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6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英 정부가 인허가 일괄대행…韓은 30개 절차에 발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英 정부가 인허가 일괄대행…韓은 30개 절차에 발목-‘평행선 논쟁’ 벗어나 작은 개혁부터 실천해야-빚 갚으려, M&A 하려고…개미 지갑 터는 유상증자-尹 “반도체 세액공제 연장…R&D 예산 대폭 늘릴 것”-국회에 발목 잡힌 30조 방산수출, 나태인가 무지인가-불협화음 커진 플랫폼법…규제·혁신 균형 잃지 말아야△다보스포럼 개막-50억명은 더 가난해졌는데…세계 5대 부자, 팬데믹 후 자산 2배 늘었다-IMF총재 “AI, 선진국 일자리 60%에 영향 미칠 것”-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세계경제리더 100인’ 선정△이제는 무탄소 경제-韓 해사웅력 시장, 유럽서 먼저 눈독…국내 산업생태계 조성 서둘러야-제도 인프라 부족…정부 차원 종합계획 절실-美 정부 해상풍력 드라이브…LS전선, 현지 공장 세워 공략△신년 특별 기고-3대 개혁 해법-연금개혁은 고차방정식, 쉬운 것부터 풀어나가자-저출산 극복 돕는 늘봄학교 반발하는 교사들과 소통해야-멈춰선 이중구조 개혁 ‘노사정 원팀’ 기대한다△개미 지갑 터는 유상증자 급등-한달새 상장사 6곳서 2조원 유증…공시 다음날 주가 급락하기 일쑤-테마주, 주가 급등을 자금조달 기회로…깜깜이 유증 주의보-성장에 투자한 LGD·삼성제약, 유증에도 주가회복△종합-반도체 투톱, 세계 최대 클러스터 조성…정부는 전력·용수 공급 지원사격-포스코 후추위 앞 허들 셋…포피아·최정우 측근·외부인사-저사고 10명 중 3명 ‘고액 사교육’ 월 150만원 이상 지출, 일반고의 4배-오리온, 5500억 들여 레고켐바이오 치대주주로…바이오 사업 확대△정치-“정책 주문받아 배송”…공약 택배 든 한동훈-민주, 전략 선거구 17곳 확정 설 연휴 전 공천 윤곽 나올 듯-한동훈 “비례대표제, 병립형해야”…민주당 “조만간 결정”-야권 탈당 릴레이…제3지대 ‘세 확장’ 경쟁-국방부 “홍해 항로, 보호위한 기여 방안 검토”…청해부대 투입하나△경제-13월의 월급 잘 받으려면…의료·교욱비 빠졌나 체크하세요-“여·야, 중대재해법 개정안 신속히 처리해달라”-“친미 총통 당선된 대만, 중 의존도 낮출 것…韓 이익 가능성”△금융-“코로나 여파 감안” VS “신용체계 왜곡”-홍콩 ELS 불완전 판매 가능성…줄소송 예고-김태오 회장 용퇴…“역동적 미래 이끌 새로운 리더십 필요”-4개월 만에 떨어진 코픽스…주담대 변동금리 0.2%P 하락△글로벌-이·팔 전쟁 100일째도 격전…하루 125명 사망 ‘여전히 생지옥’-트럼프 독주 속 북극 한파 변수로-“中 지방 선거에 간섭 말라”…中, 대만-미 친선 행보에 발끈-한파에 유정 얼어붙어…美, 천연가스 수급 차질△산업-핀테크기업에 또 투자한 삼성전자, LA한복판에 B2B 쇼룸 LG전자-사막서 24시간 지옥훈련…현대차·기아, 미 질주 이유-양극재 업황 반등 조짐에 에코프로·포스코퓨처엠 반색△산업-과일값이 너무해…축산물 선물세트로 방향튼 유통가-특정 한글 이름에 먹통되는 구글 AI ‘바드’-가상공간서 피팅…네이버 제페토, 버추얼 이커머스 강화△증권-엔저 맛좀 볼까…돈 몰리는 일 ETF-미·일 불장, 한국 확산할 것 국장 반등에 베팅하는 개미-펀드시장 1000조 돌파…작년 채권형에 12조 유입△증권-지정학적 리스크에…코스피 업종 희비-K팝 4대장 어닝 전망은 ‘약’ 주가는 ‘악’-잊을 만하니 또…초전도체 테마로 ‘우르르’-삼성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1년만에 4배 이상 성장△부동산-“양주 옥정, GTX 연결돼도 집값 상승은 글쎄”-매매가 더 떨어진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로 부활할까-안전진단 없이 재건축…법 개정 난항 예상-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3.3㎡=3394만원’…국평 12억 육박△문화-국립현대미술관 올해 키워드는 ‘소장품’-디아스포라의 기억 변방의 풍경에 담다△스포츠-제주를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겠다-장미란 차관 “미래 이끌 청소년, 새로운 경험 하길”-“우승 말고 만족할 감독 없다…승리 위해 나부터 변할 것”-안병훈 “아쉽지만, 자만하지 말라는 경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IT 수출 회복 본격화…올해 대규모 무역흑자 가능-“대중 대미 수출 역전은 일시적…중 시장 포기하면 안돼”△피플-극단적 기상현상 ‘선제감시’…신뢰받는 기상청 될 것-구본욱 “보험 디지털 퍼스트 선구자 돼야”-정용진 “스타필드 수원, 신세계 유통역향 총집합”-이한준,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주택현장 점검-윤성훈 “치널별 맞춤전략으로 고객 접점 확대”-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독일 경영계 방문단 접견△오피니언-교통요금 할인이 걱정되는 이유-프로야구 중계 유료화 전 해야 할 일-CES 2024, 삼성전자 옆에 中 TCL△전국-기업유치가 살길, 일자리 늘릴 것-스마트팜 통해 괴산 경쟁력 강화-대전외국인학교 존폐위기…과학인 유치 문턱 낮춰야-오산도시공사 설립, 시의회 승인만 남아-“미군기지 반환 위해 시민들과 힘 모을 것”△사회-찬밥 신세 된 해상법…바다 위 분쟁 전문가 양성 비상-민원인 정보 유출 의혹 경찰, 방심위 압수수색-자녀 살해 잇따르는데…통계 파악조차 못한 정부-구급대 병원 중증환자 기준 통일…응급실 뺑뺑이 해소-원격수업 듣고 학점 취득…온라인수업 고교 내년 개교-檢 “변호사 품위 손상 이재명 징계해달라”
2024.01.15 I 김경은 기자
런드리고, 세탁비 20% 낮춘 ‘여러밤배송’ 서비스 출시
  • 런드리고, 세탁비 20% 낮춘 ‘여러밤배송’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는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알뜰세탁 서비스 ‘여러밤배송’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런드리고가 여러밤배송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의식주컴퍼니)2019년 3월 서비스를 론칭한 런드리고는 당일 밤 10시까지 세탁물 수거 신청을 하면 다음달 밤 문 앞으로 하루 만에 배송해주는 한밤배송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출시하는 여러밤배송은 수거 신청일로부터 최대 4일 이내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급하지 않은 세탁물은 알뜰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런드리고는 전국 4곳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세탁 전문 연구소인 런드리이노베이션에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를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들의 세탁비를 낮출 수 있게 됐다. 최근 인건비와 전기·가스요금 상승으로 국내 세탁 업계가 세탁비를 줄줄이 높이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여러밤배송의 세탁 과정과 품질, 고객 안내 등은 한밤배송과 동일하다. 세탁물 수거 신청 시 한밤배송과 여러밤배송을 선택 옵션으로 제공하며 고객의 편의에 따라 옵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할인율은 최대 20% 이내에서 탄력 운영될 예정이다.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세탁 서비스를 제공해온 런드리고가 다시 한번 고객들의 세탁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경제적인 세탁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최근 높아진 생활물가 부담을 줄이는데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런드리고는 지난해 12월 서비스 권역을 기존 서울·수도권에서 부산 지역으로 확장했으며 생활빨래부터 드라이클리닝, 이불, 운동화, 수선, 헌옷수거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1.12 I 김경은 기자
물가 복병 과일가격 잡힐까…수입과일에 역대급 할당관세 적용
  • 물가 복병 과일가격 잡힐까…수입과일에 역대급 할당관세 적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올해 상반기 ‘물가안정’ 복병으로 꼽히는 과일가격을 잡기 위해 수입과일류에 대해 역대 최대 수준의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한 국내산 과일 수요를 수입과일로 대체해 소비자 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또 상반기에는 중앙·지방공공요금을 동결 기조로 운영해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는 4일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물가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상세브리핑에서 “소비자 물가는 국제 원자재가격 안정세와 함께 물가가 서서히 둔화 할 것”이라면서도 “상반기까지는 비교적 높은 물가 수준이 이어지면서 체감 경기는 높을 것이다. 상반기 중 2%대 물가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범부처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물가를 끌어 올리는 주범인 과일가격 안정을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인 21종에 대해 1351억원 수준의 할당관세를 상반기 중 적용한다. 지난해(5종·173억원)에 비해 7.8배 커진 규모다. 할당관세는 특정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한시적으로 낮추거나 면제하는 제도다. △바나나(15만톤) △파인애플(4만톤) △망고(1만 4000톤) △자몽(8000톤) △아보카도(1000톤) △오렌지(5000톤) 등 신선과일 6개 품목과 냉동딸기(6000톤), 가공품 13종 등이 해당된다. 이처럼 정부가 과일류에 대해 할당관세를 대대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값싼 수입과일이 들어오면 국내 과일 농가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데, 그만큼 과일가격이 상반기까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물가를 자극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3.2% 올랐는데, 이 중 0.3% 포인트가 과일의 영향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사과 54.4% △배 33.2% △토마토 45.8% △딸기 23.2% △귤 20.9% △포도 17.8% 등 대부분 과일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과일 외에도 채소 및 축산물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대파·건고추·양파 등 채소류와 닭고기·계란가공품 등 총 6만톤 수준을 도입한다. 또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에너지바우처 등 물가관리·대응 예산도 지난해보다 1조 8000억원 늘어난 10조 8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중앙·지방공공요금도 동결 기조로 운영한다. 또 물가안정 기여를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물가안정 기여시 그 노력과 성과 정도를 경영평가시 반영하고, 지자체의 경우 대중교통 등 서민생활 밀접 품목 반영 비중을 확대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전기료 현실화를 미루며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최근에는 기름값이나 가스값이 떨어지면서 한전은 이익을 보고 있고, 지금까지 누적 손실을 어떻게 단계적으로 덜어줄지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물가 안정 기조가 빠르게 안착하기 위해서 상반기까지는 공공부분이 허리띠를 졸라매야겠다는 차원이다. 물가가 현재 수준에서 안정되면 그 이후부터는 어떤 스캐줄로 정상화를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04 I 김은비 기자
"생활비 할인이 역시 최고" 올해 최고 인기카드 뭐길래
  • "생활비 할인이 역시 최고" 올해 최고 인기카드 뭐길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2023년 인기 신용카드 TOP 10’을 발표한 가운데, KB국민 My WE:SH(마이 위시) 카드가 연결산 첫 1위에 올랐다. 이번 집계는 1월1일부터 12월24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사진=카드고릴라)1위는 ‘KB국민 마이위시 카드‘다. 올 3분기 처음으로 분기 결산 1위에 올랐고 연결산까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월간 고릴라차트 1위에 오른 후, 12월까지 월간 고릴라차트 1위 자리를 지켰다. 간편결제, 음식점, 편의점, 통신 등에서 10% 할인을 제공한다. 카드고릴라가 지난번 실시한 ‘선호하는 캐릭터 카드’와 ‘2023 신용카드 신인상’ 설문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2위는 ‘롯데 LOCA 365 카드’다. 지속되는 고물가와 공과금 상승의 여파로 생활비 카드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아파트관리비, 공과금(도시가스, 전기요금), 대중교통, 통신 등 필수 생활요금과 배달, 보험, 학습, 디지털구독 등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3위는 ‘신한카드 Mr.Life’가 차지했다. 대표적인 1인가구 카드로 꼽히는 이 카드는 공과금, 통신요금 등의 월납요금 할인과 시간대에 따른 편의점, 병원, 약국, 쇼핑, 택시, 음식점 등의 할인을 제공한다.4, 5위에는 신한카드와 우리카드의 ‘무조건카드’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전월실적, 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적립,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최대 3.5% 적립을 받을 수 있는 ‘신한카드 Deep Dream’이, 5위는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 생활 영역 가맹점에서 1.3%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우리 DA@카드의정석’이 올랐다.6위는 대중교통, 통신, 택시, 영화 할인 등 생활 전반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패턴에 맞는 라이프스타일 패키지를 선택해 커피·쇼핑 할인을 챙길 수 있는 ’삼성카드 taptap O‘다. 7위는 모든 가맹점에서 0.7%, 생활필수영역에서 1.5% 할인을 제공하는 ‘현대카드ZERO Edition2(할인형)’가, 8위는 전월실적 없이 일상생활 가맹점에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가 특별적립 되는 ‘삼성카드 & MILEAGE PLATINUM(스카이패스)’가 차지했다. 9위는 당월 이용금액, 업종에 따라 최대 3%, 온라인 간편결제 및 해외에서 5% 적립되는 ‘현대카드 M BOOST’다. 10위에는 국내 가맹점에서 적립한도 없이 최대 1% 적립, 온라인쇼핑, 통신, 교통, 자동이체, 해외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시 하나머니가 추가로 적립되는 ‘하나 1Q Daily+’가 이름을 올렸다.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상반기는 ‘생활비 카드’, 하반기는 ‘생활 혜택을 곁들인 무조건 카드’로 요약할 수 있는 한 해였다”며 “내년 역시 고금리, 고물가가 예상되는 만큼 생활 패턴에 맞는 생활비 알짜카드와 무조건카드의 조합이 인기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12.29 I 유은실 기자
“남탕도 이젠 수건 2장만”…생존 몸부림치는 목욕탕들
  • “남탕도 이젠 수건 2장만”…생존 몸부림치는 목욕탕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수건 2장 가지고 들어가세요.”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33)씨는 최근 인근 목욕탕을 찾았다 깜짝 놀랐다. 남탕은 여탕과 달리 수건 사용에 제한이 없었는데 갑자기 이러한 방침이 바뀐 탓이다. 목욕탕 주인에게 바뀐 이유를 물어보니 돌아온 대답은 ‘비용 절감’이었다. 김씨는 “이 동네에서 단골 목욕탕이 코로나를 거치며 폐업하는 것도 지켜봤다. 코로나 이후엔 괜찮아졌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것 같다”며 “이러다 여탕처럼 동전을 넣고 드라이기를 사용하게 되는 것은 아닐지 하는 걱정도 든다”고 덧붙였다.서울의 한 목욕탕이 2024년 1월 1일부터 기존 1만원에서 1000원을 인하한 가격으로 할인기간을 진행한다고 알리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목욕탕 업계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활동이 늘어난 데 따른 효과와 겨울·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진 지 오래다. 오히려 올 초부터 인상된 각종 요금으로 인한 부담과 함께 1인 세신샵 등의 증가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이고 있다.서울 마포구의 한 목욕탕은 내년 1월 한 달간을 할인 이벤트 기간으로 정했다. 지난 11월 버티다 못해 이용 요금을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했는데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목욕탕 업주 A씨는 “기존 가격으로 운영이 어려워 참다가 1000원을 올렸다”면서 “올렸더니 주 고객층이었던 어르신들이 이용 가격에 부담을 느껴서인지 오지 않아서 운영에 더 큰 악영향을 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4시간 찜질방을 운영해 오던 인근의 또 다른 목욕탕은 올해 초 운영시간을 오전 5시 30분에서 오후 8시까지로 제한하기도 했다. 각종 연료비가 오르는데 손님들이 더는 찾지 않아서 자구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목욕탕들이 마른 수건 쥐어짜기에 나선 이유로는 각종 연료비 요금의 급격한 인상이 꼽힌다. 평소 손님이 없어도 탕과 샤워실 등을 데워야 하기 때문에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올해 초 소상공인연합회가 실시한 ‘난방비 인상 관련 소상공인 영향 긴급 실태조사’를 보면 욕탕업의 90%가 난방비가 ‘매우 부담된다’, 10%가 ‘다소 부담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한 목욕탕 업주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목욕 요금을 올린 지 1년 만에 또다시 올리는 것은 여태껏 없는 일이었다”며 “전기, 가스, 수도비가 너무 올라 버티기가 어려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토로했다.코로나 기간에 목욕탕 수요를 일부분 차지한 ‘1인 세신샵’의 등장도 운영을 어렵게 하는 이유다. 목욕탕보다 비용은 비싸지만 개인공간에서 아늑하게 세신을 받고 싶은 수요가 이곳으로 옮겨갔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코로나를 거치며 목욕문화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이 변한 부분도 있다. 한 달에 한 번쯤은 목욕탕을 찾았던 이들도 전염병에 대한 우려 등 탓에 이를 꺼리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대중 목욕탕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목욕탕의 폐업 수는 224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의 목욕탕 폐업 수인 285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코로나가 한참 창궐했던 2021년 폐업 수가 270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전염병은 종식됐지만 목욕탕의 위기는 종식되지 않은 셈이다. 한국 목욕업 중앙회 관계자는 “(남탕에서 수건을 준다는 것은) 그만큼 목욕탕 업주들이 수건 한 장에도 예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각종 연료비의 인상과 코로나 이후의 목욕을 바라보는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운영상의 어려움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26 I 황병서 기자
재래시장 찾은 기재차관 "내년에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 총력"
  • 재래시장 찾은 기재차관 "내년에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 총력"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내년에도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2418억원을 투입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8일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소재 양동시장을 방문해 물가상황을 점검하고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 기재부 제공)그는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10월보다 하락했으나 금년 작황 부진 등으로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전 부처가 현장을 다니면서 애로요인을 직접 듣고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내년에도 농축수산물 할인을 지원에 정부안 기준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것도 강조했다. 이어 김 차관은 상인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통해 상인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그는 “소상공인들의 에너지, 이자 등 부담 경감 및 고용보험료 지원을 위해 9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꾸러미(패키지)를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며 “동절기 소상공인 가스요금 분할납부에 이어 하절기(6~9월)에만 시행하던 소상공인 대상 전기요금 분할납부를 동절기(12~2월)에도 확대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경영응원 3종 패키지는 △고효율 냉난방설비 보급 확대 △저리 정책자금 대출 확대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 강화 등의 지원을 일컫는다. 김 차관은 “전통시장의 매출기반 확대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의 활발한 사용을 위해 내년에는 사용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4일부터 시작된 ‘눈꽃 동행축제’도 차질없이 이행해 연말 전통시장과 지역상권 매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볼거리·먹거리 등을 제공하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소상공인 점포에 키오스크?스마트오더 등 스마트설비 설치를 지원하는 스마트상점 보급 사업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2023.12.08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野 요구 가급적 수용”…중처법 유예 청신호 -“감방서 공급책과 인맥 쌓아”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 -中, 1분기까지 수출 통제설…요소수 대란 재현 우려 -30개월 만에 최대폭 치솟은 밥상물가 -[사설]한풀 꺾인 소비자물가, 인플레 기대심리 차단해야 -[사설]北 사이버 공격, 전방위 확산…보안 태세 안심할 수 있나 △종합 -MBK 손잡고 공개매수 선언한 장남 3주내 지분 20% 매입 가능성 ‘글쎄’ -연예인인 척 코인 구매 유도 “내년 ‘생성형 AI 범죄’ 활개” △멀기만 한 민생의 봄-고물가 꽃샘추위↑‘역동경제’ 만들어 민생에 온기 불어넣을 것 -사과 55.5%, 파 39.3%↑ 서민 냉장고가 비어간다 -삼성전자·현대차·포스코…글로벌 대응 ‘팀코리아’ 꾸려 △종합-현대차·기아 車형제, 악재 뚫고 잘 달렸다…11년 만에 ‘수출탑’ -중기중앙회 “중처법 2년 후 조건없이 이행” 약속 -2년전 요소 대란 겪고도 공급망 다변화 손놓은 정부 -총선 선거구, 서울·정북 1개씩 줄고 인천·경기 1개씩 는다 △마약 카르텔 만드는 교도소-밖에선 보기 힘든 ‘큰손’과 교류·단순 투약범이 출소 후 유통·판매책 돼 -마약사범 절반은 재범…“교정시스템 개선 시급” -“교도소 내 향정신성의약품 반입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정치 -‘이재명 사당화’ 작심 비판한 비명계…민주, 분당 가능성 모락 -尹대통령 핵심공약 ‘우주항공청법’ 연내 통과 기대감 커져 -‘수송기 선정’ 이유 안 밝힌 軍-‘AI윤석열 못 본다’…딥페이크 선거운동 90일 전부터 금지 -시설부대비로 옷 사고 여행간 공기관 △경제 -3분기 경제성장률 0.6%…연 1.4% 달성 청신호 -한전, 동절기 전기요금 분할납부 시행 -반도체 패키징 등 180개 기술…국제협력으로 확보한다 -가사노동 가치 500조 육박…여성이 남성의 ‘2.6배’△금융 -신임 금융협회장들 첫 행보는 ‘상생 금융’-저축은행 1000억 부실채권 매각 -취약차주 이자환급 ‘캐시백’ 검토…은행권, 내일 상생 금융 회의 -금감원 ‘공정 금융 추진위’ 설치…금리·수수료부터 살핀다△글로벌 -손님 끊긴 美저가항공사 ‘합종연횡’…‘경쟁당국 승인’ 복병 -“韓, 우크라 공급 포탄 유럽 전체보다 많아” -“하마스 지하터널 바닷물로”…이스라엘, 침수 계획 검토중 -中 판매량 18% 뚝…테슬라 ‘보릿고개’ 오나 △산업 -일감 쌓이는 K전력기기, 실적 신기록 ‘파워 업’ -“한일 경제협력체, EU처럼 가야” 日 이어 美서도 역설한 최태원 -HBM 앞세운 SK하이닉스, D램시장 나홀로 전진 -HD현대 건설기계 주재원 모여 1등 전략 짠다 -포스코, 2차전지·반도체 산업용 가스사업 키운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R&D 역량 의왕 총집결 △ICT -출마 선그은 이종호…차기 과기부 장관 안갯속 -앱 실행 횟수 ‘챗GPT’의 8배 맞춤형 대화 ‘캐릭터AI’ 돌풍 -LTE 하자, 5G 승차…버스 와이파이 속도 5배↑-인스타그램 크리에이터도 구독료 받는다 △소비자생활중소기업 -롯데그룹 유통군, 김상현·정준호 투톱 체제 공고화 -체감 영하 14도 한파에 롱패딩 매출 다시 ‘급증’ -버터맥주 ‘제조정지 15일’…과잉행정 논란 -세스코 “빈대, 가정집 처리 한계 있어…전문 방역업체 대응 권장” △Future Tech -‘선’ 대신 ‘볼’로 칩·보드 연결 데이터 전송 지름길 뚫었다-‘일본·대만’ 게 섰거라…‘후발주자’ 삼성·LG·대덕 대역전 노린다 -“조 단위 투자 필요한 분야 대기업이 먼저 길 닦아야” △증권 -수익률 목말라 스팩 투자…자칫 체할라 -창업 준비부터 상장 전까지 스타트업에 아낌없이 줄 것 -반도체·배터리 두 날개 훨훨…주식형펀드 올 18% 날았다△증권 -무늬만 2차전지株…주가 80% 넘게 폭락 ‘쓴맛’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주의보 -中 제조업 경기 위축에…힘 못쓰는 석유화학株-KB증권 하반기 IPO 주관 잇따라 성공…‘톱5 실적’ 달성 기대 △부동산 -강남 아파트 경매물량 느는데…받는 사람 없다 -매입 힘든 전세사기 다가구 주택 LH, 전세계약 후 피해자에 재임대 -청약시장 찬바람에도…꺾일 줄 모르는 분양가 -정원주 회장, 인도네시아 현지사업 확장 광폭행보 △건강 -진통제 안 듣고 아침에 더 심한 두통…뇌종양 위험 신호일 수도 -컵 들떄도 불편한 ‘테니스 엘보’ 초기진단이 중요 -회전근개파열로 아픈 어깨…PRP주사로 치료하세요 △Book -詩는 내게 ‘행복한 놀이’…보여주기 아닌 나에게 하는 이야기 -공단과 구디 사이…구로, 한국사회 민낯을 보다 -“벨트 못따면 죽어 오겠다” 가슴속 영원한 스포츠 영웅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당 쪼개려는 이준석, 옳은 길 아냐…보수, 이견 있어도 목적지 같아야” -“北, ‘도발땐 손해’ 생각 들게 압도적 힘 갖춰야 평화 지속” △오피니언 -병력 감축, 이제는 결단 내려야 -중국서 또 유행하는 폐렴, 정말 심각한가요-불법 사체업자는 멀리 있지 않다 △피플 -‘눈부신 K팝의 뿌리’ 김민기 위해 후배들이 뭉쳤죠-김진표 국회의장, 사랑의열매 희망나눔캠페인에 성금 -호반건설,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실천-하나금융, 연말 이웃돕기 성급 150억원 전달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케이뱅크 차기 행장에 최우형 BNK금융 부문장 △사회 -조희대 “김명수 재판 지연, 반면교사 삼을 것” -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구리·고양·과천도 동행할까 -“친구랑 오면 할인”…수험생 유혹하는 ‘성형 마케팅’ -2027년까지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 ‘묻지마 살인 방지’ 사법입원제 논의 -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 경동고 수험생 집단소송 예고
2023.12.05 I 이윤화 기자
추경호 "농축수산물 할인, 수산물 상품권 환급 연말까지 연장"
  • 추경호 "농축수산물 할인, 수산물 상품권 환급 연말까지 연장"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예비비를 활용해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아직 가격이 높은 일부 농축수산물의 가격 안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월보다는 4.9%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는 6.6% 올랐다. 농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13.6% 뛰었고 이중 채소류는 9.4% 상승했다.다만 10월부터 국제유가가 진정되며 휘발유 가격이 3일 기준 리터(ℓ)당 1631원으로 8월 초 수준으로 하락하고, 배추(-39%), 무(-24%), 상추(-24%) 등 주요 농산물 물가도 전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추세적 물가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며 올해 1월 4.1%에서 지난달 3.0%까지 낮아졌다.추 부총리는 “향후 추가적 외부 충격이 없는 한 추세적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 기상여건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계속 운영해 나가며 물가·민생 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가격이 높은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지원을 강화한다. 바나나, 닭고기, 대파 등은 11월에 시행한 할당관세 물량이 신속히 반입되도록 유도하는 한편, 이달 초중순 종료 예정이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연장한다.또 에너지 수요가 많은 겨울철을 맞아 에너지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범국민 에너지 절약 운동도 추진한다. 추 부총리는 “하절기에만 시행하던 소상공인·뿌리기업 대상 전기요금 분할납부를 동절기에도 확대 시행하겠다”며 “가스요금 캐시백을 지난해보다 3배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난방비 절감 혜택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이날 신도시 등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신도시 등 개발사업을 위한 지구 지정 후 1년 이내에 교통대책을 수립하도록 의무화해 핵심교통망 구축시기를 1년 앞당기겠다”며 “지자체와 사업시행자 간 신속 협의 또는 직권 조정이 가능한 갈등 관리체계를 도입해 교통사업 지연을 방지하겠다”고 했다.아울러 “교통대책에서 확정된 철도사업의 경우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전이라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일정 요건을 충족한 광역교통사업은 재정사업 신속 예비타당성조사(예타), 공공기관 예타 면제를 적용하는 등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 부담을 완화한다. 추 부총리는 “해썹(HACCP) 등 유사 정부인증을 받은 경우 직접생산 확인을 위한 현장조사를 면제하고, 제품 성능인증 유효기간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이어 “신산업 분야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제품 추천단체를 확대하고 판매실적 요건도 5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대폭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2.05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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